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가 크게 늘었다. 유럽발 재정위기 완화로 늘어난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한동안 더 진행될 것이란 예상이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밝힌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2월중 외국인은 3조9000억원의 상장주식을 순매수하고, 채권은 1조8000억원을 순투자해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는 총 5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이로써 2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396조2000억원(전체 시가총액의 30.7%), 상장채권 86조4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7.1%) 등 모두 482조6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외국인은 올해 들어서만 모두 10조1000억원어치의 상장주식을 순매수하면서 국내 증시의 유동성 장세를 이끌고 있다. 유럽계와
‘빚에서 빚으로 돌고 도는 악순환 굴레.’ 서울에 사는 김민석(33)씨는 인테리어 회사에서 일한다. 2년 전 중고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캐피탈에서 연 25% 금리로 900만원을 대출받았다. 지난해에는 집주인이 전셋값을 1000만원 올려달라고 요구해 은행에 갔지만 “대출이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듣고왔다. 김씨는 “은행 금리가 싸다는 것은 알지만 신용등급이 떨어져 더 이상 이용할 수가 없었다”며 “결국 저축은행에서 20%대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대학 때 대출받았던 학자금 원금을 갚기 시작한 상태. 건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돈줄은 더 바짝 말라가고 있다. “금리가 높은 대출부터 갚고 있지만 이자만 내다보니 원금이 좀처럼 줄지 않습니다. 올해는 결혼 계획도 있는
한미 FTA 발효 후 국내 유통업체들은 미국으로부터 ‘먹거리’를 가장 많이 수입해 올 것으로 보인다.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국내 유통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유통기업의 한·미 FTA 활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응답기업이 한미 FTA 발효 후 가공식품(29.1%)과 신선식품(27.9%)의 수입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잡화(18.6%), 화장품(12.8%), 의약·건강보조식품(11.6%), 주류(9.3%), 의류(7.0%) 순이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경우 가공·신선식품, 잡화, 주류 수입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대기업보다 많았고, 화장품, 의약·건강보조식품, 의류는 반대였다. 대한상의는 “국내 가격보다 저렴한 삼겹살, 치즈, 오렌지 등 식료품에 대한 수입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투자자의 펀드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펀드투자정보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앱인 ‘펀드플러스(펀드+)’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은행, 증권사 등이 판매회사별 앱을 통해 자사판매 펀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왔지만 여러 금융회사를 이용하는 투자자의 불편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펀드+를 통해)투자자가 실시간으로 전체 자산운영사의 공모펀드 정보를 통합조회할 수 있다”며 “보다 스마트한 펀드선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앱은 오는 12일부터 안드로이드마켓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 펀드투자자 뿐만 아니라 투자 예정자도 동일하게 모든 펀드투자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펀드+는 ▲펀드검색 ▲마이펀드 ▲통
“이자 갚느라 2세 계획도 미뤘어요.” 지난해 6월 결혼한 강우천(30)씨 부부는 현재 2세 계획이 없다. 갓 결혼해서 신혼의 알콩달콩함을 즐기기 위한 것으로 착각하기 십상이지만 강씨 부부가 처한 현실은 아주 냉혹하다. “평촌에 신혼집을 마련하느라 OO은행에서 2억원을 연 4.11%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이자로 65만원 정도를 부담했는데 지금은 금리가 올라가면서 월 80만~90만원씩 내고 있습니다” 강씨는 월급으로 은행 빚을 갚고 나면 생활비가 빠듯해 원하지 않는 자린고비 생활을 한단다. ◇하우스 푸어 157만가구= 집을 장만하느라 은행 빚을 떠안고 사는 ‘하우스 푸어’는 150만 가구를 훌쩍 넘었다 통계청의 ‘2011년 가계금융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이 74점 수준으로 파악됐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에 따르면 최근 수출 중소·중견기업 300여개사를 대상으로 ‘수출경쟁력 실태와 개선과제’를 조사한 결과, 세계 최고기업의 경쟁력을 100점으로 봤을 때, 자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은 74.5점, ‘품질·디자인 경쟁력’ 77.3점, ‘기술 경쟁력’ 77.7점, ‘마케팅 경쟁력’은 67.8점으로 평가됐다. 이를 반영하듯 응답기업 64.5%가 자사의 전반적인 수출경쟁력 수준에 대해 ‘중위권’이라고 답했고, ‘상위권’은 22.5%, ‘하위권’은 13.0%로 나타났다. 수출경쟁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가격’(42.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품질·디자인’(32.2%), ‘기술’(1
우리나라는 모래시계다. 적어도 가계부채를 보면 그렇다. 소득이 낮은 계층과 소득이 높은 계층에서 집중적으로 빚을 지고 있다. 중간 계층이 상대적으로 건실하게 가정경제를 꾸리는 반면 하위층은 생활비 때문에, 상위층은 부동산 투자에 올인하느라 기형적인 모습이 형성됐다. 금융위원회 최근 자료를 보면 가계소득이 높은 상위 20% 계층의 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210.9%, 하위 20% 계층은 584.7%에 달한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최저소득(100만원 미만)인 사람들은 평균 580여만원의 빚이 있고, 고소득(1억원이상) 계층도 1인당 평균 2억여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이들 양극단 계층 사람들의 빚은 전체 가계부채 평균에 비해 각각 165.7%. 154.9%로, 2·3·4분위
