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이래 ‘청순단아’ 이미지를 간직해 온 한지민(29)이 변했다. 그것도 180도다. 짙고 화려한 화장은 기본이다. 가슴골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클리비지룩은 관객의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고혹적이며 농염하다. 명탐정 ‘김진’(김명민)을 유혹하는 교태는 그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천연덕스럽다.SBS TV 드라마 ‘카인과 아벨’ 이후 근 1년 만에 돌아온 한지민은 27일 개봉하는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비밀을 간직한 여인 ‘한 객주’로 나온다. 한 객주는 조선 정조시대의 거상이다. 엄청난 부와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다. 게다가 잔인하기까지 하다. 이런 한 객주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한지민이 택한 것이 뇌쇄적인 이미지였다. 오랜 시간에 걸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로 한 객주로 변신시키는 미용
대목인 설 연휴를 앞둔 이번주 극장가는 기대작들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가득하다. 할리우드 스타 밴 에플렉이 출연하는 금고털이범들의 이야기 ‘타운’,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로맨스 ‘환상의 그대’, 일본의 진주만 공격 사건의 배후 음모에 대한 영화 ‘상하이’, “거시기로 거시기해부러”라는 명대사를 남겼던 ‘황산벌’의 후속작 ‘평양성’, 매력덩어리 고양이 가필드가 이번엔 우주를 지킨다는 ‘가필드 팻포스3D’, 박찬욱·박찬경 형제가 아이폰으로 촬영한 영화 ‘파란만장’까지, 볼거리도 풍성하고 2011년 흥행 대결도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한 주가 예상된다.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조선판 셜록홈즈가 스크린나들이에 나섰다. 정조 16년, 탐관오
“수화까지 배워서 아이들하고 의사소통하는 건 너무 나가는 것 같아요. 상남은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마지막에 아이들에게 그냥 쿨하잖아요. 하하하.”3년 연속 MVP 등의 기록을 보유한 한 때 잘 나가던 간판투수 ‘김상남’. 하지만 폭행 사건 등으로 선수 제명 위기로까지 내몰린다. 시간이나 때우라는 매니저에게 등을 떠밀려 찾은 시골 청각장애 고교야구부이지만 점차 임시 코치로서 아이들의 1승을 위해 동행하며 감동 스토리를 만들어낸다.영화배우 정재영(41)이 실제 청각장애를 지닌 충주 성심학교 아이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 ‘글러브’(감독 강우석)에서 관객의 마음을 휘어잡는다. 만들어진 이야기에 상남 역시 상상 속 인물이지만 최대한 자연스럽고 영화 속 이야기가 모두 실화처럼 느껴지게 연기했다.“밟는
지난 주와 비교하면 개봉 작품 수는 반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기대작들이 대거 공개되는 알찬 한 주가 될 것이다. 강우석 감독의 2011년 신작 ‘글러브’를 비롯,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선보였던 ‘죽이러 갑니다’도 개봉한다. 이번 주에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눈에 띈다. 상상력 풍부한 열 살 소녀의 아프리카 여행기를 그린 ‘아프리카 마법여행’부터 가족을 구하기 위해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나서는 장녀의 이야기 ‘윈터스 본’, 나아가 귀족가의 아내, 세 아이의 어머니인 여성의 사랑을 소재로 한 ‘아이 엠 러브’까지 준비되어 있다. 소녀부터 숙녀까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러브대한민국 최고의 간판투수 김상남(정재영)이 1승에 목숨을 건다! 술 마시고
지난 몇 주 동안 새로 선보이는 작품들의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에 얼굴을 드러낸 굵직한 몇몇 작품들의 흥행가도는 계속되고 있다. 신묘년 새해 첫 주 개봉영화들의 키워드는 ‘가족’이다. 대부분이 가족애를 소재로 한 휴먼드라마의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엄마를 지키려는 아들, 딸을 지키려는 엄마, 죽은 아이 아빠 가족의 구성원이 되고픈 여성, 그 소녀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노부부, 가족 같은 친구의 소원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소년이 기다리고 있다. 흐뭇하거나 가슴 절절한 감동 드라마로, 가족들과 함께 서로를 돌아보며 행복한 신년을 맞이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심장이 뛴다자타공인 연기파 배우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국내
