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확보를 위해서 광역과 기초단체장이나 간부들이 정치권과 행정부의 예산실무자에게 찾아가 치열한 로비를 벌이는 것은 관행처럼 돼 있다. 도내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의 지역 국회의원들도 정쟁을 뒤로 미루고 람사르총회 협조 및 경남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는 쾌보가 들린다. 지금은 누워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세상이 아니라 적자생존의 시대다. 시·군 산하의 단체나 조직도 마찬가지다. 그 단체 조직의 장이 겸비한 지도력과 친화력 그리고 집행부의 해당 시. 군과 유대관계 정도에 따라 지원 금액이 차등되는 것은 사필귀정이다. 누워서 감 떨어지기만 기다리는 것은 생존의 법칙에 어긋난다. 어느 진해시민이 본지 자유게시판에 들어와 필자가 시 집행부만 지지하는 용비어천가만 부른다고 충고를 해왔다. 비
오는 10월3일은 국조단군께서 단군조선(고조선)을 개국한 4341년이 되는 날이다. 임승국씨가 쓴 한단고기에서 이르기를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라는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이념으로 1대 단군 왕검으로부터 47대 단군이신 고열가까지 2096년을 백성을 하늘같이 여기며 치세를 하셨던 분을 기리며 나라의 건국을 기념하는 날이다. 항상 열려있는 하늘을 개천이라고 말한 이유는 열려있는 하늘처럼 우리마음도 항상 밝고 맑게 지내자는 의미이다. 단군은 직함이다. 알기쉽게 오늘날 대통령으로 보면 쉽다. 근대 이후 우리의 대통령이 몇 분되듯이 과거 4341년 전 조선시대에는 47분의 단군이라는 대통령이 계셨던 것이다. 이것을 신화로 일제가 조작하였다. 이 나라를 강점한 일제가 자기나라보다 더 역사가 오래된 조선에 무척
인간은 두 가지의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출세와 재물의 축적으로 부러움을 받는 사람들이고 하나는 명리와는 상관없는 삶을 살면서도 존경받는 사람들이다. 부러움을 받는 쪽에는 시샘이 따르고 암투가 있지만 존경받는 쪽에는 안정과 기강이 저절로 확립된다. 공기관이나 사회조직에 내부에도 존경받는 사람들이 많다면 정부와 조직은 저절로 건강해질 것이다. 춘추전국시대의 패자였던 환공이 신하 관중의 병석을 몸소 찾아가 후사를 부탁했다. “누가 후임자로 적합한가? 그대의 가장 친한 지기인 포숙아는 어떻소?”라고 묻자“안 됩니다. 포숙아는 성격이 강하고 잔인합니다. 고집이 세고 강하면 백성을 난폭하게 다스리고 아랫사람이 따르지 않습니다.” 환공이“수조나 위나라 공자 개방과 역아는 어떻소?” 재차 묻자 “안 됩니다
일 년 가운데 등산하기가 가장 좋은 계절이 가을이다. 그러나 등산은 계절에 관계없이 봄·여름·가을·겨울에 느끼는 운치가 달라 등산의 묘미를 만끽하게 된다.등산이 건강에 좋다고 하여 등산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등산하기 좋은 근교의 산들은 주말이면 몸살을 앓는다. 우리나라는 등산하기 좋은 천혜의 나라이다. 첫째, 산이 많다. 전국토의 67%가 산이다. 가용면적이 22% 밖에 되지 않으니 불평이지만, 보이는 것이 산이고 보니 등산하기는 그지없이 좋다. 높고 낮은 산이 다양하여 입맛에 따라 등산을 즐길 수 있다. 85년 7월 미국 아이오아대학에서 중부지방으로 달리는데, 산이라고는 없는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옥수수 밭으로 이어졌다. 몇 시간을 달려도 터널은 없었다. 산이 없으니 터널이 있을 수 없다.
