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것이 좋아감독 권칠인출연 이미숙, 김민희, 안소희‘싱글즈’로 30대 여성의 일, 사랑, 우정에 관한 에피소드를 솔직발랄하게 풀어냈던 권칠인 감독이 강모림의 만화 ‘10, 20 그리고 30’을 원작으로 한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로 돌아왔다.이 영화에는 10대, 20대, 40대 여성이 고루 등장한다. 딸, 이모, 엄마라는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사랑이란 이름으로 묘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그들.고등학생 딸과 20대 동생을 둔 40대의 싱글맘 영미(이미숙)는 미모와 능력을 두루 갖춘 커리어우먼이다. 원나잇 스탠드를 즐기긴 하지만 그 이상의 감정 교류는 하지 않는 선수 중의 선수다. 연하남 경수(윤희석)와 끝날 듯 말듯 한 연애를 지속하다가 문득 폐경의 절망에 빠진다.27세의 아미(김민희)는 몇년째 엔딩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감독 임순례 출연 문소리, 김정은, 엄태웅, 김지영 스포츠를 흔히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하지 않았던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그러한 스포츠의 드라마틱한 상황과 그 속에서 고뇌하는 인물들에 초점을 맞춰 한편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연출해냈다. 영화의 배경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실제로 이 날은 우리 여자핸드볼 선수들이 지상 최고의 명승부를 펼쳐냈던 감동의 순간이기도 하다. 영화에서는 이 감동을 재연할 주인공들로 미숙, 혜경, 정란 세명의 주인공을 등장시킨다. 먼저, 대한민국 올림픽 2연패의 주역인 최고의 핸드볼 선수 ‘미숙(문소리)’. 그는 온 몸을 바쳐 뛰었지만 결과는 소속팀이 해체되는 불운을 맞게된다. 그후부터 인생
더 재킷 감독 존 메이버리 출연 에드리언 브로디, 키이라 나이틀리 1991년 걸프전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충격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잭. 1년 후, 히치하이킹 한 차를 타고 캐나다로 가던 잭은 기억을 잃고 쓰러지고, 며칠 후 깨어난 그는 살인혐의로 법정에 세워진 사실을 알게 된다. 재판 결과 알파인 그로브 정신병원에 보내지게 된 잭. 치료를 위해 약물 주사를 맞고 재킷이 입혀진 채 시체보관실에 갇힌다. 그곳에서 기억을 잃게 된 잭이 다시 깨어난 곳은 어느 허름한 식당 앞. 그곳에서 그는 웨이트리스 재키를 만나게 되고, 재키의 집에서 예전 자신이 쓰던 물건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는 잭이 15년 전에 죽었다고 말하며 오히려 잭을 거칠게 몰아 세운다. 그 순
마법에 걸린 사랑 감독 케빈 리마 출연 에이미 아담스), 패트릭 뎀시 인생이 동화 그 자체인 동화속 여자. 아름다운 외모, 착한 마음씨, 사랑스런 노래 솜씨, 그리고 동물들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까지. 동화 세계인 안달라시아에서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에게 유일한 꿈이 있다면 백마 탄 왕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 결국 꿈은 이뤄져 멋진 왕자 에드워드를 만나게 되고 둘은 다음날 결혼하기로 약속한다. 그런데 결혼하러 가는 도중 마녀의 방해로 뉴욕 한복판에 떨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세상은 냉혹한 곳이고, 사랑이 해피엔딩이라는 걸 절대 믿지 않는 뉴욕의 이혼 전문 변호사. 사랑 표현도 이메일로만 하는 그에게 사랑만 파먹고 살 것 같은 이상한 여자가 뜬금없이 나타나서 자꾸 사
P.S. 아이러브유 감독 : 리차드 라그라브네스 출연 : 힐러리 스웽크 제라드 버틀러 섹시한 매력이 넘쳐나고 노래를 끝내주게 잘 부르는 아일랜드 남자 제리. 세상에 전부는 제리 밖에 없는 애교투덜이 뉴욕 여자 홀리. 여느 커플들처럼 때론 싸우고, 때론 심하게 다투기도 하지만 화가 난 홀리를 달래기 위해서라면 스트립쇼는 기본, 달콤한 노래와 감동적인 선물까지 마다하지 않는 제리 였다. 하늘이 그런 그들의 사랑을 질투했던 탓일까. “절대 너를 떠나지 않을거야”라고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던 제리가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의 연인 홀리는 모든 의욕을 잃은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홀리는 그의 핸드폰에 전화를 걸어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그를 미치도록 그리워
