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성인군자 아니야…입체적 기운 불어넣었다불같고 예민·조신·단아 등 ‘다이내믹한 천재 화가’역동적 그림 표현·필체·액션 위해 한 달 간 민화 배워 “저도 지금은 일을 하는 엄마예요. 미혼일 때 연기한 대장금과 엄마이고 아내인 지금 연기하는 사임당은 다를 것 같아요. 폭이 더 넓어지고 색깔도 더 깊어진 것 같죠. 연기가 더 재미있다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한류스타 이영애(46)가 SBS TV 새 수목극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연출 윤상호)를 통해 13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왔다. 지난 2005년 영화 ‘친절
‘역주행’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인디밴드 ‘신현희와김루트’의 ‘오빠야’가 이번에는 뮤직비디오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소속사 문화인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빠야’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100만 건을 돌파했다. 인디밴드의 뮤직비디오가 100만 건을 넘어서는 경우는 드문 일로, 이날 오전 기준 110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2월 노래와 함께 발표된 ‘오빠야’ 뮤직비디오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30만 건 가량의 누적 조회수를 보유하고 있었다. ‘오빠야’는 최근 아프리카TV의 미녀 BJ 꽃님이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아시아의 미’ 시리즈 제5권 ‘노년은 아름다워’(도서출판 서해문집)를 지난 20일 출간했다. ‘아시아의 미’ 총서는 아모레퍼시픽재단이 기획, 발간 중인 인문교양 시리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아시아의 미’ 연구를 기반으로 ‘아시아의 미(Asian Beauty)’를 역사적, 예술사적, 문화인류학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권 발간을 시작으로 향후 총 20여 권에 이르는 시리즈를 엮어낼 계획이다.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의 김영옥 대표가 연구와 집필을 맡은 ‘노년은 아름다워’는 다양한 노년의 삶과 아름
KTV 국민방송 설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고전명화, 국악콘서트, 다큐멘터리를 특집으로 내보낸다. 28일 밤 8시 ‘KTV 시네마’는 영화 ‘엘레지의 여왕’(감독 한형모·1967)을 방송한다. 가수 이미자의 반생애를 그린 전기물이다. 남정임이 이미자 역을 맡았다. 열 살에 시골의 작은 노래 콩쿠르에서 입상한 것을 계기로 작곡가에게 발탁돼 가수로 대성한 뒤 어린 시절 헤어진 어머니를 만난다는 이야기다. 이미자의 히트곡과 함께 펼쳐진다. 앞서 26일 아침 8시 20분 ‘HD 특선, 다시 보는 문화영화’에서는 1960년대 이미자의 흑백 영
세계적인 팝 컬처(Pop Culture) 페스티벌 ‘코믹콘 서울’이 올해 처음 열린다. 글로벌 전시 전문 주최사인 리드 엑시비션스 코리아는 24일 여의도 CGV 비즈니스관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코믹콘 서울’은 오는 8월 4~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코믹콘은 코믹 컨벤션(Comic Convention)의 약자다. 코믹 마니아뿐 아니라 게임, 영화,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팝 컬처 전반을 다룬다. 코믹콘을 통해 할리우드 배우나 감독으로부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 인기 영화나 드라마의 최신 예고편도 먼저
에드워드 조지프 스노든의 실화를 그린 영화 ‘스노든’이 다음달 9일 개봉을 앞두고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 지난 23일 수입사 더쿱에 따르면 영화 ‘스노든’은 26일까지 원금 보장을 추구하는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을 개설한다. 크라우드 펀딩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가 등이 온라인 자금 모집 업체를 통해 소액 투자자 다수로부터 사업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영화 ‘스노든’은 코리아에셋투자증권에서 영화로는 처음 진행하는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이다.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은 모집한 자금을 영화에 투자하고 목표 관객 수 돌파시 투자자에게
SM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걸그룹 ‘레드벨벳’이 5개월 만에 컴백한다. 24일 SM에 따르면 레드벨벳은 2월 1일 네 번째 미니앨범 ‘루키(Rookie)’를 공개한다. 레드벨벳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국내 각종 음반 차트 1위에 올랐다. 타이틀 곡 ‘러시안 룰렛’은 음원 차트에서도 롱런 행진을 펼쳤다. 그 달 미국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 차트 1위,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와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차트 2위 등 세계적으로도 주목 받았다.
