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등 등의 영향으로 올해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합동 비상 물가 대응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전기료나 도시가스료, 도로통행료 등 중앙공공요금은 원칙적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설탕, 식용유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과 옥수수, 밀 등 국제곡물에 대해 관세를 인하해 물가안정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3일 청와대에서 올해 첫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우선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매주 주요 품목별 동향 및 불안요인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매월 1차례 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와 매주 1차례 재정부 차관 주재로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물가대책 추진실적을 점건한다는 계획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당초 ‘동결’ 쪽에 무게를 뒀던 시장의 예상은 빗나갔다.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겠다는 한은의 정책방향은 보다 명확해졌다. 금통위는 13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2.75%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과 11월 두 차례 인상으로 2.50%로 올라선 뒤 12월에는 동결됐다. 금통위가 이처럼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한 것은 연초부터 국제원유가·곡물가, 농수산식품 등 생필품가격이 급등하는 등 물가불안이 확산되고 있어, 시중의 돈줄을 죄어 물가상승을 억제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 12월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로 전월(3.3%)보다 오름폭이 확대됐으며, 근원인플레이션율도 2.0%로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수입원자재 가격이 6개월 연속 상승했다. 12일 한국수입업협회가 발표한 ‘2010년 12월 원자재 수입가격동향’에 따르면 30개 주요 원자재 수입가격지표인 코이마(KOIMA)지수는 전월 대비 18.96포인트(5.47%) 상승한 365.27포인트를 기록했다. 각 부문별 원자재 수입으로는 공급부족과 수요증가로 인해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유화원료(10.57%)는 고유가로 인해 전월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뉴시스
은행의 기업대출 감소폭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0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2월 은행의 기업대출은 전월에 비해 12조6000억원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폭은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기업대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기업들이 연말 부채비율 관리에 나섰기 때문이다. 대기업대출은 3조7000억원 줄어 감소폭이 전년동월(-3조8000억원)과 감소폭이 비슷했지만, 중소기업대출은 대규모 부실채권 정리로 감소폭(-8조9000억원)이 전년동월(-7조9000억원)보다 컸다. 반면 은행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증가폭이 전년동월(5000억원)에 비해 확대된 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실적호조에 따른 유동자금 증가 등으로 지난해 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자금조달 및 재무구조개선 관련 공시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증시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3만2933건으로 전년 대비 13.2% 감소했다. 다만 감소세는 전년(18.7%) 대비 둔화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만3526건(1사당 평균 17.4건), 코스닥시장이 1만9407건(1사당 평균 18.9건)으로 각각 7.7%, 16.6% 감소했다. 공시유형별로는 수시공시가 2만4676건으로 11.1% 감소했다. 자율공시는 5084건으로 25.1% 감소했다. 불성실공시건수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0건으로 전년 대비 37.9%(11건) 증가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70건으로 4
지난해 주택 매매가격이 장기간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주택구입자금 대출규모가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속적인 전세값 상승세로 전세자금 대출액은 소폭 증가했다. 1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0년 국민주택기금의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지원 규모는 모두 5조236억원으로 올해 예정액인 5조6977억원 중 88.1%가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집행실적인 5조3054억원 대비 5.4% 가량 줄어든 것으로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급감한데 따른 것이다. 집을 사려는 저소득층에게 국민주택기금을 지원하는 주택구입 대출은 부부합산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가 전용면적 85㎡이하, 3억원 이하 주택구입시 최고 1억원을 대출해 주는 제도다.