기다리다 미쳐 감독 : 류승진 출연 : 손태영 장근석 장희진 데니 안 김산호 영화 ‘기다리다 미쳐’는 이십대 청춘들의 삶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군대 문제를 로맨틱 코미디에 녹여낸 영화다. 주인공들은 6살 연상연하 커플, 닭살스런 캠퍼스 커플, 밴드 리더를 향한 소심한 짝사랑, 대책 없는 날나리 커플 이렇게 총 네쌍. 나라의 부름을 받은 남자친구가 군대 간 사이 어째 여자들의 일상은 점점 꼬여가고, 이들의 사랑은 조국이 도와주질 않는다. 나라 지키기만큼이나 험난한 이들의 사랑 지키기는 730일. 과연 이 기간동안 꽃미녀 4인방에게 어떤일들이 벌어지는 걸까. 하정현기자
아메리칸 갱스터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덴젤 워싱톤 러셀 크로우 뉴욕 할렘 암흑가의 두목이 죽음을 맞이하자 그의 오른팔이었던 프랭크 루카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프랭크는 베트남전의 혼란한 상황을 틈타 직접 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마약 밀수를 시작하고 할렘에서 고순도 마약을 싼 가격으로 판매하며 부와 명예를 쌓는다. 한편 경찰은 할렘가의 마약 범죄 소탕을 위해 특별 수사반을 결성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수사는 원점에서 맴돌고 마약 조직의 실마리 조차 찾지 못하는데…. 하정현 기자 hyalo@gnynews.co.kr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 감독 : 자크 헬름 출연 : 더스틴 호프만 나탈리 포트만 114년 동안 꿈과 희망을 선사한 놀라운 환상의 세계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 비밀에 쌓인 마법의 능력으로 살아 숨쉬는 장난감으로 가득한 백화점을 운영해온 243살의 ‘미스터 마고리엄’은 이제 젊고 상냥한 매니저 ‘몰리’ 에게 백화점을 넘겨주고 떠나야 될 때가 되었음을 느낀다. 마법의 비밀을 담고 있는 알 수 없는 나무상자만을 ‘몰리’에게 남긴 채, ‘미스터 마고리엄’은 떠날 준비를 한다. 한편 백화점 상속을 위해 숫자 밖에 모르는 깐깐한 회계사 ‘헨리’가 찾아 오자 잠들어 있던 장난감들은 걷잡을 수 없이 화를 내기 시작하는데…. 하정현기자 hyalo@gnynews.co.kr
크리스마스다 연말이다. 극장가는 핑크빛물결이 드리워진 사랑영화로 따스함을 전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27일 스릴러와 판타지라는 다소 차별화된 장르로 동시개봉한 한국영화 '가면'과 '헨젤과 그레텔'. 올 주말 이들 두 편의 영화를 통해 색다른 즐거움의 세계로 빠져보는 것을 어떨까.▲ 가면 감독 : 양윤호 출연 : 김강우 이수경 김민선한 스포츠센터에서 두 남자가 똑 같은 방식으로 살해당한다. 강력반 소속 형사 조경윤과 박은주는 두 남자와 내연 관계에 있는 정미숙을 용의자로 지목하지만 증거와 살인동기가 모호하다. 이들은 수사끝에 죽은 두 사람이 10년 전 군대 동기로 폭행사건의 가해자였음을 알게 된다. 당시 사건의 피해자는 이윤서라는 이등병. 경찰은 이윤서의 복수극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
색즉시공 시즌2 감독 윤태윤 주연 임창정 송지효 최성국 신이 2002년 개봉작 ‘색즉시공’의 속편 격인 ‘색즉시공 시즌2’는 유학간 여자친구와 이별해 침울해있던 은식이 병원에서 자해소동을 벌인다. 그 와중 수영부의 퀸카 경아를 만나 첫눈에 반한 은식. 은식의 구애끝에 경아와 사귀게 된 둘은 그렇게 3년이란 시간동안 줄곧 연인사이로 지내고 있다. 그런데 은식은 요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론상으로만 연애에 강했지, 실제로는 ‘입술’이상의 진도를 나가본 적이 없는 쑥맥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하정현기자
용의주도 미스 신 감독 박용집 출연 한예슬 이종혁 권오중 김인권 손호영 자기 자신을 용의주도하다고 생각하는 잘나가는 광고대행사 능력녀 신미수(한예슬). 그는 완벽한 결혼을 꿈꾸며 느끼한 재벌 3세와 자신만 바라보는 순정파 고시생 사이를 오간다. 그러던 그에게 완벽한 외모를 갖춘 철부지 연하남까지 엮이면서 미스신은 세 남자를 상대로 아슬아슬한 애정행각을 펼친다. 그러나 그런 미수에게 최강의 천적남이 나타난다. 그는 바로 이웃에 이사온 까칠한 매력남 동민. 사사건건 미수에게 대들면서 까칠하게 대하는 그의 정체는?
