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겨울의 문턱에 와 있다. 본격적인 화기취급의 증가로 불조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된 것이다. 각자 생활하고 있는 건물이나 주거시설 등에서 난방을 하거나 각종 화기를 다룸에 있어서 평소보다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소화기를 비치하거나 불을 다룰 때에는 항상 자리를 비우지 않는 등 안전의식이 절실한 때이다. 거제소방서에서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11월부터 이듬해 2월 말까지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해 대형화재를 예방하고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고자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직무유기죄는 부진정부작위범이고 구체적 위험범이며 즉시범이 아니라 계속범이며 공무원이 구체적으로 그 직무를 수행해야 할 작위의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직무를 버린다는 인식하에 그 작위의무(의식적인 의사에 의한 적극적 행위를 말하는데 일정한 적극적 행위로 나아가 법적책임을 져야하는 일정한 행위)를 수행하지 아니하면 성립하는 범죄이다. 쉽게말해 공무원이 자신의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으면 공익이 침해되고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된다. 그래서 공무원은 국민전체의 대한 봉사자로서 국가공무원법의 성실의무 복종의무 직장이탈금지의무 친
우리나라는 초고속 인터넷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보급률과 스마트폰 이용률 세계 1위의 정보 인프라를 구축 IT강국으로 발돋움 했지만, 이면에는 사이버로 인한 범죄 또한 좌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이를 반영 하듯 요즈음 청소년들 사이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통신매체를 이용한 성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해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청소년기는 완전한 인격체가 형성되지 않은채 성에 대한 호기심으로 스마트폰 등을 매개로한 각종 사이버상 음란물과 성범죄에 쉽게 빠져드는 시기이다. 그 유형을 보면
지난해 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상품 예약을 위해 여권을 보내야 할 일이 있었다. 그런데 가지고 있던 여권의 유효기간이 2년 전에 만료된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급하게 여권 발급을 한 적이 있다. 다행이 항공권 예약을 무사히 했지만 당시에는 얼마나 마음이 급했는지 모른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군청 민원봉사실에서는 여권업무를 처리하고 있는데 나와 같은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여권 접수 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여행사에서 빨리 제출해야 된다고 하는데 오늘 신청하면 언제 받을 수 있을까요?”이기 때문이다. 여권
지금 시대를 흔히 무한경쟁의 시대라고 한다. 이것은 자본주의 본성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자본주의 성질인 효율성, 가장 적은 것으로 최대로 많은 것으로 산출해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자본주의 하에서 기업은 이윤이 궁극적인 목적으로 마치 물레방아처럼 끝없는 생산과 판매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윤을 끌어 모아야 하며 성능과 가격 면에서 특색을 만들어야 하는 무한경쟁 체제로 흘러가다보며,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공동체의 삶 자체가 위협받을 수도 있다. 즉 독과점에 따른 불공정거래와 불평등 계약 등으로 인한 반시장적인 폐해가 야기돼
어느 날 초등학교 6학년이던 작은 아들이 공직자 부정부패에 대한 뉴스를 보면서 나에게 “아빠! 공무원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며 “우리 걱정은 하지 말고 정직하게 공직생활 해요”라고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보통은 아버지가 아들에게나 하는 상투적인 표현인데 아들이 공직자인 아버지한테 저런 말을 하다니… 뜬금없는 아들의 말에 당황스러웠지만 덕분에 잠시나마 공무원으로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과연 내가 공직사회에 있으면서 청렴하게 살아왔을까!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다른 사람들 눈에 내가 과연 청