3월 3일 삼겹살데이가 돌아왔다. 특히 이번 삼겹살데이는 주말이라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다같이 화합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더욱 좋다. 그런데 집에서 삼겹살을 먹을 때 가장 신경쓰이는 일은 고기를 굽고 난 자리주변에 흥건하게 튀어있는 기름을 청소하는 일이다. 기름을 빨아들이기 위해 휴지나 식빵조각을 이용하지만 이는 불판 내 기름을 제거할 순 있어도 주위에 튀는 기름을 막을 순 없다. 브랜드돈육 선진포크를 만드는 ㈜선진의 식육연구센터 소장 문성실 박사는 “삼겹살 구울 때 기름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센 불로만 굽지 말고 약한 불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약 300~350도의 센 불로 고기 양면을 각각 30초간 구운 뒤 기름이 스며 나올 때쯤 약한 불(약 150도)로 구우
통신 3사가 7월께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RCS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이끌고 있는 카카오톡, 마이피플, 라인 등은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 이통 3사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계획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폐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2’에서 RCS 서비스 공동브랜드 ‘조인’을 발표하면서 하반기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지각 변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통신3사는 SK텔레콤을 중심으로 RCS기술개발을 완료, 통신설비구축작업을 진행 중이다. 7월께 RCS서비스를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RCS는 음성 통화나 메시지(SMS, MMS)를 전송하는 기존 통신 서비스를 능가하는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일정기간 매각을 제한하기 위해 한국예탁결제원에 의무적으로 보호예수토록 한 15개 상장사 주식 3300만주가 이달부터 해제된다. 3월 의무보호예수 해제주식수량은 지난달(4100만주)에 비해 21.2% 감소, 지난해 3월(9900만주)에 비해서는 67.0% 감소한 수치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10일 파미셀(총발행주식의 1.86%), 18일 아티스(3.56%), 22일 슈넬생명과학(5.50%) 등 400만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7일 웰메이드스타엠(6.06%), 15일 뉴로스(4.98%), 17일 유비프리시젼(5.88%), 28일 초록뱀미디어(9.62%), 29일 제이티(10.28%) 등 모두 2900만주가 보호예수에서 풀린다. 특히 1일 씨제이이앤엠(16
이란제재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주요품목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2월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 1일 지식경제부가 관세청 통관자료를 기초로 잠정 집계한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2.7% 증가한 472억달러를 수입은 같은 기간 동안 23.6% 증가한 45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도 2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조업일수 증가에 따른 수출 여력 확대와 주력품목의 호조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자동차(60.2%), 철강(44.4%), 석유제품(41.9%) 등 주력 품목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무선통신기기(-32.6%), LCD(-2.6%)의 부진은 지속됐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평균
올해 1월 경상수지가 2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2월에는 자동차와 철강 등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1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중 경상수지는 7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10년 2월 5억492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23개월 만이다. 수출 부진이 22개월간의 흑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상품수지는 지난 달 연말 실적 관리와 음력설 효과 등으로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14억2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상품수지는 2009년 1월 24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3년 만에 또다시 마이너스다. 지난달 본선인도가격(FOB)을 기준으로 수출은 415억3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하루 평균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1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크카드 결제는 30% 넘는 급증세를 보였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 외의 지급수단에 의한 지급결제규모는 하루 평균 4077만건, 278조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0.5%, 3.8% 증가했다. 특히 카드 이용실적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카드 이용실적(승인 기준)은 2341만건, 1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1%, 11.7% 증가했다. 이 중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520만건, 1903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34%, 34.1% 급증했다. 발급장수도 2010년말 7418만장에서 지난해 8464만장으로
