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논란이 됐던 은행들의 기한이익 상실일과 연체기간 산정방식, 영업시간 후 입금처리 등 대출원리금 지급관련 금융관행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은행 관행상 부과된 각종 대출 연체금들에 대한 부당 이익을 환급해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서울고등법원은 토요일 또는 공휴일에 만기가 도래해 대출자가 그 다음날 납부한 경우 그동안 은행들이 부과한 연체이자는 타당하지 않다고 판결함에 따라 이를 참고해 일선 금융기관에 관련 사항을 지도했다”고 2일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11월 과다부과된 연체이자 환급을 위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며 “세부 환급 방안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면 바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일부 은행에서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 수가 지난해 대비 꾸준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연금은 60세 이상의 고령자(부부 모두 충족)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회사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로 집은 있으나 소득이 부족한 고령층에게 주거안정과 생활안정의 혜택을 동시에 주는 제도다. 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11월 중 주택연금의 신규가입은 89건으로 10월(90건)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0건)에 비해서는 48% 늘어난 수치로 신규가입의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11월 중 보증공급액은 1342억 원으로 10월(1400억 원) 보다 4%정도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841억 원)에 비해서는 60
고액체납자들의 면면이 공개됐다. 국세청은 2일 “올해 고액체납자 656명(개인 388명, 법인 268명)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 관보,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름이 공개된 개인 및 법인은 국세 체납발생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금액이 10억원 이상인 체납자들이다. 국세청은 지난 2월 명단 공개 대상자들에게 안내문을 보내 6개월 동안 현금납부 및 소명기회를 부여했다. 이어 국세청은 지난달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거쳐 이번 발표 명단을 확정했다. 국세청은 “고액체납자 명단공개는 명단공개로 인한 기업 이미지 하락 등 심리적 효과를 통해 모든 납세자의 체납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G마켓은 오는 15일까지 ‘전자제품 넘버원 그레이트 세일(NO1. Great SALE)’을 진행해 인기제품 을 반값에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컴퓨터, 가전, 디지털 등 각종 전자제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800만 화소 삼성디지털 카메라를 9만원 대에, 넷북을 30만원 대에 만나볼 수 있다. 타임세일과 더블할인 등 특가코너를 비롯해 푸짐한 경품 증정 행사도 준비돼 있다. 타임세일은 매일 오전 9시, 12시, 오후 3시에 각각 3시간씩 진행된다. 다양한 브랜드 인기이어폰을 2500원에 판매하며 무료 배송해준다. 테스 가습기(1만9800원), 후지 디지털카메라(9만9000원)도 각각 43%, 34%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올 초 신세계 센텀시티 개장에 이어 롯데가 옛 부산시청이 위치해 있던 부산 중구 중앙동에 짓고 있는 국내 최초 시사이드(sea-side) 백화점이 오는 17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27일 최종 점검 회의와 함께 광복점은 외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며칠전 부터는 건물 전체를 뒤덮고 있는 LED 조명이 빛을 발하며 시험 가동을 시작한 상태다. 롯데그룹은 내년 문을 여는 플라자동과 롯데마트동, 2014년 완공 예정인 108층 타워동을 아울러 60만㎡(약 18만평) 규모 부산롯데타운을 세운다는 야심찬 계획을 진행 중이다. 또 롯데타운 안에는 호텔, 영화관, 마트, 스포츠시설, 어린이 체험관 등 온갖 문화시설이 총집합할 예정이다. 이중 첫 테이프를 끊게 된 면적 11만7970㎡(3만5686평) 지하 6층~지
경남은행(은행장 문동성)은 2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구호지원활동의 하나로 ‘2009년 은행사랑나눔 네트워크 지원’에 참여했다.이날 오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방문한 경남은행 문동성 은행장은 3000만원 상당의 구호품세트(백미와 부식품세트)를 기증했다.경남은행이 지원한 사랑의 구호품은 경남지역 저소득가정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총 746가구에 지원하게 된다. 문동성 은행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해마다 은행사랑나눔 네트워크지원에 동참해 오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행사랑나눔 네트워크지원’은 21개 금융기관이 지난 2006년부터 시행중인 은행공동 사회공헌활동으로, 전국의 저소득가정에 구호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김영수
올 한해 유통업계 최대 뉴스로 ‘기업형 슈퍼마켓(SSM) 갈등’이 선정됐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유통업계 최고경영자(CEO), 학계, 연구소 등 유통 전문가 120여명을 대상으로 ‘2009년 유통업계 10대 뉴스’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명중 9명(89.3%)은 올해 가장 큰 뉴스로 ‘SSM 갈등’을 꼽았다. 다음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68.9%), ‘희비 엇갈린 백화점과 대형마트’(55.3%), ‘유통에도 녹색바람’(41.7%), ‘유통기업 해외로 해외로’(34.0%) 등을 꼽았다. 상의는 “지난 2005년 272개에 불과했던 대기업의 SSM 점포수는 지난 7월 594개로 급증하는 등 2.2배 늘었다”며 “최근 출점지역 중소상인과 갈등이 빚어지면서 정부가 이의 해결에
