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달에 비해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 중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총 153만5000TEU로, 전달보다 3.6% 증가하고 전년동월(130만5000TEU)에 비해서는 약 17.6%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12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전 10개월간 월 평균 처리량(152만8000TEU)을 돌파한 것으로, 물동량이 경기침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본격적으로 성장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수출입화물(99만6000TEU)은 전년 동월(80만6000TEU)에 비해 23.6% 증가했으며, 환적화물(51만3000TEU)의 경우 전년동월(47만9000TEU)에 비해 7.0% 증가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11일부터 전자식 전력량계(스마트 미터)의 성능을 국제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전력량계 기술기준을 국제기준(IEC)에 부합하도록 개정·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기표원은 기계적인 구조와 진동, 충격 성능, 전자기 적합성, 내한성 등 국제수준에 미달하는 일부 기준을 상향 조정했다. 또 제품개발 기간 단축을 위해 전력량계 형식승인 시험 기간을 4개월에서 2개월로 줄이고, 형식승인 변경 규정도 대폭 완화키로 했다. 이번에 개정한 기준에 따라 형식승인을 받은 전력량계에 대해 한국전력에서 실시하는 채택시험을 면제함으로써 기업의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전자식 전력량계 검정유효기간을 7년에서 10년으로 조정해 한국전력과 일반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
지난해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로 대외교역 규모가 급감했던 모로코에서 한국산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9일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카사블랑카KBC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모로코 수입시장에서 한국제품의 시장점유율은 전년(1.2%)대비 소폭 증가한 1.8%로 조사됐다. 특히 수입대상국 순위가 19위에서 15위로 상승해 16위인 일본을 제쳤다.지난해 한국 제품 모로코 수출품목으로는 자동차 등 고가 소비재의 수출은 감소한 반면 중장비 등 건설기계의 수출은 2배 이상 증가했다.지난해 1~11월 수출품목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제품은 건설·광산기계로 전년대비 117.8% 증가한 1429만2000달러를 팔아치웠다. 이어 유선전화가 전년대비 57.5% 증가한 655만9000달
올 상반기 항공사들의 신규 노선 취항 열기가 뜨겁다. 특히 오는 3월 11일 일본 도쿄 근교에 위치하면서 하네다, 나리타 공항 보다 수속·탑승 시간 등이 짧아 승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이바라키 공항이 문을 열면서, 그곳을 취항지로 운항 계획을 세우는 항공사들이 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월 12일부터 인천~이바라키 노선을 매일 한 편씩 운항할 계획이다. 도쿄행 여행객뿐만 아니라 이바라키에서 접근성이 좋고 온천 등 관광지가 몰려 있는 간토우 지방 관광객들까지 흡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바라키 지역에는 온천, 골프 등과 연계한 관광 상품이 활성화 돼 있고, 잠재수요도 많은 것으로 조사 됐다”면서 “또한 나리타 공항보다 입국 수속·공항 내 이동 시간 등이 짧아 이바
주택연금 일부 가입자에게만 주어지던 재산세 감면 혜택이 전 가입자로 확대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0일 이러한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이 발효돼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정 지방세법에 따르면 종전에는 주택공시가격 3억원 이하, 연간소득 1200만원 이하, 국민주택규모(85㎡) 이하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주택연금 가입자에게만 재산세 25%를 감면해줬으나 앞으로는 모든 가입자에게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단 공시가격 5억원 초과 주택을 보유한 가입자에게는 5억원에 해당하는 금액만큼만 재산세를 감면해준다. 예컨대 주택공시가격 3억원의 가입자가 주택연금에 가입할 경우 재산세는 27만원에서 20만3000원으로, 재산세에 따라 붙은 지방교육세는 5만4000원에서 4만1000으로 각각 25%씩 줄어 총 8만원의 재산세가
경남은행(은행장 문동성)은 경인년 새해를 맞아 적립식예금 특판행사를 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오는 29일까지이며 ‘행복드림적금’과 ‘행복드림여행적금’,‘아이드림자유적금’을 주요대상으로 한다.행사기간 중 행복드림적금에 가입하면 조건에 따라 0.80%p의 우대금리와 함께 0.70%p의 추가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이에 따라 1년제는 최고 연 4.20%의 금리가 지급되며, 2년제와 3년제는 각각 4.70%와 5.20% 금리가 지급된다.행복드림여행적금도 조건에 따라 0.10%p 우대금리와 0.70%p의 추가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1년제는 최고 연 3.50%의 금리가 지급되며, 2년제는 4.00% 3년제는 4.50%금리가 지급된다.또 아이드림자유적금도 조건에 따라 0.40%p 우대금리와 0.70%p의 추가
경기침체 속에서도 카드결제 금액이 5년 연속 10%대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카드 결제 금액은 전년대비 10.58% 늘어난 332조7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결제 실적으로 체크카드와 선불카드 결제금액을 포함한 수치다. 단 기업구매카드, 해외 신용판매, 현금서비스, 카드론 실적은 제외됐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이 같은 카드결제 증가는 최근 경기가 회복되면서 소비심리가 살아난 데다 민간소비지출에서 카드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 특히 노후차량 세제혜택으로 인한 승용차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드 결제금액은 ‘카드대란’ 이후인 지난 2004년 1.53% 증가에 그쳤으나 2005년에는 17.0
