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 전자어음 이용실적이 전기에 비해 200% 넘게 늘면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반기 중 전자어음은 총 66만3141건 발행됐으며 금액만 38조9762억원에 이른다. 하루 5391건씩, 3168억원의 규모가 거래된 셈이다. 특히 전기에 비해 발행건수는 207.9% 늘었고 발행금액은 221.1% 증가했다. 할인규모는 16만7868건, 금액은 8조9135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295.7%, 233.6% 올랐다. 전분기에 비해 이용이 급증한 이유는 지난해 11월 ‘전자어음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을 손질한 데 있다. 개정안은 외부감사대상 주식회사들의 약속어음을 반드시 전자어음으로 발행토록 의무화했다. 이용자 수도 눈에 띄게
제조업 경기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전월대비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기업의 규모(대·중소기업)나 특성(수출·내수기업)과 상관없이 체감경기가 모두 하락, 업계 전체가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이달 15~22일 동안 전국 2426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3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BIS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호조라고 보는 업체가 부진으로 느낀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다. 제조업의 업황 BIS는 넉 달째 100 이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달 들어 전월(105)보다 기세가 한풀 꺾였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6월보다 4포인트 떨어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여행용 가방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 5월부터 지난 25일까지 전점에서 여행가방 매출은 전년 대비 26.3% 신장했다. 종류별로는 기내반입이 가능한 20인치 사이즈 캐리어 매출이 50%이상을 차지했다. 또 작은 캐리어와 함께 들 수 있는 같은 시리즈의 보스톤 백이나 크로스 백 등의 보조가방 판매도 20%이상 신장했다. 특히 국내 여행객을 위한 백팩도 인기다.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의 백팩을 선보이는 브랜드 ‘만다리나덕’은 올 1~6월까지 14%이상 신장했으며, 이 가운데 백팩 매출은 전년대비 300%이상 신장했다. 한길모 롯데백화점 잡화MD팀장은 “여행기간이 길거나 짐이 많아 대형 캐리어를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회복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횡포아닌 횡포에 시달리면서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 29일 지식경제부가 이달 초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소기업 체감경기와 애로사항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하도급·인력·자금난을 경영상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하도급 거래의 경우 공급망 하단인 2차 이하 협력업체나 범용기술 기업일수록 하도급 거래에 대한 문제를 많이 제기했다. 그중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분에 대한 납품단가 반영률이 낮아 불만이 고조되는 실정이다. 또한 2차 이하 협력업체의 경우 대기업의 ‘상생경영’에서 소외되는 것은 물론, 납품단가나 대금결제 조건 등
코스피지수가 약 2년1개월 만에 1770선을 넘어섰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768.31)보다 5.16포인트(0.29%) 높은 1773.47포인트로 마감됐다. 전날 소폭 하락 마감한 지수는 이날 상승 반전해 1770선을 상향 돌파했다. 코스피지수가 1770선을 넘어선 것은 2008년 6월 18일 1774포인트 이후 2년1개월 만이다. 이날 지수는 1773.69포인트로 5.38포인트 상승 출발했다. 국내 증시는 전날 하락 마감에 대한 반발 매수세와 일본 증시 강세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 출발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1775포인트까지 올랐다. 그러나 지수는 투신권을 앞세운 기관 매물 탓에 하락 전환했다. 최근 연고점 돌파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다음달 1일부터 전기요금이 3%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8월1일부터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전기요금 인상폭은 3%대로 조정할 예정이며, 관계부처와의 조율이 최종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폭은 산업용 전기료의 경우 평균치보다 많이 오르는 반면, 주택용과 농업용 요금은 인상폭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 같은 인상방침은 현 수준의 전기요금 체계로는 한전의 만성적 영업적자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반기 전기료를 인상해 한전의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6월 단행된 전기요금 인상폭은 3.9%로 발전원가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낮은 수준이었다. 이로인해 영업이익 적