경남은행(은행장 직무대행 박영빈)은 투자상품(펀드) 전문가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해서 ‘투자상품 최고급 과정 연수(CFM, Club of Fund Masters)’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투자상품 최고급 과정 연수는 외부 펀드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해 상·하반기(6개월간 월 2회) 두 차례 진행된다.상반기 1기 연수는 내부기준에 따라 선발된 창원·김해·진주 등 경남지역의 직원 30명이 참가한다. 또 2기는 울산·부산·양산 등 울산지역 직원을 대상으로 하반기 예정이다.특히, 투자상품 최고급 과정 연수는 연수생들의 실질적인 연수효과 거양을 위해 모든 연수과정이 MBA방식(Knowledge학습·조별 연구과제 수행·발표 등)으로 운영된다.주요 연수과정은 포트폴리오 효과·자산자본 가격결정 모형 등의 기본과정과 주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2088.32) 대비 6.63포인트(0.32%) 오른 2094.95포인트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가기준으로 지수가 2090포인트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1168조341억원으로 전날 달성한 사상 최대치(1164조3400억원)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지수는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프로그램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098포인트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외국인이 주식을 산 반면 개인과 기관은 팔았다. 외국인은 3083억원 순매수를,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3억원, 62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4066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1800원을 넘어섰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전일 대비 0.32원 오른 1822.67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달 27일 1801.04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7일 1820.66원으로 오르는 등 보름 동안 줄곧 1800원대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 10일 1799.79원으로 1800원을 하회하던 전북지역이 11일 1800.64원으로 기록하면서 모든 지역에서 보통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이 1800원을 넘어섰다. 각 지역별 주유소 경유가격(ℓ당)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서울이 가장 높은 1884.28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제주(1854.8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1년 만에 다시 한번 동절기 에너지절약을 호소했다. 최경환 장관은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최근 전력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전력수급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최 장관은 “오늘도 영하 11도 이하로 내려가는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최대전력수요가 경신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전력수요가 급증하면 공급가능한 예비전력이 비상수준인 400만㎾이하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전력수요 급증 원인과 관련, “경기 회복으로 기업체의 조업이 늘어나는 데도 일부 원인이 있지만 가정과 빌딩에서 사용하는 전기난방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구제역 확산과 기상악화 등으로 생필품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통계청이 12일 주요 설 성수품에 대해 가격조사에 돌입했다. 통계청은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서민생활과 밀접한 94개 품목에 대해 매주 물가조사를 실시해 왔으나, 설 성수기의 물가급등에 대비해 가격조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가격 조사대상 품목은 무, 배추, 마늘,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등 농축수산물 16개와 목욕료, 이·미용료 등 개인서비스 6개 등 총 22개 품목이다. 앞서 정부는 설 성수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이들 22개 품목에 대해 중점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시스
LH는 ‘대학생 보금자리주택’ 241가구를 다음달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이란 LH가 대학교 주변의 다가구주택을 매입, 개보수한 후 저소득가구 대학생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형식이다. 지난해는 서울·경기 및 6대 광역시에서 145가구를 공급, 251명의 대학생 입주자를 선정했다. 올해 공급물량은 241가구로 입주자는 남성 152명, 여성 14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7명 △경기 74명 △인천 31명 △대전 15명 △대구 15명 △부산 31명 △울산 7명 △광주 17명 △전북 10명씩을 모집한다. 올해는 봄학기 개강에 맞춰 입주할 수 있도록 연초에 입주자를 모집하고 전북 전주를 포함시키는 등 주택 공급지역을 확대했다. 특히 지방 출신 학생들의 입주 기
설 명절기간 동안 사과·배 등 과실 공급량이 2배 이상 확대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1일까지 과실가격 안정을 위해 사과·배 등을 평상시보다 공급물량을 확대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사과, 배, 감귤의 일일평균 공급량은 평소 700t에서 1600t으로 119% 늘어난다. 농식품부는 농협이 저장하고 있는 계약재배물량을 확보, 사과 500t(100%↑), 배 700t(289%↑), 감귤 400t(33%↑)을 매일 공급키로 했다. 또 과실 산지별 담당자가 유통실태를 모니터 해 가격 불안이 우려될 경우, 농협이 보유한 9만9000t을 추가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12~16일 수도권 농협유통과 대형마트에서 ‘작지만 알찬 과실 구매하