‘규제 강화’가 올해 장외파생상품시장의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는 7일 ‘장외파생상품 시장동향 리포트’를 통해 올해 장외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금투협은 “세계 각국은 G20 피츠버그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장외파생상품 규제안을 이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외파생상품시장의 2010년 주요 화두는 규제강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투협은 자료를 통해 G20 피츠버그 정상회의 합의 내용을 소개했다. G20 회원국 금융당국은 지난해 9월 장외파생상품시장 거래가 소수 금융회사에 지나치게 집중됐다며 이것이 ‘리먼브러더스 몰락’, ‘AIG 부실’ 등 사태 때 시스템 위험 가능성을 증가시켰다고 판단했다. 이에 G20 정상회의는 늦어도 2012년 말까지 장외파
46개 대기업집단에 속한 계열사 수가 지난달보다 1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규모 5조원 이상으로 상호출자와 채무보증이 제한된 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수가 총 1156개로 전월대비 1개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내역을 살펴보면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17개가 대기업집단 소속사로 신규편입됐고, 흡수합병과 지분매각 등으로 18개사가 제외됐다. 지난 한 달 동안 롯데와 한진, 한화가 각각 기린식품, 한진해운, 한화도시개발의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두산이 삼화자산을 흡수합병하고 SK가 이투스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계열사를 정리했다. 뉴시스
택지지구내에 들어서는 사립학교와 유치원에 대한 용지 공급가격이 인하된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개정된 지침에 따르면 택지지구내에 신설되는 사립학교 용지의 공급가격이 감정가격에서 조성원가로 바뀐다. 뉴시스
전날 1700선을 넘었던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1680포인트대까지 주저앉았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705.32)보다 21.87포인트(1.28%) 떨어진 1683.4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702.92포인트로 하락 출발했다. 삼성전자가 뛰어난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매출 39조원, 영업이익 3조7000억원)를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삼성전자는 매출 100조원-영업이익 10조원을 처음으로 달성했다. 이후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와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1700선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탄력이 둔화되며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기
지난해 채권시장이 사상 유례없는 활황을 경험했다. 금융투자협회가 7일 발표한 ‘2009년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채권 발행 잔액은 1128조원으로 전년대비 17.5%(2008년 960조원)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발행량도 전년 대비 290조원(64.6%) 증가한 739조20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채권 거래량도 연간 채권 거래량 5000조원을 돌파해 신기록을 세웠다. 거래량은 전년 대비 1586조9000억원(44.5%) 증가한 5156조2000억원(장외, 장내 합산)이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도 사상 최대였다. 외국인은 지난해 국내 채권시장에서 전년대비 31조2000억원 증가한 52조40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경남은행(은행장 문동성)은 경인년 새해를 맞아 ‘새해맞이 특판예금’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총 3000억원 한도로 마련된 새해맞이 특판예금은 오는 30일까지만 판매되며, 한도 소진시 판매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취급상품은 마니마니정기예금으로 6개월제는 최고 연 3.90% 금리가 지급된다. 또 9개월제는 최고 연 4.3% 금리가 지급되며, 12개월제는 최고 연 5.1% 금리가 지급된다.특판예금 가입은 개인고객과 개인사업자면 누구나 가능하며,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다.김순식 개인고객지원부장은 “60년만에 찾아온 백호랑이 해의 좋은 기운을 함께 나누고자 특판예금을 마련했다”며 “각종 우대금리와 추가금리가 제공되는 특판예금 가입을 통해 재테크 꿈을 키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수기자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 )은 기존 신용결제로 관리비를 납부하는 방식의 BS APT 플러스카드와 달리 부산은행 계좌에서 자동이체 하는 경우에도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관리비 계좌자동이체 할인방식 BS APT 플러스카드’ 추가 출시한다고 밝혔다. 은행측은 기존 신용결제 방식의 경우 관리비 고지달과 실제 납부달이 차이 나는 경우가 있어 납부자들이 헷갈려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결제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아파트단지 입주민들의 요구도 많아 이를 반영해 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부산경남지역에 관리비수납계약만 체결돼 있고 신용카드 결제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아파트는 만여세대에 이른다. 또 기존 신용카드 결제방식 이용자도 계좌자동이체카드 추가
