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Golden Time)이란 화재 초동진압 및 응급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한 시간인 5분을 말한다. 화재 발생 시 5분이 지나면 불이 급속히 퍼질 가능성이 크고, 심정지 환자 역시 4~5분 이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생존율이 급격히 감소한다. 화재·구조 상황 발생 시에 5분(골든타임)이내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한데 그 이상 시간이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 확산 속도 및 피해 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소방관의 옥내 진입도 곤란해진다. 또한 각종 심장 질환에 의한 심정지 응급환자 발생 시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연일 부주의한 화기취급으로 화재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은 예년보다 더 추울 것이란 전망과 함께 기온 급강하로 인한 전열기구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우리가 평소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집을 나서거나 잠자리에 들 때 ‘빨리 빨리’, ‘대충 대충’보다 ‘안전 안전’의 마음가짐으로 한번 더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평상 시 한달에 한번 정도 가정안전점검의 날을 정해 내 아이들에게 화재예방교육과 소화기 사용법부터 주방 등
최근 아동학대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요즘 주요 포털 메인화면에 꼭 빠지지 않고 아동학대에 관한 내용이 올라오고 있고, 그 내용을 살펴봐도 정말 부모로써 저렇게 할 수 있나 싶은 일들이 실제로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아동학대는 오늘날의 문제만은 아니다. 과거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가족의 사적인 일로 생각하고 외부에 알리지 않고 묻어 뒀던 것이 사실이다. 아동학대의 80%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하고 그 가해자 대부분이 부모일 때가 많다. 내 아이가 내가 원하는 대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영하권의 추위가 아침저녁으로 찾아오는 계절이 됐다. 이즈음이면 불조심을 강조하는 각종 문구가 여기저기 보이지만, 정작 화재예방에 관심을 가지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 지난해 전국에 발생한 화재건수는 4만 3000여 건이며, 이중 동절기인 11월에서 2월에 발생한 화재가 1만 6000여 건으로 전체의 37%가 동절기에 발생했다. 아무래도 동절기에는 화기를 취급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일 것이다. 이중 주택화재는 4138건으로 25.8%를 차지한다. 주택이 그만큼 화재위험성에 대해 취약한 장소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월 4일 이후 모든 주
아동학대란 아동을 신체적·성적·심리적으로 학대하거나 돌보지 않고 방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동학대는 아동의 가정뿐만 아니라, 아동이 속해 있는 학교나 기타 모든 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의 아동학대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해자의 79.7%가 부모로 조사됐고, 아동학대 유형으로는 복합적 학대가 41.40%로 가장 많고, 방치 33.30%, 심리적 학대 13.98%, 신체적 학대 6.93%, 성적학대 4.5%로 나타난다. 아동학대의 구체적 유형으로는 성인이 아동에게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공격을 포함한 심한 처벌을 가하는 신체적 학
차량의 운전과 관련해 운전자들이 알아야 할 도로교통법 관련 시행 사항이 있어 이를 독자들과 공유 하고자 한다. 지난 6월 3일부터 교통사고 발생 시 피해자에게 인적사항 제공 의무도 새롭게 추가됐다. 그동안 일반도로나 노견에 주·정차된 차량은 무리 없이 적용해 왔으나 도로교통법에 있어 물적 피해를 야기 후 도주하는 범죄는 도로상에서의 사고를 전제함으로 주차장은 원칙적으로 도로가 아님으로 인해 법령은 개정했으나 이를 처벌을 할 수 있는 법령을 완비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이에 교통사고 조치사항에 피해자에게 인적사항 제공의무를 추가하
‘범죄신고 112, 재난신고 119’ 초등학생도 알지만 정착 어른들은 잘 모른다. 낮 12시경 “검은 봉지가 움직인다. 겁이 나 못만지겠다” 이어 “어제 밤 11시 이혼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돈을 빌리고 문자가 왔다. 연락이 안 된다”, “10년 전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알고 있다. 와 달라” 등 자세한 내용을 물어도 빨리 오라며 화부터 낸다. 얼마 전 퇴직한 선배말씀이 생각난다. “우린 좋은 시절 잘 보냈다마는 너희들은 참 어려울 것”이라며 “앞으론 민원인이 화장실에 앉아 화장지를 가져다 달라 할 것인데 세월이 변해도 너무 변했다
