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 부산은 9월 특집으로 누벨바그 세대의 현존하는 거장이자 가장 사랑받는 프랑스 감독인 에릭 로메르의 영화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획영화제 ‘로메르와의 가을’을 개최한다. 내달 8일부터 27일까지(월요일은 휴관)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지난 1967년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로메르의 초기작 ‘수집가’에서부터 2007년에 만든 근작 ‘아스트레와 셀레동의 사랑’(국내개봉명: ‘로맨스’)까지 총 19편을 상영한다. 지난 1920년 프랑스 낭시에서 태어난 에릭 로메르는 소설을 쓰고 영화평론을 했으며 1959년부터 1963년까지 프랑스 영화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 편집장을 역임했다. 1950년대부터 단편영화를 연출한 로메르는 1962년 ‘로장주 영화사’를 차리고 ‘여섯개의 도덕 이야기’라고 이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안장식이 23일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됐다.김 전 대통령의 유해는 오후 3시께 국회에서 영결식을 마치고 동교동 사저와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거쳐 광화문 사거리를 통해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서울역 등을 거쳐 오후 5시10분께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했다.(관련기사 3면)이날 안장식에는 김 전 대통령의 유가족과 동교동계 측근 및 민주당 인사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안장식은 종교의식과 헌화 및 분향, 하관, 허토(흙을 관 위에 뿌리는 의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허토 의식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 가져온 흙 한 줌이 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군악대의 진혼곡과 조악 연주를 뒤로 하고 영면에 들어갔다.김 전
신종플루 감염자 10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는 조만간 3000명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2일 하루 동안 106명이 신종인플루엔자 A(H1N1)에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까까지 신종플루 감염자수는 2925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973명이 병원과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신종플루 감염자수는 지난 5월2일 첫 환자가 발생한지 두 달 만에 1000명을 넘어선데 이어 한 달도 지나지 않아 3000명 돌파를 코 앞에 두고 있다. 뉴시스
지난 19일 9분56초를 남기고 발사가 중지된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25일로 예정된 재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지난 2002년 8월 개발사업이 시작된 이래 지난 19일 발사 중지까지 포함해 모두 7차례 발사가 연기된 나로호는 8번째 시도 역시 연기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는 분위기다. 교과부가 25일 발사 시각의 유동성과 함께, 26일을 예비일로 지정하는 등 신중한 모습은 이를 말해주고 있다.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은 지난 21일 나로호 발사 후속일정 관련 브리핑을 통해 “25일 오후 5시에 재발사할 것”이라면서 “단, 오후 5시로 정확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당일 기상상황 등을 보고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차관은 또 “26일을 예비일로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차 서울을 방문중인 북한 사절단의 예방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30분간 북한 김기남 조선노동당 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조문단을 만나 국장으로 진행되는 김 전 대통령 조문행사에 참석한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최근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사절단은 특히 이날 예방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구두메시지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부터 30분간 청와대에서 김기남 북한 노동당 비서 등 조문단 일행을 접견했다”며 “이날 접견에서 북한 조문단은 남북 협력의 진전에 관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그동안 ‘DJ 우산’ 아래 있었다고 할 수 있는 광주·전남지역 정치권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민주진영의 대통합’이라는 김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구심점을 잃은 민주개혁세력의 일시적 혼돈이 점쳐지고 있으며 ‘포스트 DJ’를 자처하는 정치인들 사이에 치열한 각축전도 예고되고 있다. 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텃밭’이라고 할수 있는 광주전남지역에서 헤게모니를 쥐려는 구 민주계와 열린우리계 사이의 경쟁구도에, 친노신당 출현이라는 변수까지 가세해 지역정치권에 일대 ‘빅뱅’이 올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이후 광주·전남지역 정가에는 정치구도의 변화와 ‘포스트 DJ’ 경쟁구도, 내년 지방선거 영향