“진해 2급 중증장애인 조문제씨 사기대출사건 전담부서인 구미옥 검사께” 검찰이 경남도경과 창녕경찰서를 압수수색하는 등 경찰비리 척결에 나섰다. 검찰청장 역시 창원지검 순시에서 뿌리 깊은 지역 부패세력과의 전쟁의지를 강력하게 지시한 바 있다. 이번 경우를 지켜보면서 일부 몇몇 정치경찰이나 비리경찰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국민을 위해 봉공하는 일선경찰들에는 필자가 오히려 죄지은 사람처럼 송구스러움을 느낀다. 진해에서도 작년 11월부터 진해가 들썩일 정도로 진해시 홈피와 검찰 및 청와대 홈피에까지 오른 중증장애인 재산 갈취사건이 일 년이 지난 지금까지 해결의 실마리는커녕 피해자가족들이 인터넷게시판에 근래에 다시 올린 호소문을 보면, 경찰이 피해자보다 오히려 가해자를 두둔하는 것 같은 행동을 보임으로써
창원 중부경찰서장인 강선주 총경이 김해 소재 모 지역 신문에 불교계의 집단행동을 불법집회로 훈계하는 기고를 게재해 다소 잠잠하려 했던 종교계의 갈등에 다시 불을 지펴 국민적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을 통해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려는 이명박 정권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강 총경이 불교계를 훈계한 그 용기와 정신으로 과거에도 타 종교의 불법행위를 비판했다거나 일 년이면 수도 없이 미디어매체의 지면을 뒤덮는 자신이 속한 경찰조직의 비리나 부패행위를 훈계한 기고전력이 있었다면 존경받을 만한 경찰이다. 그런데 어디를 뒤져봐도 그가 경찰 내부의 모순과 타 종교의 탈법시위를 고발 기고한 사례가 전혀 없었다는 게 문제다. 오비이락(烏飛梨落)의 화근을 스스로 자초한 셈이다. 구화지문(口禍之門)이라 하여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뇌수술 이후 북한의 위기 관리 체계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위원장의 병세가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완전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다고 예상하면 병상통치가 불가피 할 것이고, 만약 사망한다고 한다면 예측불허의 사태가 전개될지 모른다. 한국의 전문가들은 군부가 통치권을 장악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으나 북한실정을 잘 아는 전문가는 김 위원장이 군을 잘 통치하고 있기 때문에 군부의 불만이 없어 이들이 쿠데타를 일으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한다. 군부보다 당이 권력을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김 위원장의 후계구도와 관련하여 삼국지의 촉한 유비를 연상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김 위원장의 발병원인은 심장질환·당뇨에다 7월 1일부터 45일간 군부대·농장·기업
‘성인의 재산권에 대한 권리 보호와 방어 책무’는 본인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 금년 초 진해 장천동 소재 은성병원의 과장으로 있던 모 닥터는 진료 중 병원원장 부인 박은지씨가 병원 사무에 필요하다며 급하게 인감도장을 찍어 줄 것을 요구하자 의심 없이 도장을 건네줬으며 나중 인감증명서까지 떼 줬다. 박씨는 그 서류로 부산 기독교계통의 신협에서 3억원을 대출받고는 곧 바로 남편과 이혼한 뒤 잠적하고 말았다. 모 닥터는 채무보증인으로 몰려 아파트와 승용차는 물론 지금 병원에서 매월 받는 급료까지 압류당했다. 당시 진해에서 각종 사회봉사단체에 몸담고 요조숙녀와 신데렐라처럼 행세하던 박은지씨가 저지른 마각의 일부다. 물론 피해자가 더 없으란 법도 없을 테지만. 또한 요 근래 진해시와 경찰청과 검찰
민족 최대의 경사를 앞둔 추석 하루 전. 진해에서 들려온 낭보는 필자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재복 진해시장이 얼마 전 작고하신 부친 이상인 옹의 장례식 때 들어온 조의금 3000만원을 인재육성장학기금으로 출연했다는 소식이었다. 인재육성장학기금도 각계 인사와 공무원,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금까지 물경 5억원이 넘는 성금이 답지했다고 한다. 인문계가 하나밖에 없어 우수한 인재들 대다수가 모두 마산·창원의 연합으로 학군을 선택하는 상황이고 졸업 후엔 모두 고향을 등지거나 외면해 버리는 고향무정이 타 도시보다 심각한 진해다. 어린 학생들 중 인재육성장학재단을 통해 우수하고 가난한 학생들을 선정해 학비지원을 함으로써 고향사랑을 깨닫게 해주는 일이야말로 진해의 정치인과 원로들과 시민들이 진즉부터
