만약 당신이 승진 인사 때 늘 불이익을 당한다고 생각된다면 해결책이 하나 있다. 이름을 바꾸는 것이다. 발음하기 쉬운 이름이 신분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토니나 데이브라는 이름의 영국 총리가 있었던 점, 그리고 미국 대선에 미트, 뉴트와 같은 발음하기 쉬운 후보들이 나왔다는 점이 이를 잘 설명해준다. 심리학자들이 여러 차례에 걸쳐 실험해본 결과 발음하기 쉬운 이름이 상대방에게 더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파커슨(Farquharson)이나 콜크혼(Colquhon)보다 스미스나 겐트라는 이름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뉴욕대와 멜버른 대학 연구진이 같은 법대를 졸업한 500명을 조사한
서양 클래식 음악이 다성(Polyphony)적 선율 대비와 화음이 있어서 우수하다고 했던가. 그러면 인도네시아의 가멜란음악은 무엇이라 해야 할까. 폴리포니 선율뿐 아니라 폴리리듬에 헤테르포니(heterophony)까지 결합된 유율 타악기들의 합주는 그야말로 고도의 기술과 우연의 일치까지 더해진 기묘한 예술이다. 그러기에 월드뮤직을 공부하면서 인도네시아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흥미로운 나라였다. 유율타악기들이 빚어내는 미세한 점묘적(點描)기법에 세계의 전문가들도 반했으니 각 방면의 전문가들이 인도네시아로 모여들었다. 뮤지컬 라이언킹의 디렉터이자 디자이너인 줄리 테이머가 5년간 인도네시아에 살면서 가멜란의 반주로 행해지는 와양 토펭과 와양 쿨리트의 의상과 가면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뮤지컬 인물들에 적용해
문화재청은 9일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스포츠 영웅 손기정(1912~2002) 선수 탄생 100주년과 1948년에 이어 2012년에 열리는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 근·현대 체육사에서 가치가 큰 유물 5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스포츠 영웅 손기정(1912~2002) 선수 탄생 100주년과 1948년에 이어 2012년에 열리는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 근·현대 체육사에서 가치가 큰 유물 5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등록 대상 문화재는 1936년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 관련 유물,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처음 출전, KOREA와 태극기
재불작가 권순철(68)이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영혼의 빛'을 주제로 오는 3월 4일까지 24번째 개인전을 연다. 지난 40여년간 '얼굴'에서 시대정신을 찾아 화폭에 담아온 작가다. 1988년 프랑스로 건너가 터를 잡은 뒤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면서 한국적인 정서와 원형의 정신세계를 추구해왔다. 이번 전시는 2004년 가나아트센터 전시 이후 8년 만이다. 전시장에는 예수, 얼굴, 자화상 시리즈 30여 점과 얼굴 드로잉 30여점을 걸었다. '예수' 시리즈는 최근작이다. 작품들은 종교적인 색채를 드러낸다기보다는 한국인의 정서와 인간정신의 기본에 대한 구현이다. 가나아트는 "권순철 작가에게 얼굴은 인간사의 깊이와 인간 개개인이 만들어내는 시대정신을 담는 그릇"이라며 "무채색에
인도네시아의 탈춤 와양 코펭의 테크닉은 적어도 1년 이상 훈련받은 뒤에라야 탈을 쓸 수 있다. 그래서 무용학교에서는 2년째 코스라야 탈을 직접 쓰고 연마하는 과정에 들어가도록 커리큘럼이 짜여 있단다. 이는 모든 동작을 외워서 눈을 거의 감은 채로 할 수 있을 정도라야 탈을 쓰고 춤을 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서도 각 인물 특유의 몸짓과 기교들을 마스터하기까지는 오랜 기간의 숙련이 따라야 한단다. 동작은 일정한 틀이 있으므로 각 표현들 마다 명칭이 있다. 예를 들어 오른 발로 엉덩이에 걸쳐진 옷의 주름을 차는 동작은 네팍 와이론(Nypak Wiron)이라 하는데, 이는 남성 무용수들만이 하는 동작이다. 무용수들은 이 동작을 익히기 위해서 발목까지 드리우는 삼푸르(Sampur·댄스용 스카프)를 차
사법부가 잇단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법원 판결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낸 영화 ‘부러진 화살’이 흥행가도를 달리는 한편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석방 판사에 검찰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영화 ‘도가니’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사법부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사법 불신이 만연해 있는 우리의 시대상 구속 기소돼 수감 중이던 곽노현 교육감이 벌금형을 선고받고 업무에 복귀하자 검찰과 일부 보수단체들은 ‘부당한 판결’이라며 격렬하게 반발했다. 검찰은 ‘화성인 판결’을 운운하며 재판부를 비판했고, 보수단체 회원들은 재판을 담당한 판사의 집을 향해 계란을 집어 던지는 등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일부 판사
