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끝나고 이글거리는 태양이 온대지를 뜨겁게 달구면서 몇 일째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 끝이 보이지 않는 더위를 피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달콤한 휴가를 즐기고자 들뜬 기분으로 가족, 친구, 연인들과 수많은 피서객들이 해수욕장, 계곡 등에서 즐거운 휴가를 보내는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됐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야외활동과 교통량이 증가하는 이달부터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기 시작하며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지난 6월 20명, 이달 27명으로 사망자 증가율(35%)이
누구나 매월 19일 즈음이면 사이렌을 울리며 도로를 주행하는 소방차의 행렬이나 전통시장 주변에서 전단지를 배부하는 소방관의 모습을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소방서에서 소방차의 출동환경조성을 위해 실시하는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의 모습이다. 소방차의 ‘신속한 현장도착’으로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시간을 소방에서는 ‘소방차의 골든타임’이라 하고,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등은 이러한 소방차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대주민 홍보의 일환이다. 지난 2017년 12월 21일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화재에서 보듯 화재현장 가까이 도착했으
여성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요즈음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 일상에서 벗어나 시원한 여름을 즐기기 위해 들뜬 마음으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긴장감이 풀어진 가벼운 옷차림은 성범죄 위험에 항시 노출돼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특히 일상 곳곳에 침투해 국민 불안감을 증가시키는 ‘불법촬영(일명 몰카)’ 등 성범죄가 급증해 피서지를 노리고 있다. 몰카범죄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의 발전으로 지난 2012년 2400여 건에서 지난해 6470건으로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피서지에서 발생하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출·퇴근이나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회식 등 술자리가 있는 날이면 운동 삼아 일부러 자전거를 타고 나오는 친구나 직장동료, 막걸리 한잔하고 자전거를 타고 일을 하러 가시는 아버지 혹은 이웃 어르신 등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처럼 자전거 음주운전은 자동차 등과 달리 처벌조항이 없어 처벌이 어려웠기 때문에 심심찮게 자행, 반복돼 왔고, 자전거 운전자들 또한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만 8000건
장마철이 지나가면 숨 막히도록 이글거리는 태양이 절정으로 치달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계곡, 강가, 해수욕장, 워터파크 등으로 가족, 여인, 친구들과 들뜨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피서지로 떠나지만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옷은 더욱 짧아지고 얇아져만 간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피서지에는 초대받지 않은 불청객인 몰래카메라 등 다양한 성범죄에 노출되면서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뉴스의 초점이 될 만큼 심각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성범죄는 피서 철에 급증하고 1년 전체의 약 31%나 차지하며 피서지에서는 성희롱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 2주년을 맞아 여성대상범죄에 대한 불안감과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홍대 누드 및 여고 기숙사 불법촬영물 유포사건이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면서 대여성 악성범죄에 대한 수사기관의 대처와 대책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남지역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지난 2015년 1만 3570건, 2016년 1만 5590건, 지난해 1만 6718건으로 3년 새 23.2% 증가했다. 특히, 카메라이용촬영죄의 경우 지난 2013년 116건에서 지난해 199건으로 71.5%나 증가했다. 전 국민의 스마트폰 사
최근 여성 가방 속의 필수품은 ‘송곳’과 ‘못’이라는 말이 생길만큼 여성들을 상대로 한 불법촬영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화장실 내 구멍을 찾아서 못이나 송곳으로 막고 나서야 안심할 수 있을 정도로 요즘 여성들 사이에선 불법촬영범죄가 불안감을 넘어 엄청난 공포이다. 또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데이트폭력과 스토킹,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뤄지는 묻지마 범죄 그리고 갈수록 늘어나는 가정폭력과 성폭력처럼 여성의 삶을 파괴하는 악성범죄들이 점차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경찰은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범죄들을 ‘對 여성악
‘줄탁동시’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닭이 알을 품고 있다가 때가되면, 병아리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 위해 안에서 껍질을 쪼는데 이것을 ‘줄’이라 하고, 어미닭이 그 소리를 듣고 바깥에서 껍데기를 함께 쪼아주는 것을 ‘탁’이라고 한다. 줄탁동시는 혼자의 힘으로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함께 할 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이다. 최근 홍대누드 및 여고 기숙사 불법촬영물 유포사건 등 여성을 상대로 한 악성 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커진 것이 사실이다. 경찰에서는 지난달 17일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 2주년을 맞아 여성범죄에 대한 불
마치 6월을 기다렸다는 듯이 남부지방은 벌써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때 이른 더위가 시작됐다. 더운 날씨와 더불어 가정과 직장에서 에어컨의 사용이 시작됐고, 더불어 에어컨 관련 화재도 증가하고 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38건, 2016년 222건, 지난해 208건으로 에어컨 관련 화재는 증가하는 추세이며, 올해에도 지난달 29일에 부산대병원에서 에어컨 과열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크게 설치환경, 노후화, 부주의 등이 원인이다. 실외기는 실내의 뜨거운 바람
가정은 ‘인간이 임하는 최초의 사회적 환경’이라고 한다. 우리가 태어나 처음으로 맞이하는 곳이 바로 가정이고 그곳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환경을 형성한다. 그리고 각자의 환경에서 생활해 오던 남녀가 만나 또 다시 가정을 이루게 된다. 이처럼 가정을 이루는 것은 끊임없는 반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시작된 가정은 항상 화목하고 행복이 가득해야 하지만 많은 가정의 구성원들이 가정폭력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가정폭력으로 인해 고통 받는 것은 피해 당사자뿐만 아니라 자녀를 비롯한 가정 구성원 모두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고,