현행 헌법재판소법이 1988년 9월 1일에 시행되어 금년이 20주년으로 헌법재판소가 성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건국 60주년의 우리나라는 1948년 제헌헌법에서 위헌법률심사등을 헌법위원회에서 심사케 하였으며, 제2공화국에서는 헌법재판소, 제3공화국에서는 법원, 제4·5공화국은 헌법위원회와 제6공화국에서 현행의 헌법재판소를 정착하게 된 것이다. 건국 이후 민주주의의 수난기에는 헌법재판의 기능이 마비사태에 있었다. 단적인 사례가 건국 이후 40년간 위헌결정을 내린 사건이 5건에 불과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헌법 재판소는 지난 20년 동안 1만6400건을 접수하여 5600건을 처리했는데 위헌법률로 결정한 것만도 300여건에 달한다. 호주제·동성동본금혼법·군가산점 등에 대해 헌법불합치의 위헌결
근간에 방송과 언론을 통해 또다시 불거져 세간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한 진해문화원 원사이전문제는 진해시와 문화원 양자 간의 기 싸움을 보는 것 같아 몹시 안타깝다. 본지 최근내 기자도 문화원문제를 심층 취재해 보도했지만 필자가 판단하기에 이 문제는 흑묘 (黑猫)나 백묘(白猫) 식으로 접근해 기사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각종 보도매체에서는 진해문화원문제의 근본대책과 진실규명을 위해 인터뷰나 취재요청을 해왔으나 문화원 집행부는 손사래를 치며 거절했다고 전해진다. 물론 설마하며 시당국의 원만한 처리를 기다리다보니 만시지탄의 결과를 낳았겠지만 왜 좀 더 발 빠른 자세로 시 집행부를 설득하지 못하고 뒷전에서만 시장과 담당부서를 매도하기에만 급급했는지 그 부문이 잘 이해가 되질 않
건강과 개인적 사정으로 몇 달 만에 필을 쥔 것 같다. 며칠 전, 창원에 소재한다는 모 시민단체(?)에서 북측녹화양묘사업차 평양참관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보내왔다. 필자는 이 단체의 이념이나 인적구성도 모르거니와 내 개인정보를 어떻게 이 단체에서 알아내 메일을 보냈는지 궁금하다.그러나 필자는 남북화해의 시대라고는 하지만 국민에게는 국가가 정한 방침이 있기에 개별적적인 행동보다는 국가의 행동지침에 따르는 게 국민의 당연한 의무로 생각한다. 지난 10년 간 정부 대 정부의 신뢰할 만한 라인이 아니라 일관성 없는 정부의 통일정책으로 종교계, 정치계, 시민단체, 개인 등에서 아직도 주적이라는 북한방문이 중구난방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필자는 확고부동한 신념도 없이 남이 가니까, 우리 단체가 가니까, 동행한다는 식에는
불교계가 뿔났다. 이명박 정권 탄생 이후 개신교 일색으로 치닫는 인사편중과 국가원수인 대통령의 관저에까지 목사를 불러 예배를 보고 책임 있는 국정수행자들까지 노골적으로 기독교왕국건설에 나서는 것도 모자라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내놓은 교재용 지도에까지 전통문화사찰은 쏙 빼버리고 성당과 교회당만 기명한 것은 실수가 아니라 드러내 놓고 불교를 우스개로 만들자는 제2의 십자군 정벌이 아닌지 모르겠다. 이율배반이라면 참 너무 저속한 이율배반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후보자 시절 기독교가 사탄이라며 적대시하는 사탄의 집합소인 사찰까지 찾아가 사탄인 승려들에게까지 머리를 조아리며 지지를 호소했고 불교 신도가 압도적인 영남권의 몰표를 취득했다. 또한 불교문화재가 민족문화의 중심이라는 데 동의했고 그 지원책도 인색하지
세상에는 나서야 할 일에 머뭇거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주저 없이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사람이 있다. 전자에겐 용열함이, 후자에겐 용기 있는 주인공이란 수사어가 따라 붙는다. 가장이 용기 있는 신념을 지녔다면 그 가정과 식솔은 굶주림을 면한다. 그렇듯 국가와 사회와 사회의 여러 조직도 용기와 신념으로 이끄는 지도자를 만날 때 흥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또한 그런 분이 있다는 건 국가와 사회와 조직의 안정을 꾀하게 만든다. 진해에는 그런 정신적인 어른이 계셨다. 오늘 아침 시부모님으로부터 이상인 옹의 영면소식을 전해 듣고 개인적인 인연이 없으나 마치 부모님이 돌아가신 듯 허전한 마음을 달랠 길 없었다. 어느 칼럼에서 이상인 어른을 장복산 호랑이라고 칭한 것을 읽은 적이 있다. 호랑이는 언제나
이명박 대통령의 중요한 선거공약 가운데 하나가 공기업의 민영화 사업이었다. 방만한 경영을 바로 잡고 효율성을 높여 국가 경제를 향상시키기 위해 주인을 찾자는 국민이 지지 하는 개혁이다. 민영화의 필요성은 적자는 국민들이 떠안아야하는 주주이기 때문이다. 공기업의 개혁도 규제개혁과 마찬가지로 탄력을 잃고 흐지부지 하고 말았다. 공기업 민영화가 선진화 방안으로 궤도 수정을 하면서 1차 선진화 방안을 8월 11일 발표하였는데 319개 공기업 가운데 41개를 선정하였다. 민영화 27개사, 통폐합 2개사, 기능조정 12개 사인데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을 제외하면 순수한 민영화 대상은 5곳 뿐인데, 5개 공기업도 규모가 크지 않아 쪼그라든 공기업 민영화로 포퓰리즘에 밀려 개혁은 후퇴하고 용두사미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이라