내게 있어 아라비아 음악은 사막의 모래알처럼 잔잔히 흐르는 선율, 갖가지 음색의 타악 절주로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는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 이러한 이국적 동경심은 유럽의 작곡가들도 마찬가지였는지, 클래식 음악 곳곳에는 아라비아적 소재와 음률이 등장했다. 케텔비의 페르시아 시장·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아라비아 춤·베르디의 아이다 등을 통해 아라비아에 대한 상상을 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연기했던 영화 ‘클레오파트라’를 보며 생긴 아라비아에 대한 호기심도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얼마 전 중동에 연주를 다녀온 친구들이 하는 말이, 그 곳에서는 히잡을 쓰지 않고는 연주를 할 수 없어 시커먼 수건을 덮어쓰고 연주하느라 죽을 뻔 했다나 뭐라나. 끝없는 사막에서 별을 따라 낙타를 몰고
“이집트 오리는 위험한 동물입니다. 한번 그 부리에 물리면 열병에 걸려 평생을 이집트 연구에 바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했던 프랑스의 고고학자 ‘마리에트’. 그런데 이곳에 와서 보니 오리 열병에 걸린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 피라미드나 유적 주변 곳곳에 천막을 치고 연구하느라 세월을 잊어버린 사람들이야말로 마술 오리에 물리지 않고서야 어찌 무덤가에 집을 짓고 떠날 줄을 모를까. 수업시간에도 모처럼의 모임에서도 스마트폰에 빠져 키득대고 있는, 세계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이 첨단기술세계에 빠진 한국 사람들 눈에 그들은 오리에 물린 바보 천치들일지도 모르겠다. 카이로의 세계적인 고대 이집트 박물관은 이집트 오리 마술에 걸린 프랑스 고고학자 오귀스트 마리에트(Auguste Mariette(182
‘나꼼수’ 김어준씨가 비키니 수영복 시위를 한 젊은 여성의 가슴을 두고 “생물학적 완성도에 감탄했다”는 표현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논쟁에서 문득 든 의심은 과연 그 완성도가 생물학적이냐는 것이다. 어느 장년주부의 일갈이 문득 생각났기 때문이다. “지꺼 아니니까 막 보여주는겨.” ‘가슴 큰 여자는 머리가 나쁘다’ 따위의 속설에 맞춰 숨겨야할 치부 쯤으로 인식되던 젖가슴이 섹시함의 척도로 부상했다. 외국 여성들처럼 클리비지(유방 사이의 오목한 부분)를 보여주는 데 연예인들이 앞장서고 있다. 그런데 자세히 관찰해보면, 그 시점이 분명하다. 가슴에 무엇인가를 집어 넣었는지 갑자기 커진 가슴으로 나타날 때다. 큰돈 들이고, 아픈 수술까지 참고 나왔으니 자랑 삼아 드러내고픈 게 인지상정인 듯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음악과 그림이 아름다운 앙상블을 이룬다. ‘2012 밸런타인데이 아르츠 콘서트-러브 액추얼리’는 사랑을 테마로 음악가들이 남긴 아름다운 음악들과 연인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그린 로맨틱한 명화들을 소개한다. 사랑의 색채가 입혀진 영화에, 두 귀를 통해 온 몸으로 느껴지는 감동적인 연주,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아름다운 발레동작까지 종합예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베를리오즈와 해리엇 스미드슨, 베토벤과 불멸의 연인들, 에릭 사티와 쉬잔 발라동 등 역사에 남을 예술가들의 로맨틱하고 열정적인 사랑이야기가 음악, 미술 작품과 어우러진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로마 바티칸 박물관 등 유럽에서 손꼽히는 5대 미술관에서 해설해 온 도슨트 윤은중씨가 미
어느 후배 의사가 맞선 자리에서 아가씨와 나눈 이야기라며 들려줬다. 그는 상대 아가씨 눈을 바라보다가 쌍꺼풀 수술을 한 것처럼 보여 직업의식이 발동했고 마땅히 말문을 열 만한 거리도 없고 해서 물어보았단다. “그 수술 어디에서 했어요?” “어머! 수술이라니, 부모님이 물려주신 얼굴 그대로라고요.” “거짓말 말아요. 쌍꺼풀 수술한 것이 제 눈에는 보이는 걸요.” “정말 아니에요.” “에잇! 속일 사람이 따로 있지. 저도 성형외과 전문의랍니다.” “진짜로 수술한 걸 아시고 하는 말씀이에요?” “그럼요. 매일 제가 하는 일이 쌍꺼풀 수술입니다.” “역시 성형 전문의는 다르군요. 지금까지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제가 봐도 너무 잘 된 수술입니다.” “아, 그래요?