연말에 개봉하는 작품들 중 강력 추천할만한 영화는 없다. 하지만 한번쯤 볼만한 가치가 있는 ‘색다른’ 작품들이다. 독특한 촬영기법과 색감을 통해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현실 속에서 그려낸 ‘맬리스 인 원더랜드’와 주걸륜이 나오는 홍콩판 무협 어드벤처영화 ‘트레져 헌터’가 대기 중이다. 때로는 자극적이고 흥미위주의 이야기보다 미장센과 색감을 이용한 영상미와 음향, 대사 등을 통한 전체적 구성을 즐기는 것도 효율적인 영화 감상의 한 방법이다.▲트론 : 새로운 시작1982년 선보였던 ‘트론’의 리메이크 작품. 당시 최초로 컴퓨터그래픽을 장편영화에 적용하여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과거 작품들이 현 시대에 맞춰 속속 리메이크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매번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가족과 친지들을 챙기게 된다. 이번 주 개봉영화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돋보인다. 이중 국내 영화 2편 ‘황해’와 ‘헬로우 고스트’의 대결이 기대된다.노년의 로맨스가 담긴 ‘러블리, 스틸’과 어린이들을 위한 ‘포켓몬스터 : 환영의 패왕’, 미국 60년대 문화를 사로잡았던 도어즈와 리드보컬 짐 모리슨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왠 유어 스트레인지’ 등이 있다. 크리스마스와 송년회를 앞둔 연말, 귀가가 늦어지는 술자리는 미뤄두고 가족, 연인과 함께 스크린 앞에서 감동과 즐거움의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헬로우 고스트부모없이 홀로 자란 상만은 죽는게 소원인 남자다. 자살을 기도하지만 번번
“감독님이 지금까지 만났던 여배우는 정말 여배우 같은데 저보고는 사람 같다고 했어요. 여배우가 연기하는 것보다 사람이 연기하면 진정성이 느껴질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영화배우 강예원(30)이 영화 ‘헬로우 고스트’에 합류하면서 김영탁(34) 감독에게서 들은 말이다. 많은 여배우가 김 감독과 만났다. 마지막으로 만나 캐스팅된 배우가 강예원이다. “감독님이 생각한 강예원과는 많이 다르다고 하셨어요. 처음에는 새초롬할 것 같다고 생각했대요. 실제 보면 어떨까 했는데 너무 솔직하고 털털하며 자기 표현 잘하는 애라고 느꼈다고 했어요.”강예원은 극중 캐릭터가 변화하게 된 이유를 “허스키한 목소리와 글래머러스하고 섹시한 몸매 때문이었다”며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켰다.강예원이 맡은 간호사 역은 기존의 시나리오에서는 아름다
“‘추격자’는 ‘황해’에 비하면 딱 3분의 1만큼 고생했다고 생각해요.”영화배우 하정우(32)의 스크린 속 눈빛은 강렬하고 매섭다. 영화 ‘추격자’(2008)의 영향이 크다. ‘멋진하루’(2008)와 ‘국가대표’(2009) 등으로 이미지를 변화시켰지만 ‘추격자’ 속 연쇄살인범의 잔상은 여전히 남아있다. 어둡고 강렬하며 비열한 느낌의 눈빛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이런 그가 다시 쓸쓸해보이면서도 어둡고 잔인한 듯한 영화를 택했다.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36), 배우 김윤석(42)과 함께 1년여 동안 촬영한 ‘황해’다. ‘추격자’ 팀의 재결합이다. “한 번 일을 해봤던 사람들이 다시 만나 일하는 게 좋았죠. ‘추격자’ 끝나고 감독님, 김윤석 선배님과 만난 자리에서 대강의 틀이 잡힌 영화 이야기를 들었어요.
이번 주는 여섯 개 작품이 개봉한다. 아래 소개하는 세 작품 외에 드라마 장르의 영화가 눈에 띈다.90년대 귀여움의 대표아이콘이었던 맥 라이언의 스크린 컴백 작품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와 브람스, 슈만 두 음악가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피아니스트 클라라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가 나왔다. 클래식 역사에서 가장 낭만적인 러브스토리라고 불릴 만큼 매우 유명한 이야기다보니 영화 ‘클라라’는 제작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2009년 제천음악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으며 작품에선 운명적 만남과 사랑 등의 소재 외에도 슈만과 브람스가 작곡한 낭만주의 클래식 명곡들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엔 해리포터 시리즈는 물론, 실화를 바탕으로 완성된 드라마성 작품들에 관객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개봉하는 영화들은 ‘장르 간 비교’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연극과 영화, 원작과 리메이크작, 실화와 영화 등의 비교가 가능한 작품들이 대부분이란 얘기다. 판타지 소설이 원작인 ‘나니아 연대기 : 새벽 출정호의 항해’는 소설과 영화의 비교를, 땅속에 갇힌 주인공의 생존을 그린 ‘베리드’는 실제 붕괴사고 등으로 땅 속에 갇혀있었던 사건들과의 비교가 가능하다. 같은 내용이 다른 장르로 표현된 것들을 비교하는 것은 장르별 특징 파악은 물론 작품을 단순히 스쳐가는 것이 아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의미 깊은 활동이다. ▲김종욱 찾기‘당신의 첫사랑을 찾아드립니다’라는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오픈한 한기준.
