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안 심사 소위를 구성하지 않는 환경노동위원회 등 일부 상임위에 대해 “불량 상임위”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비정규직 문제가 국회로 넘어온지 꽤 됐음에도 환노위에서는 비정규직 문제를 논의 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비정규직 대란을 눈 앞에 두고 있는데 위원장이 소위도 구성하지 않는 이런 독선적인 위원회가 어디있느냐”고 강력히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7월이 되면 비정규직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며 “그 대란에 대해 대책을 세우지도 않고 법안 소위 구성은 물론 법안 상정도 않은 채 이런 식으로 운영하면 비정규직 대란 발생시 전적으로 야당 위원장과 야당, 그리고 강성 노조의 책임”이라고 강
무소속 정동영 후보(전북 전주덕진)가 민주당의 ‘복당거부’방침에 맞서 반드시 당에 복당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또 정 후보는 친노와 386, 정세균 지도부가 이번 4·29 재선거를 기득권 선거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민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정 후보는 21일 오전 11시30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연일 계속되는 친노와 386, 정세균 지도부의 돌팔매를 맞으면서도 인내해 왔다”면서 “그들이(민주당) 공천배제로 정동영을 당에서 내팽개칠 때도, 온갖 흑색선전으로 당원들과 나를 갈라놓으려 할 때도 반드시 복당해 당원들의 품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놓지 않았다”고 복당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어 정 후보는 “지금 민주당은 친노와 386, 정세균 지도부의 것이 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이인규)는 21일 3억원의 뇌물을 받고 청와대 공금 12억여원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주변인물을 상대로 비자금의 주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우선 청와대 경리직원에 이어 정 전 비서관이 빼돌린 공금 12억원과 박연차 회장에게 받은 3억원의 뇌물이 예치돼 있는 비자금 차명계좌의 명의자 등 주변인물을 불러 계좌 개설 경위 등을 캐묻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2006년 8월께 지인 2∼3명의 이름을 빌려 여러 개의 차명계좌를 만들었다. 명의자는 노 전 대통령이 아는 사람이나 공직자를 배제하고 순수하게 자신만이 아는 사람들로 채웠다. 정 전 비서관은 차명계좌 개설 시기를 전후해 청와대에서 빼돌린 공금을 뭉칫
인터넷에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풀려난 ‘미네르바’ 박대성씨(31)는 21일 “인터넷에서 표현의 자유를 침해 당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박씨는 이날 오전 YTN과 CBS에 잇따라 출연해 “처음에는 후회를 했었으나 잘못한 것이 없는데 왜 행정력에 의해 재단돼야 하는지 의문을 갖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박씨는 “표현의 자유나 모든 기술적인 내용 부분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자유, 언론의 자유는 일맥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과격한 표현 자체는 내부 조율을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야지 행정적 판단 기준으로 재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박씨는 “(인터넷에서) 국가 공권력의 제약을 받게 되면 민주주의의 다양성이 훼손될 것”이라면서도 “(개인적으로도) 순화된 표현으로 글을 쓸 것”이라고 말했
통영출신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 선생의 친필 서신 1점이 고향 통영으로 돌아왔다.지난 19일 통영시에 따르면 이 친필은 1984년 8월 일본 쿠사츠 국제음악제에 참가했던 당시 사울시립교향악단 단원이었던 류석원씨 앞으로 보낸 편지다.현재 관동대학교 음악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류씨는 윤이상을 기리는 통영국제음악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통영 도천테마파크에 윤이상 기념관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접하고 25년 동안 보관하고 있던 윤이상 친필을 통영시에 기증하게 된 것,류 교수는 당시 음악제에 참가해 윤이상 선생과 함께 지내면서 그의 작품 기법을 알게 되었고 귀국 후인 1985년 6월 3일 한국에서 윤이상 선생의 클라리넷 작품 ‘률’을 발표한 연주실황 테이프를 독일의 윤이상 선생께 보낸 후 받은 편지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인도의 현대미술을 조망하는 기획 전시를 준비했다. ‘인도현대미술-세 번째 눈을 떠라’라는 타이틀로 국립현대미술관 제 지난 17일 1, 2 전시실에 인도 현대미술 작가 27명의 설치, 사진, 회화, 영상 등 작품 110여점을 들여놨다. ‘세 번째 눈’은 인도인의 두 눈 사이에 붙이는 물방울 모양의 장식 빈디(bindi)를 뜻한다. 지혜와 본질을 간파한다는 제 3의 눈이다. 빈디는 본래 결혼한 여성의 상징이다. 요즘은 패션 소품, 관광객의 관심을 끄는 이국적 기념품으로 용도가 확산되고 있다. 전시장에는 빛과 그림자에 주목한 대규모 멀티미디어와 인도 현대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비롯해 인도의 전형적인 주제들이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코끼리나 빈디, 일상생활에 초점을 맞춘 작품
올 여름에는 1970~80년대의 복고풍이 유행돼 엄마의 옷장에서 방금 꺼낸 듯한 향수를 자극하는 디자인의 원피스가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올 봄이나 여름에는 꽃, 동물 등의 작은 무늬가 반복적으로 프린트된 소재의 원피스와 가슴에 볼륨감을 주는 원피스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패션 쿠아의 김은정 디자인실장은 “복고풍의 원피스는 가죽 라이더 재킷, 베스트 또는 벨트 등과 함께 매치하면 멋스러운 빈티지룩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꽃, 고양이, 말 등의 프린트가 반복되는 원피스는 아기자기해 보여 소녀다운 느낌을 준다”며 “반복되는 무늬의 경우 멀리서는 잔잔해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다양하게 프린트된 작은 아이콘들을 볼 수 있어 재미를 더
