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에서는 자극적이다 못해 충격적인 아동학대 내용으로 ‘아이가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고 때려죽인 부모, 태어난 지 3개월 된 아기가 운다며 때려죽인 부모, 때려죽인 아이의 시신을 훼손한 부모’ 등과 같은 사례가 빈번히 보도되고 있다. 사회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이자, 가장 큰 힘을 가진 가정이란 울타리 안에서 이런 잔인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가정이란 공간은 그 특수성상 타인에게 공개되지 않고, 그런 공간에서 발생하는 학대는 수면위로 떠올랐을 때는 이미 걷잡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에 경찰에서는 학대 문제를 보다 체계
연중 경찰의 지속적 집중단속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어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현행 혈중 알코올 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데 대해 국민 다수가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사회의 잘못된 음주문화 때문으로 운전자에게 술잔을 권하는 풍토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운전자는 술을 자제하기 보다는 일단 마시고 나서 우선 단속을 피하고 보자는 습관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음주운전은 운전자 본인은 물론이고 동승자와 다른 운전자 등 모두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며 자신의 가정은 물
해빙기를 맞아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아내리고 봄기운이 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올해 농사를 위한 농부들의 손길이 바빠 지면서 들녘에는 논ㆍ밭두렁 태우기와 쓰레기 소각 등으로 봄철 건조한 날씨를 맞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논ㆍ밭두렁을 태우는 행위는 사실 잘못된 생각에서 비롯됐다. 농촌진흥청에서 조사한 결과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것 과는 달리 논ㆍ밭두렁 태우기는 도열병, 흰잎마른병, 애멸구, 벼물바구미 등의 병해충에 방제효과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병해충의 천적인 거미, 톡톡이 등 이로운 벌레가 오히려 많이 죽어 병해충 발생
지난해 1425만 관객을 동원,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던 영화 ‘국제시장’(國際市場)의 한 장면에서 우리나라 고등학생이 외국인 근로자를 차별하고 무시하는 장면을 보고 주인공 황정민(덕수 역)은 우리나라 고등학생에게 “우리나라에서 살면 우리나라 사람이다”며 고등학생을 꾸짖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을 보면서 과거 파독 광부, 파독 간호사, 그리고 중동건설 근로자로 타국에서 고국에 있는 처자식과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그날만을 기다리며 열심히 일하면서 그분들이 타국에서 겪었을 서러움을 상상하며 눈시울이 뜨거웠다. 우리들의 힘들었던 지
남녘에는 벌써 매화가 피고 본격적으로 상춘객을 맞이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올해도 많은 가정에서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며 봄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고 행락철 차량운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서 우리는 차량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지난해 비춰보면 차량화재가 주택화재 다음으로 많은 화재발생율과 높은 인명피해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볼 수가 있다. 이러한 차량화재가 매우 위험한 이유는 사소한 원인에 의하여 화재가 발생하면 차량의 전자, 자동기기계통의 고장을 유발해 탑승자가 고립, 당황해 곧바로 2차사
지난 2015년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동학대 발생 건수는 사상 처음 1만 건을 넘어섰다는 통계가 보여주듯 최근 아동학대로 인한 강력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합천 경찰은 이러한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학대 전담경찰관(APO)을 1000여 명 까지 확대·개편 해 면밀한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가정폭력 신고 출동 시에도 아동학대 여부를 확인하며 아동학대에 대한 신고 활성화를 위해 국민들의 제보·신고 방법도 다양화하겠다고 했다. 그 방안으로 스마트 국민제보 앱 ‘목격자를 찾습니다’에 아