내 사랑 감독 : 이한 출연 : 감우성 최강희 정일우 이연희 엄태웅 영화 ‘내 사랑’은 세상이 단 한번 눈을 감는 개기일식의 순간 네커플의 각기다른 사랑이 기적같이 이뤄진다는 순정만화와 같은 설정을 따르고 있다. 지하철 2호선 기관사 세진(감우성)은 스스로 꿈속에 살고 있다고 믿는 주원(최강희)과 엉뚱하면서도 달콤한 데이트를 즐긴다. 아이들처럼 지하철 안에서 도시락을 까먹고, 짐칸에 올라가 시체놀이를 벌이는 등 주원의 요구는 종종 그를 당황스럽게 하지만, 세진은 그래도 독특한 감성의 그녀가 마냥 사랑스럽기만 하다. 대학생 소현(이연희)은 남몰래 짝사랑하는 과선배 지우(정일우)에게 “소주 한 병 마실 때까지 술 가르쳐 주세요”란 말로 그에게 다가간다. 그렇게
얼마 전 TV 뉴스 시간에 현대미술 감상법을 짤막하게 알려주었다. 그림의 특이한 기법과 형상을 파악하고 그림 전체의 주제를 마음으로 느끼라고 했다.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당연히 인간의 머리와 가슴에서 일어나는 지극히 주관적인 정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행위엔 분명 사회·문화적 코드와 윤리적 가치관 등의 형식상의 요소들이 개입된다. 영화를 보는 일도 이와 같다. 그림이든, 영화든, 소설이든, 사진이든 모두가 사람이 보고 읽어내는 하나의 텍스트라고 한다면 텍스트를 이해하는 방식은 분명히 비슷한 방향이다. 그런 면에서 읽기가 쉬운 영화가 있는 반면에 다소 난해한 작품도 있다. 요사이 전반적으로 복잡하고 힘겨운 일들 때문인지, 매우 쉽게 읽히는 영화에 자꾸 눈이 간다. ‘권순
싸움 감독 : 한지승 출연 : 설경구, 김태희 곤충학 교수 상민(설경구)과 유리공예가 진아(김태희)는 한때 열렬히 사랑했던 사이다. 물론 이혼한 지금도 정인지 사랑인지 모를 미묘한 감정 속에서 친구로 지내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드는 의문점 하나. 도대체 이들은 왜 헤어졌으며 이별의 원인은 누구에게서 부터 찾아야 하는 것인지. 답은 간단하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언제나 제자리에 있어야 하는 결벽주의자 상민이 애초 원인을 제공했다. 결벽증 환자중의 최상급 상민은 서로 맞벌이를 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 방에 빵 부스러기라도 떨어져 있으면 마구 잔소리를 해대는 그런 남자였다. 진아 또한 처음에는 그런 상민을 이해하려 애썼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이 남
황금나침반 감독 : 크리스 웨이츠 출연 : 다니엘 크레이그 ‘살아 있는 모든 존재를 멸망으로 이끌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언의 중심에 있는 ‘황금나침반’. 그런 ‘황금나침반’으로 절대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어지는 천상과 지상의 거대한 전쟁은 모든 세계를 혼돈에 휩싸이게 한다. 학자이자 탐험가인 아스리엘 경은 또 다른 세계로 갈 수 있게 해주는 미지의 물질 ‘더스트’를 노스폴에서 발견하게 되고, 이를 이용해 신세계를 찾아볼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또 다른 세계의 존재를 부정하던 학자들 사이에서는 파란이 일어나고 그의 연구를 막으려 한다. 한편, 아스리엘 경의 조카 라라는 진실만을 알려준다는 ‘황금나침반’을 얻게 되고 이에 얽힌 놀라운 예언의 진실을 모른 채, 노스폴로