18대 국회가 5월 30일에 임기를 시작한 지 42일 만에 개원식을 가져 문을 열었지만, 원구성 협상도 타결하지 못한 채 8월 5일 회기가 끝났다. 2달 넘게 허송세월한 이런 국회는 60년 헌정사에서 비정상적 직무유기로, 18대 국회의원은 국민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가. 국회의원은 분에 넘치는 대우를 받는 공무원으로, 여기에 상응하는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국민에 대하여 막중한 책임과 의무가 부과되고 있다. 500건의 민생 등의 법안이 화급을 다투고 있는데도 당리당략의 핑계로 팽개치고 있으니 정신 나간 국회의원이라 질책 받아 마땅하다 할 것이다. 국회의 입법권은 본질적이고 고유한 권한이다. 법안의 대부분이 정부안이라고 하지만 법률안은 반드시 국회를 통과해야만 법률로서 성립이 된다. 국회에 제출
쥐뿔도 모르면서…. 누군가와 대화중 우리는 서로 소통이 잘 되지 않을 때 “지 뿔도 모르면서” “지 뿔도 없는 기”라는 말을 자주 쓴다. 근데 이 말을 곱씹어 보는 이 별로 많지 않다. 이 말을 의미는 무엇일까? 쥐의 뿌리를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마는 이 말에는 우리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아주 의미 심장한 말이다. 즉 “자기의 뿌리도 모르면서”, “근본정신을 모른다”라는 말이다. 우리의 근본정신은 홍익이화의 정신이다.세상은 이게 안되기 때문에 혼란을 거듭한다. 주체성도 정체성도 잘 모르는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정체성이란 바른 몸 상태를 말한다. 바른 몸 상태는 바른 정신에서 나오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민족혼에서 그 뿌리를 찾고 가꾸어야 한다. 혹자들은 말한다. 글로벌 시대에 민족이 그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정치지도자 만델라 (Mandela) 전 남아공화국 대통령이 90회 생일을 맞아 ‘세상에 나눔’을 부탁했다. 남아공화국은 350년 동안 백인이 흑인을 차별·대학살·가난·기득권·양극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잔인한 만행을 저지르고 통치한 나라였다. 300가지 이상의 흑백차별법으로 흑인을 탄압했고 백인우월사상을 합법화시켰다. 이에 분노하여 만델라는 총을 들고 항전하였다 국가전복죄로 1962년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 1990년에 석방되었다. 백인정권의 항복 선언으로 조성된 남아공화국의 흑인해방공간은 일촉즉발의 피바람의 폭풍을 예상하는 위기일발의 순간이었다. 만델라는 감옥에서 나오자 백인응징의 흑인 청년들 앞에서 “당신들의 무기를 바다에 버리라”고 외쳤다. 8만 명의 군중앞에서 한
7월 17일은 헌법제정 제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제헌절이다. 지난 60년은 험난한 수난을 겪은 파란만장의 헌정사였다. 헌정사의 입장에서 보면 1948년에 제정된 헌법은 9번의 개정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5번이 전면개정이였다. 전면개정은 대수술을 의미하는데 사람이 대수술을 5번 하였다면 사망하였을 것이다. 개정(改正)이란 바르게 고친다는 발전적인 변화를 의미하는데 우리의 헌법개정은 거의 전부가 집권자의 자의에 의하여 개정되었으니 개정이 아니고 개악(改惡)이었다. 대통령의 임기연장이나 재집권을 위한 일방적인 개헌이었다. 이같은 연장선상에서 단임제가 나왔다. 그런데 현행헌법은 여야합의에 의한 개정으로 졸속한 개헌이였지만 별 하자가 없는 헌법이라 평가한다. 문제는 앞으로 헌법은 자주 개정해서도 안되고 신중해야
16세기 명나라에 천문지리에 달통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주장춘이다. 그 사람이 쓴 책중에 진인도통연계(眞人道統聯系)라는 책이 있고 그 책의 핵심은 바로 우리나라에 때가 되면 1만2000명의 도통군자가 난다는 것이고 그 군자들이 도탄에 빠진 지구와 인류를 구한다는 것이다. 정국이 다소 어지럽게 돌아가는 지금이지만 당시 우리나라를 변방의 속국으로 취급하던 명의 대학자가 우리를 그렇게 내다보았다고 하니 무척 고무적이고 기분이 좋다. 하긴 인도의 시성 타고르도 우리나라가 일제의 폭압에 한참 시달릴때 아시아의 등불로써, 자기마음의 조국 코리아라고 우리나라를 흠숭하였으니 두 분의 말씀을 예사로 여겨서는 안될 것이다. 곤륜산의 원래 이름은 수미산(須彌山)이고 세계의 으뜸산이며 이 산을 따라 크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