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로 고생…도깨비도로에 감탄하다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씨다. 전날 울적한 마음에 홀로 기울인 술이 독이었나 보다. 머리와 몸과 마음이 동시에 아파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정오가 넘어서도록 숙소에서 천장만 바라보고 누워 있다가 여행기는 송고해야 한다는 생각에 가장 가까이 있는 제주대학교로 향했다.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시간은 오후 1시가 넘어서고 있다. 일요일도 아랑곳 없이 학교 중앙도서관 1층은 학생들로 붐볐다. 시대가 그렇게 만든 탓인지 어쩐지 서글프다. 기사 전송이 끝나자 갑자기 한라산에 오르고 싶어졌다. 한라산 등반 코스 중 하나인 관음사 방향으로 향하다가 표지판에서 도깨비도로(지도명 신비의 도로)를 보았다. 오후 2시 30분이 다 돼 간다. 애초에 등반은 무리인 시간이다. 한
나림 이병주 하동국제문학제가 24일부터 3일 동안 하동군 북천면 이병주문학관에서 열린다. 이번 문학제는 정구영 기념사업회 회장을 비롯해 조유행 하동군수, 여상규 국회의원(한나라당·남해,하동),이진곤 국민일보 논설고문, 신예선 샌프란시스코 한국문학인협회 회장, 이권기 경성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또 중국 샹해문학인협회 주석인 왕안이씨(王安憶)를 비롯해 일본작가 다카키 노부코씨(高樹のぶ子), 바오 라와그수렝(Bavuu LKHAGVASUREN) 몽골작가, 말레이시아의 림 킴 후이씨(Lim Kim Hui), 라르스 바리외(Lars Vargo) 주한 스웨덴대사, 미국의 미 케이 안씨(Me. K Ahn)) 등이 참석한다. 이병주 문학제는 전국의 문학인들이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념사업회를 설립하고
창원에서 폭소 춘향전이 무대에 오른다. 폭소 춘향전 기획사측은 이 공연은 신종플루에 위축된 경남도민들을 위해 내달 25일 오후 3시와 6시 두차례에 걸쳐 창원 KBS홀에서 극단 태민 레퍼토리가 주최하고 PPM엔터테인먼트 주관으로 ‘2009 퓨전코미디의 한 획을 긋다’라는 주제로 공연을 가진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폭소 춘향전은 제목 그대로 퓨전 춘향전이니 만큼 현대극과 고전극이 잘 융화된 작품으로 기생역활로 나오는 허리수가 현대음악에 맞춰 변학도를 유혹하고 이방이 마술 쇼를 하며 국내유명 국악인이 트로트 음악을 부르는 등의 퓨전성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이 공연에는 웃음의 대명사로 불리우고 있는 탤런트 전원주씨(월매역)와 코미디언 김영하씨(향단이 역)가 호흡을 맞추고 탤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사전 점검을 위해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된 선발대가 21일 오전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이산가족 상봉선발대는 이날 오후 행사가 열릴 금강산에 도착해 북측과 행사 세부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산가족 상봉 장소와 숙소, 통신 등 행사에 필요한 시설도 점검할 계획이다. 재북 가족들을 만나는 남측의 이산가족 100명은 25일 강원도 속초로 떠나 이 곳에서 방북 교육을 받은 뒤 행사 당일인 26일 금강산 외금강 호텔에 도착해 상봉행사 일정을 진행한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며 26일~28일에는 남측 이산가족 100명이 재북가족들을, 29일~10월1일에는 북측 이산가족 100명이 재남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발행과 탈세 혐의로 부과된 벌금 1100억원을 한꺼번에 납부했다. 서울 서부지검은 21일 “이 전 회장이 지난 18일 관할청인 서부지검에 1100억원의 벌금을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다. 벌금은 납부자의 경제 사정에 따라 분납이나 연기가 가능하지만 이 전 회장은 벌급 납부 금액으로는 최대 규모인 1100억원을 일시불로 납부했다. 뉴시스