2006년 초연한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연극과 뮤지컬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두 번쯤 봤거나, 한 번쯤 이름이라도 들어봤을 작품이다. 첫사랑 ‘김종욱’을 잊지 못해 그를 찾아나서는 여정을 담았다. 뮤지컬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영화 ‘김종욱 찾기’가 12월 9일 개봉한다. 뮤지컬의 원작자 감독 장유정(34)이 연출한 작품이다. “솔직히 무서웠어요. 공연계 사람들과 주변에서 우려도 많았고요. 이제 될 만하니까 가버리느냐는 얘기도 들었어요. 또 제가 ‘우주 미아’가 돼버릴 수도 있는 거잖아요. 하지만 지금 보면 하길 아주 잘한 것 같아요.” 영화감독 데뷔를 앞두고 여유를 부린다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거나 하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주눅들어 있지도 않았다. 재미있고 즐거웠다. “익숙한 스스로를 발견했을 때
영화풍년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모두 12편의 개봉영화가 대기 중에 있다. 그만큼 장르도 다양하다. 장동건의 해외 진출작인 ‘워리워스 웨이’, 인기 미국시트콤 ‘프렌즈’로 유명한 제니퍼 애니스턴의 신작 ‘스위치’.급작스런 기자회견 취소로 물의를 일으켰지만 작품은 높은 평을 얻은 ‘여의도’, 윤도현밴드의 미국 워프트투어 록페스티벌 유랑기를 담은 ‘나는 나비’, 인디뮤지션과 뮤지션을 꿈꾸는 이의 사랑이야기 ‘춤추는 동물원’, 팔레스타인에 사는 크리스천들의 이야기인 ‘용서’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화려한 블록버스터에 지겨워진 당신이라면 쩨쩨하거나 무서운 신작을 보면서 소소한 주말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쩨쩨한 로맨스성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는 30일 개막을 시작으로 5월 8일까지 이어진다. 꼭 일주일을 앞두고 있는 영화제와 관련, 해외 게스트와 한국영화 상영작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하는 게스트들이 대거 전주를 방문해 영화제를 빛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심사위원단 참석영화제 기간 ‘국제경쟁’ 심사위원인 에이드리언 마틴, 리처드 포튼, 마하마트 살레 하룬, 야나기마치 미츠오, ‘한국장편경쟁’ 심사위원인 데스피나 무자키, 지오바나 펄비, 장률을 비롯해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인 로제 고냉, 그리고 ‘넷팩(NETPEC)상’ 심사위원인 로나 티, 조슬린 사브 등이 영화제 경쟁부문을 심사하기 위해 전주를 방문한다. 이와 함께 한국 심사위원으로는 ‘국제경쟁’ 의 김동원 감독과 ‘한국단편경쟁’의 배우 김혜나, 정가형제
원스 어폰 어 타임 감독 정용기 출연 박용우 이보영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은 천억 원짜리 다이아몬드 ‘동방의 빛’을 찾기 위해 벌어지는 이야기로 소설 ‘천 년의 빛’을 통해 알려진 실존했던 석굴암의 보석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영화의 배경은 1940년대 일제 치하의 경성. 일본군부는 신라 천 년의 상징이라 불리던 석굴암 본존불상의 미간백호상 이마에 박혀있었던 ‘동방의 빛’을 찾기 위해 혈안이 돼있다. 마침내 수 년간의 노력 끝에 ‘동방의 빛’을 얻게 된 일본은 승리를 자축하는 의미에서 ‘동방의 빛’ 환송회를 개최한다. 한편 전도유망한 재력가로 알려졌지만 실상은 천의 얼굴을 가진, 경성 최고의 사기꾼인 봉구. 그는 조선 최고의 다이아몬드 ‘동방의 빛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감독 정윤철 출연 황정민 전지현 3년째 방송프로덕션에서 신파 ‘휴먼다큐’를 찍고 있는 송수정PD. 억지 눈물과 감동으로 동정심에 호소하는 프로그램에 신물이 난 수정은 차라리 ‘동정심 없는 아프리카 사자’를 찍겠다며 밀린 월급 대신 회사 카메라를 챙겨 나온다. 그러나 난데없이 아프리카 촬영은 취소가 되고 카메라까지 날치기 당한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하와이언 셔츠의 남자가 도둑을 쫓아 카메라를 되찾아준다. 그는 악당이 머리 속에 넣은 크립토나이트 때문에 현재는 초능력을 쓸 수 없다는 자칭 슈퍼맨이라고 주장하는 사나이. 수정은 그가 제정신이 아닌 듯 하지만 눈길을 끄는 그가 휴먼다큐 소재로 적합하다고 판단, 취재 차 그를 다시 만
