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온이 영하를 내려가는 날이 많아졌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국 곳곳의 축사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많은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년 동안의 화재발생 비율을 살펴보면 봄 28.4%, 여름 17.3%, 가을 13.5%, 겨울 40.8%로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에 월등히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어느 계절보다 겨울철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이 각별히 요구돼 진다. 국립축산과학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2015년 2년간 총 864건의 축사화재가 발생했으며, 소 축사가 358건으로 41.4%
필자는 경남도 도 본청과 산하 20개 시 군 공무원이 하나의 공무원노조에 가입돼 있을 당시 공무원노조 경남본부장을 역임해 경남전체 노동조합의 민원을 해결하고 관련예산을 경상남도 의회에 가결요청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경험이 있다. 경남도 의회를 대상으로 예산관련 민원을 해결코자 할 때는 주로 그 예산을 담당하는 도의원이 어느 시군 소속인지를 파악해 그 도의원 소속의 시군 노조에 협조를 구하는 방식으로 관련예산의 가결을 구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관련예산의 가결을 요청 드리면, 요청을 받은 도의원은 예산 가결에 협조를 하겠다는 약속을
공직생활 25년. 집안형편이 여의치 못해 공직에서 사회생활 첫발을 내 디뎠다. 힘들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남부끄럽지 않게 공직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박봉이지만 집사람이 아껴 쓴 덕분(?)에 이제 등짝 붙일 내 집도 한 칸 마련하고 큰 애도 올해 대학에 보낸다. 직장에서도 선·후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가르쳐주면서 일 못한다는 소릴 듣지 않고 있으니 다행이다 싶다. 그런데 최근 공직생활 20여년 만에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생겼다. 5년째 내가 담당하는 소관 업무 예산이 일순간에 송두리째 날아가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마지막 소원이 무엇인가?” 1910년 3월 26일 뤼순감옥에서 사형집행을 앞 둔 안중근의사에게 사형집행인이 물었다. “5분만 시간을 주시오. 책을 다 읽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하고 안의사는 책의 마지막 부분을 다 읽은 후 의연한 모습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안의사는 이처럼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앞에서도 굳은 의지와 신념을 담은 여러 점의 유묵(遺墨)을 남기셨다. 그 중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즉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라는 글귀는 독서를 통해 지식을 축적하고 힘을 키워 나라의 독
제복공무원인 경찰·소방공무원들 중 경사·소방장 이상은 부패 방지를 위해 매년 정초만 되면 재산등록변경신고를 해야 한다. 전국적으로는 약 22만명 정도의 공무원이 재산등록을 하고 있고 그 중 경찰과 소방공무원이 7만5400여 명으로 약 34%를 점하고 있다. 공직자의 부패 방지를 위한 공직자 재산등록제도는 지금으로부터 36년 전 제정된 공직자윤리법에 근거해 공직자 및 공직후보자의 부정부패 등을 막기 위해 일정 직위 이상 공무원들의 재산을 등록하는 제도로서 공직을 이용한 재산취득의 규제 등을 규정함으로써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증식을 막고
불은 우리 생활을 이롭게 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불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본다면 그것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금세 알게 된다. 불은 인간에게 따뜻함과 밝음을 주고,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생명을 이어가게 하는 원천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불은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는데 그 양면성을 그리스 신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제우스가 감춰 둔 불을 찾아낸 프로메테우스가 그것을 인간에게 줬고 그로 인해 인간은 문명을 선사 받았으나 제우스의 복수로 인류의 불행이 시작됐다고 한다. 제우스의 복수 때문일까? 우리가 불을 잘 다루지 못했을 때 치러