부산경제 활력이 창업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가 집계한 ‘6월중 지역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설법인은 308곳으로 전달 242곳에 비해 27.3% 대폭 증가했다. 전 업종 모두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업종별로는 부동산임대·서비스업이 82곳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유통업 76곳(24.7%), 제조업 57곳(18.5%), 건설업 43곳(14.0%) 등의 순. 특히 제조업은 전달 대비 32.6%(43곳 → 57곳)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유통업도 31%(58곳 → 76곳) 늘었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5000만원 이하 창업이 196곳(63.6%)으로 가장 많았고, 1억원 이상~2억원 미만 64곳(20.8%), 2억원 이상~3억원 미만과 3억원 이상이
하반기에는 이동통신 3사간 ‘갤럭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LG U+)가 8월 초 ‘갤럭시 U’를 출시키로 한데 이어, KT도 ‘갤럭시K’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SK텔레콤을 통해 출시 한 달만에 5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갤럭시S’가 각 사 전략에 맞게 LG유플러스용, KT용으로도 출시됨에 따라 이제 통신 3사 모두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워 경쟁을 하게 됐다.28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갤럭시 U’는 8월 1~2주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와 사양은 동일하지만, 휴대성 강화 차원에서 액정 크기를 갤럭시S의 4인치에 비해 3.7인치로 줄였다는 차이점이 있다.또 1㎓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2.1버전을 탑재했으며 500만화소 카메라와 블루투스 3.0, DMB 등을 지원
한때 대한항공 스튜어디스로 활약했던 A씨는 “예탁결제원에서 용돈을 탔다”며 기뻐했다. A씨는 대한항공에서 일할 당시 우리사주를 받았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깨달았다. 예탁원을 찾은 A씨는 묵혀둔 주식을 찾았고 이를 매도해 상당 금액을 손에 쥐었다. 예탁결제원은 다음달 말까지 약 5주간에 걸쳐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미수령 주식이란 배정을 받고도 찾아가지 않은 주식을 말한다. 미수령 주식이 발생하는 경우는 ▲우리사주를 받았거나 매수한 후 잊어버린 경우 ▲상속을 받은 후 찾을 방법이 없었거나 상속 사실을 모른 경우 ▲무상증자나 주식배당을 받았지만 이사 등으로 통지를 못 받은 경우 ▲소액이라 찾아가지 않은 경우 ▲법인주주가 보관비용과 분실위험을 회피하기
고용노동부가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체고용동향조사’에 의하면 6월 기준, 우리나라의 근로자수는 137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1354만4000명)대비 25만1000명(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와 기타종사자는 증가하고, 임시·일용근로자는 감소했다. 상용근로자는 1141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1087만7000명)대비 53만8000명(4.9%) 증가했고,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17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2,07만3000명)대비 28만9000명(13.9%) 감소했다. 기타종사자는 5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59만4000명)대비 1000명(0.2%)이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은 감소하고, 300인 이상은 증가
6월말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연체채권 정리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99%로 지난해 12월 0.74%를 기록한 뒤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은행이 반기 결산을 앞두고 연체채권을 적극적으로 정리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4월 1조9000억원에서 5월 1조7000억원, 6월 4조7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연체채권 잔액 역시 각각 10조7000억원에서 11조9000억원, 9조7000억원으로 감소했다. 뉴시스
자신의 보험가입내역을 인터넷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생·손보협회는 오는 30일부터 생존자 본인의 보험가입내역을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와 손해보험협회(www.knia.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은 계약자가 보험증권이나 약관분실 시 모든 보험사에 일일이 전화를 해서 알아보거나 협회를 직접 방문해야 했다. 보험가입내역 조회를 위해서는 각 협회 홈페이지의 ‘보험가입조회’ 서비스 메뉴에 접속 후 본인의 성명,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공인인증서(은행,증권·보험용)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면 된다. 단, 조회결과는 신청 후 일주일가량 소요된다. 조회대상 계약은 본인이 보험계약자 또는 피보험자로 돼있는 유효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전월에 이어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5.15%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치를 발표한 1996년 이래 최저치다. 이 같은 가계대출 금리의 하락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0.16%포인트 낮은 4.62%를 나타내 6개월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0.08%포인트 하락한 5.40%를 나타냈다. 반면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 수신 금리는 3.00%로 전월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 고정금리를 다음달부터 0.2%포인트 상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따라 8월 대출신청건부터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기본형 금리는 연 5.5%(10년만기)∼5.75%(30년만기)며, 고객이 이자율 할인옵션 등을 이용시 최저금리는 5.3%다. 또 e-보금자리론과 t-보금자리론을 이용할 경우 각각 0.2%포인트와 0.4%포인트의 금리가 가산된다. 이와 함께 공사는 자금조달 원가를 반영해 설계형의 가산금리를 8월부터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형의 가산금리는 0.25%포인트 인하, 코픽스(COFIX)연동형의 가산금리는 0.2%포인트 인상돼 u-보금자리론 설계형의 최저금리는 3.68%(CD연동형)가 될 전망이다. 이와