관동리 월봉서원 소장 고문서, 영구암 삼층석탑, 무척산 모은암 석조아미타여래좌상이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경남도는 지난 6일 경남도 문화재보호조례 제11조, 제17조 및 조례 시행규칙 제8조에 의거 도내 18건의 관련 유물을 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지정, 고시했다.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469호로 지정된 관동리 월봉서원 소장 고문서 6점은 조정에서 선원파자손의 정확한 파악과 그들에 대한 신분적 보장에 대해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었는지를 잘 알려주는 전국에서도 흔하지 않은 19세기 문서다.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473호로 지정된 영구암 삼층석탑은 고려 말에 조성된 석탑으로 지대석과 기단부의 면석 및 탑신석 등이 결실되어 있으나 남아있는 석탑 부재들이 도드락다듬으로 치석되었으며 특히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 필리핀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며 최근 독립영화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필리핀 독립영화 특별전을 준비했다. 1950년대 작품부터 올해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최근작까지를 망라하여 필리핀 독립영화의 계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필리핀은 40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다민족 국가다. 게다가 400년 가까이 스페인의 통치를 받고 곧 이어 미국의 통치를 받는 식민지 역사를 통해 서구와 동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문화와 풍습을 지닌 국가이기도 하다. 필리핀 영화는 이렇게 다양한 문화를 스크린에 투사하며 필리핀 정체성을 그려왔다. 이번 특별전은 1950년대부터 아시아 영화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던 필리핀 독립영
자연은 가장 큰 스승이다. 자연은 끊임없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인류 역사에 족적을 남긴 현명한 사람들은 자연이 보내는 메시지를 읽어낸 이들이다. 특히 예술가들은 자연을 향한 뛰어난 센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센서는 언제나 풍부한 감정으로 충전돼 있어야만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엄윤영은 분명히 뛰어난 센서를 가진 작가다. 그는 풍경을 그린다. 뛰어난 경치가 아니고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보통 풍경이다. 그처럼 흔한 경치 속에서 범상치 않은 풍경을 뽑아낸다. 자연이 보내는 메시지를 읽어내는 것이다.엄윤영의 회화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나무다. 멋들어진 풍채를 자랑하는 우람한 나무가 아니고, 뒤틀리고 굴곡이 많은 앙상한 가지의 볼품없는 나무다. 거의 나목에 가까운 애처로운 몰골이다. 사연 많은 사람의 일
1. 그건 사랑이었네/한비야/푸른숲 2. 시원스쿨 기초영어법/이시원/엘도라도 3. 엄마를 부탁해/신경숙/창비 4. 도가니/공지영/창비 5. 넛지:똑똑한 선택을 이끄는힘/리처드 탈러/리더스북 6.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이종선/갤리온 7.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린다 피콘/책이있는풍경 8.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장영희/샘터사 9. 슈퍼개미의 수익 나는 원리/임정규/가림출판사 10.아이의 사생활/EBS아이의사생활제작팀/지식채널 /교보문고 창원점 제공
는 저자가 20여 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배운 우리 주변의 위대한 사람들에 관한 책이다.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생생하고 풍부한 사례는 이 책을 먼저 읽어본 강신장 삼성경제연구소 전무의 말대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독자들에게 무한한 에너지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그녀는 50만부가 넘게 판매된 전작 로 효과적인 이미지 관리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잡는 노하우를 세상에 전하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에서는 이미지를 관리하는 ‘스킬’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모두에게 인정받는 사람의 갖추어야 할 ‘내공’을 이야기한다. 내공이 뒷받침되지 않는 스킬은 결국 바닥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인사를 아무리 예의바르게 잘해도 사람을 만나고 사귀는 것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으면 결국
‘널 잃은 아픔에 찢어진 가슴에, 텅 빈 내 마음에 난 이제 어떻게 살아. 널 잃은 아픔에 찢어진 가슴에, 텅 빈 내 마음에 한없이 슬퍼지는 오늘. 토요일 밤에 바로 그날에, 토요일 밤에 떠나간 그대….’ 가수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 노랫말에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의 죽음이 담겼다. “손담비의 노래가 노무현의 죽음에 대한 가장 카프카적인 예언이 아니었겠느냐”는 문학적 해석이다. 계간 ‘문학동네’ 편집위원인 김홍중 교수(대구대 사회학)가 2009 문학동네 가을호에 ‘카프카와 손담비’란 글을 썼다. 암호와 침묵, 공백으로써 미래의 가능성을 예언한 카프카(1993~1924)의 문학을 손담비의 노래에 빗대며 “전직 대통령의 급작스런 죽음이 야기한 충격과 황망의 토요일 밤”을 바라봤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는 웅동~장유간 국도확장공사 예정구간(6800㎡)을 발굴 중인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센터장 류창환)는 지난 18일 발굴현장 지도위원회를 열고 발굴성과를 공개했다.발굴지역에서 청동기시대 분묘 4기, 초기가야시대 수혈 3기, 가야시대 주거지 15동, 조선시대 민묘 25기, 온돌건물지 1동 등이 확인됐다. 특히 가야시대 주거지에서 내부에 외줄고래 고래란 온돌을 형성하는 중요부분으로 구들장을 고이는 받침돌 또는 그 사이 공간을 말함와 벽주 벽 사이에 듬성듬성 세우는 가는 기둥 시설 등이 공통적으로 확인됐다.이는 인근 대청유적, 관동리 고분군과 선착장 유적, 윗덕정 고분군과 아랫덕정 생활 유적과 함께 가야시대 생활영역의 범위와 성격을 추론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