특정 시의원이 ‘진주시 행정이 전국에서 제일 개판’이라고 진주시 공무원을 폄훼하더니 이번에는 일부 시의원들이 예산을 가지고 시정을 농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것도 시민들이 위임한 신성한 권한을 마치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면서 2017년도 당초 예산 중 무려 85개 사업에 93억원을 삭감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자기네들이 마음대로 사용하겠다며 묻지마 예산 50억원을 무리하게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감정적으로 예산의 당위성 검토도 없이 삭감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막무가내식으로 갑질을 자행한 것이다. 현 시점의 어려운 경제여건과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새마을부녀회(회장 정옥희)는 지난 11일 정유년 새해를 맞아 관내 저소득 20세대에 사랑의 간식을 전달했다. 새마을 부녀회원들은 직접 양갱을 만들고 포장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며 한 해 동안 건강을 기원했다. 정옥희 부녀회장은 “앞으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4일 국방부, 통일부, 외교부와 함께 ‘굳건한 안보’를 주제로 열린 외교·안보 분야 업무보고를 했다. 이날 국가보훈처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호국보훈정신 함양’을 주제로 지난 4년간의 성과와 2017년 호국보훈 환경 및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2017년 호국보훈의 환경은 북한이 한미 양국의 동맹 강화 정책의 포기를 요구하고 우리 내부적으로는 한미동맹으로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같은 민족 내 이념대결과 동맹국에 의한 안보를 보장받는 국가는 동맹 해체 시 패망한다는 것을 월남
‘4대악’이란, 정부에서 발표한 국민안전을 위해 반드시 척결해야 할 4가지 범죄로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불량식품’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및 사회 공공의 질서를 유지를 최우선의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경찰은 오늘도 ‘4대악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4대악 근절’을 위해서는 경찰뿐만이 아닌 모두가 함께해야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의무경찰 복무를 통해 조금은 알게 됐다. 학교폭력,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왕따, 갈굼 등의 폭력만 학교폭력에 들어간다고 생각하시
소방시설은 비상시 화재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로서 평상시에는 사용하지 않는 시설이기 때문에 평소 유지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다. 특히 추운 겨울철 소방시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매서운 한파에 못 이겨 배관 등이 동파돼 비싼 보수비용을 치르게 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그러므로 겨울철 소방시설의 동파유형을 살펴보고 이에 따른 동파 방지법을 살펴해겨울철 소방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방법을 알아보기로 한다. 일반적인 빌딩의 경우에는 펌프실이 지하에 설치되어 있어 동파의 위험이 없으나 옥상에 설치된 펌프실이나 공장등의 경우에는 펌프실의 밀폐
필자는 지난 2003년부터 3년간 기업통상과 국제통상계장으로 근무하면서 실크제품과 중장비부품 수출업무를 맡게 됐다. 진주실크는 전성기 에는 120개 업체가 활황을 이뤘지만 지금은 61개소로 50%정도 감소했다. 명색이 세계 5대 실크명산지(이탈리아 꼬모, 프랑스 리옹, 중국소주·항주, 일본 경도) 인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진주 실크산업은 낙후 되어 온 셈이다. 그렇다고 진주시가 실크산업 육성에 손을 놓고 있은 것은 아니다. 진주시는 실크제품 판촉을 위해 지난 2004년 2월 17일 진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정주시 최고의 단니스
최근 춥고 건조한 겨울날씨로 전열기 사용이 많아짐에 따라 축사화재가 빈번하게 발생 하고 있다. 대부분 축사는 샌드위치 판넬 구조와 볏짚 및 사료, 보온재 등 가연물이 축사 주변에 많이 적재돼 있어 사소한 부주의로도 쉽게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화재예방을 위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축사는 지리적으로 소방 차량의 진입이 어려운 협소한 농로로 돼있어 화재 발생 시 소방차량 출동시간이 많이 소요 되는 취약점을 안고 있다. 겨울철에는 보온을 위해 축사를 밀폐해 보온시설을 보강하는데, 이럴 경우 내부의 습도가 올라가 누전 위험을 높이거나
거제시 나부터 다함께 시민운동본부 본부장을 맡은 지 1년이 됐다. 시민의식 변화를 위해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해 지난해 12월 15일 출범식을 개최했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처음 시도하는 일이기에 두려움이 앞서기도 했지만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시작했다.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전하는 ‘찾아가는 시민강사단’은 올해에만 134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출장강의를 펼쳤다. 초·중·고등학교와 사회단체, 기업체 등 장소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서 시민들과 함께 고민