진로가 소주에 이어 막걸리로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다. 진로는 최근 해외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중국시장에 소주 신제품을 수출한데 이어, 일본시장을 겨냥한 ‘진로 막걸리’를 수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10일부터 관서지방 전지역인 긴키, 쥬시코구, 큐슈, 오키나와 등 각 지역에 선발매 후 내년 3월부터 진로재팬을 통해 일본 전역에 본격 시판될 예정이다. 수출용 ‘진로 막걸리’는 진로와 국내 막걸리 제조사(일송주조)와 제휴로 개발됐으며, 진로가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진로재팬이 일본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치밀한 시장조사를 통해 완성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제품이다. 특히 일본인 입맛에 맞게 쌀의 풍부하고 깊은 맛과 함께 톡 쏘는 신맛의 밸런스를 적절히 맞춰
올해 11월 무역수지가 지난 2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를 지속했다. 수출과 수입 모두 1년 만에 전년대비 ‘플러스’로 돌아섰다. 지식경제부는 1일 ‘11월 수출입동향 보고서’를 통해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8.8% 증가한 342억7000만달러,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4.7% 증가한 302억2000만달러, 무역수지는 40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수출감소율은 18.8%로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올해 9월과 10월 각각 -6.6%, -8.3%로 한 자릿수 감소율을 가록한데 이어 11월 수출실적은 올 들어 첫 ‘플러스’로 나타냈다. 11월 수출은 금융위기 이후 1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18.8%)로 전환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은 자동차 등 일부를 제
국내 기업의 수익성 및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감소폭은 축소됐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기업경영 분석결과’에 따르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감소하면서 전분기(-4.0%)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전기전자 및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제조업의 매출액 감소폭(-1.8%)이 전분기(-5.5%)보다 크게 축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세금을 떼기 전 기준)은 8.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p 상승했다. 1000원어치를 팔아 88원을 남겼다는 얘기다. 장사를 해서 번 돈(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유가 등 원자재 가격과 환율효과 등으로 7.3%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이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OECD가 1일 발표한 ‘국가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따르면 올 3분기 우리나라는 전년동기 대비 GDP가 0.4%를 기록했다.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이 증가한 국가는 한국뿐이다. 이는 OECD 평균치인 -3.3보다도 2.9%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또 전분기와 비교한 성장률에서도 3분기 2.9%를 기록해 OECD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와 함께 가장 높았다. 뉴시스
국제통화기금(IMF) 하반기 미션단이 2일부터 8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거시·외환·금융 등 정책 전반에 대한 정기협의를 실시한다. 이번 미션단은 2일 오전 기획재정부와의 미팅으로 한국에서의 본격 협의를 시작해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정부부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삼성증권, 현대차,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HSBC 등 민간기업을 방문할 계획이다. 뉴시스
풍력발전종합부품 평산(대표 신동수)이 세계 1위의 풍력발전기 제조업체 베스타스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측은 “전세계 풍력발전설비시장 20%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풍력발전기 제조업체 베스타스와 3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평산의 기술력을 다시한번 인정받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세계금융위기 이후 국내업체가 세계적인 풍력업체와 맺은 첫번째 장기공급계약으로, 평산은 앞으로 3년간 650억원 규모의 풍력발전기에 들어가는 플렌지를 공급케 된다. 뉴시스
경남은행이 보성열처리㈜를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했다.경남은행(은행장 문동성)은 1일, 금속열처리기계가공업체인 보성열처리㈜(대표 정봉진)를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하고 유망중소기업현판을 교부했다.이날 보성열처리㈜(경남 창녕군 본초리 소재)를 방문한 경남은행 노태수 창녕지점장은 정봉진 대표에게 유망중소기업현판을 전달했다. 유망중소기업현판 교부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망중소기업을 발굴,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거래관계를 확대하고자 마련된 제도이다.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기업에는 대출금리 우대는 물론 다양한 우대혜택이 제공되며, 대기업협력업체를 비롯해 수출유망중소기업체와 방위산업체 선정시 가산점이 부여된다.유망중소기업 선정 및 현판 교부는 중소기업법이 정한 중소제조업체와 제조업지원 서비스업 영위 중소업체, 첨단기술 및 특허보