민주당 박지원 정책위의장은 21일 손학규 전 대표의 10·28재보궐선거 수원장안 지역 불출마 선언과 관련,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SBS라디오 ‘이승열의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민주당 지도부 몇 명이 저녁을 함께 먹으면서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는 얘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손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에 상당한 전력 차질이 생길 것 같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현재 민주당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라고 서운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손 전 대표도 고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일 것”이라며 “현재 종로구 출신 한나라당 의원의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자신의 선거구를 버리고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세종시 문제와 관련, 여야 의원들의 질문 공세에도 일관되게 “비효율적”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세종시 문제에 대해 비효율적이라는 정 후보자의 기존 발언에 대해 재차 묻는 민주당 김종률 의원의 질문에 “국가전체로 보아 행정적 비효율이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 정 후보자는 또 세종시 사업의 수정 불가피성 여부를 묻는 김 의원의 질문에 “수정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도시를 만들려면 자족기능을 가진 도시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세종시를) 자족기능을 가진 도시로 만들려고 한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대학 총장때 지역균형선발제 및 계층균형선발제 등을 도입해 지방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려고 노력했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10월 재보선 공천과 관련해 양산과 강원 강릉에 이어 경기 안산 상록을 지역에서도 공천 결과로 인한 당내 갈등이 한나라당 내에서 번지고 있다. 당이 안산 상록을 공천 후보자로 송진섭 전 안산시장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해당지역 예비후보자들이 반발하고 나선 데 대해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같은 점이 논란으로 제기됐다. 한나라당 박순자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산 상록을이 재보선을 치루기도 전에 직전 분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이번 재보선 공천 심사는 심사숙고하는 절차를 밟아주길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박 최고위원은 “어제 기자회견한 후보들은 모두 안산서 한나라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라며 “그분들이 오죽하면 그런 기자회견을 했겠느냐”고 말했
경기도내 특목고, 국제중의 수업료와 경비를 합한 학비가 연간 700만원을 넘는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료는 일반 고등학교의 3배에 달한다. 21일 진보신당 경기도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국제중과 외고, 과학고 등에 자녀를 입학시킬 경우 드는 비용이 평균 70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국 가구(2인 이상)의 근로소득 2414만원의 29%수준이다. 학교 별로는 청심국제중이 1230만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외고 1100만원, 김포외고 995만원, 한국외대 부속 용인외고 907만원, 고양외고 659만원, 경기과학고 646만원, 과천외고 578만원, 경기북과학고 574만원 등의 순이다. 이와 함께 입학금과 방과 후 활동비, 급식비, 기숙사비
김형오 국회의장이 2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정운찬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정파적 대결양상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관장회의에서 “인사청문회가 공직자로서의 후보자 자질과 품성을 검증하는 자리기 돼야하는데 정파적 대결양상으로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청문회 제도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청문회의 객관적인 기준이 미흡해 후보자의 능력과 도덕성을 제대로 검증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김 의장은 “후보자가 가진 준법의식, 도덕문제 등이 동시에 검증돼야하는 것이 인사청문회 제도인데 지금의 인사청문회는 그렇지 못하다”며 “청문회 절차를 구체화하고 질문방식도 유형화하는 제도개선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후보자의 검
