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2009 서울 차없는날’ 행사로 종로와 함께 자가용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 역삼역~삼성역 2.4km구간에서 노선버스와 자전거들이 시원하게 뚫린 테헤란로를 달리고 있다.
밀양의 ‘아랑 설화’를 바탕으로 영화로 만들어진 동지섣달꽃이 ‘한일 무비 어워드 2009’ 제26회 후지초 후류우 영화제에서 영상상을 수상했다. 밀양영화학교에 따르면 재단법인 밀양영화촌(이사장 이옥선)이 운영하는 밀양영화학교(교장 김일영, 대구한의대 교수)에서 제작한 ‘동지섣달 꽃’이 한일해협 8개 시도현이 공동기획한 영화제인 ‘한일 무비 어워드 2009’ 한일해협권 영상상을 수상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총 242편의 작품이 공모된 이 영화제에서 ‘동지섣달 꽃’을 비롯한 총 4편의 작품이 영상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 출품된 작품 가운데 제주자치도에서 출품한 ‘어이그 저 귓것’이 영상상과 그랑프리를 함께 받았다.특히 ‘동지섣달 꽃’은 밀양의 고유의 전설인 아랑 전설을 모티브해 아랑의 정순 정신을 승화시키고, 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가 9월 21일 오후 5시 예매가 시작된 후 불과 1분 35초 만에 완전 매진되었다. 이로써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스탈린의 선물’(1분 30초)에 이어, 올 해에도 2분 이내의 빠른 예매 기록을 보이며 부산국제영화제의 안정적인 예매 시스템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최초 상영되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박수칠 때 떠나라’, ‘바르게 살자’ 등을 연출한 장진 감독의 작품. 한국사회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로 각인된 대통령을 소재로 하여, 각기 다른 세명의 대통령을 통해 정치와 삶을 유머러스하게 접근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역대 한국영화 개막작들은 매번 빠른 매진 기록을
수묵인물화에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박순철(46)씨 개인전이 월전문화재단 지원으로 한벽원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팔단동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박씨는 함양 출신으로 홍익대 미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동아미술상을 수상한 중견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추계예대에서 교수로 활동하면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박씨의 작품은 활달하고 대담한 붓질과 생략에 의한 표현방식으로 고독과 소외 연민 등의 키워드로 수묵인물화를 그만의 독창적 화법을 구사해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에 수묵인물화를 중심으로 전시하는 박씨의 작품으로 비루한 일산의 단면을 통해 나타난 풍경들을 펼치며 삶의 순간을 해학으로 이끌고 있다. 노동의 고통과 실존의 고독 이전에 인간
감사원은 온라인복권(로또) 당첨조작 의혹과 관련, 22일 “로또 당첨조작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고, 조작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기획재정부로부터 로또 당첨조작 의혹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를 받고 지난 5월18일부터 6월19일까지 ‘온라인복권사업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이같은 내용의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 복권당첨 조작의혹이 제기된 28개 회차에 해당하는 발매 관련 데이터베이스(DB) 등에 당첨 결과 발표 이후 1등 당첨자를 추가하는 등의 데이터의 조작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어 “메인시스템과 감사시스템간 발권 취소 데이터 불일치 문제 등은 시스템간 발권 취소 인식 시점 차이, 데이터 처리 속도 지연
무소속 이인제 의원은 21일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의 세종시 관련 발언에 대해 “일개 총리가 좌우할 수 있는 정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세종시 사업과 관련, “헌재에서 수도 이전은 곤란하다, 이러니까 행정중심복합도시라고 해서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도 다 동의했던 사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일개 총리 후보자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총리로 임명되더라도 총리가 좌우할 수 있는 정책이 아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청문회에서 지나치게 후보자를 놓고 그 문제를 논쟁하는 것도 사실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행정도시 원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도시가 잘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비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22일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 “총리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지 강한 의문이 든다”며 “현재 (총리 인준을 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비관적이고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진행된 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에 제기된 각종 의혹이 해소되기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심증을 굳히거나 구체적인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병역기피, 배우자 위장전입, 양도세 탈루, 소득세 누락, 