교사범은 범죄를 저지를 의사가 없는 타인에게 범죄를 결의하고 실행하도록 하는자로 타인에게 범죄행위를 교사하기는 하지만 범죄행위에 직접 관여하는 자는 아니므로 정범이 아니라 공범에 불가 한 것이다. 즉 교사를 받은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면 그 사람은 정범자가 되고 범죄를 부추긴 사람은 교사범이 되는 것이다. 또한 범죄실행자인 정범은 교사자의 교사에 의해 범죄실행의 결의를 해야 하는데 이 결의는 교사에 의한 것임을 요하므로 인과관계가 인정돼야 하고 또한 범죄가 성립하기 위해서 정범이 범죄의 실행행위에 착수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석류알 처럼 터질듯 부풀은 홍안의 20대, 커다란 포부를 한아름 안고 1960년 11월 4일 600여 명 동료들과 철마로 굴러간 곳은 진해 해병훈련소다. 고요한 밤, 소란함도 아랑곳 없이 곤한 잠에 빠져든 수 많은 병사들, 검은 밤의 대지를 뚫고 촉촉히 젖어드는 해안풍과 거친 파도소리 등 모든 광경들은 하루 종일 긴장과 호기심으로 초조했던 몸과 마음을 살포시 풀어주는 것 같았다. ‘귀신잡는 해병’이 돼 보겠다고 수 많은 경쟁을 뚫고 합격한 나는 진초록의 부풀은 마음으로 근사한 해병을 다시 한번 그려 보지만 웬지 두려움과 후회는 마음
독도가 우리 땅임을 몸소 알리고 실천하면서 남다른 애정으로 외로운 고도에 정착해 독도의 유일한 주민으로 수호활동을 펼쳐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대내외에 증명하고 의로운 삶을 실천한 독도지킴이 ‘김성도’ 선생님이 독도의 날을 며칠 앞두고 타계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그를 추모하면서 그가 선택한 길이 더욱더 빛나고 위대하게 느껴지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10월 25일! 바로 우리국민들이 가슴 깊이 새겨야할 ‘독도의 날’이다.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독도를 울릉도 부속 섬으로 정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반포한
국민건강보험(이하 ‘건강보험’)은 보험료를 많이 내면 막상 치료를 받아야 할 때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이 적고(고부담 고혜택), 반대로 보험료를 적게 내면 진료시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이 많이 들어 건강보험 혜택을 적게 본다(저부담 저혜택). 이를 장기적으로 보면 평생 지불하는 보험료와 진료비 총액은 거의 같은 셈이다. 따라서 건강보험료의 수준은 건강하고 능력이 있을 때 건강보험료를 많이 내는 게 바람직한가 아니면 아프고 경제적으로 힘들 때 많이 내는게 바람직한가에 따라 결정된다. 사람에 따라서는 평생 건강하게 사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
범죄가 성립하려면 일단 행위로서 성립돼야 한다. 행위가 아닌 비행위(비범죄) 즉 무조건반사(TV에서 맛있는 음식이 나오면 침이 고이는 것)와 같은 행위 또는 본능적인 행위(순간적으로 날아오는 물체를 무의식중에 손으로 쳐내는 행위) 잠결에 의한 행위(자신도 모르게 돌아다니는 행위) 등은 형법상의 행위가 아닌 비행위를 말하는데 이런 비행위를 형법상 행위와 구분해서 행위가 아니면 형법의 행위개념에서 배제하는 것이다. 또한 사람이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그것이 행위가 되려면 최소한의 요건이 필요한데 먼저 사람의 활동이어야 하고 둘째 생각만으
지난 10월 16일은 1979년 부마항쟁이 일어난 지 꼭 39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내년 40주년을 앞두고, 국가기념일로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부마항쟁은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에서 일어난 시민운동으로 유신체제하에서 민주주의의 물꼬를 튼 대표적인 민주화운동이다. 올해 치열했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마치고, 내년 3월 13일에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된다. 흔히 조합장선거라 하면 일반인들은 조합원들만의 선거로 인식돼왔고, 그래서 그 선거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강 건너 불구경하는 수준에 그쳐왔던 것은 사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선까지 올랐다. 2015년 30달러선까지 수직하강해 조선산업의 장기불황을 몰고온지 4년 만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오르내리던 2010년대 초처럼 초호황은 아니지만 최근 유가가 수직상승하면서 해양플랜트시장의 주문이 다시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국내 대형조선 3사에도 해양플랜트 수주에 낭보가 전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석유개발업체 엘로그사가 발주한 5130억짜리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U)를 수주 받았다. 2014년 아랍의 나스르 해양플랜트 수주이후 4년 만에 이뤄진 이 수주를 계