최근 택시기사가 손님이 두고 간 휴대폰을 돌려주지 않고 휴대폰 수집상에 판매 해 ‘점유이탈물 횡령죄’로 입건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또는 휴대폰이나 지갑 등을 주어 분실자에게 돌려준다는 핑계로 돈을 요구하다가 입건 된 사례도 가끔 발생한다. 이처럼 순간의 욕심이 큰 화를 부르는 경우가 있어 습득물 처리에 대한 절차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습득한 타인의 물건을 돌려주지 않으면 형법상 ‘점유물이탈 횡령죄’가 성립 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료’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습득한 장소에 따라 절도죄 적
경칩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는 시기를 말하며 기온이 점차적으로 상승을 하게 돼 봄으로 향하는 길목을 말하며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대동강물이 풀린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완연한 봄이 왔음을 이야기한다. 또한 한해의 결실을 준비하는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들녘 도로를 운행하는 경운기, 트랙터, 관리기 등 농기계를 심심찮게 볼수 있는데 이에 따른 농기계 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봄철 농사 준비기를 맞아 안전 주의가 요망된다. 자동차와 농기계가 도로를 같이 주행하다 보니 곳곳에 사고요인이 도사리고 있다. 실제로 차선을 넘나들며 농사를 짓는 농촌 지
술에 취하면 습관적으로 지구대·파출소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간혹 경찰관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별다른 이유 없이 주취상태로 지구대·파출소에 들어와 욕설을 하며 시비하는 경우이다. 이럴 때면 좋게 말로 타일러서 집으로 돌아갈 것을 권유하지만 이에 응하지 않고 장시간 계속해서 주정을 해 지구대·파출소 업무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는 비단 지구대·파출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관공서에 해당되는 일이다. 주취자의 위계 및 위력 행위가 형법상 공무집행방해죄를 구성할 만
일상생활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 자전거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미 일상생활이 되어버린 그런 중요한 교통수단을 사소한 잘못으로 인해 도난 당하게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유자의 몫으로 남게 된다. 지난 한 해 통영에서는 총 600건의 절도가 발생했고 그 중 자동차, 오토바이 및 자전거 절도가 총 55(9.2%)건이다. 인근 거제의 경우 양대 조선소 근로자들의 출·퇴근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자전거, 오토바이 절도 범죄가 총 절도 범죄 중 절반을 차지한다고 한다. 절도 피해가 발생하면 경찰이 출동
최근 한반도는 북한의 도발로 인해 매우 불안한 상태이다.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을 통해 북한은 위기 상황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국제사회, 특히 유엔은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통해 북한에 대한 제재 이행을 본격화 하고 있다. 북한의 가장 우방국이라 할 수 있는 중국 정부도 북한 선박의 입항을 금지하는 등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도 진행 중인 한반도의 불안한 안보위기 속에서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부의 결집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고 우리의 안보의식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에 맞춰 우리 정부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을 지나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경칩마저 지나갔다. 예고 없이 찾아오던 한파와 매서운 바람도 이제는 어느 정도 시들해진 듯하다. 한파의 끝에서 느끼는 봄의 기운이 우리를 설레게 한다. 하지만 이런 들뜬 기분으로만 살아갈 수는 없다. 바로 해빙기 안전사고 때문이다. 해빙기는 일반적으로 2월부터 4월까지 겨울과 봄의 사이 얼음이 녹는 시기를 말한다. 겨우내 내린 눈과 비 등은 지면으로 스며들어 얼면서 팽창하였다가 다시 녹아 지면에 흡수된다. 이러한 현상의 반복으로 지면은 갈라지고 물러지게 되어 매우 약한 상태가
일선 경찰관 생활을 하다보면 계절에 따른 교통사고 증감을 체감할 수 있다.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이맘때, 겨울철 추위에 집안에만 있던 사람들이 이제 곧 봄이라는 안도감으로 교외로 나가는 것을 질투라도 하듯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각종 교통사고를 유발시키고 있다. 겨울철 제설작업시 살포된 염화칼슘으로 발생한 도로위 작은 구멍 포트홀로 인해 빠른 속도로 달리던 자동차의 타이어에 펑크가 나거나, 기온 상승으로 얼었던 절개지 또는 급경사면의 지반이 녹으면서 낙석이 도로로 떨어져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그 유형도 다양하다. 이러한 해
