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선거제도와 행정구역 개편은 정치권에서 빠른 시일 내에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 유치보고 특별기자회견’에서 “적절한 개헌 시기와 행정구역 개편의 바람직한 방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내가 헌법 개정에 대해 바로 제시한 것은 없다”며 “더욱이 이원집정부제라든가 구조에 대한 원칙적 제안을 한 것은 아니고, 필요하다면 정치권의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선거 제도를 바꾼다든가, 또는 행정 구역을 개편하는 문제를 정치권에 요청하고 있다”며 “사회가 선진화 되고 있지만 솔직히 말해 정치의 소통은 없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30일 “국회에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통과에 한나라당이 단결해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한나라당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대통령에게 다른 의견을 표출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에서 다른 의견이 있다면 진언을 하겠다”며 “국민들도 나라를 위해서 때로는 개인적인 것들도 희생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를 방문해 정몽준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통령을 잘 보좌하고 내각을 알차게 해 국민과 당의 요구에 호응하도록 열심히 하겠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어려움이 많이 있었지만 그 대신에 일을 잘 해서 보답하겠다”며 “여러 문제제기를 했던 야당과 국민들이 이해해줄 것”이
“옛 성현의 예를 보아도 명군(明君)은 백성과 함께 즐기었다. 해락(偕樂), 이 두 글자를 잘 음미해보면 궁궐을 일반인에게 개방한 조치가 갖는 깊은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거늘, 그대들은 여전히 고집스럽게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는가.” 11월 1일이면 한국 최초의 근대적 박물관인 창경궁의 제실 박물관이 조선의 마지막 임금 순종(1874~1910)의 명에 의해 국민에게 개방된 지 100주년이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 지난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100주년 기념 특별전-여민해락(與民偕樂)’을 연다. ‘여민해락’은 함께 즐거움을 나누다는 뜻이다. 순종이 “국민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자”며 제실박물관을 개방한 뜻을 이어 받았다. 전시는 1·2
중국 당대의 시인 백거이(白居易·772~846)의 시 ‘장한가(長恨歌)’를 소설로 풀어낸 작가가 있다. 중국의 대표적 여성작가 왕안이(55·王安憶)가 14년 전 집필한 소설 ‘장한가’를 들고 한국에 왔다.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왕안이의 첫 번째 책이다. 왕안이는 28일 “한국 독자들이 내 작품을 좋아할지 안 할지 걱정된다”면서 “장한가를 읽고 덜 재미있게 느낀다면 앞으로 더 좋은 소설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백거이의 장한가가 1000여년 전 등장했다면, 내가 다룬 이야기는 몇십년밖에 되지 않는다”는 시차가 두 편의 장한가를 구분한다. “당 현종과 양 귀비 두 사람의 사랑은 한(恨)으로 표현할 수 있겠지만, 왕치야오의 사랑 이야기는 한보다 원망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 명확한 차이
하동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와 함께 치르진 이병주 하동 국제 문학제를 맞아 지난 26일 문학인 축제가 열렸다.이번 축제는 사단법인 한울문학 영·호남지회(지회장 안윤주·김성대)가 주관하고 이병주 문학관(관장 최증수)이 후원해 문학인과 예비문인, 문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를 주관한 한울문학 안윤주 영남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문학 거목이신 이병주 선생의 얼이 배어있는 문학관에서 이병주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어 더 없이 기쁘다”며 “이병주 선생님 뒤를 이어 함께 하신 문학인 중에서 한국문단을 이끌어갈 거목은 물론, 노벨문학상이 탄생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증수 관장은 환영사에서 “이병주문학관에 훌륭하신 문학인들이 많이 오시기는 처음”이라며 “앞으로 많은 관심과 애정
의령군이 홍의장군 곽재우와 의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천강문학상 작품 공모에 전국에서 4500여편 작품이 접수됐다. 지난 23일 천강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김채용 의령군수)에 따르면 지난 9월 10일자 우체국 소인까지 포함해 제1회 천강문학상 작품 공모를 마감한 결과 모두 800여명이 4500여편을 접수했다. 분야별로 보면 시·시조가 300명 2800여편, 소설 143명 200여편, 아동문학 동시 70명 700여편과 동화 70명에 200여편, 수필 237명에 650여편이다. 응모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와 서울이 가장 많았고 그밖의 전국 시도별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특히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와 아르헨티나에서도 모두 6명이 응모를 해 이채를 띠었다. 응모된 작품
배우 장미희·김윤석이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사회자로 선정되었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8일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 야외상영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의 진행을 맡아 화려한 축제의 막을 연다.1970~80년대한국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우 장미희는 최근까지도 TV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의 ‘고은아’ 캐릭터로 ‘장미희 신드롬’을 일으킬 만큼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 또한 파트너로 나선 김윤석 역시 강렬한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장악해 온 대표 연기파 배우이다. 시대를 뛰어넘어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자로 함께 만난 장미희, 김윤석, 두 명의 선, 후배 연기파 배우는 오는 10월 8일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내 야외상영장에서 그 화려한 축제의 막을 함께 연다. 19
