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서울 은평을)가 22일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이날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6억원의 당채를 저리로 발행해 경제적 이득을 얻은 혐의로 기소된 문 대표가 “공소장일본주의에 어긋난다”며 낸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소장일본주의는 재판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검사가 공소를 제기할 때에 공소장 하나만을 법원에 제출하고 기타의 서류나 증거물은 일체 첨부·제출해서는 안된다는 원칙이다. 판사가 백지상태에서 재판에 임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원심이 실체 파악에 지장 없이 공판을 진행했고, 피고인도 애초 공소장 기재 방식에 이의를 제
28일 실시되는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중부4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유세장의 단골메뉴는 ‘세종시’와 ‘쌀값’이다. 이번 재·보선은 여야 4당 대표와 총재 등 당 지도부가 연일 선거현장에 총출동,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후보들의 지역개발 공약보다 정치현안에 대한 공방전으로 치닫고 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21일 증평 유세에서 “세종시는 충청인이 해달라고 한 게 아니다. 정치인과 정권이 해주겠다고 하고 이젠 이를 헤집어 놓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는 지금 와서 국가백년대계에 반한다며 세종시를 백지화하거나 바꾸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또 “충청인의 자존심을 짓밟는 현 정부와 맞서야 한다”며 세종시에 대해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역시 세종시에 대해 원안 추진을 거듭
한국과 미국은 22일 서울에서 제41차 안보협의회의(SCM)을 열고 기존에 합의된 데로 전시작전통제권을 2012년 4월 17일에 전환하기로 했다. 김태영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전작권 전환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전작권 전환이 완료될 때까지 SCM회의를 통해 중간 검증 결과와 최종 검증 결과를 보고 받기로 했다.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회의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2012년 전작권 전환을 확신한다”며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의 전작권 관련 발언으로 불거진 전환 시기 조정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또 “이를 완성하는 것은 공동의 책임이라는 것을 절감한다”며 “이 계획은 매우 구체적이며, 우리는 여기에 긴밀히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그는 “핵우산, 재래식 타격 능력
22일 열린 국무총리실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국정원의 ‘4대강 살리기 사업’ 개입 의혹이 불거졌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실에 대한 국감에서 민주당 이성남 의원은 “4대강 관련 국정원에 대한 질문에 국무총리실은 서면으로 ‘국정원의 4대강 사업 관여는 국정원의 직무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며 국정원 개입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 의원은 또 “추미애 의원이 함께하는 ‘4대강 국민검증단’ 현장 활동에서 자신들은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 이라면서 사진 찍을 때는 슬쩍 빠지고 주민들 만날 때는 모든 발언을 다 적었다”며 국정원의 활동을 의심, “국민을 감시하고 회유·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영준 국무차장이 이를 전면 부인하자 민주당
우리은행은 2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한 ‘우리가족 한마음 조찬세미나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이종휘 우리은행장과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김기병 우리다이아몬드클럽회장, 석용찬 우리은행 비즈니스클럽회장을 포함해 회원사 사장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리은행, 우리다이아몬드클럽, 우리은행 비즈니스클럽, 중소기업청이 함께 한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종휘 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울 때일수록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 관계를 이어나가야만 서로 윈윈할 수 있다”며 “우리은행도 명실 공히 기업금융의 종가로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건전한 외환거래를 유도키 위해 오는 26일부터 외환거래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5개 도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26~30일 금융회사 직원, 기업 및 개인 등 외환거래당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외국환거래 과정에서 법규위반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해외직접투자, 해외부동산 취득, 금전대차거래 등에 대해 외환거래절차, 위규사례 및 제재조치 내용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환거래법 개정에 따라 외국환은행앞 신고절차 누락 등 법규위반 시 거액의 과태료 부과처분을 받게 된다는 점과 기업 환리스크 관리의 중요성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은행연합회와 공동으로 외환거래와 관련한 법규위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PC 운영체제(OS) ‘윈도우7’이 공식 출시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2일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에서 ‘윈도우7’ 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윈도우7의 주요 기능과 특징 등을 공개했다. 이날 전 세계에서 동시에 출시된 윈도우7은 OS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 ‘PC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본 기능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라는 개발 원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MS의 설명이다. 윈도우7 패키지 제품은 가정용 ‘홈 프리미엄’, 전문가용 ‘프로페셔널’, ‘얼티미트’ 3개 버전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총판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프로페셔널과 얼티미트 버전의 경우 윈도우 비스타와 동일하다. 홈프리미엄은 11% 저렴하게 책정됐다. 한국MS는 윈도우7 출시를 기념해 홈
