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피어나야 할 나이의 꽃다운 젊음이 죽음의 원인도 제대로 밝히지 못한 채 10일 땅속 깊이 묻혔다. 지난 7일 경남지방경찰청 기동3중대 소속의 한 의경이 축구경기 후 쓰러져 숨을 거뒀다. 다음날 기자는 그의 빈소를 방문했다. 숨진 의경의 아버지는 검은 양복을 말쑥이 빼입은 한 남자와 대화 중이었다. 모 경찰서 모 부서 과장이라고 밝힌 양복의 남자는 아직 부검도 하기 전에 숨진 의경의 아버지에게 서둘러 장례를 종용하고 있었다. 아버지의 고개 숙인 눈가에는 자식 잃은 슬픔으로 굵은 눈물 자국이 채 지워지지도 않은 상태였다. 그 과장의 아들이 나라의 부름을 받들어 복무를 하다가 변을 당했다면 누군가 그를 찾아와서 장례를 빨리 치르라고 종용하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었을까?
또 다시 진실공방이 시작됐다.이번엔 노무현 대통령의 한미 FTA 협상강행에 따른 배경을 놓고서다. ‘외교문제가 개입했는지’와 ‘경제논리를 통한 발전의 일방통행인지’가 이 논란의 핵심이다.열린우리당의 핵심당직자가 지난 7일, “노 대통령이 한미 FTA 추진 의사를 밝힌 직후인 2월 여당 일부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한·미동맹이 군사적으로 많이 균열된 상황 아니냐’며 ‘북한 문제로 한미관계에 틈이 많이 벌어졌는데 이걸 메우려면 결국 경제분야밖에 없다’고 말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서 불거졌다.이런 노대통령의 발언은 한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경제분야의 대폭 개방을 추진한다는 뜻으로 해석돼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특히 지난 6월 “한미 FTA 협상을 추진하는 데 안보적 효과를 고려할 필요는 없다”며 FTA
지난달 14일 마산시와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자유무역지역입주기업협회는 봉암해안로 자유무역지역내 2차선 도로를 9월 중 개통키로 합의했다.시는 역내 2차선 도로에 보세구역 보호를 위해 펜스를 설치하고 기존 자유지역교는 8월께 확장·보수공사를 벌이는 등 봉암해안로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통 병목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주변 간선도로의 신호체계를 보강하는 등 문제점을 보완키로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착공 10년이 넘도록 완전 개통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 해안로 개통의 실마리가 풀리는 듯 보였다.하지만 지난달 25일 자유무역지역관리원, 기업협회와 시가 자유무역지역 통과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대책 간담회를 진행했으나 상반된 입장으로 완전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논란은 2차선 사용이 교통사
1945년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60년을 넘긴 부산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이 조만간 새단장을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깔끔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자갈치시장과 박물관, 시푸드레스토랑 등 다른 임대시설까지 모두 입주하려면 적어도 2~3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종합수산물유통센터’로 변신하는 자갈치시장은 갈매기 형상을 응용한 건물 모양과 친수공간 등 지리적 환경을 고려해 관광명소의 역할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현대화 사업은 말 그대로 자갈치시장의 하드웨어 부분인 건물만 개선할 뿐 경영과 시장 활성화까지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시장이 깨끗해지고 다양한 시설이 많다 하더라도 불친절한 태도와 고질적인 바가지 요금 등 뒤떨어진 경영기법으로는 더 이상 부산 시민과
우연히 TV에서 베네수엘라 여성들의 삶을 그린 다큐를 봤다. 경제가 어려워 너무나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을 봤을 땐 내가 한국여자임에 행복감을 느꼈다. 그런데 감기는 눈을 비벼가며 프로그램을 끝까지 보고나서 느낀 소감은 보기 전의 것과는 달랐다.베네수엘라는 인구의 90%가 빈민층이란다. 곳곳에 작은 판자촌이 마치 그림과 같이 층층이 쌓여 있다. 그렇다. 집을 지은 게 아니라 쌓여 있었다는 표현이 적절하다.16살 된 한 여자아이가 모델오디션을 보고 합격한 장면이 나왔다. 가족들은 파티를 열었다. 파티래야 슬라이스햄에 빵조각이 다인 샌드위치 한 조각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가족들은 그녀가 오디션에 붙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했다.베네수엘라의 모든 여성은 미인대회에서 입상하는 것을 꿈