동북아역사재단과 세계NGO역사포럼이 20~23일 서울 인사동 일대에서 ‘제3회 역사NGO세계대회’를 개최한다.올해의 주제는 ‘동아시아 역사화해를 위한 역사교육’이다. ‘역사의 매듭, 평화로운 미래’라는 깃발아래 23개국 역사NGO 관계자와 역사교육연구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다.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평화정착을 위한 역사교육’, ‘전쟁과 폭력의 기억’, ‘역사분쟁의 평화적 해결’, ‘영토 및 국제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NGO의 역할과 기여방안’, ‘일본교과서 문제와 동아시아 역사인식의 전망’ 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이와 함께 ‘역사·평화교육 경험 공유를 위한 교육자들의 대화’, ‘동북아 평화의 광장을 만들어가는 역사와 평화순례’, ‘1910년 한국강제병합에 관한 한일NGO 국제 세미나’ 등 1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상주’를 자처한 민주당은 20일 장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오락·쇼 프로그램을 그대로 방영하는 등 지나치게 ‘밝은’ 분위기의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방송사들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김 전 대통령의 정신과 업적으로 미뤄 전직 대통령 중 최초로 ‘국장’을 진행키로 했는데도 밝은 분위기의 기존 프로그램 방송으로 ‘경건함’과 ‘엄숙함’을 훼손했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세계적인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지도자가 서거했다는 점에서 현재 방송사의 보도 행태는 일상적이고 평범하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방송사 보도 행태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과거의 사례에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의 발사 중지 원인은 고압탱크의 경미한 소프트웨어 문제로 확인됐으며 26일 이전에 발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과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20일 오전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사 중지 후 한·러 기술진이 원인을 분석한 결과 자동시퀀스 상 고압탱크의 압력 측정 관련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발사체 추진기관 공급계 내에는 다양한 밸브를 작동시키는 헬륨 고압탱크가 있으며, 자동시퀀스 진행이 발사 7분59초 전 추진제 공급경로 상의 밸브가 작동된 후 고압탱크의 압력이 낮아지면서 중지됐다는 것이다. 자동시퀀스는 미리 정해진 소프트웨어
삼성특검이 삼성 SDS 신수인수권 부사채(BW)파기환송심에 대해 상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상고 시한이 하루 더 남아있기 때문에 삼성 측의 결정 전까지는 상고를 공식적으로 포기하지는 않기로 했다. 특검 측은 20일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의 취지대로 1심의 면소 판결을 파기하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등 전·현직 삼성인사에게 유죄를 선고했으므로 상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형량’의혹에 대해서는 “양형부당의 점은 상고이유가 될 수 없다”고 답했다. 특검은 “삼성 SDS 주식 거래시가로 삼성 SDS에 끼친 손해액 산정하지 않은 점, 주식 적정가격을 평가해 산정하는 과정에서 법리오해가 있었던 점, 채증법칙위반 등 위법 사실과 관련된 사실 오인 등이 있으나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이 20일 10월 재보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과 관련, “외부인사 2명 중 1명은 친박이 추천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헌·당규상 총선의 경우 공심위는 20인 이내로 구성하고 그 중 외부인사와 여성을 각 30% 이상씩 포함토록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보궐선거는 통상 5~7인으로 구성돼왔다. 장 총장은 이같은 점을 감안해 “이번 재보선은 선거지역이 몇 곳 안돼 관례대로 사무총장과 제1, 2사무부총장을 비롯한 5명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5명 중 사무총장을 비롯한 3명을 제외한 2명 중 1명을 친박에서 추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구성이라면 공심위 심사의 공천 논란은 원천 배제될 것”
다음 달부터 실시되는 2010학년도 대입에서 수시 전형을 통해 22만7092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는 올해 대입 전체 모집인원(38만4659명)의 59%에 해당하는 수치로, 지난해(20만6223명) 보다 2만869명이 증가한 것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09학년도 수시2학기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20일 확정 발표했다.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올해에는 194개 대학이 수시 모집을 통해 22만7092명을 선발해 지난해 보다 4개 대학, 2만869명이 증가했다. 이는 올해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된데다 입학사정관제 전형 확대되면서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대교협은 분석했다. 또 전문대학에서 4년제 대학으로 전환한 김천대
재능교육과 한국시인협회가 주최하고 통영시와 재능시낭송협회가 후원하는 ‘2009 재능시낭송 여름학교’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욕지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김성우 명예시인을 비롯한 시인, 교수 등 8명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1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낭송 강의, 발성과 클리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탁번, 허영자, 안도현 등 초청시인이 각각 시의 뜻과 소리, 시를 읽는 기쁨, 시낭송에 대한 투정과 불만에 대해 강의했으며 시와 함께 살아온 삶의 진솔한 얘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 송복(연세대학교), 김상준(동아방송예술대) 교수의 ‘시낭송 왜 해야하나, 시낭송을 위한 한국어의 발음’에 대한 특강과 함께 참가자들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