산업계와 환경부간 대화의 장이 마련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환경부와 함께 오는 23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09년 하반기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정부와 기업간 대화를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환경부 정책발표를 통해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대한상의의 설명이다. 박상훈 대한상의 녹색성장환경기후위원장(SK에너지 사장)을 포함한 기업측 31명과 이병욱 환경부 차관을 비롯한 국·과장 등 환경부 담당자 13명이 참석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환경부가 건설폐기물 분리발주제도 개선 등 기업에서 건의한 15개 과제 검토결과와 4대강 살리기 친환경적 추진방안, 폐금속자원 재활용 대책 등 정책을 소개한다. 기업
유아용 침대의 10개 중 7개 정도는 파손우려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아용 침대 9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6개(67%)가 구도·강도 등 품질에 문제가 적발됐다고 22일 밝혔다. 절반 정도인 5개(56%)는 표시사항이 미흡했고 2개(22%)는 자율안전확인을 받지 않은 불법 제품이었다. 품질하자가 있는 6개 제품들은 침대 틈새가 넓어 유아가 끼이거나 빠져 다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개 제품은 강도시험 도중 매트리스 바닥판이 파손돼 일정 충격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표시사항이 부족한 제품도 다수 9개 중 5개에 달했다. 현재 유아용 침대는 품명, 모델명, 치수, 제조자
우리나라 대기업 상장사들은 제조업 신규사업 확장, 신재생에너지와 환경산업 진출에 활발한 반면, 일본의 대기업 상장사들의 경우 사업서비스업 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과 일본의 대기업 상장사들(코스피 761개사, 도쿄 1부 1702개사)을 대상으로 ‘올해 주총에서 정관에 신규로 추가한 목적사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제조업을 추가한 기업이 80개사로 가장 많았고,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이 38개사, 도소매업이 37개사, 환경산업이 36개사로 그 뒤를 이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이 활발한 배경은 전세계적인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과 기존 제조업의 노하우를 활용하기가 비교적 용이한 점, 정책지원 확대 때문인 것
한국 남성 3명이 캄보디아에서 강간 및 강간 방조 혐의로 체포됐다고 캄보디아 경찰이 지난 21일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앙코르 와트 유적으로 유명한 캄보디아 북서부 시엠립주 경찰의 순 분통은 식당을 운영하는 남성 두 명과 여행 가이드 한 명 등 남성 3명이 한 가라오케 클럽 룸에서 술에 취한 18살의 캄보디아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20일 밤 체포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여성이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시게 한 뒤 함께 있던 다른 여성들에게 방에서 나가라고 했으며 방문을 걸어 잠그고 3명 중 한 명이 이 여성을 강간한 혐의다. 이들은 종업원들이 방문을 강제로 열어 여성을 구한 뒤 현장에서 붙잡혔다. 한편, 이들의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뉴시스
이란 핵협상 대표단은 지난 21일 자국의 현 농축 우라늄을 러시아에 보내 처리하는데 동의했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외교관들은 이날 “이란과 미국, 러시아, 프랑스 협상 대표들이 이 같은 초안을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상 3일 만에 나온 이 같은 내용의 초안은 각국으로 보내져, 23일까지 승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회람된 이번 초안은 앞으로 추진 과정에 대한 균형 잡힌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며 “협상 대표들은 과거가 아닌 미래를 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합의 내용이 이란과 국제사회의 관계 정상화의 길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리 아스가르 솔타니에 이란 핵협상 대표는 “이번 초안이 방향을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증명 가능한, 불가역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싱크탱크 ‘미 평화연구소’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미국은 핵무장한 북한과 절대 정상적인, 제재 없는 관계를 갖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핵보유국으로 인정받는 북한의 희망을 일축하면서도 향후 양자회담에 대한 준비는 돼 있음을 확인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의 지도자들은 미국이 핵무장한 북한과 정상적인 관계를 가질 것이라는 환상을 가져선 안 된다”며 “우리는 북한과 양자회담을 열 준비가 돼 있지만 북한의 협상테이블 복귀는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란의