‘마·창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민 공청회’가 열렸으나 준공영제가 시민들을 위한 버스 서비스 개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와 누구를 위한 준공영제인 지 의문만 남긴 채 끝났다. 당초 지난 1일로 예정됐던 버스 준공영제 시행이 물거품이 되면서 지난 18·19일 마산과 창원에서 각각 버스 준공영제 추진을 위한 시민 공청회가 열렸지만 버스 주이용객들의 참여는 거의 없어 버스 서비스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렵게 됐다. 사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상당수 시민들은 버스업체 관계자들이었다. 업체 관계자들이나 버스 운전자도 시민의 한 축으로 공청회 참여가 가능하나 준공영제에 대한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시민들의 입장을 듣는다는 공청회의 기본 취지는 무색하게 된
“학운위원들 많이 만나보셔야겠는데요.”요즘 경남도교육위원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은 자기 알리기에 바쁘다. 공식선거운동은 후보 등록일인 7월 21일부터30일 자정까지다. 그러나 현직위원들은 지난 4년 간의 의정활동과 교육철학을 제대로 알리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신인 후보들은 더하다. 교육철학은 차치하고라도 교육위원 출마 사실을 알리는 데도 힘겹다고 울상을 짓고 있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수도 없다. 이미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렸고, 출사표도 던져논 상황. 한 예비후보는 “다수 후보가 일선 학교장들을 만나러 다닌다”며 끙끙 앓았다. 물밑 선거운동을 하지 않는 자기만 낭패볼 것 같다고 했다. 이들은 938개 학교 9626명의 유권자들의 표심을 어떻게 사로잡을 지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말이 선
진해 수치해안은 제철 싱싱한 횟감과 때묻지 않은 해변, 한가로운 어촌 풍경이 좋아 시민들은 물론 외지인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던 곳이다.그러나 수치마을 인근에 대동조선이 들어서고 stx조선으로 바뀌면서 때마침 불어온 조선경기 호황에 세계 7대 조선소가 자리잡게 됐다. 수주량이 많아짐에 따라 골리앗크레인 수는 늘어나고 육상도크도 모자라 해상도크에서도 작업이 한창이다.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던 조선소는 매립과 확장을 거듭 지금은 조선소와 상가가 맞붙어 이음에 이음집이 되고 말았다. 해질녘 금빛바다의 조망은 사라지고 둔탁한 망치소리와 페인트냄새만 수치마을에 진동하고있다. 시는 진해 최대기업으로 자리잡은 stx조선을 지역경제의 대들보인 양 떠받들고 있다. stx조선은 급성장한 반면 수치마을의 주변환
“오죽 답답하면 TEU당 1만원씩 깎아주는 안이 나왔겠나.” 지난 달 28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마산항 활성화를 위한 관련기관·업체간 간담회 뒤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수산과장이 마산항의 열악한 인프라 문제를 지적하며 한 말이다. 이런 식의 일회성 단기처방은 마산항을 살리기는커녕 오히려 더 침체시킬 게 뻔하다. 하지만 이들 관계기관이 내논 대책과 방안들이 제대로 실행될 지도 의문이다. 최근 러시아행 철도요금 인상과 신항 개항 등으로 마산항의 물동량이 급격히 줄고 있다. 그러나 마산항 침체가 단순히 이 때문일까. 지금 마산항은 1970·80년대 한일합섬과 자유무역지역 등이 활기를 띨 때완 사뭇 다른 모습이다. 그 시절 이후 부두와 야적장, 물량장 등 항만 시설이 크게 확충되거나 운영시스템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1
“잘못했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고 한 일이니 용서해 주십시오.”지난 23일 창원지법 대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 기소된 의령군 유곡면 농민 7명이 판사에게 용서를 구하는 장면이다.이들은 5·31 지방선거 당시 도의원으로 출마한 모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사람들이다. 농사일에 검게 그을린 농부들이 법정에 들어설 때 이들과 같은 마을 주민과 가족으로 보이는 30여명이 방청석에서 이들과 눈인사를 나누며 안부를 걱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7명 각자에게 돈을 받았냐고 검사가 묻자 전원 모두 “돈을 받았다”고 시인하며 머리를 조아려 잘못을 빌었다.재판장이 최후진술을 하라고 하자 “잘못했다”, “깊이 반성한다”, “한번만 용서해 달라”는 말로 다시 한번 죄를 뉘우치는 모습도