‘전략적 웃음에 속지 마라!’ 신부들은 웃는다. 놀리는 사람도 웃는다. 학식이 높은 괴짜, 물건을 파는 사람, 정치인, 바람둥이 사디스트, 유명 연예인, 자신을 입양해주기를 바라는 어린이 모두 웃는다. 웃음이 무엇을 보여주는지, 무엇을 전달하는지 이해하지만, 어떤 역할을 하는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웃음의 심리학’은 웃음은 단순히 즐거운 표정이라는 정의에서 벗어나 ‘웃음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회적 행동’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예일대 마리안 라프랑스 교수(심리학)는 웃음 짓는 행동에 초점을 맞춰 입꼬리를 올리는 작은 근육의 움직임이 어떻게 큰 결과를 불러오는지 증명한다. 의식적으로 혹은 자신도 모르게 거짓으로 웃을 수밖에 없는 인간 내면의 심리를 탐구한다. 웃음의 매력에 숨겨
필자가 이집트 여행을 하기 전 파라오시대의 음악을 벽화로부터 복원했다는 ‘Ancient of Egypt : Music in the Age of Pyramids’음반에 대한 소식을 들은 적이 있다. 이 음반은 “피라미드 속 음악의 복원”이라는 구호 하나 만으로도 온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1808년 프랑스의 장 샹폴리옹이 피라미드 상형문자를 해독한 이후 고대 이집트의 신비가 하나 둘 풀리기 시작했지만 고대 피라미드 시대의 음악이 재현되기는 처음이라 필자도 상당한 기대를 했다. 56페이지에 이르는 해설지에서 10년에 이르는 복원 과정과 이를 재현하기 위한 녹음과정에 대해 읽을 때는 그야말로 그 음반 속에서 파라오들의 음악이 들려올 것만 같았다. 그러나 막상 음악을 들어보니 기원전의 음
한국의 교육문제만큼 풀기 어렵고 오래된 문제도 드 물다. 한국 교육은 세계적인 관심사이기도 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 교육에 대한 칭찬과 부러움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는 기회 있을 때마다 한국의 교육열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2009년 3월 오바마는 “미래는 시민을 가장 잘 교육하는 국가의 것”이라며 “미국 아이들은 한국 아이들보다 매년 학교에서 한 달 정도를 덜 보낸다. 이렇게 해서는 21세기 경제 시대에 대비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0년 2월 백악관에서 주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한국 부모들은 자녀들이 수학, 과학, 외국어 등 가능한 모든 것을 다 잘하기를 원한다. 교육을 잘 시키는 나라가 미래에 미국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들은 자녀들이 뛰어나길 원한다”
남도예술은행의 토요그림경매에 출품됐다가 위작 논란에 휘말린 남농(南農) 허건(1907∼1987) 선생의 작품이 진품으로 확인됐다. 또 남도예술은행이 함께 감정을 의뢰한 나머지 작고 작가들의 소장작품도 모두 진품 판정을 받았다. 1일 전남문화예술재단과 미술품 경매전문업체인 A(에이)-옥션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진도 운림산방에서 열린 ‘토요그림경매’에 특별경매품으로 올랐다가 위작 시비를 낳은 남농 선생의 ‘강변산수’(세로 33㎝, 가로 112cm)에 대해 감정을 실시한 결과 진품으로 최종 판명됐다. 이번 감정은 한국고미술협회에 의뢰해 실시됐고, 서화 분야 6명 등 전문가 12명이 감정에 참가했으며, 서화 전문가 6명 모두 진품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강변산수와 함께 감정의뢰된 또