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 감독 : 존 터틀타웁 출연 : 니콜라스 케이지, 다이앤 크루거 링컨대통령의 암살사건을 다룬 내셔널트레져는 그의 죽음에 어떠한 비밀문서가 존재한다는 가정하에 탄생한 영화다. 영화는 링컨 대통령 암살범 존 윌커스 부스가 비밀리에 쓴 일기장이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벤의 고조부는 이 암살범과 함께 공모했다는누명을 쓰게 되고 고조부의 무죄를 증명해야 하는 벤은 전세계에 퍼져 있는 실마리를 쫓아 파리와 런던, 미국 전역을 누빈다. 이 여행을 통해 벤과 동료들은 놀랍게도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다. 베일에 가려져있던 사건, 그 사건을 풀게 될 중요한 열쇠를 쥐고있는 벤의 운명은…. 하정현기자 hyalo@gnynews.co.kr
감독 : 제임스 왕 출연 : 케빈 베이컨, 거렛 헤드런드 화목한 가정의 가장인 닉은 아들 브렌든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하고 함께 돌아오는 길에 들른 주유소에서 갱단에 의해 눈 앞에서 아들을 잃는다. 그러나 채 슬픔을 벗어나기도 전, 아들을 죽인 범인이 가벼운 형을 받게 되자 분노한 닉은 스스로 자신의 손으로 복수하기 위해 목격 증언을 뒤짚는다. 한편, 스트리트 갱단 두목 빌리는 동생을 조직에 들어오게 하기 위한 통과의례로 누군가를 헤칠 것을 지시했다. 그 희생양이 바로 브렌든이 였던 것. 그렇게 닉의 증언으로 무혐의를 받고 풀려난 그 날, 빌리의 동생이 죽임을 당하자 빌리는 무자비한 복수를 계획하는데…. 하정현기자
감독 : 토니 길로이 출연 : 조지 클루니, 톰 윌킨슨 뉴욕 최고의 법률 회사에 소속된 마이클 클레이튼은 합법적으로 처리 할 수 없는 사건들을 전담하는 전문 해결사로 떳떳하지 않은 분야에서 100% 성공률을 자랑하는 신세다. 그러던 중 거대회사의 변호를 맡고 있던 동료변호사 아서가 집에서 싸늘하게 발견된다. 그의 죽음이 단순한 사고가 아님을 직감한 마이클은 아서가 남긴 중요한 기밀 문서를 발견, 은폐돼 있던 사건의 실체에 점차 다가서게 된다. 그때 마이클 클레이튼에게 정체불명의 남자들이 다가오고 목숨 조차도 안전하지 않은 최악의 위기 속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하정현기자
우리 동네 감독 : 정길영 출연 : 오만석, 류덕환, 이선균 영화 ‘우리동네’는 형사와 연쇄살인범, 그리고 모방범죄자를 한 공간에 밀어넣은 영화다. 세명의 인물이 공존하고 있는 이 곳은 서울의 한 변두리. 평화롭기만 한 이 동네에서 어느날부턴가 끔찍한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여자아이, 50대 여성, 매춘부에 이어 20대 여인에 이르기까지. 공개적인 장소에 피범벅된 처참한 모습으로 두 팔이 끈에 묶인 채 발견된다. 그리고 얼마 후 또 한번의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그 사건의 범인은 추리소설이 안 팔려 생활고에 내몰린 작가 경주(오만석). 밀린 방세를 독촉하던 집주인에게 흥분해 우발적으로 일을 저지른 경주는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자신의 동네에서 일어났던 연쇄살인사건을 흉
언젠가 휴 그랜트, 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영화 ‘그 남자 작곡 그 여자 작사’(2007)에 대한 리뷰에서 나는 다소 많은 비난을 쏟아냈었다. 그 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두 스타의 연기 스타일이나 새롭게 거듭나지 못한 진부한 구조가 가장 못마땅했었는데, 오늘 영화 ‘원스’(2007)를 보면서 진짜 이유를 알 것 같다. 그 영화엔 없는데 ‘원스’엔 있는 것! 바로 현실이다. ‘원스’ 안의 사람들에겐 현실을 살아가는 켜켜한 먼지 냄새가 난다. 외국인 이민자로 거리에서 꽃을 파는 여자, 피아노 살 돈이 없어 악기 매장에 가서 주인의 허락 하에 한 시간씩 연주하는 여자, CD 플레이어 배터리를 사려고 어린 딸의 저금통을 깨는 여자. 진공청소기 수리점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청소기 수리를 하면서 거리에서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