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그림 1만 점을 그려 ‘호랑이 화가’로 불리는 이목일 화백(58)이 12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몽마르트르 화랑에서 ‘호랑이 혼을 찾아서’ 라는 주제로 호랑이 초대 개인전에 나선다. 이 화백에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각별하며 그가 호랑이를 그리기 시작한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호랑이 해’이기 때문이다. 이 화백이 처음 호랑이를 그리기 시작한 때는 2000년 봄, 고양시 원당역 인근 마을회관에서 작품 활동을 하던 이 화백이 밤에 교외선 열차가 지나가는 것을 호랑이가 눈을 부릅뜨고 달려드는 것으로 잘못 보고 크게 놀란 뒤부터였다. 이 화백은 “호랑이를 그려보니 우리에 갇혔던 동물이 풀려난 것처럼 해방된 기분”이라며 “올해에는 민족혼이 담긴 호랑이의 웅대한 정신과 기운으로 우리 국민들이
창녕군의회(의장 성이경)는 12일 제172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이틀간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09회계년도 군 세입세출 결산검사를 위해 강춘태 의원 등 5명의 결산검사 위원을 선임하고 창녕군 개발공사 설립·운영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확정한다. 성이경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복리증진과 지방자치 발전의 초석이 되고자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친 동료의원과 원활한 의정운영에 협조해 주신 군민께 감사한다” 고 말했다. 김덕수기자deksookim@gnynews.co.kr
한나라당 창녕군수 예비후보 4명이 현직 군수 공천을 배제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나라당 창녕군수 공천을 신청한 한홍윤, 성이경, 강모택, 박상제 예비후보 등 4명은 12일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충식 현 창녕군수가 중대한 결격 사유로 한나라당 창녕군수 공천대상에서 당연히 배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예비후보는 “지난해 2월 9일 발생한 화왕산 참사는 미중유의 사고로 수사 결과에 나타났듯이 군수 재선을 위해 각 동네 경로당을 다니느라 사전 현장 점검을 하지 않아 발생한 과실이 있다”면서 “사망 7명, 중·경상자 81명, 배상금·치료비·군민성금 20억원을 포함, 예산 138억원을 지출해 창녕의 열악한 지방재정을 파탄내고 창녕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책임자”라고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자에 20대 여자 대학원생이 출마했다.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은 1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20대 청년후보 유은주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20대 청년학생들의 힘으로 새로운 희망과 대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이날 출마회견을 한 경상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유은주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26·경상대 대학원 재학)는 △청년인턴, 비정규직의 정규직 일자리 창출 △의무고용할당제 실현 △학자금 이자 지원 대상 확대와 지역대학 장학제도 혁신 △대학생 버스비 할인, 경남도 기숙사 정원확대와 서부권역 기숙사 신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정종민기자
여·야 각당의 도당 공심위가 6·2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선정, 발표하자 그 결과를 두고 김해지역의 각 예비후보 진영에서는 환영성명과 무소속 출마 선언, 중앙당 재심청구 등 그 명암이 대비되고 있다. 한나라당 도당은 지난 10일 김해시장 선거 후보로 김종간 현 시장을 비롯, 김문희 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정수 생명나눔재단 이사장 등 3명으로 압축,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문희 예비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시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로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변화와 개혁을 통해 시민들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 김해를 분열이 아닌 통합의 김해로 만들어 달라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박정수
헤비급 복서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에반더 홀리필드(48·미국)가 다시 챔피언에 등극했다. 홀리필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토마스&맥 센터에서 열린 세계복싱연맹(WBF) 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 챔피언 프랑소아 보타(42·남아공)를 8라운드에 TKO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홀리필드는 통산 43승(28KO)2무10패를 만들었고, 개인 통산 5차례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2008년 12월 세계복싱협회(WBA) 헤비급 챔피언 니콜라이 발루예프에게 패한 홀리필드는 재기전에서 승리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반면, 이날 패해 타이틀을 내준 보타는 통산 전적이 47승3무5패가 됐다. 홀리필드는 경기 뒤 “나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헤비급 세계 챔피언에 등