경찰대를 졸업하고 경위 계급장까지 단 엘리트지만 세상에 대한 불신으로 똘똘 뭉쳐있는 장기 미제 전담팀 프로파일러 ‘박해영’(드라마 ‘시그널’), 정의감과 정도 없이 복수를 위한 쿨내가 진동하는 ‘홍길동’(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배우 이제훈(33)은 그간 장르물에서 어둡고 냉소적이거나 날카로운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그런 그가 첫 로맨틱 코미디물로 tvN의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연출 유제원·극본 허성혜·제작 드림E&M)를 택했다.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
가수 아이유(24)와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리더 장기하(35)가 열애 3년 만에 결별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23일 “아이유가 장기하씨와 최근 연인으로서의 인연을 마무리했다”고 결별을 인정했다. 장기하의 소속사 두루두루amc 역시 결별 사실을 확인했다. 페이브는 “두 사람은 각자의 일에 매진해오면서 자연스럽게 소원해졌고, 이달 들어 최근 좋은 선후배로 남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페이브 관계자는 “좋은 동료 음악인으로 서로의 길을 응원코자 한다. 결별의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
걸그룹 ‘씨스타’의 메인보컬 효린이 북미 클럽투어에 나선다. 23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효린은 미국 트랜스페어런트 에이전시와 손잡고 오는 3월 중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앞서 효린은 같은 달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 참가하는 사실을 알렸다. SXSW는 초대형 컨처런스를 겸하는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이다. 영국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와 프랑스 ‘미뎀(MIDEM)’과 함께 세계 3대 음악 마켓 중 하나로 통한
대세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앨범상을 석권한 정규 2집 ‘윙스’의 버전 업 앨범을 발매한다. 23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2월 13일, ‘윙스 외전: 유 네버 워크 어론(You Never Walk Alone)’을 공개한다. 지난해 10월 발매해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인기를 누린 ‘윙스’에서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번에도 신곡의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윙스’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
제프 벡(73)에게 목소리는 기타다. ‘빅 블록(Bic Block)’에서 가장 다양한 목소리, 즉 여러 색깔의 기타 연주를 들려줬다. 성악으로 따지자면 저 밑 성부의 베이스부터 고음의 카운터 테너를 자유자재로 오갔다. 짧은 공백은 숨을 쉬는 호흡과 같았다. 노련한 소리는 물론 젊고 생생한 목소리도 곳곳에 깃들었다. 자신과 함께 ‘합창하는’ 기타, 베이스, 드럼의 목소리도 경청하며 자유자재로 볼륨을 조절했다. ‘살아 있는 기타의 신’으로 통하는 기타리스트 제프 벡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그 신의 경지를 보여줬
상식적 발언이 정치적 발언 되는 사회 ‘비뚤어졌다’배우이기에 말 조심해야하지만 관점 제시 필요성 있어‘더 킹’…권력조직 사람이 어떤 선택 해야 하는지 담아 “상식과 정의, 정당함에 대한 요구를 하는데 정치적 발언이라고 생각하는 지도층이 오히려 잘못된 것 아닌가요. 당연한 건데도 당연하지 않은 세상이니까 불합리한 거죠.” 지난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화제가 된 정우성은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해 이 같은 소신을 밝혔다. 대단한 정치적 이념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상식적인 수준의 발언을 하는데도 이를 정치적
여전사 앨리스는 왜 그토록 수많은 좀비들과 싸워야만 했을까. 지난 15년간 5편의 시리즈를 통해 관객들에게 좀비 블록버스터로 확실히 각인돼온 ‘레지던트 이블’이 마지막편인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을 통해 그 해답을 던져준다. 영화는 시작부터 관객들을 쉴 새 없이 긴장감으로 몰아넣는다. 엄브렐라그룹의 실험으로 태어난 새로운 좀비들과 벌이는 사투는 액션신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또 영화 내내 등장하는 갖가지 트랩들은 시종일관 관객들을 지루하지 않게 하는 장치다. 바이크나 차량, 와이어 등을 동원한 밀라 요보비치의 액션 연기는 속도감