‘보통부모’를 자처하는 바둑평론가 진재호씨 부부가 자녀 영어교육서 ‘시화네 도토리 영어’를 펴냈다. 이들 부부의 딸 시화(초등5)와 아들 원준(초등3)은 외국은커녕 비행기도 한 번 타 본 적이 없다. 진씨 부부 역시 ‘영어벙어리’다. 그런데도 시화와 원준은 서강대 SLP 영어콘테스트 대상, 연세대 영어글쓰기(IEWC) 장려상, 고려대 국제영어대회(IET) 금상, 아리랑TV 스피치 콘테스트 특별상, FENCOM 스피치 콘테스트 대상, 에어캐나다 스피치대회 금상 등을 휩쓸었다. 경제적 여유 없이도, 부모의 학식과 무관하게 자녀 영어교육에서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한 책일 수밖에 없다. 남매가 여섯살 때부터 써온 영어 일기와 작문 등 육필과 육성을 그
서울옥션 부산점이 29일 오후 5시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미술품들을 경매한다.이번 ‘아트 쇼핑’ 경매는 ‘블라섬’, ‘뉴 브레이브 월드’, ‘그레이트니스’, 조각, 판화, 고미술 섹션 등으로 이뤄진다. 근·현대와 고미술 작품 234점이 출품된다.이날 추정가 최고액은 박수근의 ‘공기하는 아이들’로 20억원에 나온다. 도상봉의 ‘해운대 풍경’(추정가 3억5000만~4억5000만원)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도상봉의 ‘정물’ 2점(추정가 각 1억4000만~1억6000만원), 이중섭의 은지화 ‘아이들’(추정가 6000만~8000만원), 김환기의 ‘무제’(추정가 3억~4억원) 등 모두 6점이 ‘그레이트니스’ 섹션을 꾸민다.‘블라섬’에는 꽃을 주제로 한 작품을 모았다. 사석원의 ‘꽃바구니’(추정가 180
자연주의 피아노의 거장 조지 윈스턴 내한공연 ‘그해 여름…’이 오는 6월19일 충남 대전시 금산군 금산다락원을 시작으로 7월5일까지 전국 11개 도시를 순회하며 총 12회에 걸쳐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예술기획㈜측은 조지 윈스턴 내한공연은 지난해에 ‘윈터 콘서트(Winter Concert)’란 테마공연에 이어 올 해는 봄과 여름의 정서와 자연에 대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섬머 콘서트-그해 여름’으로 관객들을 만난다고 20일 밝혔다. 여름을 식힐 눈쌓인 벌판 자작나무 같은 피아노 선율을 선보일 이번 공연에는 ‘오톰(Autumn)’ 앨범 외에도 ‘디셈버(December)’, ‘포레스토(Forest)’ 등을 연주하게 된다. 이번 연주곡들은 여름을 큰 테마로 한 전통적인 아이리시 곡과 30년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20일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조만간 예정된 ‘박연차 수사’와 관련해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반칙했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인 5년 내내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지만 정작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중에 반칙을 했다는 것이 지금 만천하에 공개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그 다음으로 남은 것은 ‘특권없는 사회’로 노 전 대통령 스스로가 이를 어떻게 만들어가야할 지 생각해야할 때”라며 “이 사건의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면 ‘특권없는 사회’가 진행될 수 있을지 노 전 대통령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 주실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0일 검찰에 대해 “과거 정권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현 정권에는 눈감는 편파수사는 잘못됐다”며 “4·29 재보선용 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정부패를 청산을 강조한 이명박 대통령의 4·19 참배 기념사에 대해 “참 옳은 말이다. 그런데 부정부패를 청산하려면 검찰, 경찰 등 모든 사정기관이 공평무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은 피의사실을 유포하지 못하게 돼 있는데도 계속 중계방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 모두는 지금 MB정권 수사가 4·29 재보선용이라고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천신일 10억수수설, 30억 당비대납설, 한상률 전 국세청장 기획출국설 등을 3대 의혹으로
최근 정부 여당에서 빚어진 정책 혼선 현상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엇갈린 진단을 내놓았다.공성진 최고위원은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상전을 통해 선거에 임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정책 혼선이 국민들을 혼란시키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정부 여당에 대한 국민 신뢰가 없다면 정권 성패는 불 보듯 뻔하고 선거에서 질 수 있다는 것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공 최고위원은 이어 “보다 심도 있고 치밀하게 구체적인 전략은 다양하게 나올 수 있지만 원칙은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시장 규제를 완화하거나 철폐해서 자율성을 통해 경제를 살리는 것이 MB 정권의 원칙이고 이를 통해 국익의 극대화가 원칙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문제도 개성공단
박연차 회장과 노무현 전 대통령 측 간 의문의 돈거래를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이인규)는 20일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검찰은 앞서 정 전 비서관에 대해 박 회장으로부터 상품권 1억원 어치와 현금 3억원, 정대근 전 농협회장으로부터 3만여달러를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된 바 있다.검찰은 그러나 그간 계좌추적 등을 통해 정 전 비서관이 지인들의 명의로 10억원대 비자금 차명계좌를 관리해 온 사실을 확인하고, 19일 새벽 소환 조사중 긴급 체포했다.검찰은 특히 노 전 대통령의 아내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됐다는 3억원도 이 계좌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권 여사가 그간 허위 진술을 해 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권 여사는 정 전 비서관 영장심
