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고온 현상으로 역대 가장 더운 11월 날씨를 기록했다가 이제는 한파 특보가 발효될 만큼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다. 갑자기 닥친 추위와 함께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산불 등 화재 발생도 증가하는 추세다. 소방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거제시 관내에서 발생한 겨울철(11~2월) 화재는 총 256건으로, 인명 피해는 15명, 재산 피해는 22억7500만원이 발생했다. 그중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가 129건(약 50%)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특히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아 안전의식 제고가 필요하다.
최근 도로를 보고 있으면 예전보다 다양한 오토바이가 눈에 들어온다. 우리가 흔히 보는 이륜 오토바이부터 시작해서 보조바퀴를 단 삼발이, 흔히 ‘ATV’라고 부르는 레저용 사륜 오토바이, 뒤에 트럭처럼 수납공간을 가지고 있는 사륜 오토바이. 신속한 기동력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진 오토바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안전 등 여러 위험이 존재한다. 이런 오토바이를 안전하게 타는 방법 3가지를 알아보자 첫 번째. 오토바이를 등록하고 책임보험을 가입하자. 대한민국의 모든 이륜·사륜 오토바이는 자동차 관리법에 의해 자동차로 분류된다. 도로를 운행하기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순환기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또는 급성 심정지 환자 발생이 증가한다. 따라서 순환기계 질환과 관련된 전조 증상과 대처 방법에 대해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에선 16만9889건의 출동을 나가 9만2839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이중 순환기계 질환 이송환자는 1만6949명으로, 전체 이송환자의 약 18%를 차지했다. 순환기계 질환이란 뇌혈관 질환과 심장 질환, 고혈압성 질환으로, 초기 자각 증상이 없거나 미약해 치명적인 상태에 도달해서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지난 9월,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건군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행사가 열렸다. 국군의 날은 10월 1일이지만 올해는 명절 연휴와 행사가 겹쳐 앞당겨 진행됐다. 대한민국 국군을 기념해서 10년 만에 육군, 해군, 공군뿐만 아니라 국민도 참여해 소통의 장을 보여줌과 동시에 한국군의 전투력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국군 장병의 사기를 높이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10년 넘게 공군에서 군 복무를 하다 퇴역한 경험이 있어서 군 관련 기념일이나 국방 관련 기사에 유난히 눈길이 간다. 지금도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맡은 임무를 묵묵히 수
찌는듯한 더위와 기록적인 폭우로 길고 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과 함께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은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6일 동안의 긴 연휴가 기다리고 있어 온 가족이 모여 행복한 연휴를 보낼 생각에 들떠 있을 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선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우리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이번 추석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하며, ‘화재
등잔 밑이 어둡다는 격언은 우리가 사는 주택의 안전에도 해당한다. 최근 10년간 화재 통계를 보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체 화재의 21.4%를 차지하고 그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의 절반인 무려 52.4%에 이른다. 평소 뉴스를 통해 공장이나 빌딩의 대형 화재를 접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상 주택에서 사망자 비율이 이렇게 높은 현실은 말 그대로 등잔 밑이 어두운 것과 같다고 하겠다. 따라서 순간의 방심과 안일함에 주택이라는 안락한 보금자리가 위험한 장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하고 평소에 철저히 대비하는 준비 자세가 요구된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싶더니 어김없이 우리 민족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한가위가 성큼 다가왔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영향으로 명절이라도 가족들이 많이 모이지 못했지만, 올해는 지난 8월 31일부터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면서 고향으로 찾아가는 귀성객들이 지난해 대비 10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렇게 몇 년 만에 맞이하는 북적거리는 명절에 자칫 방심하면 화재나 사고로 얼룩질 수 있다. 많은 가족들이 모인 행복한 명절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한 안전수칙 몇 가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먼저
‘반수불수(反水不收)’. ‘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는 말로, 이미 지난날을 후회해도 소용이 없음을 이르는 한자성어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화재 예방! 우리는 소중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미리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 최근 10년간 전국 화재 발생 건수는 41만5708건으로 사망자는 3100명이다. 이중 주택화재의 발생 건수는 7만6472건으로 전체 화재에서 18.4%를 차지하는 반면, 사망자는 1454명으로 46.9%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화재에서 시간대별 화재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 수는 ▲0시부터 6시
여러분의 고향 그리고 부모님의 고향 ‘거창’은 50만 향우가 있습니다만, 주민등록 인구는 이제 6만을 지켜내기가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연간 출생자는 200명, 사망자는 800명, 전입자와 전출자는 2000명대로 비슷한 상황이라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매년 600명이 줄어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년 동안 거창군은 인구 6만을 지켜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자연 감소를 극복하기가 여간 어려운 상황이 아닙니다. 지금이 바로 지속 가능한 고향을 유지하기 위해 향우님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입니다. 그럼, ‘우
이번 추석에는 현금이나 상품 대신 멀리 떨어져 늘 가족들 걱정에 노심초사(勞心焦思)하지 말고 가족의 안전을 지켜주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요?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8월 말 기준으로 총 2만7071건의 화재 중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7035건으로 전체의 약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통계자료로 봤을 때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통계에서 보듯이, 가장 편안하고 안전해야 할 주거시설에서 화재 발생으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한순간에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우리