“공연이든 전시든 다 먹고 살아야 돈 주고 보든가 하지. 먹고 살기 바쁜데 그게 되냐?”흔히들 하는 이야기다. 경제사정은 문화사정과 비례한다. 경제가 안 좋으니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사정도 안 좋다. 하지만 꼭 그렇게 생각할 일만도 아니다. 애써 돈 들이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것들은 충분하다.단적인 예로 창원시의 성산아트홀은 매주 수요일 밤이면 무용공연을 한다. 무료공연이다. 그런가 하면 전시장에는 거의 매일 미술, 공예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먹고 살기 바쁜데 문화가 웬 말?’이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특히 요즈음은 각 시군마다 문화센터가 있어 시군민들을 위해 무료공연을 자주 한다. 경남도에서도 ‘찾아가는 문화활동·예술활동’으로 소외된 지역에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
“전화 돌려 드릴게요, 저희 담당이 아니거든요, 따르릉”, “그건 저희가 담당하는 일이 아니고 다른 부서 담당이니 일반전화 번호 알려 드리겠습니다”, “담당자가 지금 외근 중이거든요, 다음에 전화 주시면 안 될까요.”무슨 소리인고 하니 창원시청에 전화하면 가장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대답이 위 세 가지 중 하나다. 그래서 담당자와 통화할 수 있을 때까지 이러저러해서 전화했다는 말을 세 번 정도는 반복한다.가장 황당할 때는 민원실에서 담당부서로 전화를 연결하는데 안 받을 경우다. 이러면 처음부터 다시 출발해야 한다. 요즘은 노하우가 생겨서 그런 지 연결 안 될 경우를 대비해 미리 일반번호를 받아 놓는다.시청 관련 문의점이 있어서 시청소속 OO과에 전화하는 경우가 많다. 겨우 담당자와 통화하고 싶다고 하면, 대부
5·31지방선거가 끝난 지 보름 남짓 지났지만 당선자들이 취임도 하지 않은 이 지역 한켠에는 또 다른 종류의 선거로 시끄럽다. 다음달 26일 있을 마산갑선거구의 국회의원 재선거 때문. 전국적인 야당 강세가 5·31 지방선거 결과를 통해 드러났고, 특히 야당의 텃밭이랄 수 있는 마산갑 지역은 한나라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었던 지역정서 때문인지 본선보다 더 치열한 공천경쟁에 돌입한 양상이다. 대략 15여명의 인사가 마산갑의 정치개혁을 이룰 장본인이라며 출마의사를 밝혔고 한나라당은 현재10여명정도가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했거나 중앙당에 공천을 신청한 상황이다. 공천 희망자의 일면을 들여다보면 예전 신한국당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주요 핵심인사로 이름을 올렸던 5선의 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5·31 지방선거가 끝이 났다. 선거가 끝나면서 이제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공략을 내세웠다. 이제 5·31 열전의 순간이 지나고 당락의 희비가 교차했다.김태호 경남도지사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 “농민, 근로자, 상인 등 서민들의 가슴 아픈 목소리를 잊지 않고 도정에 충실히 반영할 것이며 서민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도정의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올초부터 우리 경제를 짓눌렀던 국제유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이고 추락한 원달러 환율도 제자리를 잃었다. 특히 수출 중소기업들은 환율하락으로 수출할수록 손해를 볼 지경에 이르렀고 조금 사정이 낫다는 대기업도 최근 경영 환경에는 두 손을 들 지경이다. 한국은행
최근 몇 년 사이에 인터넷이 급속히 확산되고 컴퓨터가 집집마다 보급되면서 우리말 파괴와 정체불명의 신조어가 판을 치고 있어 그 피해와 부작용이 심각하다. 특히 청소년이나 20대 젊은 세대에서는 기성세대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언어를 사용하고 있어 세대간 단절현상마저 노골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텔레비전과 컴퓨터가 집안에 들어오면서 이미 가족간에 대화가 단절된 지 오래인데 여기에 언어마저 서로 통하지 않아 마치 외계인과 대화하듯 우리말을 통역하고 번역해야 하는 웃지 못할 광경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학교에서도 담임선생님을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않게 된 지 오래다. ‘담탱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래도 점잖은 편이고 폄하해서 부르는 경우가 예사고 욕이 입에 밴 아이들은 아예 욕을 섞어 부르기도 한다. 인터넷에서 ‘