동장군이 기승을 떨치는 시기가 어느덧 지나고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도 얼마남지 않은 지금 무엇보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겨울철 얼어있던 땅과 녹기 시작한 얼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이다. 우리는 이것을 해빙기(解氷期)사고라는 말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해빙기란? 말 그대로 녹고 있는 얼음이다. 통상적으로 해빙기는 2~4월이며 이 시기 얼음은 빙점과 맞물려 결합력이 떨어져 약한 충격에도 쉽게 깨어진다. 또한 물의 깊이나 유속에 따라 얼음두께가 다를 수 있고 또 확인할 수 없기에 얼음 위를 걷다보면 우두둑하는 소리가
산업화 사회에서 늘어난 자동차 보급으로, 교통사고는 심각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주된 공중보건문제의 하나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1200만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약 5000만명의 손상환자가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국가에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1960년 1042명이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 1991년 1만3429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범국가적 교통사고 감소대책이 추진됐고, 사망자 수는 점차 감소해 2014년에 처음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480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런
출퇴근을 하다 보면 삐용~ 삐용 사이렌을 울리며 구급차가 지나가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되는데, 소방관련 TV 프로그램이나 대국민 홍보로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구급차에 전부 응급환자가 탑승하고 있지는 않다. 신고접수 후 현장에 도착하면 멀쩡히 걸어서 구급차에 타는 환자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그럴 때 마다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비(非) 응급환자는 국민안전처 기준으로 볼 때는 점차 감소 추세이나, 감사원 기준 지난 2012년 90만6834(58.8%), 2013년 99만993(63.9%),
거제 작은 어촌에서 태어나 항상 바다를 동경하며 해양경찰 순경으로 입사한지 어느덧 30년. 지난 12일 ‘동양의 나폴리·해양 관광 1번지’인 통영 바다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통영해경비안전서 통영센터장으로 근무하게 됐다. 그동안 여러 일들이 많았지만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우리 해양경찰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국민안전처라는 새로운 조직이 생겨나고 기존 해양경찰청에서 해양경비안전본부로 조직의 명칭이 바뀌면서 이에 따라 구조 중심으로 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해왔다. 우리 통영해경안전센터의 주요임무로를 설명하자면
최근 학대로 인한 아동 사망사건 등 강력범죄가 연속으로 발생하면서 아동학대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특례법이 시행되고 처벌규정이 강화되었지만, 아동학대 근절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점이다. 지방자치단체, 교육부 등의 합동점검팀에서 전수조사 중 학대에 대한 의심점을 발견하고 현장 동행 요청시에는 경찰서 여청수사팀이 출동, 아동학대 행위가 발견되면 적극 수사에 나서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도 관련기관 및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가 뒷
범죄경력회보서 인터넷으로 발급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2006년 성범죄자 취업제한제도가 도입된 이후 성범죄 경력 뿐만 아니라, 개인의 범죄경력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방문하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범죄경력회보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경찰서를 직접 방문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제는 24시간 언제든지 인터넷을 통해 발급이 가능합니다. 지난해 1월 2일부터 시행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모르는 분이 많고, 절차를 몰라서도 방문하시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네이버(포털서비스)에 ‘범죄경력회보서’ 또는 ‘경찰민원포털’로 검색하시
지난 12일부터 난폭운전 처벌조항이 신설된 개정 도로교통법령이 적용되며 법적처벌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강화된다. 보복운전이라 함은 고의로 특정인에게 상해·폭행·협박·손괴 등을 가하는 것이며 단 1회의 행위로도 가능하다. 난폭운전이란 ①신호위반 ②중앙선침범 ③과속 ④횡단유턴후진금지위반 ⑤진로변경금지위반 ⑥급제동 ⑦앞지르기위반 ⑧안전거리미확보 ⑨정당한사유없는소음발생 등이며 이 중 둘 이상의 행위를 연달아 하거나 하나의 행위를 지속 반복하면 다른 운전자에게 위협 또는 위해를 가하거나 교통상 위험야기로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