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위기의 순간에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발휘한다. 이 같은 사실이 역사 속에 가장 잘 나타난 것이 바로 전쟁일 것이다. 13척의 함선으로 133척의 왜구를 물리친 이순신 장군,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성공시켜 제2차 세계대전을 끝낸 아이젠하워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뛰어난 전략과 전술을 고안했는데, 이 전략과 전술들은 오늘날 조직사회나 기업은 물론 개인의 ‘삶의 전쟁’에서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다. 이 때문에 현명한 리더들은 위기가 닥쳐오거나 쇄신이 필요할 때가 되면 전쟁사를 통해 지혜를 구한다. 이는 세상
최근들어 외국인 근로자가 기업체는 말할 것도 없고, 인력센터와 농사일에도 진출해 국내 노동자들이 일자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기업체가 3000여 개나 입주한 함안군의 경우 외국인 근로자가 4500여 명, 불법체류자까지 합치면 6000여 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 전체 인구의 10% 가량이나, 가야읍 장날이나 군북·대산면 등 5일장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20% 이상 붐비고 있다. 꿀벌이 꽃을 찾아 날아드는 이유는 꽃이 아름답거나 향기로워서가 아니라 그들이 필요로 하는 꿀을 모으기 위해서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이라도 더
제8대 시·군의회가 출범한지 벌써 100일을 훌쩍 넘었다. 시·군의회에 거는 지역주민들의 기대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러나 지방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는 냉담과 무관심이 팽배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그 이유는 전반적으로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시각,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인식부족, 현행 선거법상의 문제점 등 다양한 요인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지방의회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활발한 주민참여를 유도해야 할 것이다. 특히 지난 20여 년 동안 도내엔 지방의원 절반 이상이 자유
직장은 나이 학력, 지식, 성격, 사고방식 등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며 조직적으로 일하는 곳이다. 특히 각자 맡은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국·부·과·계장 등 직위에 따라 상하로 종적인 관계를 맺어 직장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고로 직장생활을 보람 있게 하려면 질서를 지켜 일하고 생산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예절을 바탕으로 일해야 할 것이다. 인간관계는 만남으로 시작되기에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마음과 호감을 주도록 노력하고, 다른 사람을 존경하며 사랑할 줄 아
최근 들어 조선·자동차 등 기업체의 장기 불황으로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직장인들이 자기 자리 지키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 ‘직장인의 80% 가량이 동료에게 경쟁심을 느껴 험담을 해본 경험이 있다’ A 여론기관에서 지난해 직장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미국 직장인의 경우 20% 정도만이 동일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경쟁심으로 인한 험담 정도가 매우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란 속담이 괜한 이야기는 아닌 듯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민족성이 고도의
요즘 우리사회엔 ‘광우병은 구경도 못했으면서도 무섭다고 데모하는 나라’, ‘공산국가도 아니면서 좌익이 판치는 나라’, ‘부모가 죽으면 삼일장으로 끝내면서 여행가다 죽은 사람 위해 1년 넘도록 노란 리본 달고 상주하는 사람들이 우글거리는 나라’, ‘나라를 비판하고 대통령 욕하는 것을 애국자인양 떠드는 나라’, ‘죄 짓고 종교시설에 들어가면 영웅이 되는 나라’, ‘적은 돈 먹은 사람은 즉각 구속되고, 큰 돈 먹은 사람은 교도소 가는 날짜도 자기가 정하고 꽃 들고 들어가며 시위하는 나라’ 등 온갖 유언비어가 나돌아 벌집 쑤셔놓은 듯하다.