오늘이 5·31 지방선거날이지만 지금 마산지역 시민들의 관심은 이미 마산갑 국회의원 재선거로 옮겨진 듯하다.벌서 2명의 주자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고 거론되는 이만 해도 10여명을 넘는다. 신인 정치인들을 비롯, 전 국회의원에서 당총재를 역임한 인물들까지 거론되고 있다.유력하게 거론되는 강삼재 전의원은 “중앙당이 도움을 원하면 돕겠다”는 입장을,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도 “한나라당이 원하면 뜻을 같이 할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들의 공통점은 전직 또는 현직 한나라당직자라는 점이다. 부인이 운동원을 시켜 돈을 살포한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정부 전의원의 경우 이번 사태 이후에도 한나라당직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한다. 이에 시민단체에서는 한나라당이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
‘학교 현장에서 부교재 채택료 비리를 뿌리뽑겠다’며 일부 교사와 시민사회단체가 나섰다. 부교재 채택료 거부 경남교사 선언에 이어 부교재 가격 인하 운동을 벌이겠다고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이 이 운동의 중심에 서있다. ‘부당한 부교재 가격 인하를 위한 경남운동본부’를 발족해 10만명의 시민 서명을 받겠다는 것이다.중고등학교의 부교재 채택 수수료 관행은 교육계의 고질적 부조리 중 하나다. 이 비리를 뿌리뽑지 않고선 교사들에 대한 신뢰 회복은 요원하다.그러나 이 운동본부의 핵심관계자 누구도 채택료 수수의 구체적 사례를 제시해 달라는 기자의 요구엔 꿈쩍하지 않았다. 전교조측은 이를 밝힐 경우 교권이 실추된다는 논리를 폈다. 나아가 교사 682명의 거부 서명만으로도 대단한 용기며 양심선언이라고 했다.
정부가 시행하는 농어촌 확·포장 도로공사 시설물인 통로박스 설계 기준이 트랙터나 콤바인 등 대형 농기계가 아닌 경운기 기준으로 설계 시공돼 현실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한 시공된 통로박스도 대부분 도로 구조를 무시한 채 설계, 농로와 도로접속이 부자연스러워 영농철에 농민들이 애로를 겪고 있다.건교부와 국토관리청에서 농촌마을과 농경지를 관통하는 통로박스 규격을 가로 3.5m, 세로 2.5m로 시공했는데 이는 종전 경운기 기준을 맞춘 것이다. 그런데 요즘 농촌에서는 경운기보다는 트랙터나 콤바인 등 대형기계로 농사를 짓는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작은 크기여서 건교부와 국토관리청은 정보 파악이 결여된 탁상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트랙터에 적재함을 부착하면 길이가 8m에다 콤바인을 실으면 높이가 2m 정도로 경
대학가의 5월은 축제 분위기로 술렁거린다. 과거 ‘대동제’는 말 그대로 모두가 하나된다는 의미에서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렘이 가득한 행사였다.하지만 요즘 대학가에 붙어있는 ‘대동제’라는 단어는 어색하고 민망하기 짝이 없다. 인기가수 초청행사가 없는 곳은 학생들의 관심에서 제외된다. 지난 한주간 도내 대학 곳곳에서 축제가 진행되었지만 진정 대학생들이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는 축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학생회 측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는 준비하는 학생 외에는 관심이 없고, 추억을 더듬어 볼수 있는 각종 게임이나 이벤트를 준비한 학생들은 파리만 날리는 행사를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참여율이 떨어지다보니 각종 행사는 자축행사일 수 밖에 없다.이에 반해 학생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던 축제는 유명 연
이번 지방선거 창원시장에 출마한 박모 후보는 한 마디로 함량미달이다. 그의 공약은 신문·방송 취재기자 십 수 명이 수십 통의 통화시도를 하고서야 겨우 알 수 있었다.그는 공약에 대한 아무런 실천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보도용 사진은 자신의 명함에 있는 것으로 쓰란다. 선거사무실은 물론 팩스, 전화도 없고 PC는 생각지도 말라고 했다. 이런 인물이 시장이 되겠단다.기가 막힐 일이다. 어물전 망신시키는 꼴뚜기나 다름없다. 이 꼴뚜기가 어물전을 대표하러 나왔다. 그런데도 어물전은 이 꼴뚜기를 내치지 못한다. 그냥 손님들이 꼴뚜기를 사지 않으면 그만이란 상황이다. 이젠 이 꼴뚜기가 다른 어물전의 패찰까지 달고 나왔다. 이대로 내버려 두면 이 꼴뚜기는 “내가 왕년에 어물전 대표였다”고 말할 게 분명하다.전국적으로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