국가공무원법 위반, 논문 이중 게재 등 6가지 의혹을 제기해 왔지만, 어제 추가적으로 문제가 제기됐다”며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의 청문회에서 축적된 평가 기준으로 본다면 부적격자”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특히 “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는 22일 “대통령 할 생각이 없다”며 “민주당에서도 내게 대통령 나오라고 제안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으로부터 대통령 후보자 요청을 받은 적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자는 과거 우선 민주당의 대선후보 요청 여부에 대해 “이번 기회를 이용해 분명히 말하겠 다”며 “민주당에서 내게 대통령 나오라고 제안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대선 후보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은사인 조순 교수께서 이렇게 애기했다. 내 생각엔 과분하지만 ‘딴 생각 하지 말고 중국의 원자바오처럼 하라’고 한 걸 신문에서 봤다”고 밝히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22일 “노조 설립의 자유를 보장해 서로 경쟁하고, 전임자 급여를 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노조 스스로 부담할 때 진정한 노사문화의 선진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임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노동부 장관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건강한 노사문화는 ‘법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는데서 시작된다.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복수노조와 노조전임자 임금문제도 이런 원칙하에 풀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후보자는 또 “일하고자 하는 국민에게 더 많은, 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노동정책의 핵심이자 노동부의 존립이유로 이를 기본으로 삼고 실천할 것”이고 강조했다. 그는 “더 많은, 더 좋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첫째로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착시키
지난해 저작권법 위반으로 경찰에 검거된 인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저작권법 위반 사건으로 검거된 인원은 모두 8만36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법 위반 검거 인원은 2005년 1만2960명에서 2006년 1만8447명, 2007년 2만1653명 등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저작권법 위반 사건 발생건수도 2005년 1만861건, 2006년 1만3109건, 2007년 2만331건 등 꾸준히 늘다 지난해 7만8526건으로 급격히 늘었다. 저작권법 위반 입건자의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2005년에는 30대와 40대가 전체 입건자의 55.
정부는 22일 오전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3채 이상의 주택소유자에게 전세보증금에 대한 임대소득세를 과세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법률안 15건, 대통령령안 17건, 일반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으며, 환경부로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폐금속 자원 재활용 대책’을 보고받았다. 이날 의결된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주택을 3채 이상 소유한 자에 대해 주택전세보증금 합계액의 일정 금액에 대해 이자상당액만큼 소득세를 과세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부는 이와 관련, “현재 월세를 받고 주택을 임대하는 경우와 보증금 등을 받고 상가를 임대하는 경우에는 세금이 부과되고 되고 있
○숙취로 고생…도깨비도로에 감탄하다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씨다. 전날 울적한 마음에 홀로 기울인 술이 독이었나 보다. 머리와 몸과 마음이 동시에 아파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정오가 넘어서도록 숙소에서 천장만 바라보고 누워 있다가 여행기는 송고해야 한다는 생각에 가장 가까이 있는 제주대학교로 향했다.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시간은 오후 1시가 넘어서고 있다. 일요일도 아랑곳 없이 학교 중앙도서관 1층은 학생들로 붐볐다. 시대가 그렇게 만든 탓인지 어쩐지 서글프다. 기사 전송이 끝나자 갑자기 한라산에 오르고 싶어졌다. 한라산 등반 코스 중 하나인 관음사 방향으로 향하다가 표지판에서 도깨비도로(지도명 신비의 도로)를 보았다. 오후 2시 30분이 다 돼 간다. 애초에 등반은 무리인 시간이다. 한
나림 이병주 하동국제문학제가 24일부터 3일 동안 하동군 북천면 이병주문학관에서 열린다. 이번 문학제는 정구영 기념사업회 회장을 비롯해 조유행 하동군수, 여상규 국회의원(한나라당·남해,하동),이진곤 국민일보 논설고문, 신예선 샌프란시스코 한국문학인협회 회장, 이권기 경성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또 중국 샹해문학인협회 주석인 왕안이씨(王安憶)를 비롯해 일본작가 다카키 노부코씨(高樹のぶ子), 바오 라와그수렝(Bavuu LKHAGVASUREN) 몽골작가, 말레이시아의 림 킴 후이씨(Lim Kim Hui), 라르스 바리외(Lars Vargo) 주한 스웨덴대사, 미국의 미 케이 안씨(Me. K Ahn)) 등이 참석한다. 이병주 문학제는 전국의 문학인들이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념사업회를 설립하고