청와대가 28일 이귀남 법무, 임태희 노동, 백희영 여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재요청했다. 청와대는 지난 8일 국회에 이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요청했으며, 요청 후 20일이 지난 이날 오전 국회에 경과보고서를 채택해줄 것을 다시 요청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국회 절차를 존중한다는 뜻에서 국회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8일 국회에서 최종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석177 중 찬성164표, 반대 9표, 기권 3표, 무효 2표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했다. 특히 이날 한나라당은 167명 중 현재 구속기소된 임두성 의원을 제외한 166명이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뉴시스
2010년부터 종합병원, 치과병원 등 같은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의과와 한의과, 치과의 공동진료가 가능해진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한·의·치의 협진과목의 종류와 시설·장비 기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하고 의견 수렴과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2010년 1월31일부터 환자가 한 병원에서 의과-한의과-치과의 진료를 모두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현대 한의치의 의료체계 확립 이후 처음있는 협진 시도라고 복지부는 전했다. 개정안은 기본적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분야인 ▲의과에 내과와 가정학과 ▲한의과에 한방내과 사상체질과 침구과 ▲치과에 구강내과 등을 모든 병원급 의료기관에 공통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양수 무소속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울부짖으며 자신의 선거구를 정치적 큰 인물이 빼앗아 갔다고 호소해 의외로 한나라당 정서의 원주민, 50~60대들의 격려와 지지를 받고 있는 김양수 전 의원은 “양산 시민들은 당에 대한 반발심리가 상당히 크다”고 의미를 두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중순과 당 공천 이후 (자신의)지지율이 6% 정도 차이가 나고 있다”며 “이러한 (당 공천의)부당함과 양산에서 이미 국회의원을 지낸 경력과 국회에서의 활동 등을 집중 부각시켜 나간다면 분명히 당선될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특히 투표율 낮은 재선거 분위기에 대해 “양산의 20~30대 젊은 층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지만 (자신에 대한)지지율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과 생활
강원도 출신의 박승흡 민주노동당 전 대변인은 캠프에서도 당 대변인을 거친 전력으로 중앙 정치권이나 노동계에서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지만 양산과는 인연이 없어 “인지도가 낮은 지역이라 우선 인물과 얼굴 알리는데 주력하면서 힘든 초반을 넘겼다”고 자평할 정도다. 하지만 그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민노당 후보가 7159표를 얻어 미약하지만 10%대의 기반 지지층이 있다고 안도하면서 최근의 활동과 호소를 통해 서민과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지지층을 더 확대할 수 있었다고 자부하며 남은 기간 동안 총력을 다한다면 충분히 당선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그는 “지난 총선에서 민노당 후보가 송인배 후보보다 더 득표한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민주당으로의 단일화 제의를 일축하고 “송
40대 초반의 젊은 열정과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들의 유지를 이어받아 지역색 탈피와 함께 한나라당과 현 정부의 실정을 알리고 ‘젊은 양산, 미래 양산’을 외치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넓은 행보를 통해 인물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송인배 민주당 전 비서관은 특히 25만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면서 만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1일 ‘도보순례대장정’에 나서 지난 한주동안 양산시민들의 고민과 민원을 청취하는데 주력하며, 이 기간 동안 보고 듣고 한 내용을 다듬어 정책과 공약으로 정리해 2차 도보순례를 통해 다시 양산 시민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28일부터 진행하는 2주차 대장정에서는 양산의 명소와 명물을 찾아 양산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하는 한편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양산시민들과 지지자들에게 추석 인사