전수식 통합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한 사건이 사전심사를 통과해 전원재판부로 넘겨졌다는 통보를 지난 9일 헌재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지난달 17일 김효중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창원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이 현직 단체장들에게 과도한 프리미엄을 주고 통합되는 시장에게 4기 계속 재임이 가능하다는 행정안전부의 유권해석에 대해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었다. 전 예비후보는 청구원인에서 “공직선거법 제53조 제1항에서 공무원이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선거일 전 9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당해 지방자치단체장의 경우, 그 직을 가지고 입후보할 수 있다고
‘산소탱크’ 박지성(29)이 교체 출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 꿈이 멀어질 위기에 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1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파크에서 블랙번 로버스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09~2010 34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3승4무7패(승점 73)가 된 맨유는 1경기를 덜 치른 첼시(23승5무5패·승점 74)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맨유는 볼턴 원더러스와 주중 경기를 벌이는 첼시가 승리할 경우 최대 4점까지 벌어질 수 있게 됐다. 특히 3위인 아스날(22승5무6패·승점71)에게도 역전 당할 수 있는 처지가 됐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20분에
“제발 제대로 된 경선을 통해 공천 좀 합시다”한나라당 공천방식과 관련해 공천신청자들의 반발과 비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한나라당 공천반발은 경남도내에 공천신청자가 많아 이미 예상됐던 것이지만, 공천심사위원회의 납득이 가지 않는 공천방식 결정 등도 반발을 확산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한나라당은 경남도지사 공천과 관련, 2배수로 추천된 이달곤 전 행안부장관과 이방호 전 사무총장과의 경선을 실시하지 않고 여론조사 결과로 공천을 결정하기로 했다.이에 이방호 전 사무총장측은 “여론조사 결과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 당헌·당규에 명시된 경선을 하지 않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면서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특히 인구 108만의 거대 통합 창원시장 공천 후보자를 박완수 창원시장과 황철곤 마산시장,
‘탱크’ 최경주(40)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최경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 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이하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4위로 대회를 마쳤다.선두에 4타 뒤진 공동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섰던 최경주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더 줄이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5·미국)와 함께 공동4위로 2010년 PGA투어 첫 메이저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2004년 마스터스에서 단독3위에 올라 자신의 최고 성적 경신에 도전했던 최경주는 10번 홀까지 4타를 줄여 공동선두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13번과 14번 홀의 연속 보기에 발목이 잡혔다.특히 1
키르기스스탄에서 반정부 시위대에 축출된 쿠르만베크 바키예프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그의 통치권한을 방어하며, 유엔이 평화유지군을 파견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그의 고향인 남부 테이트에 머물고 있는 바키예프 대통령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나는 경찰이 시위대를 무력 진압하도록 지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키예프 대통령은 정부의 부정부패로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지난 7일 수도 비슈케크를 떠나 이곳으로 탈출했다. 경찰이 시위대를 무력 진압해 81명의 시위대가 목숨을 잃은 뒤 격앙된 시위대는 대통령 궁을 비롯한 정부기관을 점거하고 과도정부를 구성했다. 바키예프 대통령은 이번 시위를 쿠데타로 규정하고 과도정부의 사퇴요구를 단호하게 거부했다. 그는 “나는 국가통수권자다”라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지역에서 지난주 지진으로 2명이 사망한 이후 지난 11일(현지시간) 리히터규모 4.4~4.6의 여진이 세 차례 이상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이날 여진은 정오께 과달루페 빅토리아에서 동쪽으로 18㎞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사상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여진은 멕시코의 바하칼리포르니아주(州) 인근에 있는 산루이스 리오 콜로라도 마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뉴시스
소말리아 해적이 지난 11일 오전(현지시간) 아프리카 세이셸 인근 인도양에서 북아메리카 국가인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국기를 단 화물선 한 척을 나포했다고 현지 해양경비대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 화물선에는 중국인 선원 23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원지원프로그램(SAP) 동아프리카 조정관인 앤드루 음왕구라는 이날, 화물선 ‘MV 락 아프리카나’가 이날 오전 세이셸 서부에서 약 280해리 떨어진 곳에서 나포됐다고 밝혔다. 뉴시스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위협에 대해, 이란이 유엔에 공식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란 반관영 파스 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유엔에 공식으로 미국의 핵위협 관련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주, 이란과 북한이 미국의 새로운 핵무기 감축 전략에서 배제됐다는 점을 분명히 한 뒤 나온 것이다. 파스 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역시 이란의 핵무기 전략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최근 발언이 암시적으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이날 한 TV 간담회에서 “오바마의 이러한 언급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고, 세계는 인권이 지지받는 반테러