⊙복무기관 소집일자 본인선택 어느덧 병신년(丙申年)의 해가 저물기까지 보름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새로운 해 정유년(丁酉年)을 맞이해야 할 시점이다. 다른 기관도 마찬가지겠지만 병무청의 12월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느라 일년 중에 가장 바쁜 시기이다. 또한 이 시기는 내년도 병역이행을 희망하는 병역의무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며 입영 등을 준비하기도 한다. 금년 1월부터 시작된 병역판정검사가 지난 11월 25일로 전국적으로 종료됐다. 올해 병역판정검사를 받은 33만 6000여 명 중 2.5%에 해당하는 8000여 명
통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빼어난 자연경관이다. 통영은 역사적, 문화적, 예술적 가치가 살아 숨쉬는 경남도 남해안 시대의 주역으로서 향후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각광받는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런 만큼 그 가치를 지키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들이다. 이처럼 소중한 우리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겨울철 산불예방이 최선이다. 산불이 발생하면 수백년에 걸쳐 가꿔온 울창한 산림이 잿더미로 변하며, 훼손된 산림을 완전히 복구하기 까지는 수십년 이상이 걸린다. 개자추(介子推) 이야기에 담긴 교훈 우리네 절기
올 겨울 역시 북극 빙하의 해빙 및 라니냐의 영향으로 한파가 예상된다고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자연스레 각 가정이나 일터에서 난방을 위해 전열기구 등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주택 화재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스, 전기 등의 안전사용과 화재예방에 대곤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특히, 화재에 취약한 생활용품을 다수 구비하고 있는 주택의 경우 화재 신고를 받고 소방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화재는 순식간에 확대되고 각종 유독가스를 동반한 짙은 연기가 집안을 가득 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의 보금자리는 물론 소
‘送舊迎新’ 곧 한해를 보내는 아쉬운 마음과 새로운 해를 기대하는 마음이 교차하는 연말연시가 된다. 이 때가 되면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시상식이 개최되는데 아마도 한 해 동안 자기 분야에서 맡은 바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한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과 격려의 마음이 아닌가 싶다. 병무청에서도 12월이 되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사람 중에 그 해에 특별하게 공익활동을 통해 명예를 높이고 사회복무제도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 ‘사회복무대상’ 시상 행사를 하고 있다. 방위소집제도가 폐지되면서 1995년부터 시행된 공익근무요원
독일에는 중세 봉건시대부터 내려오는 유명한 속담 하나가 있다. 그 사람의 빵을 먹으면, 그 사람의 노래를 부르게 된다.(Wessen Brot ich ess, dessen Lied ich sing.) 영주의 토지에서 일군 밀을 빻아 만든 빵(Brot)을 먹게 되면 노래(Lied)마저 영주의 구미에 맞춰 부를 수밖에 없는 법, 봉건영주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한 채 삶을 연명해 나가야 하는 농노들은 결국 영주의 세계관과 이해에도 예속될 수밖에 없음을 이 짧은 속담은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오래된 속담이 사라지지 않고 현대에도 많은 독
요즘 영화 관람은 가장 대중적인 문화생활이자, 여가활동으로 여겨지고 있다. 매년 천만 관객이 찾는 영화가 1~2편씩 상영되고, 1인당 연간 영화관람 횟수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을 만큼 한국인들의 영화사랑은 유별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소방의 입장에서 살펴볼 부분은 영화산업이 발전해 우리 생활에 더 친근해질수록 한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장시간 머무르게 되는 영화관은 다양한 사고의 위험성이 있는 만큼 각별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소방공무원들은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안전 확보를 위한 위험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