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리가 가정이나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고 지구촌의 계속되는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으로 냉방기구중 에어컨 사용이 급증해 전력수급이 국가적인 문제로 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어컨 등 냉방기구의 과도한 사용은 전력의 수급 차질뿐만 아니라 화재발생이 쉽게 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도한다. 그중 우리 주변건물들에 설치되어 있는 에어컨 실외기는 건물 외벽에 설치되어 있어 태양열이나 지표복사열로 인한 화재발생 우려가 높다. 또한,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모터 과열과 열기는 실외기 주변에 노출돼 있는
6·25전쟁 직후 폐허 속에서 국제사회의 원조로 연명하는 절대빈곤 국가였던 대한민국. 그러나 반세기 만에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룩해내어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된 2022년의 대한민국.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22개국 195만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뤄낸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1950년 6·25전쟁 발발 당일, 유엔은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 소집해 ‘북한군의 침략 중지 및 38선 이북으로의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
최근 운전자와 보행자의 부주의로 경남 도내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65세이상 보행자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통영 관내에서는 횡단보도를 걸어가던 80대 어르신이 차량과 출동해 현장에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의하면 2021년 우리나라 한해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 중 약 35%가 보행 사망자라는 통계가 집계됐고 경찰에서는 교통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교통단속 및 교통안전교육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정부에서도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시키기 위해 보행자 중심으
근대적 경찰이 창립 이후 그동안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경찰사무를 국가경찰이 수행했다. 그러나 국가적인 통일을 필요로 하는 분야도 있지만, 지역 특성에 따라 달리해야 하는 부분이 존재하기에 범죄수사, 정보·보안 분야 등은 국가경찰이, 지역주민의 생활안전, 사회적약자 보호, 교통안전 분야 등은 지자체가 수행하고자 하는 제도가 자치경찰제로 분리하는 것이 자치경찰제의 출발로, 지난 2020년 12월에 경찰법이 개정됨에 따라 경찰사무 중에서 자치경찰사무를 구분해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보호와 교통 안전시설 설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2022년 4월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건수는 2497건으로 3월 대비 20.8% 증가하고 피해액도 606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매년, 매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여러 보이스피싱 수법 중 제일 흔한 수법은 ‘미끼 문자’이다. ‘귀하는 추경 손실보상금 지급 대상자입니다’라는 내용의 누가 봐도 은행에서 보낸 것 같은 문자를 대량 발송한 후 연락한 피해자에게 원격제어 애플리케이션이나,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게 한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피해자가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이스피싱
농촌 지역 국도를 달리다 보면 화물차 적재함에 인부들이 타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수 있다. 농촌 도로에서 화물차 적재함에 들녘에서 일하는 작업 인부를 여러명 태우고 이동하는 경우 이는 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화물차 적재함은 물건을 싣는 용도로 사용해야 하는데 별도의 교통편이 없다는 이유로 작업 인부 수송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이다. 농촌에서는 관례적으로 화물차 적재함에 사람이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위험천만한 행위다. 화물차 적재함은 물건이나 짐을 싣는 본래의 용
최근 개정된 도로교통법 및 어린이들의 안전 보행 습관과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으로 스쿨존 내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감소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에도 어린이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차량에 치여 머리와 폐 등을 크게 다쳐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어린이 교통사고는 성인의 사고 유형과 다른 특성이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대체로 통행량이 많은 낮 시간에,주로 스쿨 존과 집 부근에서 발생하며 또한 보행자 사고가 대부분이고 성인에 비해 치사율이 높은
사랑하는 아내와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맺고 단독주택이었던 부모님의 집에서 아파트로 처음 이사해 가구를 옮길 때의 기억을 잊지 못한다. 그 후 많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아파트와 삶을 함께하고 있다. 아파트의 높이와 넓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넓어지는데 그럴수록 치명적인 사고와 화재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 이런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동주택에는 어떤 피난시설이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공동주택에는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해 각종 피난시설을 설치하게 돼 있다. 경량칸막이나 하향식 피난구, 대피공간 중 하
사계절 중 봄철에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을 알고 있는가? 최근 10년간 산림 화재 건수는 연평균 1186건이다. 이 중 67.5%가 봄철(2~5월)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요즘 같은 시기에는 산불 예방을 위해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은 봄철 산불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봄철 산불의 원인은 입산자에 의한 실화가 가장 많고 또 산림 인접지역을 소각하다가 불이 산으로 옮겨붙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봄철에 산불이 유독 많이 발생하는 까닭은 바로 건조한 날씨 때문이다. 보통 봄철에는 강수량이 적고 따라서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이 있는 가정의 달이다. 5월은 어느 달보다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뜻깊은 달이기도 하다. 그러나 행복해야 할 5월도 주야간 구분 없이 가정폭력이 발생하고 있고 통계상으로도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의 1일 평균 가정폭력 신고접수 건수가 29.7건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정폭력이란 배우자, 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 동거하는 친족 등 관계있는 사람 사이에서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주는 행위를 말한다. 즉 폭행으로 인한 상해, 유기, 감금, 협박, 공갈, 강