제대군인이란 병역법 또는 군인사법에 따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사람을 말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장교 및 준·부사관으로 5년 이상 복무한 중·장기복무자뿐만 아니라 의무복무자를 포함한 개념이다. 지난 60여 년간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기적의 경제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1000만 제대군인의 희생과 공헌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제대군인 지원 업무의 주무 부처로서 제대군인 스스로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자긍심을 느끼고, 국민들로 하여금 이들에게 감사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며,
고의범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발생한 결과에 대한 인식과 의사가 있어야 한다. 살인죄로 가령 사람이 사망한다는 결과에 대해 인식을 해야 하고 더 나아가 사망의 결과에 대한 의사도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식이란 무엇이고 의사란 무엇인가? 인식은 행위자가 객관적 구성요건요소가 되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고, 의사는 구성요건적 불법을 실현하려는 의사를 말하는 것으로 즉, 쉽게말해 인식은 행위자가 받아들이는 수동적 원리이고 의사는 행위자로부터 밖으로 뿜어져 나가는 적극적 원리라고 보면 된다. 또한 고의는 확정적 고의와 불확정적 고의가
최근 유명 여자연예인이 전 남자친구에게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을 받았다며 경찰에 추가 고소를 한 가운데 사이버 성범죄인 ‘리벤지 포르노’ 범죄 시도가 공분을 사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이러한 사이버 성폭력 대다수의 피해자가 여성이며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 할 정도로 고통을 받는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이미 리벤지 포르노 유포자를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글이 수십 건 기재되었고 20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또한 사이버 성폭력을 다루는 비영리단체인 한국사이버
합천군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양파를 많이 생산하는 곳이다. 그러나 올해는 전국적으로 양파재배 면적이 늘어나 전년대비 가격이 50%대로 떨어졌고, 하품(下品)은 판로마저 막혀버렸다.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 하락은 농정의 고질병이지만, 이런 악순환을 막지 못하는 중앙과 지방정부의 농업정책에 대해 아쉬움이 많다. 그래서 주작물 제도 혹은 주산지 제도를 권해본다. 예를 들어 참외는 경북 성주가 최적지이고 경쟁력이 높다. 그러면 참외는 성주군에 집중해 ‘계약재배’ ‘최저가격 보장제’ ‘보조금제도’ 등을 도입해 지원해서 타 지역에서 넘보지 않
형법 제17조 인과관계는 ‘어떤 행위라도 죄의 요소가 되는 위험발생에 연결되지 아니한 때에는 그 결과로 인해 벌하지 아니한다’고 규정돼 있다. 형법에서는 반드시 일정한 결과의 발생을 요구하는데 결과범의 경우 일정한 결과발생이 있어야 기수가 되므로 인과관계가 필요하며 결과범에서 인과관계가 없다면 미수범으로 처벌된다. 즉 쉽게말해 어떠한 범죄 행위가 있고 또 어떤 결과가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그 행위와 결과 사이에 원인과 결과의 관계가 존재하지 않으면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령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으면 갑이 을을 죽이려고
재물손괴죄는 남의 재물이나 문서 또는 전자기록 등 특수매체기록을 망가뜨리거나 숨기는 따위의 방법으로 그 효용을 해침으로서 성립한다. 즉, 일부 혹은 전부의 효용을 침해하겠다는 의도된 마음을 가지고 일부 혹은 전부에 물리적 유형력을 가함으로써 원래의 용도의 효용을 멸실 혹은 감손시킬 때 성립하는 범죄로 영득죄가 아니라는 점에서 재산죄(훔치고, 뺏고, 속이고, 가로채고, 배신하는 것)와 구별되는 특징을 지니며 행위객체(행위는 어떤 행동 객체는 대상물)의 면에서는 재물죄이다. 그러면 재물이란 유체물 기타 관리 가능한 동력을 말하는데 경제
주거는 사람이 생활을 하기 위해 살고 있는 장소를 말하는데 반드시 거주할 필요가 없고 현재 사람이 살고 있지 않아도 되며 또한 주거는 가옥 자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원의 마당도 포함되며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아파트 등 공동주택 안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계단과 복도, 엘리베이트도 주거로 보기에 정당한 이유없이 그 공간에 건물 거주자의 명시적 또는 묵시적인 동의도 없이 들어온 행위는 주거침입죄 또는 주거침입미수죄가 성립할 수 있다. 또한 주거침입죄는 반드시 신체의 전부가 타인의 주거안으로 들어간다는 인식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