대한민국 소방관이라면 누구에게나 익숙한 단어가 돼버린 소방출동로 확보와 골든타임. 이제는 일반국민들의 의식 속에도 그간의 크고 작은 재난들을 겪으면서 소방출동로 확보가 왜 필요하며, 골든타임이 왜 중요한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굳이 소방조직에 적용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급한 일이 생겨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가야할 일이 생겼을 때, 어떤 장애요인으로 인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답답함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소방서에 도움을 청하는 많은 우리의 이웃, 형제, 가족들은 길 위에서
최근 광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카메라 등이 초소형화 되고 안경, 펜 등 휴대용품에까지 장착이 가능해지면서, 불법 영상 촬영과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가 매우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에 비해 불법 촬영이 심각한 범죄행위이며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은 미비한 실정이다. 디지털 성범죄가 큰 문제인 이유는 불법 영상 촬영 이후 인터넷망으로 유포되기 쉽고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며, 이미 퍼져버린 불법 영상을 삭제하고 차단하는데 많은 비용과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피해자가 받는 고통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단순한 장
김해서 태어나 자란지 어언 54년. 나는 현재 김해시 공보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공보관은 김해시를 사람들에게 홍보하는 일을 한다. 오늘은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김해에서 하루 더 머물며 여유롭게 둘러 볼만한 여행명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김해가 고향이라면 어린시절 수로왕릉으로 소풍 한 번쯤은 다녀왔을 것이다. 나도 수로왕릉 소풍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수로왕릉은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이 잠든 곳으로 예전에는 ‘왕릉공원’이라고 불리곤 했었다. 공원처럼 정원이 잘 가꿔져 있고 산책하기에도 그만이기 때문이다. 또한 왕릉 뒤편에
요즘 거제시 세수(稅收)가 계속 어려움에 처해 있다. 올 8월까지 걷힌 시세가 1166억 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76억 원이 줄었다. 남은 4개월도 지난해보다 늘지는 않을 전망이다. 또 작년에는 지난 2015년 대비 역대 최대인 251억 원이 덜 걷혔다. 이대로 간다면 기록갱신이 예상된다. 그러면 세수감소의 원인은 무엇일까? 조선경기 불황에 이은 양대 조선소와 협력업체의 인력감축은 물론 관련 업계의 경기침체가 주원인으로 이는 곧 주민세와 지방소득세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그동안 거제시 시세 중 가장 비중이 큰 양대 조선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6000명이 넘던 사망자가 최근 4000명대로 감소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인구 10만 명당 보행자사망자수는 아직도 OECD국가 평균 3배나 된다. 교통사고 유형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사망자사고는 보행자 통행이 잦은 장소에서 집중발생 한다.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적은 대부분의 OECD국가 도시의 제한속도가 30~50km/h로, 안전속도5030은 교통사고와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전국면적의 약 5.2%에 해당하는 도시지역에서 총 81.7%의 교통사고가 집중발생 하는데, 안전속도
범법신고 중 가장많은 내용을 차지하는 몇가지 법규위반 사례 중 민원인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있다. “대체 재차신호조작불이행(방향지시등미표시)이 뭐에요?”이다. 답변은 늘 명확하다. “차선 변경하실 때 깜빡이 안넣은겁니다”라는 설명을 해주면 민원인들은 당황해한다. 이런 것도 위반사항이 되냐는 반문이 돌아오기 일쑤이다. 다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행위에 대해 가볍게 여긴다. 도로교통법 제38조 제1항은 “모든 차의 운전자는 좌우회전, 횡단, 유턴, 서행, 정지 또는 후진을 하거나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진로를 바꾸려고 할 때는