검찰과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이 권양숙 여사의 3억원을 놓고 벌이는 ‘진실게임’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억원의 진실’이 노 전 대통령 측 주장의 신빙성이 높고 낮음을 가름하는 한 요소가 된 때문이다. 정 전 비서관이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받은 3억원을 권 여사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는 검찰 발표에 대해 문재인 변호사는 20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권양숙 여사가 3억원을 받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노 전 대통령의 측근은 정 전 비서관의 체포 및 3억원과 관련된 검찰의 발표가 있은 직후 “언론 보도를 통해 (체포 소식을) 알았다”며 “검찰이 밝힌 부분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 여사는 9일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영장심사 때 법원에
코레일 경남지사(지사장 이성균)는 하동군에서 주최하는 야생차문화축제 (5월 1일~5일)에 맞춰 주말 이용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5월 2일(토)과 3일(일) 양일간 버스와 연계된 테마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하동군에서 주최하는 야생차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최우수문화관광축제로 야생차의 역사적 전통과 차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김동리의 대하소설 ‘토지’와 ‘역마’ 주무대인 하동 평사리 및 화개장터 일원에서 개최되어 전통 야생녹차를 체험함은 물론, 한국 근현대 역사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다. 이번 테마열차의 주된 여행코스는 슬로라이프 존(최참판댁 관람), 그린티밸리 존(茶문화센터, 녹차마을, 다원), 치유와 명상 존(쌍계사) 등이다. 하루 일정으로 야생차
포장의 시대다. 알맹이는 부실한데 겉치레가 요란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미술 전시에서는 더욱 그렇다. 외국의 유명 미술관이나 작가의 이름을 앞세워 그럴듯한 포장을 한 전시회는 언론에서 앞다투어 보도를 한다. 그래서 좋은 전시회로 대접받는 것이 현실이다. 전시 포장술의 하나인 홍보 마케팅 덕분이다. 이렇게 과대 포장된 전시회에 사람들은 비싼 관람료를 기꺼이 지불한다. 질 좋은 전시 작품을 보는 것이 아니라, 유명미술관의 소장품이나 유명 작가의 작품을 봤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 결국은 비싼 관람료를 내고 문화적 허영심을 사는 것이다.이러한 시대 흐름에 불손함으로 일관해온 것이 간송미술관의 ‘전시회’다. 간송미술관의 전시에는 포장이 전혀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몰린다. 심지어 일본인 중에는 간송의 전시
청와대는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문제를 둘러싸고 여권 내에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을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양도세 완화에 대해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 16일 당정협의를 거쳐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폐지를 결정했으나 한나라당 내부에서 반대의견이 확산되고 있어 4월 임시국회 통과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양도세 폐지에 찬성 의견을 보이고 있는 의원들은 임태희 정책위의장과 소위 강남 출신 의원들로,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양도세 중과폐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홍준표 원내대표와 ‘민본 21’소속 의원들, 소장파인 남경필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선진화는 절대로 부정부패와 함께 갈 수 없다”며 “비리와 부패를 청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김양 국가보훈처장이 대독한 ‘4·19혁명 제49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선진일류국가로 나아가려면 ‘변화와 개혁’이 지속돼야 한다며 “미래의 걸림돌이 되는 것들과는 과감하게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기본을 바로세우고 원칙을 지키려는 노력이 지금 조용하지만 일관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념과 지역과 계층을 넘어 실용의 가치관, 긍정의 역사관이 점차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사회 모든 부문의 윤리 기준을 높이고 잘 사는 나라
열흘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궐 선거의 초반 판세는 여야가 전주 덕진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는 각각 향후 정국을 겨냥해 사활을 건 승부수를 펼치면서 초반 판세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낮은 투표율을 감안한다면 누구도 쉽게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친이명박계와 친박근혜계의 계파 대리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경주는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친이)와 친박계 정수성 무소속 후보가 초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표본 700명, 오차범위±3.7%)의 조사에서는 정수성 후보(33.3%)와 정종복 후보(33.1%)간의 격차는 오차 범위안인 0.2%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