우리는 아직도 ‘동방예의지국’이란 도덕적 우월감 속에 살고 있는 것 같다. 공자도 한번 가서 살고 싶은 나라로 칭송했다는 것이다. 물론 50대 이상의 사람들에게 통하는 말일 것이다. 그렇다고 젊은 층을 나무라는 것은 아니다.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도덕적 우월감을 가슴 깊이 갖고 살아가고 있다. 이로 인해 아직도 일본·미국·중국인들에게 왜·양·뙈 놈자를 붙여 발음하는 관행이 수십 년 이어져 온 것 같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경제적 부강 등으로 윤리와 도덕이 실종된 시대에 살고 있는 듯하다. 우리가 ‘왜놈’이라며 그들을 얕보고 업신여길
도내 농촌지역 시·군은 이웃과 단절된 채 홀로 죽음을 맞는 고독사 고위험 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민·관협력으로 지역보호체계 구축에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들어 노인 인구와 1인 가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고독사 고위험 1인 가구 연중 발굴·지원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특히 이웃과 격리돼 홀로 거주하거나 자녀와의 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 장애인 등 고독사 가능성이 높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확인 활동을
함안군이 고려시대 연꽃인 ‘아라홍련’ 국제상표등록을 추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라홍련은 지난 2009년 함안성산산성(사적 제67호)에서 발굴된 연 씨앗이 2010년 700여 년 만에 꽃을 피움으로써 전국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이렇듯 긴 시간을 뛰어넘어 싹을 틔운 신비로운 아라홍련을 관광상품화하고,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해 2012년 3월 아라홍련 상표권을 특허청에 첫 출원했다. 또 지난 6월에는 문구 및 광고물(16류), 생활소품(18류·20류), 교육·전시업(41류) 등을 포함한 12개 품목을 추가 등록,
여성지적장애인 축구팀인 의령 사랑의 집 소속 ‘꽃미녀FC’가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 스페셜올림픽 여성 통합축구 월드컵’에서 영광의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꽃미녀FC는 세계 강호들과 당당히 대결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은 물론 의령군의 위상을 드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 2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멕시코, 인도, 이집트와 여자부 B조에 속한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대표팀(꽃미녀FC)은 이집트와의 첫 경기에서 0대 4로 패해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는 듯 했으나, 멕시코를 7대
학교 기숙사에서 오전 7시 기상해 8시 40분 교실로 가 9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정규수업을 마치고, 저녁식사 후 교실로 돌아와서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감독교사의 지도하에 자율학습을 한 후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자기주도적학습을 끝내고 취침한다. 도내 농촌지역 어느 고교생의 하루일과이다. 대부분의 고교에서 성적상위 30% 학생들은 기숙사에 입소해, 바라는 대학진학을 목표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직 공부에만 매달리고 있다. 이에 기숙사를 관리하는 50대 한 교사는 “오직 대학입시 만을 위한 교육으로 양보와 협동
대학시절 자유민주주의가 추구하는 자유는 ‘인간의 존엄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기 자신의 자유를 최대한 추구하는 것’이라고 수없이 외워왔다.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 마디로 자유로운 행위는 다른 사람의 자유 행위와 양립할 수 있는 조건하에서만 성립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노래도 모두가 잠든 시간에 부르면 그것은 소음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제 우리들은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접어들어 먹고사는 문제는 웬만큼 해결된 만큼 나만의 행복추구에 최선을
‘제6회 강주해바라기 축제’가 함안 법수면 강주마을과 법수산 권역 일대에서 지난 21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16일간 펼쳐진다. 해바라기 축제는 지난 2013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6회째를 맞는다. 지난 23일 오후 5시 축제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공연과 체험행사, 농·특산물 판매, 먹거리마당, 이벤트 등이 재배면적 4만 5000㎡ 규모 내에서 100만 송이의 해바라기 꽃 잔치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현재 축제현장은 지난 5월 19일 파종을 마친 해바라기가 최고의 작황을 보이고 있으며, 개막일에는 80% 가량이 개화했다