창원에서 폭소 춘향전이 무대에 오른다. 폭소 춘향전 기획사측은 이 공연은 신종플루에 위축된 경남도민들을 위해 내달 25일 오후 3시와 6시 두차례에 걸쳐 창원 KBS홀에서 극단 태민 레퍼토리가 주최하고 PPM엔터테인먼트 주관으로 ‘2009 퓨전코미디의 한 획을 긋다’라는 주제로 공연을 가진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폭소 춘향전은 제목 그대로 퓨전 춘향전이니 만큼 현대극과 고전극이 잘 융화된 작품으로 기생역활로 나오는 허리수가 현대음악에 맞춰 변학도를 유혹하고 이방이 마술 쇼를 하며 국내유명 국악인이 트로트 음악을 부르는 등의 퓨전성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이 공연에는 웃음의 대명사로 불리우고 있는 탤런트 전원주씨(월매역)와 코미디언 김영하씨(향단이 역)가 호흡을 맞추고 탤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사전 점검을 위해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된 선발대가 21일 오전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이산가족 상봉선발대는 이날 오후 행사가 열릴 금강산에 도착해 북측과 행사 세부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산가족 상봉 장소와 숙소, 통신 등 행사에 필요한 시설도 점검할 계획이다. 재북 가족들을 만나는 남측의 이산가족 100명은 25일 강원도 속초로 떠나 이 곳에서 방북 교육을 받은 뒤 행사 당일인 26일 금강산 외금강 호텔에 도착해 상봉행사 일정을 진행한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며 26일~28일에는 남측 이산가족 100명이 재북가족들을, 29일~10월1일에는 북측 이산가족 100명이 재남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발행과 탈세 혐의로 부과된 벌금 1100억원을 한꺼번에 납부했다. 서울 서부지검은 21일 “이 전 회장이 지난 18일 관할청인 서부지검에 1100억원의 벌금을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다. 벌금은 납부자의 경제 사정에 따라 분납이나 연기가 가능하지만 이 전 회장은 벌급 납부 금액으로는 최대 규모인 1100억원을 일시불로 납부했다. 뉴시스
민주당 박지원 정책위의장은 21일 손학규 전 대표의 10·28재보궐선거 수원장안 지역 불출마 선언과 관련,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SBS라디오 ‘이승열의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민주당 지도부 몇 명이 저녁을 함께 먹으면서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는 얘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손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에 상당한 전력 차질이 생길 것 같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현재 민주당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라고 서운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손 전 대표도 고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일 것”이라며 “현재 종로구 출신 한나라당 의원의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자신의 선거구를 버리고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세종시 문제와 관련, 여야 의원들의 질문 공세에도 일관되게 “비효율적”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세종시 문제에 대해 비효율적이라는 정 후보자의 기존 발언에 대해 재차 묻는 민주당 김종률 의원의 질문에 “국가전체로 보아 행정적 비효율이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 정 후보자는 또 세종시 사업의 수정 불가피성 여부를 묻는 김 의원의 질문에 “수정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도시를 만들려면 자족기능을 가진 도시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세종시를) 자족기능을 가진 도시로 만들려고 한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대학 총장때 지역균형선발제 및 계층균형선발제 등을 도입해 지방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려고 노력했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10월 재보선 공천과 관련해 양산과 강원 강릉에 이어 경기 안산 상록을 지역에서도 공천 결과로 인한 당내 갈등이 한나라당 내에서 번지고 있다. 당이 안산 상록을 공천 후보자로 송진섭 전 안산시장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해당지역 예비후보자들이 반발하고 나선 데 대해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같은 점이 논란으로 제기됐다. 한나라당 박순자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산 상록을이 재보선을 치루기도 전에 직전 분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이번 재보선 공천 심사는 심사숙고하는 절차를 밟아주길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박 최고위원은 “어제 기자회견한 후보들은 모두 안산서 한나라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라며 “그분들이 오죽하면 그런 기자회견을 했겠느냐”고 말했
경기도내 특목고, 국제중의 수업료와 경비를 합한 학비가 연간 700만원을 넘는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료는 일반 고등학교의 3배에 달한다. 21일 진보신당 경기도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국제중과 외고, 과학고 등에 자녀를 입학시킬 경우 드는 비용이 평균 70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국 가구(2인 이상)의 근로소득 2414만원의 29%수준이다. 학교 별로는 청심국제중이 1230만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외고 1100만원, 김포외고 995만원, 한국외대 부속 용인외고 907만원, 고양외고 659만원, 경기과학고 646만원, 과천외고 578만원, 경기북과학고 574만원 등의 순이다. 이와 함께 입학금과 방과 후 활동비, 급식비, 기숙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