STX조선해양이 STX유럽과 협력해 극지운항용 쇄빙 셔틀 LNG선(Arctic Ice Breaking Shuttle LNG Carrier)과 대형 쇄빙 컨테이너선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시너지를 통한 첫 R&D 성과다. 이번에 개발한 극지운항용 쇄빙 셔틀 LNG선은 LNG를 생산하는 해양플랜트와 극지역에 위치해 있는 항구를 연결하는 항로에 투입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전용 쇄빙선 도움 없이 1.5미터 두께의 얼음을 깨고 단독 운항할 수 있는 쇄빙 기술이 장착됐으며, Double Acting System (DAS)을 적용해 선수, 선미 모든 방향으로 빙판을 깨며 나아갈 수 있는 탁월한 빙해운항 성능을 갖도록 설계됐다. STX조선해양이 쇄빙 셔틀 L
2009년 은행간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09년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11억9000만달러로 전년도 231억1000만달러에 비해 8.3% 감소했다. 시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 184억7000만달러, 2분기 215억6000만달러, 3분기 219억1000만달러, 4분기 227억달러로 점차 증가했다. 상품 종류별 거래 규모를 살펴보면 외환 스와프가 105억3000만달러로 가장 비중이 컸다. 다음으로 현물환 58억3000만달러, 통화스와프 등 기타 파생상품 43억7000만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순매도 규모는 211억달러로 전년(620억달러)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한은은 “조선·중
최근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등 경제위기의 고비는 넘겼으나 회복기반이 견고하지 못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7일 ‘최근경제동향’에서 “소비·투자와 고용 등 민간부문의 회복력이 미흡하고 유가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도 큰 만큼 정부는 당분간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 회복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특히 일자리 창출 및 서민 생활 안정과 기업 구조조정 등 경제체질 개선과 함께 성장잠재력 확충 노력을 강화하는 등 경제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비, 전년동월비 각각 1.4%와 17.8% 증가, 서비스업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1.2%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비로는 3.3% 증가했다. 11월 설비투자
행정안전부는 올해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인턴 1만3000여명을 채용키로 하고, 11일부터 각 기관별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채용절차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행안부는 최근 청년 고용상황을 고려해 연 채용인원의 75%인 약 1만명을 이달말까지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은 각 기관에서 공고, 원서접수, 면접시험 등의 절차로 진행되며, 1월 중 기관별 채용인원은 중앙행정기관 3000명, 지방자치단체 7020명 등이다. 행정인턴쉽 지원 자격은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로, 최근 1년간 직장생활 경험이 6개월 미만인 29세 이하 구직자이면 가능. 다만 기관 특성과 업무 성격 등에 따라 전공·자격증 등 지원 자격이 추가, 전문기술계 고등학교 졸업자 등으로 지원 자격이 확대될 수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한국철강협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등 철강업계 CEO들은 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서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갖고 설비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철강업계 CEO들은 올해 6조9000억원을 비롯해 내년 5조8493억원, 오는 2012년 5조9005억원 등 향후 3년동안 총 18조7000억원의 설비 투자계획을 밝혔다. 철강업계는 또 올해 수출목표를 25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올해에는 우리 경제가 재도약해 신성장궤도로 진입할 수 있도록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하여 투자, 고용, 성장의 구조 회복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지난해 우리나라 부품·소재 무역수지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품·소재산업은 수출이 전년대비 6.8% 감소한 1710억달러, 수입은 19.5% 감소한 1197억달러로 무역수지는 513억달러(전년 348억달러)로 파악됐다. 이는 부품·소재특별법이 제정된 지난 2001년(27억달러) 보다 19배 증가한 무역수지 흑자 규모로 2003년 62억달러, 2005년 227억달러, 2007년 364억달러에 이어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부품·소재 수출은 세계 경기침체로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세를 보였지만 상반기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의 수요증가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개별소재 반도체 및 액정디바이스 등 전자부품과 광섬유 등 정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