개발 위주의 국토 이용정책으로 도로와 대지(垈地)는 늘어난 반면 농지와 임야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전국 토지를 주된 용도에 따라 28개 지목으로 분류한 ‘2009년도 지적통계 연보’에 따르면 전국의 밭(田)은 7852㎢로 1980년 대비 16.3%(1524㎢), 2007년 대비 0.5%(37㎢) 감소했다. 논(畓)은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1%(777㎢), 0.6%(67㎢)씩 줄어든 1만1945㎢로 집계됐다. 임야 역시 6만4546㎢로 1980년 대비 2.4%(1583㎢), 2007년 대비 0.1%(93㎢) 감소했다. 반면 전국의 도로는 2743㎢로 1980년 대비 96.0%(1343㎢), 2007년 대비 2.6%(70㎢) 증가했으며 대지는 같은 기간
민주노총은 21일 공무원 노조의 총투표에 대해 정부가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 “현행법이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지배개입 부당노동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횐견을 열어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의 ‘공무원노조 민주노총 가입 시 엄정 대처’ 발언은 노조의 자주적인 상급단체 선택을 가로막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어 “단체협약과 관행, 판례와 그간의 정부지침에 따르더라도 공무원 총투표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그동안 문제 삼지도 않던 근무시간 중 투표행위를 돌연 금지하고 나선 것은 명백한 노조탄압”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또 ‘정치투쟁에 경도된 노선’이라는 비난이 쏟아진 데 대해서는 “민주노총의 정치투쟁은 잘못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가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이 장관은 21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직사회는 어떤 분야보다 보호받고 있다”며 공노총의 민노총 가입에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이 장관은 “실업이 늘어나는 시대에도 공직사회는 그렇지 않았다”며 “정년과 신분보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직자는 민간인이 무슨 소리를 하더라도 언제나 갑의 입장, 규제의 입장에 놓인 사람들”이라며 “시간외 근무수당이 49종이 있을 정도로 공무원의 활동을 정부가 뒷바라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런 분야(공직사회)에 계신 분들이 강성 노조를 구성해 국정을 방
○친절했던 관광안내소 아주머니 오전 6시 35분 잠에서 깨어났다. 어딜 갈까, 눈만 말똥말똥 거리다가 오전 9시께 숙소를 등졌다. 우선 서귀포시 근처 관광지를 둘러보기로 결심했다. 어제 천지연 폭포 안내표지판을 본 게 기억이 났다. 차에 올라 표지판을 따라가니 불과 10분 거리다. 매표소 옆 관광안내소가 눈에 들어왔다. 어제도 고생했거니와 가장 고민거리인 잘 곳을 물었다. 올레꾼(‘1박2일’ 방영 뒤 올레길이 엄청난 인기. 모두 13코스)으로 착각했는지 올레길 근처 숙소만 줄창 설명해댄다. 좋다. 가보자, 올레길. 먼저 중문과 서귀포 관광 뒤. 직원은 친절하게도 1코스, 13코스, 7코스 올레길지기에 전화를 넣어 위치를 확인하고 지도에 표시까지 해준다. 감사하다고 크게 외치고 천지연 폭포로 향했다. 혼자인지
천혜의 자연환경과 적절한 유속의 완급, 풍부한 수량으로 래프팅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는 산청의 경호강 래프팅을 알리기 위해 산청군이 지난 달 31일까지 접수한 산청 래프팅 관광사진 콘테스트 수상작 1등에 부산 수영구 이양상씨 작 ‘격주’가 선정됐다. 이번 래프팅 관광사진 콘테스트에는 전국의 사진동호인들의 총 223점의 작품을 접수할 정도로 관심도가 높았으며 1등은 이양상씨(부산 수영구)의 ‘격주’가 당선돼 시상금 50만원을, 2등에는 박정남씨(진주)의 ‘스릴’, 양희옥씨(경기도 화성)의 ‘흥겨운 래프팅 체험’이 뽑혀 각각 3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졌다.박안식기자