요즘 우리사회를 ‘도덕이 파괴된 폐허의 터’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듯하다. ‘도덕’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 때 서로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서 이익과 손해 권리와 의무를 공평하게 배분하고 그에 합당한 행위규칙을 지키며 살겠다는 약속이자 관습이다. 현 사회가 부딪힌 문제가 바로 이런 행위규칙으로서의 도덕이 지켜지지 않는데 있는 것 같다. 나는 남의 남이 아닌가? 내가 남을 고려해 주고, 내가 남과 함께 지켜야 할 행위규칙을 지키지 않는 것은 결국 내가 바로 타인의 남인 까닭에 나도 그런 대접을 받게 마련 아니겠는가
“언론의 자유가 민주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언론의 자유를 떼어놓고서는 신앙의 자유를 비롯한 모든 자유도 인간은 누릴 수 없다. 언론의 자유야말로 민주정치의 목적인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 인권보장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지난 33년 기자로 일하면서 언론사 선배와 지인들에게 수없이 들어오고, 다짐하며 되새겼던 말이다. 말과 말이 어우러져 여론을 형성하고 이 여론을 바탕으로 한 민주정치야말로 언론의 자유 없이는 이룩될 수 없다. 신문제작에 있어서 판단과 선택의 문제는 궁극적으로 언론관 즉 가치관의 문제이다. 따라서 이상과
지난 5일 개원한 경남도의회와 18개 시·군의회는 의장·부의장 선출과 원 구성 등을 두고 불협화음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당선돼 ‘의장’ 자리를 놓고 한국당과의 힘겨루기(?)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중앙당의 낙점설로 민주주의 원칙론을 내세워 자유경선을 주장하는 일부 의원과 자기 세력을 확보하려는 지구당과의 첨예한 대립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기초의원이든 광역의원이든 지방의회의원은 지역민을 위한 봉사가 본연의 업무일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지방의회 의원의 조
필자는 지난 1995년부터 2012년까지 18년간 마산대학교에서 언론인으로 행정학 개론과 인간과 직업 등 교양과목 강의를 맡아 젊은 대학생들과 호흡을 함께 했다. 특히 이번 4대 지방선거에서 대학생과 젊은 층의 주장은 엄청난 힘을 발휘해 기성세대를 주눅(?)들게 한 것 같다. 그래서 서울의 모교를 비롯, 젊음의 요람 대학캠퍼스 몇 곳을 6년여 만에 찾아가 봤다. 우선 대학 캠퍼스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운동의 양상이 바뀐 것이다. 한마디로 이들은 학생회장 선거에서 정치일변도의 공약대신 대학개혁과 학내 복지문제 해결 등 현실적인 문제에
함안군은 도내 중심부에 위치한 데다, 남해·중부내륙고속도로와 국도를 비롯 경전선이 통과하는 등 교통이 편리해 3000여 개의 크고 작은 기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그러나 소규모 무등록 공장은 말할 것도 없고, 등록공장 중에도 80%가량이 산업·농공단지가 아닌 비산업단지에 개별적으로 입주해 환경문제 등 각종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초 군내에 제조면적이 500㎡ 이상 등록된 공장 1792개 중 산업단지에 12.5%인 224개, 농공단지에 9.6%인 172개만 정상적으로 입주해 있고, 나머지 77.9%인 1396개가
4대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여당과 야당이 겉으로는 공명선거를 다짐하면서도 이면적으로는 득표활동에 모든 조직과 수단을 동원했다. 선거 막바지에 각 당 지도부의 표밭갈이는 총력전 양상으로 발전했다는 일선 취재기자들의 분석이다. ‘돈을 뿌리는 후보에게는 표를 찍지 말자’, ‘공약을 남발하는 후보를 뽑지 말자’는 등 공명선거 캠페인을 벌여도 불법과 타락이 깨끗이 사라졌다고 자신있게 말할 후보는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묻고 싶다. 엄격한 선거법이 있고 선거법 위반자는 여야를 불문하고 의법처리 한다는 경고는 소 귀에 경 읽기였고, 일부 불법
4대 지방선거의 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초반에 냉냉했던 선거분위기도 종반전으로 접어들자 과열되면서 당선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인들 못하랴는 식이다. ‘선거란 자신이 당선되기 위해서는 상대방 후보를 낙선시키는 작전(?)’이기에 지금까지 수십년 우리가 치른 각종 선거는 중상모략과 비방, 인신공격과 음해 등 온갖 흑색선전이 빼놓을 수 없는 단골메뉴였다. 유세장마다 정책대결이 아닌 상대방을 헐뜯는 음해성 유언비어가 밑도 끝도 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자기 스스로가 인품이나 덕망, 행정능력 등 내세울 만한 것이 없으니 상대후보의 약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