그리스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게오르게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이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현지시간) EU 및 IMF와 화상회담을 마친 파파콘스탄티누 장관은 유로존 국가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을 통해 3년 간 5%대의 이자율로 최대 300억유로(410억달러 상당)를 그리스에 제공할 뜻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한 그리스의 요청이 있을 경우 IMF는 당초 약속한 대로 130억~150억유로(174억~200억달러 상당)를 저금리로 추가 대출해 줄 것을 밝혔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파파콘스탄티누 장관은 현재 EU와 IMF의 지원체계가 더욱 확실한 형태를 갖고 있다며, 이날 화상회의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한 이러
핵 테러를 차단하고 핵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가 12~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이 회의에는 핵물질 보유량과 원전 운영현황 및 도입계획, 지역 배분 등을 고려해 미국이 선정한 47개국 정상들과 UN, 국제원자력기구(IAEA), EU등 3개 국제·지역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한국, 일본,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1개국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대를 받았지만 북한은 참가국 명단에서 제외됐다. 각국 정상들은 ‘핵물질 방호를 위한 국내조치’, ‘핵물질 방호를 위한 국제조치’를 주제로 열리는 2차례의 정상회의를 통해 핵 안보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핵안보정상회
태국 반정부 시위대 ‘레드 셔츠’가 정부와 협상 가능성을 배제하고,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위한 투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태국 반정부 시위대의 이 같은 입장은 전날 시위대와 정부군 간 충돌로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무려 834명이 부상하는 등 최근 18년 이래 최악의 유혈 충돌이 발생한 뒤 나온 것이다. 현재 방콕 시내는 군의 퇴각으로 조용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반정부 시위대와 정부군 간 충돌과 관련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제전문가들은 12일 태국 증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탁신 치나왓 전 태국 총리 지지자를 포함한 반정부 시위대는 아피싯 웨차치와 현 태국 총리에게 의회해산과 조기총선 실시를 요구하며 지난 한달 간 방콕 시내
영국 극작가 앤서니 셰퍼(1926~2001)의 심리 추리극 ‘추적(Sleuth)’이 국내 첫선을 보인다.‘추적’은 1970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이듬해 토니 어워드에서 연극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부유하고 관록있는 추리소설가와 무명의 젊은 배우가 한 여자를 두고 벌이는 게임을 다룬 작품이다.작가 앤드루가 자신의 아내와 불륜관계인 마일로에게 아내를 걸고 자기 집안에 있는 보석을 훔쳐가라고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치정극으로 출발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자신이 살기 위해 서로를 제거해야하는 절박한 생존게임이 더해지며 치열한 심리극으로 뒤바뀐다.1972년 로런스 올리비에(1907~1989)와 마이클 케인(77) 주연의 ‘발자국’, 2007년 주드 로(38)와 케인 주연의 ‘추적’ 등 영화로 만들어지
강원 평창군이 6000여만원을 들여 (사)이효석문학선양회(이사장 양근용)와 함께 지역주민이 주체가 된 ‘메밀꽃 필 무렵’ 마당극 개발에 한창 힘을 쏟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현재 마당극 대본은 이미 마쳤으며 대본은 우리나라 마당극본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사성구 작가와 정준태 작가가 썼다. 마당극은 전문 극단 광대놀음 ‘떼이루’ 단원들과 지역주민들로 구성돼 올해 ‘효석문화제’ 개최 기간 중에 무대에서 첫선보일 예정이다. 마당극 창작배경은 이효석 선생님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대표 작품인 ‘메밀꽃 필 무렵’의 소설을 다른 장르로 재조명함으로써 국민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또한 군은 마당극을 통해 문학의 고장인 봉평을 대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창단 22주년을 기념하는 제100회 정기연주회 ‘하성호와 엔드리스 러브’가 다음달 10일 열린다. 하 상임지휘자는 1988년 창단 이후 현재까지 3000회 이상의 음악회를 이끌어 왔다.‘감·아·이’(감격시대, 아이다, 이별의 부산정거장 메들리)와 ‘차이주드빗속’(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헤이 주드, 빗속의 여인 메들리) 등 클래식과 대중가요, 올드팝으로 이어지는 이색적인 메들리 곡을 들려준다.남성 팝페라 그룹 ‘팝페라 가(歌)’가 하성호 작사·작곡 ‘인생’ 등을 선보이며 뮤지컬배우 박해미(46)도 출연해 그룹 ‘아바’의 대표곡 등을 열창한다. 5월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