따뜻한 봄 햇살과 함께 올해도 농번기는 어김없이 시작되면서 농촌지역에는 농기계를 비롯해 이륜차가 도로를 다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1t 화물차 적재함에 인부를 태워 일터로 가는 경우를 종종 볼수 있는데 위험천만한 일이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노동력은 감소하고 인부 이동수단이 부족하여 농가에서는 물건 이동수단인 화물차 적재함에 인부들을 태우고 일터로 이동하는 화물차를 종종 볼수 있는데 대부분 인부들은 고령으로 교통사고 뿐만 아니라 조그마한 충격이나 커버길에서도 중심을 잃고 넘어지거나 적재
3월 넷째 금요일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범국민 안보의식을 북돋우며 국토수호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법정 기념일로 제정된 ‘서해수호의 날’이다. 1999년 6월 15일 서해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에서 발생한 제1연평해전 이후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 등 북한의 도발은 끊임없이 이어졌고 55명의 호국 영웅들은 목숨을 바쳐 서해를 지켜내 서해의 별이 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지난 25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35대 경남경찰청장으로 취임한 이상률 청장은 신년 화상회의에서 “우리 민족은 세계적인 문화 국가입니다. 따뜻한 경남 경찰은 문화경찰로 거듭나야 하며, 2022년을 문화경찰 원년으로 선포합니다”라는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경찰의 역사는 고희를 넘었지만 아직도 국민들의 기대와 눈높이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창경 72주년을 맞는 경찰은 국민에게 질 좋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 속에 살아 숨 쉬는 따뜻한 경찰상을 확립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 경찰을 추진하는 것도 그런 움직임 가운
최근 도내 교통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 당시 운전자가 안전띠·안전모 미착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월 23일 오후 10시께 양산시 원동로 편도 1차로 도로를 진행중이던 승용차량이 우측 옹벽을 충격, 차량이 전도되면서 운전자가 밖으로 튕겨나가 차량에 깔리는 단독사고와 이달 8일 오전 8시 40분께 하동군 고전면 성평리 편도1차로 도로를 진행 중이던 택배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도로 밖으로 이탈해 나무를 충격한 단독사고 역시 운전자는 안전띠 미착용 상태였다. 올해 도내 사망사고 36건을 분석한 결과 11건(30.5%)이 안전띠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건조한 날씨, 강한 바람, 마른 낙엽이 쌓여 있다. 장기간의 가뭄으로 대형산불 조건을 모두 갖춘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합천군 등에서 산불이 발생해 675ha(축구장 950개 면적) 산림이 잿더미로 변하는 등 전국이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다. 최근 산불 화재 원인은 주민들이 쓰레기를 태우다가 발생하는 등 대부분 주민들의 부주의에서 기인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유례없는 ‘겨울 가뭄’이 지속되면서 산불로 인한 산림과 재산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2022년 2월 1일, 앞 차에서 떨어진 차량 부속품 때문에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다치고 차량 유리창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의 원인이 된 낙하물이 어떤 차에서 떨어진 것인지도 알 수가 없는데, 정부보장사업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 2022년 1월 28일 이후 발생한 사고라면 정부보장사업 보상대상에 해당해 보상받을 수 있다. 지난해 7월 개정돼 올해 1월 28일부터 시행되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제30조 제1항에 추가된 내용이다. 정부보장사업(자동차손해배상 보장사업)이란, 뺑소니·무보험차 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피해
‘삼일절’은 올해 103주년을 맞이한다. 삼일절에 대한 어릴적 기억이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과 함께 교실에서 수업시간 만세삼창을 친구들과 영문 모를 들뜬 마음으로 따라했던 기억이 있다. 이후 성인이 돼서도 그저 태극기를 달고 쉬는 날 중 하루였고, 오래된 옛날이야기로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국립산청호국원을 입사하고 지난날을 돌아보았을 때 역사에 대한 진지한 자세로 공부하지 않은 무지함과 무책임함이 부끄러웠고, 기억하지 못함에 부끄러웠다. 잊지 말아야 할 그날, 3·1운동 1919년 일제의 압박에 항거, 전 세계 민족의 자주독립을 선
올해도 산불발생이 심상찮다.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연일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우리 도내에서만 벌써 약 20여 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는 경남도 전역의 적설량이 전무한 것은 물론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부터 계속된 겨울 가뭄으로 조그마한 불씨에도 산불로 연결될 수 있는 긴박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원인 제공자를 조사해 보면 대부분이 산불 예방 홍보내용과 조심해야한다는 내용은 알고 있지만 설마 내가 하는 행동이 산불로 이어진다는 생각은 안 했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산불 발생원인 중 90% 이상이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해 발
바람이 쌩∼하고 지나갈 때 오싹하며 움추려 드는 걸 보면 겨울은 겨울인가 보다. 사시사철 화재예방과 진압대책에 여념이 없는 소방이지만 특별히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화기를 많이 다루다 보니 화재발생 건수가 많은 것 같다.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6시 52분께 대합면 소재 모 농장(양계장) 화재 발생으로 2억4462만1000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이틀 뒤인 29일 오후 8시 4분 유어면 소재 모 영농조합 축사(돈사) 화재 발생으로 2억270만5000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최근 축사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창녕소방서 화재
지난 6일 경기도 평택시의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장에서 인명검색 중이던 소방관 세명이 갑작스런 연소확대로 고립돼 탈출하지 못하고 순직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참사는 지난 2019년 6월에 발생했던 경기도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를 떠올리게 하며 이번 화재를 계기로 공사현장 화재예방에 대한 관계인들의 안전의식과 대비책에 대해 다시금 살펴봐야할 것이다. 소방청의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 공사장에서 용접·절단·연마작업 중 발생한 화재로 인한 재산 및 인명피해가 증가하는 추세임을 알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