우리나라를 둘러싼 저가항공 시장이 격변하고 있다. 일본과 말레이시아(에어아시아엑스), 싱가포르(싱가포르항공), 태국(타이항공)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앞 다퉈 저가항공사(LCC) 출범 계획을 알리면서 국내 저가항공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일본의 전일본공수(ANA) 계열이다. ANA는 홍콩 투자그룹과 저가항공사 ‘피치’를 설립해 올해 5월 인천~오사카 노선을 취항한다. 에어아시아와 공동법인으로 세운 에어아시아재팬(AirAsia Japan)도 오는 10월 한국에 발을 내딛는다. 이 같은 일본 LCC들의 공세에 국내 저가항공사들은 이들과 정면승부를 벌일 수밖에 없게 됐다. 아직 항공자유화가 되지 않은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하고 국내 LCC들이 보유한 항공기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는 슬금슬금 오르는데 예금금리는 바닥을 모른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고공행진을 하는 상황에서 빚 부담은 커지고, 예금금리는 사실상 제로금리이다 보니 예금자나 대출자 모두 울상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5.79%로 나타났다. 반면 예금금리는 3.75%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4%인 점을 감안하면 금리차는 0.35%포인트로 사실상 예금금리는 제로에 가깝다. 이로 인해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 금리차는 2.04%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0.1
백화점·대형할인점들이 입점업체에 상품권 구매를 강요하는 등의 불공정행위를 할 경우 이에 대한 처벌 수위가 높아진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 고시를 마련하고,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시에 따르면 기존에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사업자에 부과되던 관련매출액의 2%인 과징금 상한이 납품대금 또는 연간임대료의 범위로 대폭 강화된다. 예를 들어 대형유통업체가 총 10억원의 상품을 납품받은 후 ‘정당한 이유없이 상품권을 강매하는 등의 불공정행위’를 한 경우에 기존에는 10억원의 2%(2000만원) 범위내에서 부과했으나, 앞으로는 납품대금 10억원의 범위내에서 부과된다. 과징금 부과대상이 되는 주요 위반행위로는 ▲대형유통업체가 납품업체에게 판
3년차 회사원 김대성(29)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가입한 주거래 은행인 농협에 대한 불신이 커졌기 때문이다. 김씨는 “대학 졸업 후에는 지점에 가본 적이 없다”며 “자동화기기나 인터넷뱅킹을 주로 사용하는데 전산망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생기니 주거래 은행을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3월 2일 신용사업(금융)과 경제사업(농업·생산·유통·판매지원)으로 사업구조가 개편돼 새롭게 출범하는 농협을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 않다. 3600만명에 이르는 거래 고객을 보유하고 있지만 잊을만하면 일어나는 전산 장애로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 전산망에 대한 문제가 부각된 것은 지난해 4월이다. 농협을 통한 거래 기록을 저장하는 전산 서버의 메모리가 완전히 삭제되는 초유
국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가 1년 전보다 12% 증가한 46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는 468억달러로 2010년보다 12% 증가했다. 외환거래는 2007년 하루 462억8000만달러에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553억6000만달러로 급증했다. 그러나 이후 2009년 444억6000만달러, 2010년 418억9000만달러로 급감한 뒤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해에는 3분기에 하루 외환거래량이 489억4000만달러로 500달러에 육박하면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다시 9.7% 줄어든 44
정부가 서민물가를 잡기 위해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설탕 수입 업체를 견제하고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6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국내 설탕시장의 경쟁촉진을 위해 이달부터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서 단계적으로 설탕 20t을 수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달 중 샘플물량으로 1만t이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국내 설탕 시장은 이들 제당업체가 장악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설탕 2392t 중 97%가 이들 업체를 통해 수입됐다. 가공식품 가격에서 설탕이 차지하는 원가 비중은 빵·아이스크림은 3~5%, 과자는 8~10%, 음료는 10~15% 수준으로, 설탕의 가격 경쟁을 촉진시키면 식품업체들의 원재료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우리나라 가계들이 부담하는 금융부채는 900조를 넘었다. 2001만9850가구를 기준으로 1가구당 4560만원씩 빚을 진 채 산다. 한국은행이 조사한 ‘2011년 가계금융조사(부가조사)’에 따르면 금융기관 대출을 받는 가구는 54%. 줄잡아 두 집에 한 집은 은행 빚을 지고 있다. 부동산 버블기에 휩쓸려 떠안은 은행대출, 갈수록 줄어드는 소득으론 감당하기 버거운 생활물가, 마지막까지도 포기하지 못해 못 입고, 못 먹으며 치르는 엄청난 사교육 부담 등.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쫓아다니며 돈을 벌지만 서민들은 이상하게도 몸이 고달플수록 이자 감당이 어렵다. 극단으로 치닫는 소득 양극화 현상 속에 가계 부채 900조 시대를 살고 있는 서민들의 표정을 시리즈로 짚어본다.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