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5월 4~13일 ‘Hello, Asia!’(아시아의 재발견)를 콘셉트로 뉴질랜드, 대만, 벨기에 등 7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경성대 콘서트홀 등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연극제는 아시아 지역의 공연예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아시아의 공연예술이 어떻게 전통의 끈을 이어가면서도 변화하는 동시대의 가치관을 담아내고 있는가에 의문을 두고 해답을 구해 나갈 예정이다. ‘Hello, Asia!’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BIPAF CONCEPT’를 비롯해 콘셉트 이 외의 세계 우수 작품들로 구성된 ‘BIPAF OPEN’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특히, 내년 프랑스의 아비뇽 OFF 축제에 참가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복원의 길이 드디어 열렸다. 해운대구는 날로 유실되고 있는 해운대해수욕장 모래를 복원하기 위한 백사장 복원사업이 지난달 국가사업으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관련 업무가 해양항만청으로 이관돼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해운대구는 해수욕장 모래를 복원하려고 1990년부터 매년 2800㎥의 모래를 투입하고 있지만 모래 유실을 근본적으로 막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항공사진을 분석한 결과, 연간 5000㎥의 모래가 파도에 쓸려가 유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모래 유실 방지책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구는 백사장 살리기 운동인 ‘샌드트러스트 운동’을 추진하기도 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는 등 백사장 복원 대
경남연합일보는 임진년 새해를 맞아 후손들에게 기록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대전·충청지역 의병 기록을 중심으로 10회에 걸쳐 기획기사를 연재한다. 대전·충청지역 의병 기록은 최근 국가기록원이 발간한 ‘독립운동 관련 판결문 자료집’ 의병운동 Ⅰ(2011)을 기초로 탐사 보도할 예정이다. 글을 싣는 순서는 ①송귀근 국가기록원장이 말하는 기록이야기 ②유성서 을미의병의 횃불이 타오르다 ③들불처럼 타오르는 홍주벌 의병 ④제천 포수가 일제 심장에 겨눈 가늠자 ⑤당진서 울려 퍼진 구국의 함성 ⑥허위, 13도 창의군을 지휘하다 ⑦민족의 제단에 목숨 바친 이강년 ⑧의병장 이인영 형장의 이슬되다 ⑨민종식 유배의 길 떠나다 ⑩그 날의 기록과 역사를 기억하리 등이다. ◇역사는 무엇으로
김영나(61)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오는 9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한다. 김 관장은 “지난 1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을 재미있고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만들었고, 대내외적으로 박물관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풍속화실 신설과 선사전시 영역, 신안해저 문화재실을 개편했다. 또 외규장각 의궤, 초상화의 비밀, 바로크·로코코 시대의 궁정문화 등 특별전을 열어 2년 연속 박물관 관람객 300만명을 넘기는 성과를 거뒀다. 국제교류도 활성화했다. 아시아·유럽박물관 네트워크(ASEMUS) 의장기관 역할 수행, 국제청방패위원회 개최, 한·호주 수교 50주년 기념 ‘장인정신 한국의 금속공예’ 호주 파워하우스박물관 전시, 인적·학술적 교류를 통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미등 스님)와 함께 부산·광주·전남·제주지역의 폐사지(廢寺址) 문화재에 대한 각종 옛 문헌조사와 정밀현황조사를 시행해 ‘한국의 사지 - 부산·광주·전남·제주편’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한국의 사지는 지난해 ‘한국사지총람’에 수록된 부산·광주·전남·제주지역의 폐사지 672개소를 대상으로 사역 확인, 식생, 유구·유물 수습, GPS 좌표 기록 등 사지 발자취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정리했다. 특히 사지의 운영시기를 추정하는데 중요한 기와편에 대해서는 3차원 스캔 작업을 통해 그 이미지를 탁본처리 후 수록했고 중요 문화재가 남아 있는 사지는 현재의 주변 환경을 기록한다는 차원에서 항공촬영을 해 보고서에 담았다. ‘한국의 사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