고시원 및 여인숙 거주자와 범죄피해자 등에게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거취약계층에게 시중 임대시세의 30% 이하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LH는 그동안 도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 수급자, 신혼부부, 소년소녀가장, 쪽방 및 비닐하우스 거주자 등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해 왔으며 이번에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자격요건은 고시원 및 여인숙 거주자는 좁은 공간으로 인해 화재·방음에 취약하고 공용 화장실·목욕시설을 사용하며 무보증 월세형태로 6개월 이상 거주한 경우다. 단, 가구집기, 청소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는 단순 숙박업소는 제외된다. 범죄피해자는 가족 중 형법상의 범죄피해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으로 현 거주지에서 계속
지난달 경상수지가 50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6월중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월보다 12억2000만달러 늘어난 5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53억8000만달러 이후 흑자규모가 가장 크게, 올해 2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확대됐으나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상품수지는 선박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흑자규모가 41억7000만달러에서 63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사업서비스 등 기타서비스 지급이 늘어나면서 적자규모가 6억4000만달러에서 16억7000만달러로 늘었다. 소득수지는 전월과 비슷한
경남은행(은행장 문동성)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동부화재와 제휴로 실시되는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는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무상점검 항목은 에어컨·냉각장치·타이밍밸트 등, 여름철 소홀하기 쉬운 20여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서비스 이용은 경남은행 전 영업점에 비치된 무상점검 서비스 쿠폰을 가지고 가까운 동부화재 프로미월드 지정점을 방문하면 된다.이진희 방카슈랑스팀장은 “바캉스시즌을 맞아 고객의 안전을 위해 차량무상점검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며 “실용적인 서비스인 만큼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차량 무상점검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동부화재와 프로미월드 홈페이지에 있다. 김영수기자
경남농협(본부장 이부근)은 27일 도내 중앙회 전 사무소장과 지역본부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분기 심사분석 및 하반기 사업추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경남농협이 상반기 경영현황 분석을 통해 하반기 사업추진 전략을 재정비하고, 올해 전국 최고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이날 김태영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 특강을 통해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했고 경쟁력 강화로 도내 최대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자리가 됐다. 경남농협 이 본부장은 “금융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도내 최대 금융기관으로서 역할과 의무가 더욱 중요하다”며 “영업점 마케팅 능력강화와 대고객 서비스 향상을 통한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 제공으로 도민에게 더욱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전망이 더욱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금리 수준에 대한 소비자심리지수(CSI)는 3개월 연속 올라 지난달보다 8포인트 오른 137을 기록했다. 한은에서 최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시스
국세청이 오는 30일부터 일용근로자에 대한 소득금액증명 전산발급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저소득 일용근로자가 금융기관 대출 신청, 장학금 신청, 장기 전세·보금자리 주택 신청 등에 활용하기 위해 소득금액증명이 필요한 경우, 지난 2006년부터 일선 세무서에서 사실증명서를 발급해 왔다. 그러나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근로자가 일선 세무서에 직접 방문해야 하고, 수동으로 발급돼 실제 증명서 이용에는 불편이 많았다. 이러한 저소득 일용근로자의 불편·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일용근로소득에 대한 소득금액증명 서식을 보완하고, 전산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세무서 방문 없이 전국 어디서나 홈택스(HTS)로 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득금액증명을 영문으로도 발급해 별도로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