자신의 고향 남해·하동 선거구를 떠나 양산을 정치 종착역으로 택한 박희태 한나라당 전 대표는 그동안 각종 우려와 반발을 딛고 ‘양산 발전’이라는 대전제 아래 지역 당원과 당 위주의 정지작업에 주력하는 한편 자신의 진정성을 알리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해 왔다. 특히 그는 5선 의원의 당 대표를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양산을 위한 국책사업과 정책들을 발표하면서 양산의 청사진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어 무주공산으로 의지할 곳 없었던 양산 시민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 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또한 외지인으로 국회의장을 위한 징검다리로 양산을 택했다는 비아냥에 대해 “이제는 일단락 됐다”고 자평하며 “국회의장 직도 양산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요직이며 양산지구당은 위원장 대리를 선임 지역 현안들을 모두 챙길 수
대학 졸업 사실을 숨기고 고졸 학력을 뽑는 직종에 하향 지원해 채용된 근로자의 해고는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이내주)는 박모씨(30)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구제 재심판 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대학 졸업자인데도 입사 당시 이력서에 대학졸업 사실을 기재하지 않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대학입시준비’ 등과 같은 경력을 기재한 것은 신의와 성실을 바탕으로 한 근로계약에서 정직성에 대한 중요한 부정적인 요소이고, 회사의 전인격적인 판단을 그르치게 하는 행위”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그동안) 회사가 4년제 대학 졸업자를 생산직 사원으로 채용하지 않은 만큼 원고의 4년제 대학
금강산에서 열린 추석 이산가족 상봉 1차행사가 28일 오전 금강산 호텔에서 작별상봉을 하고 종료됐다. 2차행사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리며 북측 99여명 가족이 남측가족 450여명을 만날 예정이다. 남북 이산가족은 이날 오전 9~10시까지 호텔 2층 연회장에서 진행된 작별 상봉에서 또 다시 닥쳐온 생이별을 앞두고 통곡했다.22년전에 납북된 동진호 선원 진영호(49)씨의 남측누나 곡순(56)씨는 동생의 손을 잡고 “이렇게 너를 놓고 가니 어떻게 하냐, 어떻게 놓고 가냐”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애써 눈물을 참던 영호씨도 누나를 실은 버스가 호텔을 떠나자 그 뒤를 쫓으며 눈물을 흘렸다. 역시 동진호 선원이던 노성호(48) 씨의 남측누나 순호(50)씨도 “이런 기회가 또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하느냐
○한라산을 오르다남한에서 제일 높다는 한라산. 1950m다. 어제 숙소를 서귀포에 잡았던지라 가장 가까이서 오를 수 있는 곳은 성판악이었다. 차로 15분 정도 걸린다. 입구는 해발 750m로 정상까지 9.6km다. 왕복 19.2km. 등반에는 두 가지 제약이 있다. 하나는 매표소에서 7.3km 거리에 있는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낮 12시 30분까지 도착해야 한다는 것. 정해진 시간 내 도착하지 못하면 정상에 오를 수 없도록 입구를 막는다. 하산할 수 밖에 없다. 또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오후 2시까지 무조건 백록담을 밟아야 한다. 오후 2시에는 모두 하산시킨다. 매표소 직원은 산을 좀 타본 사람이라야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2시30분만에 닿는다고 한다. 지금은 오전 9시 30분. 이틀 연이어 올레길을 걷느라 몸 상
밀양시는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밀양영남루 앞마당에서 2009무형문화재 정기공연을 펼쳤다. 27일 시에 따르면 전통민속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중요문화재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개최된 이번 정기공연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로 지정된 밀양백중놀이, 무형문화재 도 지정 제7호인 감내게줄당기기, 도 지정 제16호 법흥상원놀이를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7월 9일을 시작으로 내달 24일까지 총 6회 공연을 계획으로 이날 개최된 공연은 4회째다. 특히 밀양백중놀이보존회(회장 박동영), 밀양민속예술보존회(회장 이용만), 법흥상원놀이보존회(회장 손득현)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행사는 공연장소가 밀양의 대표적 명소이자 우리나라 3대 누각중 하나인 보물 제147호 영남루에서
합천군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들이 합천영상테마파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추석 당일인 10월 3일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무료개장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무료개장 중에는 관람객들에게 합천군정을 홍보하고 영상테마파크 운영에 대한 의견도 수렴할 예정에 있어 앞으로 고향 합천의 문화발전의 방향을 향우들과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합천영상테마파크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 ‘서울1945’ ‘경성스캔들’ ‘에덴이 동쪽’ 촬영지로서 이미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부터는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이 촬영될 예정에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월 방영예정인 제중원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국립 서양의료기관을 배경으로 한 대하드라마로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
1. 1Q84/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2. 엄마를 부탁해/신경숙/창비 3. 긍정이 걸작을 만든다/윤석금/리더스북 4. 그건 사랑이었네/한비야/푸른숲 5. 창조 바이러스H2C/이승한/랜덤하우스코리아 6. 넛지:똑똑한 선택을 이끄는힘/리처드탈러/리더스북 7.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이종선/갤리온 8. 도가니/공지영/창비 9.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린다 피콘/책이있는풍경 10.위험한 경제학/선대인/더난출판사 /교보문고 창원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