세계 최초의 3W 단말기가 드디어 선을 보인다. KT(회장 이석채)는 지난달 30일, 쇼 옴니아폰 및 쇼 앱스토어 서비스를 출시하고, 고객들의 무선 데이터 요금 부담을 파격적으로 해소하는 요금제와 함께 국내 스마트폰 시장과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쇼 옴니아폰(모델명 SPH-M8400)은 KT가 지난 10월 출시한 유무선 컨버전스(FMC) 서비스인 ‘쿡앤쇼’ 단말의 하나로 3W(WiBro, WiFi, WCDMA) 통신망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단말기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아왔다. 쇼옴니아폰의 최대 강점은 3W망을 활용해 KT가 무선인터넷 요금 인하를 위해 내놓은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로 저렴하게 무선인터넷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KT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하면,
경남농협(본부장 이부근)은 해외여행, 연수 등 환전·송금 수요가 많은 겨울철을 맞아 3개월간 ‘환전·송금 사은대잔치’를 벌인다. 이 기간 중 농협에서 환전과 송금을 하면 수수료를 기본 50%에서 최대 70%까지 우대 받는다. 또한 추첨을 통해 ‘NH채움카드’ 채움포인트와 우리농산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경남농협 관계자는 “고객의 희망찬 새해 시작을 NH Bank가 함께 하겠다는 취지로 ‘NH Bank와 함께 2010 뉴 호프!’라는 슬로건을 택했다”고 밝혔다. 최근동기자
코스피지수가 악성 루머를 딛고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555.60)보다 14.12P(0.91%) 오른 1569.72P로 마감했다. 전날 두바이쇼크에서 회복해 1550대 중반까지 올랐던 코스피지수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 1570선 부근에 도달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550.35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급반등해 개장 직후 1567P까지 올랐다. 두바이 사태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탓이었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장중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피살됐다는 소문에 코스피지수가 급락했다. 지수는 오전 10시께 1541.09P까지 추락했다.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자 코스피지수는 회복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까지의 누계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달 분양예정 물량까지 감안하면 올해 연간 분양실적은 지난해의 94%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총 3만423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54가구보다 51.1% 증가했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3778가구로 전년동월(9359가구) 대비 154%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1만461가구로 전년동월(1만3295가구) 대비 21%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만6942가구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당첨자 가운데 3명 중 1명 이상이 저렴한 분양가 때문에 청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형은 방 3개에 발코니 확장 등 확장형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12일부터 일주일간 실시한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별 선호도조사 및 사전예약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선호도조사에는 4개 보금자리시범지구 당첨자 1만4295명 가운데 52%인 7461명이 참여했다. 선호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7%(2758명)가 청약동기로 ‘분양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으며 ‘주변자연환경 때문’이라는 응답은 36.7%(2738명)를 차지했다. ‘교육환경’과 ‘직장에 가까워서’를 선택한 응답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0일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지려면 서비스산업 선진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KDI는 이날 기획재정부 담당기자들과 ‘서비스산업의 선진화방안’ 토론회를 열고 “우리나라의 서비스업은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나 생산성은 제조업의 절반 수준”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KDI는 서비스업 가운데 도소매업, 음식숙박업과 같은 저생산성 업종의 비중을 낮추고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 금융, 법률, 회계 등 전문자격사 서비스업 시장을 선진화할 것을 주문했다. 의료업 등은 높은 성장가능성을 지니고 있지만 규제가 많아 경쟁력이 낮고, 결국 전체 서비스업의 생산성을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KDI는 서비스업의 높은 진입장벽과 자본유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