한여름 출퇴근길에 눈에 띄는 배롱나무가 있다. 이름처럼 나무에 꽃이 피며, 먼저 핀 꽃이 지고 새로운 꽃이 계속 피어나면서 100일 동안 꽃을 피우게 된다. 또한 나무의 껍질 없이 항상 매끈한 속살이 드러나 예로부터 청렴을 상징하는 나무이기도 하다. 그래서 선조들은 ‘세상의 번뇌를 벗고 해탈의 경지에 이르라’는 뜻으로 절 마당에 심었으며, 선비들이 생활하던 향교나 서원에서도 청렴의 의지로 뜰에 배롱나무를 심었던 것이다. 이처럼 공직자에게 있어 ‘청렴’은 가장 우선해야 할 의무이며 덕목이다. 2022년 5월 19일 시행된 ‘이해충돌방
조화(調和)의 사전적 의미는 ‘서로 잘 어울림’이다. 요즘 사람들이 모이면 “왜 동백나무를 뽑고 미국 단풍나무를 심었냐”고 반문한다. 그것도 우리 시의 시목(市木)이자 시화를 “왜 뽑아서 어디로 옮겼는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되고 있다. 20여 년 전 충무시와 통영군 통합을 기념해 시목과 시화로 지정해 동백나무를 시가지 관문에 식재,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통영 동백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중앙분리대 화단에 식재했다. ‘특색 있는 명품 가로수길 조성사업’으로 최근 우리 시는 삼성생명에서 롯데마트 구간 중앙분리대 화단에 30년
최근 뉴스나 신문기사를 보면 과학기술의 발달이 우리 삶에 스며들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혁신이라고 불리던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당연한 필수품이 됐으며,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만 존재하던 자율주행 전기차, 무엇이든 물어보면 대답하는 인공지능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들이 상용화의 단계에 접어들어 우리의 삶을 더욱 편하고 풍요롭게 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 과학기술들이 최근 도로에서도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지능형 교통 체계, 스마트 교통 체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감응 신호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그렇다면 감응 신호 시스템
올해 여름도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름철 냉방기기(에어컨, 선풍기 등)의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위험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에 따르면, 5년간(2018~2022년) 냉방기기로 인한 화재는 1234건으로, 86명(사망 11, 부상 75)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에어컨, 선풍기 등의 냉방기기에 쌓인 먼지를 청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지에 모터의 축적된 열이 전달되면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
최근 10대들만 가입 가능한 채팅 앱이 생기면서 이를 악용해 ‘숙박을 제공해 주겠다. 용돈을 주겠다’며 만남을 요구한 뒤 접근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와 추가적인 범죄를 일삼는 행위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미성년자 전용 채팅 앱의 특징은 닉네임 뒤에 자신의 나이를 기재하고 있어 상대방이 몇 살인지 알고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은 ‘N번방’ 사건 이후 지속적으로 미디어 등에서 주목돼 왔고, 21년도에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이 일부 개정돼 성적 착취 목적 대화 및
지난해 2분기부터 5회 연속 인상됐던 전기요금이 올해 3분기(7~9월)에는 냉방비 등 국민 부담을 고려해 동결됐다. 한전이 발전사에서 구입한 전기를 가정과 공장에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이른바 역마진이 심각한 상황에서 45조원대에 달하는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요금 정상화가 무엇보다 불가피한 현실이다. 한전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32.7조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바 있고, 이 적자는 연료비 상승 등에서 기인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2020년 대비 2022년 에너지 가격이 최대 LNG 약 26배, 석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서 재난안전사고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주택 화재, 산불, 수난 사고, 경운기 사고, 건물 붕괴, 산사태 등 모든 사고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하며, 여기에는 국민들의 안전불감증이 한몫을 한다.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집중안전점검은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국민 모두가 참여해 재난이나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 등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사전 발굴·해소하고 국민의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합천군도 지난 4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이선기 부군수를 단장
코로나19 초기 우리 사회는 소위 ‘마스크 구매 대란’을 겪었다. 마스크 가격은 10배 이상 뛰고 사재기로 인해 마스크 품귀 현상이 지속됐다. 마스크 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생산량의 10%로 수출을 제한하고 국민 1인당 1일 구매 수 제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요수소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요소수를 구하기 위해 화물 차주들이 새벽부터 주유소에 줄을 서야 했다. 주로 농업용, 산업용, 경유(디젤) 차량용으로 쓰이는 요소는 경제성 때문에 2010년대 초부터 중국 내의 석탄으로부터 주로 생산돼 왔다.
간만에 찾아온 봄비에 산간이 촉촉이 젖어들고 매일같이 울리던 산불신고도 잠잠해졌다. 긴장의 연속이었던 시간 끝에 단비였다. 최근 우리나라의 봄철은 강수량은 줄고 건조일수가 늘어 산불 건수 및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봄철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로 산불은 연중화되고 있고 산불 피해 규모는 대형화돼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남기고 있다. 봄철 중 건조가 극심한 3~4월을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해 대비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5~6월에도 울진, 밀양에서 산불대응 3단계가 발령된 대형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다.
19세기 영국이 청과의 무역 불균형이 발생하자 아편을 밀무역해 청나라에 급속이 퍼졌고, 이로 인해 정치·사회·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청은 아편 몰수와 함께 수입을 금지하자 양국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결국 이것이 아편전쟁의 발단이 됐으며 청이 패해 막대한 배상금과 홍콩 할양 등 불평등 조약인 난징조약을 맺게 됐다. 이처럼 마약은 한 국가를 파탄할 수 있을 만큼 인간에게 치명적이고 위험한 것이며, 양귀비에서 추출되는 최초의 아편은 최초 의학용으로 복용됐으나, 코카인 등으로 발전하면서 현재의 GHB(물뽕), 메스암페타인(필로폰), 엑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