국내 경기 회복으로 지난해 취업자가 2009년보다 32만3000명 증가하고 실업자는 3만1000명 감소하는 고용회복이 가시화 되고 있다. 반면 15~29세의 청년실업률이 8.0%를 기록, 위기 이전 수준에 비해 일자리가 부족한 등 청년층의 고용애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382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32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4년 취업자가 전년대비 41만8000명 증가한 이후 6년 만에 최대폭 증가한 것이다. 연도별 취업자 수는 2006년 29만5000명 늘은데 이어 2007년 28만2000명, 2008년 14만5000명으로 증가폭이 점점 축소됐으며 2009
지난해 국내 카드 승인실적이 389조원으로 전년보다 1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 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승인취소 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이다. 체크카드, 선불카드 실적은 포함됐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전년대비 56조7000억원(17%) 늘어난 389조원을 기록했다. 12월 실적은 37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4조7000억원(14.5%) 증가했으며, 전월대비로는 3조원(8.6%) 늘었다. 신용카드 사용률이 가파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는 △소비자 물가 상승(전년대비 2.9% 상승)으로 인한 명목사용액 증가와 △소비자들이 편리성 및 부가서비스 혜택 등으로 신용카드 결제비중을 확대
앞으로 사후위탁증거금 적용대상 기관투자자는 예치금의 10배 이내에서만 거래를 할 수 있다. 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발생한 11·11 옵션 만기일 충격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는 거래소 회원이 자율적으로 위탁자의 주문한도를 설정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위탁자별로 하루 주문한도 설정을 의무화하는 금융투자협회의 모범규준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증권사 역시 내부기준을 마련토록 했다. 예컨대 총자산과 운용자산 규모, 신용등급, 재무상태 등을 감안해 거래소 회원사가 개별 위탁자의 주문한도를 자체 설정토록 했다. 특히 사후위탁증거금 적용 대상 기관투자자에 대해서는 명시된 주문한도 내에서라도
경남농협(본부장 전억수)은 지역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설맞이 특별경영안정자금 5000억원 지원과 함께 신규·만기 여신 금리를 우대한다. 11일 경남농협에 따르면, 민족 고유명절 설을 앞두고 마련된 특별 경영안정자금은 신규지원 2000억원, 만기연장 3000억원으로 모두 5000억원 규모로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으로 운전과 시설자금 모두 지원하며 지원한도는 기업체의 소요자금 이내로 가능하다. 농협 금리우대 상품은 제조업체를 위한 특별상품인 ‘채움제조Up론’을 비롯한 어깨동무론, 프렌드론으로 지원기간 중 신규 및 만기 연장되는 여신으로 개별 업체별 산출금리에서 최고 1.80%p를 영업점장 전결로 지원된다. 또한 지원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국내 채권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은 국내 채권시장에서 64조3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2.5%(11조8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에서 비롯된 외국자금이 우리나라 국채의 씨티그룹 글로벌국채지수(WGBI) 편입과 빠른 경기 회복에 따른 원화 강세 기대감으로 국내 채권시장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들어 자본 유출입 규제와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로 인해 매수세는 다소 꺾였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42조6000억원 순매수를 나타낸 외국인은 하반기에는 21조7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
지난해 주식의 액면 변경을 실시한 상장기업은 35개사로, 지난해 대비 2.8%(1개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시장 상장법인 가운데 액면변경을 실시한 상장기업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21개사로 지난해 대비 10.5%(3개사)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주식거래의 유동성 증가를 위해 액면분할 상장기업이 29개사로 9.4%(3개사) 감소했다. 반면 액면병합 상장기업은 코스닥시장에서만 6개사로 50%(2개사) 늘었다. 액면분할 유형은 5000원에서 500원이 주종을 이뤘다.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기업은 15개사(51.7%)였다. 1주당 액면금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기업은 4개사였다. 5000원에서
창녕군은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에 의거 창녕군내 주사업소를 두고 공장등록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융자금 2억원 내에서 지원하며 이자율은 3%이다. 기업체에 지원한 융자금은 경영안정자금, 기술개발자금, 시설현대화자금 용도로 사용되며, 융자금 상환기간은 2년으로 하고 1년 거치 1년 분할상환 또는 만기 일시상환 중 택일 하도록 되어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창녕군에서 신청서를 접수받아 융자심의위원회에서 적격심사·우선순위를 선정하여 융자에 관한 협약서 체결된 금융기관에서 융자금을 대출해 줄 계획이다. 군은 매년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확보하여 100억원까지 조성함으로써 중소기업 지원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계기로 창녕군에 소재하는 중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