지난달 24일 행정안전위 김병관 의원이 “공중화장실에서 성폭력, 몰카 등 강력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최소한의 안전 확보를 위해 공중화장실 범죄예방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비상벨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KOSIS(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014~2016년까지 전국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발생건수는 총 5826건에 달했으며, 2016년 2050건(강력 169건·절도 439건·
싱그러운 풀내음과 녹음이 우거진 봄의 끝자락을 맞아 어느 때보다도 산불예방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5월은 건조한 날씨, 강풍 등으로 인해 대형 산불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산이나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2008~2017)간 연평균 421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연간 총 603ha의 산림이 소실됐다. 그 중 5월 산불 발생의 주요원인을 살펴보면 입산자 실화가 68%(79건)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및 논·밭두렁 소각 14%(16건), 담뱃불로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는 달이지만, 머나먼 타국에서 향수와 외로움으로 마음 한 조각 편히 기댈 곳 없이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이방인 결혼 이주여성들이 주위에 너무 많아 우리들의 민낯을 반추해야 하는 시점이다. 지난해 12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주민 176만 6000명, 결혼이주자 15만 3000명, 다문화 학생 10만 명으로, 경남에도 11만 5000여 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도 이미 다문화 사회로 급격히 변화됐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다문화 가정
평소 필자는 유산(遺産)이라는 단어에 대해 별다른 의미나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5000년 유구한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의 위대한 문화유산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특히 과거 이웃 국가의 빈번한 침략과 일본을 비롯한 유럽의 여러 강대국들이 우리의 문화유산을 약탈하거나 강탈함으로써 외국의 유명한 박물관에서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전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가끔 방송매체를 통해 우리의 유산을 소유하고 있는 일부 외국 국가에서 대한민국으로 ‘반환을 한다’, ‘안한다’가 주요 쟁점으로 대두되는 것을 보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로 정해 가족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화목을 도모할 수 있는 뜻깊은 달이다. 하지만 그런 반면에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고 있는 ‘학교폭력’, ‘가정폭력’이라는 우울한 면도 항상 상존하기 마련이다.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등에 의해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하며, ‘가정폭력’이란 가정구성원 사이의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흔히 부모님들은 자녀를 훈육하는 방식으로 폭력을 행사할
따사로운 햇살 아래 진초록으로 짙어가는 신록의 계절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만드는 가정의 달이다. 명심보감에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은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뤄진다는 뜻이며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금언으로 옛 선인들도 이런 문구를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깊이 새긴 것만 봐도 가족과 가정이 우리의 인생에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렇게 소중하고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에서 부부폭력, 자녀학대, 노인학대 등 가정폭력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가족들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이란 지난해 9월부터 경찰에서 시행 중인 제도로써 지역적 특성과 치안여건, 지역주민 의견 등을 수렴해 주민들이 직접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순찰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까지 경찰은 각종 범죄, 112신고 등 치안통계를 이용해 경찰의 입장에서 자체적으로 순찰시간 및 장소를 선정해왔다. 현재 시행 중인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은 평소 청소년 비행이 잦은 지역과 각종 우범지역 등 지역주민들의 경험과 의견을 바탕으로 정한 순찰노선을 활용함으로써 범죄예방효과와 경찰인력을 더욱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등 많은 이점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특히 교통약자(노인·어린이) 사망자는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으로 교통약자의 생명과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 지난해 보행자 사고가 전체 4만 7377건 발생, 1675명이 사망하고, 경남에서만 2635건 발생에 117명이 사망했다. 보행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 지자체와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보행사고 다발지역 안전진단을 통한 기반 조성을 하고 있으며, 매년 교통사고 예방진단 결과 및 사고 추이를 종합해 지역별 교통안전지수를 공개,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
우리 거제소방서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끊임 없이 시민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설치이다. 주택화재 시 인명피해의 대부분이 취침 중 발생하기 때문에 기초소방시설이 없는 집에서 발생한 화재는 안전벨트나 에어백이 없는 차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나치다고 느낄수 있을 정도로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설치를 강조하고 있는 이유이다. 우리 집을 화재로부터 지켜주는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에는 2가지가 있다. 바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이다. 소화기는 누구나 알고
“지난해보다 2배의 수익을 보았어요” 진해구 이동주민센터 인근 ‘새벽 감자탕’ 식당 길영이(55) 사장님이 필자에게 건넨 말이다. 지난 3월 26일부터 18일동안 매일 일기 쓰듯, 빼곡히 적은 대학노트에는 일정별로 관광버스와 가이드 전화번호, 매출액이 눈에 들어온다. 이 식당에는 주로 대만, 홍콩에서 부산을 경유해 경화역, 여좌천, 진해기지사령부, 해군사관학교 등 벚꽃 명소를 관광온 관광객들로 1일 2~ 3대의 대형 관광버스들로 부산광역시 소재 인화, 세라, 알리바바 등 12개 관광회사에서 총 38대, 1000여 명이 다녀갔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