선선한 가을바람이 살랑거리는 기분 좋은 계절이 시작됐다. 가을과 함께 9월은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설레이는 계절이기도 하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의 시작인 계절일 수도 있다. 얼마 전 방송과 언론을 통해 전국을 분노하게 했던 부산여중생 폭행사건, 시시 때때로 주변에서 들려오는 학교폭력 관련 뉴스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큰 걱정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 학교폭력 실태를 살펴보면 과거 중·고등학교에서 심각했던 학교폭력이 점차 대상 연령이 낮아져 초등학생까지 저연령화되는 추세이며 단순 금품갈취, 폭행, 괴롭힘이 점차
다가오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징검다리연휴로 이어져 많은 귀성객들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마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뉴스로 접하게 되는데, 바로 벌초나 성묘에 따른 안전사고(벌쏘임·뱀물림 등)가 발생했다는 내용이다. 가을철 야외 활동에 따른 안전사고 중에서 벌쏘임〉예초기사고〉뱀물림 등의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그 중 벌쏘임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2016년 9월 3일 순창군 팔덕면 월곡리 한 야산에서 산소 벌초 작업에 나선 A씨가 10여 마리 땅벌에 쏘여 의식을 잃고 호흡곤란으로 상태
2학기가 시작되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평범한 일상이 시작된다. 하지만 지금은 각자의 선택으로 학업은 중단했지만, 새로운 선택의 기로 앞에 방황하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에 의하면 ‘학교 밖 청소년’이란 초·중학교에 입학한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거나 제적·퇴학 처분 또는 자퇴한 청소년으로 정의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학교 밖 청소년은 전국 39만 명으로 추산한다. 학교라는 울타
최근 여중생의 집단폭행 동영상과 피해사진이 SNS로 확산되면서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여러 청소년 범죄를 보고 생각하던 중 불현 듯 내 학창시절이 떠올랐다. 내가 다니던 학교 불량 청소년의 가정은 정서적인 보호를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 많았다. 아이는 가정불화로 부모님과의 마찰은 물론 자신의 분노를 작은 사회인 학교에서 분출했다. 반면 부모님의 믿음과 애정이 있었지만 비행을 저질렀던 아이는 선생님이 부모님을 호출하자 눈물을 쏟았다. 자신을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부모를 슬프게 했단 사실에 잠시 잘못된 길을 비행하던 아기
최근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한 신종사기 수법인 일명 ‘몸캠피싱(sectortion)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몸캠피싱이란 몸+캠(카메라)+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채팅 어플을 통해 접근해 영상통화를 하면서 음란행위를 유도한 뒤 영상을 저장하고 이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는 신종범죄이다. 몸캠피싱 전형적인 수법으로는 ‘스카이프’ 등 특정 채팅 어플로 남성을 유인한 후 영상통화를 통해 음란영상을 보여주면서 남성에게도 자위행위 등 음란영상을 유도하면서 영상을 녹화한 후 ‘소리가 잘 안들린다며 다른 어플을 설치
9월 가을을 맞아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개학을 맞이한다. 경남경찰은 상반기 어린이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1초등학교 1경찰관 책임관리제’를 추진, 등하교시간대 학교 앞 교차로에서의 교통안전활동으로 전년 394건 대비 323건 교통사고 발생 및 사망사고 2명에서 1명으로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학교가 끝나고 귀가하거나 학원수업을 받기 위해 이동하는 시간대인 14~20시에 대부분 발생하며, 특히 16~18시에 초등학교 고학년보다 저학년이 보행 중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에 우리 창원서부경찰서(서장 이정동)는
며칠 전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통장을 양도했다가 이상한 돈이 입금됐다며 찾아 달라는 전화를 받고 경찰에 신고한 계좌 명의자 도움으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현금 전달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그 신고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보이스피싱 예방과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이스피싱의 예로 정부기관 사칭, 대출빙자, 납치 협박 등을 이유로 금원을 편취하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돈을 인출해 ‘냉장고에 넣어둬라’, ‘변기통에 감춰’라는 등 대면 절취형 사기범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여기서 ‘대면 절취형’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