뉴욕시가 11월 3일 본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안내서 한글판을 배포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여쪽 분량의 유권자 안내서는 뉴욕시 선거재정위원회가 발송하는 것으로 영어와 스페인어, 중국어 등 4개국어판이 각각 제작됐다. 안내서는 각 공직별 후보자의 사진과 이력 등 상세한 프로필과 간단한 인터뷰를 비롯, 공개토론 일정, 투표기 사용법까지 선거에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뉴욕시는 2005년 선거에도 한국어 안내서를 작성한 적이 있지만 이처럼 종합적으로 된 한글판을 서비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컬러,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된 안내서는 주간지를 방불케 할만큼 충실하게 만들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어와 중국어 안내서를 양쪽으로 나눠 각각을 선택해서 읽을 수 있는
도산 안창호 선생을 비롯, 독립운동가 100여명이 미국 뉴욕항에 입국한 기록들이 발굴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주뉴욕총영사관(총영사 김경근)의 주낙영 부총영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맨해튼의 엘리스 아일랜드 재단을 방문, 최근 발견된 안창호, 이상설, 이위종 선생 등 우리 독립운동가들의 뉴욕항 입국 기록 문서를 전달받았다.이번 기록 발굴은 현재 한미대학생취업인턴제(WEST) 프로그램에 참여한 금교혁(26·한국외대 졸)씨가 이 재단에서 인턴십을 하면서 독립지사들의 입국 기록을 발견한데 따른 것이다.금씨는 지난 두 달 간 100여년 전 수작업으로 된 입국 기록들을 컴퓨터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한국인들의 성씨를 발견, 안창호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의 귀중한 사료들을 찾을 수 있었다.금씨에 따르면
재반전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와 분위기를 탄 SK 와이번스가 잠실벌로 이동해 승부를 이어간다. SK가 지난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4-3으로 승리, 2승째(2패)를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승2패로 팽팽히 맞선 KIA와 SK는 이제 잠실구장으로 옮겨 5차전에 돌입한다. 5차전 승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5차전을 승리하는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기는 동시에, 완전히 분위기를 자신들의 쪽으로 끌어올 수 있다. 5차전 승리는 KIA에는 재반전의 빌미가, SK에는 상승세를 더욱 살릴 수 있는 열쇠가 된다. SK와 KIA 모두 “잠실구장에서 경기하는 것이 편하다”며 잠실벌에서의 승부를 자신하고 있다. KIA는 통산 한국
2009시즌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후보가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종합일간지, 스포츠전문지, 방송사 간사로 구성된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MVP 및 최우수신인선수 후보자 선정위원회는 지난 19일 회의를 열고 최우수선수 후보 4명과 최우수신인선수 후보 5명을 확정했다. 김상현(KIA), 김광현(SK), 김현수(두산), 박용택(LG)은 MVP 후보에 올랐고, 안치홍(KIA), 고창성, 이용찬, 홍상삼(이상 두산), 김민성(롯데) 등 5명이 신인선수 후보로 선정됐다. MVP와 최우수신인상은 오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프로야구 출입 기자단 투표로 선정한 후 시상한다. 투표는 프로야구 출입기자단이 회사명을
한국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양대산맥이 한밭벌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펼친다. 임은지(20·부산 연제구청)와 최윤희(23·원광대)는 22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서 펼쳐지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에 출전, 국내 최강자 자리를 다툰다. 지난 8월 독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장대높이뛰기 사상 최조로 기준기록(4m35)를 통과, 첫 본선 출전의 영예를 안은 임은지는 차세대 유망주로 육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4m20대에 머무르며 아시아에서도 변방으로 취급받을 정도로 저조한 기록을 올렸던 여자 장대높이뛰기는 임은지의 등장 이후 4m30 중반까지 치고 올라가며 완연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최윤희는 전국체전만큼은 자신있다는 생각
‘우생순’의 주역 임오경 감독(38·서울시청)이 제90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를 통해 한국 실업무대 현역으로 데뷔한다. 임 감독은 22일 오전 10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용인시청과의 전국체전 핸드볼 여자 일반부 12강전에 감독 겸 선수로 출전할 계획이다. 당초 임 감독의 국내 무대 선수 데뷔는 올 초부터 점쳐졌다. 지난 2007년 12월 서울시청 사령탑으로 부임한 임 감독은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2월 열린 2009 SK핸드볼큰잔치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임 감독은 부족한 선수구성으로 인해 감독 겸 선수로 등록했고, 핸드볼 관계자 및 팬들은 임 감독이 과연 국내 코트를 누빌지에 관심을 두었다. 임 감독은 지난달 막을 내린 2009 다이소 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9·삼성전자)가 생애 41번째 완주를 기록하며 마라톤 인생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봉주는 21일 오전 대전시 일원에서 펼쳐진 제90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15분25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봉주는 생애 41번째 완주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이봉주는 지난 1990년 충북 전국체전에서 마라톤 풀코스 데뷔(2위) 이후 19년 만에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다소 차가운 기운이 남아 있는 오전 8시 한밭종합운동장을 출발한 이봉주는 초반부터 선두그룹을 유지하다가 5km 지점부터 선두로 나섰다. 이봉주는 줄곧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35km 지점부터는 독주를 펼쳤다. 결국 이봉주는 출발점인 한밭종합운동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