김동흥 선생은 무던히도 추웠던 긴 겨울의 끝자락이 아물어가던 1976년 3월, 어린시절 꿈이 비로소 실현되는 순간을 맞았다. 남달리 흙을 좋아했던 선생은 특히 흙에서 자기로 변신해 고운 자태를 뽐내는 고려청자 매력에 매료되면서 고려청자보다 더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 세계인이 놀라게 하겠다는 강인한 포부를 어린시절부터 키워 왔다. 고려청자는 은은하면서도 맑고 명랑한 비색, 조각도의 힘찬 선을 지니고 있다. 또 기물과 일체가 된 시적인 운치가 있는 상감문양과 유연하고 유려한 선의 흐름을 지닌 형태 등이 특색이며 아름다움이다. 선생은 이를 실현키 위해 전국 유명 작가 작업장과 각종 전시회장 섭렵은 물론, 대학에 입학해 학문을 익히기도 했다.그날 비로소 물레에 앉은 선생은 쿵쾅 거리던 가슴 놀람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1. 1Q84.2 /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 그건 사랑이었네/한비야/푸른숲 3. 함박웃음/이재오/생각의나무 4. 긍정이 걸작을 만든다/윤석금/리더스북 5. 엄마를 부탁해/신경숙/창비 6. 넛지: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리처드 탈러/리더스북 7.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이종선/갤리온 8. 도가니/공지영/창비 9.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린다 피콘/책이있는풍경 10.창조 바이러스 H2C/이승한/랜덤하우스코리아 /교보문고 창원점 제공
이재오의 21세기 희망비전을 담은 이야기 ‘함박웃음’. 정치인 이재오의 성장과정과 정치가로 활동하던 시절, 미래에 대한 현실적인 꿈의 비전을 제시하는 책이다. 가난과 전쟁의 틈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재오는 재야 운동가를 거쳐 현실적인 정치로 성장한다. 그런 그는 여느 정치인들과 다른 다채로운 인생역정의 면모를 보여 준다. 이 책은 이재오의 꿈과 진화의 여정을 담아 낸 책으로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비전을 담고 있다. 이재오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삶의 원천이자 버팀목은 가족이다. 민주화운동으로 계속되는 투옥으로 심신이 지쳤을 때 그를 위로해준 아버지, 10여 년 이상의 옥중생활을 옥바라지해준 아내, 자신을 늘 말없이 지켜봐 준 어머니까지 이재오는 그 동안 드러내지 않았던 가족에 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8년 만에 돌아왔다. 국내에서 2001년 초연된 작품이다. 129억원을 쏟아 부어 7개월 244회에 걸쳐 공연하며 관객 24만명을 모았다. 초연 때의 ‘팬텀’ 윤영석(38), ‘크리스틴’ 김소현(32)이 다시 나온다. 양준모(28)와 최현주(29)가 ‘팬텀’과 ‘크리스틴’을 번갈아 연기한다. ‘팬텀’, ‘크리스틴’과 3각 관계를 이루는 '라울'은 홍광호(27)와 정상윤(28)이 더블 캐스팅됐다. 사랑을 위해서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귀족 청년이다. 이번 공연은 13m 높이에서 떨어지는 1t 무게의 샹들리에, 5초 만에 무대 위에 재현되는 지하 호수, 무대 위로 노를 저어 다니는 보트 등 마법 같은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오페라의 유령
회사에 막무가내로 휴가를 신청하고는 떠나기로 했다. 이왕 가는 여행 고생이나 실컷 해보자는 생각에 배편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그것도 나의 애마 97년식 아반떼를 동행해서. 내 애마는 외관도 내부도 80대 노인이지만 자기 생애 마지막 장거리 여행일 것이라 생각해 데려가기로 결심했다. 전라남도 녹동항과 완도에서 가장 손쉽게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갈 수 있다. 마산 경남대 기준 녹동항은 2시간30분, 완도 여객선터미널은 4시30분여 걸린다. 당연히 녹동항으로 가야겠지만 이곳은 하루 1회 오전 9시 30분에만 배가 뜬다. 지난밤의 과음이 2시간여가 더 걸리는 완도를 선택했다.○내비게이션 없어 처음부터 난코스오전 10시 마산 월영동 집을 나섰다. 완도발 제주도행 배는 오후 3시 30분에 출발이다. 5시간30분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