‘더 게임’은 가난하지만 신체건강한 청년과 부유하지만 쇠약한 노인이 뇌를 바꾼채 위험 천만한 게임을 벌이는 영화 공원에서 관광객의 초상화 그려주는 일을 하는 희도는 가난하지만 여자친구 은아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평범한 남자다. 어느 날 그에게 이상한 전화가 걸려오고 부유해 보이는 중년여성 혜린이 자신을 찾아온다. 혜린의 부탁으로 대저택을 방문한 희도는 금융회사 회장 노식을 만난다. 노식은 희도에게 자신의 돈 30억 원과 젊은 희도의 몸을 걸고 내기를 하자고 제안한다. 희도는 처음에는 터무니 없는 제안이라고 거절하지만 은아가 빚 때문에 곤경에 처하자 보다 못해 내기에 응하기로 한다. 희도는 결국 게임에서 지고 노식에게 몸을 빼앗기고 만다. 이 영
행복한 엠마, 행복한 돼지 그리고 남자 감독 : 스벤 타딕켄 출연 : 조디스 트라이벨(엠마), 위르겐 포겔(막스) 여자이기를 포기한 한 여자와 삶을 포기한 한 남자가 만나 사랑이란 이름으로 서로를 완성시켜 나가는 ‘행복한 엠마, 행복한 돼지 그리고 남자’. 한적한 농장에서 돼지와 닭을 키우며 살아가는 엠마는 힘든 농장일을 홀로 하며 자신을 꾸미는데는 소홀한 순박한 시골처녀다. 그런 엠마에게도 한 가지 소망은 있다. 그건 바로 함께 밥 먹고 대화할 남자가 생기기는 것. 도시에서 중고차 매매업을 하는 막스는 어느 날 의사한테서 췌장암으로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듣는다. 절망에 빠진 막스는 비 오는 날 밤, 동업하는 친구와 함께 떼어 뒀던 회삿돈을
미스트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출연 : 토마스 제인, 마샤 가이 하 평화로운 호숫가 마을에 어느 날 무서운 비바람이 몰아친 뒤 기이한 안개가 몰려들기 시작한다. 데이빗은 태풍으로 쓰러진 집을 수리하기 위해 아들 빌리와 옆집 변호사 노튼과 함께 다운타운의 한 마트로 향한다. 날씨 탓인지, 기분 탓인지 그곳으로 향하는 데이빗의 마음은 어딘지 불편하기만 한데…. 얼마 후 마트에 도착해 물건을 고르고 있던 데이빗은 한 노인이 피를 흘리며 뛰쳐 들어오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이상한 낌새에 고개를 돌린 데이빗은 그제서야 괴물이 거리를 지배하고 있음을 알게된다. 괴물의 공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지금 밖으로 나가면 모두 죽는다는 미친 예언자의 말은 그곳을 더욱 절망스럽게 만드는데…
꿀벌대소동 감독 : 스티브 히크너, 사이몬 J. 스미스 출연 : 제리 세인펠드, 르네 젤위거 유재석이 주인공 ‘꿀벌 배리’의 목소리를 맡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꿀벌대소동’. 용감하지만 사고뭉치 꿀벌인 ‘배리’는 평생 꿀만 만들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에 회의를 느끼고, 벌집 밖으로의 여정을 강행한다. 꽃집 아가씨 ‘바네사’ 덕분에 위험천만 인간세상에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그는 꿀벌 세계의 규율을 어기고 대화를 시도한 끝에 어여쁜 바네사와 친구가 된다. 하지만 즐거운 시간도 잠시 바네사와 함께 인간 세상을 배워가던 중 우연히 인간들이 꿀벌들이 힘들게 만들어 놓은 꿀을 공짜로 훔쳐 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때부터 배리는 인간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