아메바컬쳐와 로엔엔터테인먼트의 공동 프로젝트 ‘믹쓰쳐’(Mixxxture)가 첫 번째 앨범 커버 및 타이틀을 공개했다. 아메바컬쳐는 지난 20일 공식 SNS를 통해 다이나믹듀오와 엑소 첸의 ‘믹쓰쳐’(Mixxxture) 앨범 커버 이미지를 공개, 누리꾼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공개된 커버 이미지는 타이틀 ‘기다렸다 가’에 걸맞는 따뜻한 색감과 몽환적인 이미지가 돋보이며 앞으로 나올 음원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준다. 또한 타이틀인 ‘기다렸다 가’는 다이나믹듀오와 엑소 첸이 힘든 일상을 보내며 지내온 모두에게 전하는 위로가 담긴 곡으로,
밀레가 전속모델 박신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밀레는 지난 2014년 S/S(봄·여름) 시즌에 전속 모델로 발탁한 박신혜와 세 번째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웃도어 업계에서 여성 모델이 4년 연속 전속 모델로 기용된 사례는 ‘밀레’의 박신혜와 ‘네파’의 전지현 뿐이다. 밀레는 박신혜와의 재계약에 대해 “산악 활동에 초점을 맞춘 익스트림 아웃도어가 성황을 이루던 과거와는 달리, 애슬레저, 소프트 스포츠가 레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소비자들에게 제시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팬 사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이 5개월간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갔다고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19일 밝혔다.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播遷)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조정을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돈을 받고 남의 군역을 대신 해주는 사람들인 대립군(代立軍)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정재가 대립군을 이끄는 대장 ‘토우’를, 여진구가 ‘광해’를 연기한다. 대립군 동지로 김무열·박원상이, 광해를 보필하는 인물로 이솜·김명곤·배수빈 등이 가세했다. 이정재는 “색다른 영화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
가수 빅뱅의 ‘승리’가 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글로덤’에 지분 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닥터글로덤에 따르면 지금까지 식음료(F&B) 사업에 투자해왔던 승리는 닥터글로덤의 지분 10%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닥터글로덤은 마스크팩 성공신화를 쓴 박철홍 대표의 브랜드다. 지난해 12월 런칭 이후 중국 티몰 입점과 동시에 9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화장품 시장의 신흥 강자로 주목받았다. 서울대 출신 피부과 전문의 54명이 전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해 제품의 효능과, 안정성까지 신뢰도를 높였으며 ‘알약’이라는 독특한 컨셉과 ‘
일본 인기 록밴드들의 한국 활동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밴드는 오는 2월 18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을 여는 ‘세카이노 오와리’다. 맑은 보컬과 몽환적인 멜로디, 동화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무대로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정신질환과 집단 따돌림 등 결코 유쾌하지 않은 성장통을 겪은 멤버들의 자전적인 스토리로 시작된 이들의 음악은, ‘세상의 끝’(世界の終わり)이라는 뜻의 심오한 밴드 이름처럼 삶의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한다. 후카세(보컬), 나카진(기타), 사오리(피아노
‘레드북’은 기념비적인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점만으로도 창작 뮤지컬계가 오르가즘을 느낄 만한 작품이다. 신사의 나라 영국, 그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으로 평가받는 빅토리아 시대를 살아가는 안나는 “난 슬퍼질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한다”고 가감 없이 말한다. 여성을 남성의 부속품처럼 취급 받던 그 때에 안나는 야한 소설, 즉 레드북을 쓰는 엉뚱한 소설가다. 그런 안나를 사랑하지만 고지식한 변호사 브라운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쪽으로 그녀를 변화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안나 모습 자체를 받아들인 뒤 오히려 위기에 처한 그녀를 구한다.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