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4750명으로 2013년 대비 342명 감소(6.7%)하는 성과가 있었으나 자동차 1만대당 연중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4명으로 OECD 평균이 1.2명에 비해 여전히 높은 편이다. 이에 비해 농촌지역은 연간 1만명당 사망자수가 4명 정도로 대도시 지역(1만명당 0.4명)에 비해 10배 정도 높은 실정으로, 이는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높은 농촌지역에서 새로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합천 관내에서는 사망사고 중 노인사고가 최근 5년 평균 40%가 넘는다. 이는 전국 농
꽃샘추위도 지나고 따스한 햇살이 이어지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해 가족·친지들과 산행을 비롯한 야외 나들이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고 있다. 5월 주말 등 연휴에는 화창한 날씨 덕에 가족들과 보내기는 더더욱 좋다. 하지만 사람들이 동시에 많이 몰리는 만큼 고속도로나 행사장 등에서 각종 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지난 5일 어린이날 오후 4시30분께 전남 나주시 무안~광주 고속도로 노안터널 인근에서 광주로 향하던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같은날 0시 20분께 전북 군산시 한 아파트 내 A씨(40대)의 집에서 불이
지금 우리 사회에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무엇일까? 요즘처럼 안전이라는 단어가 간절한 시대가 있었을까? 물론이다. 인류 역사 자체가 나와 내 가족들을 위협하는 온갖 것들로부터 안전해지기 위한 여정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노력의 결실로 우리는 민주주의를 꽃 피우고, 사회적 합의 위에 우리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법적 장치를 만들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다. 전자발찌 역시 그렇게 등장했다. 성범죄의 재범률이 유난히 높은 데다 온 사회를 경악케 한 아동·미성년자 성폭행이 연이어 터지면서, 인권침해나 기술적 한계 등 여러
필자가 대표적 외국인 밀집지역인 경기 동두천경찰서에서 근무할 때의 일이다. “신천 체육공원에서 야간에 운동을 나온 부부를 외국인 노동자들이 칼로 위협한 후 남편을 나무에 묶어 놓고 부인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것을 알고 있느냐”라는 어느 주민의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곳에서 일년 가량 근무를 하면서 그러한 신고를 접수한 적이 없었으나 그 말을 전한 주민은 그것을 이미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무서워서 동네 사람들이 밤에 신천변에 나가지도 못하니 순찰을 강화해 달라”는 요구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몇년 후 창녕경찰서로 전출을
‘졸면 죽는다’ 이런 섬뜩한 문구는 1970~1980년대 전방 군 초소나 매복호 팻말에 새겨 졸면 안 된다는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면 여기서 ‘졸면 죽는다’는 이야기는 봄철 졸음운전에 대해 경각심을 주고자 하는 말이다. 이젠 생활의 필수품인 차를 운전 고속도로나 국도를 달리다 보면 졸음운전을 예방하고자 정신을 뻔쩍 들게 하는 문구가 많은데 3가지만 추려봤다. △졸음운전의 종착지는 이 세상이 아닙니다 △졸음운전은 영원히 잠들 수 있습니다 △졸음운전은 생명을 건 도박행위다를 선정했다.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졸음운전,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100세 시대를 바라보면서 은퇴 후의 생활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조사기관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60세 이후 100세까지의 월 평균 생활비가 180만원에서 258만원 정도 필요할 것이라고 한다. 그중 퇴직금과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봉급생활자들을 제외한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퇴직후의 미래는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평생을 농업에 종사한 고령 농업인들에게는 심각한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고령농업인들에게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시행하는 경영이양 직접지불사업을 적극 권장하
지난 2002년 나는 모사의 M시리즈(풀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지금까지 약 10대의 스마트폰을 사용중이다. 초창기에는 캘린더 기능이나 바코드 인식 등 단순한 기능만이 존재했으나 이제는 사용자도 알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존재한다. 4월 현재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가 이미 3000만명이 넘어섰지만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의 보안에 대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 지금 당장 포털서비스에 ‘스마트폰해킹’이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라 北 스마트폰 도시가스 해킹시도·스마트폰 이용 스미싱·보이스피싱 갈수록 지능화등 수백
날씨가 풀리면서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봄철은 건조한 날씨 탓에 사계절 중 산불이 가장 집중되는 시기이다. 나흘 동안 총 20여억원의 피해를 낸 지난 1996년 고성 산불, 서울시 면적의 절반 가까이를 태운 2000년 동해안 산불, 천년고찰 낙산사를 집어삼킨 2005년 강원도 양양군 산불 모두 봄에 일어났다. 그렇다면 삽시간에 산 전체로 번지는 산불의 원인은 무엇일까? 지난 2012년부터 최근 3년간 도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411건이고 그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340건(83%)을 차지했으며 쓰레기 소각(111건), 담뱃
올해 들어 창녕지역에서만 벌써 3건의 노인 교통사망사고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고령자들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기존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는 운전자들의 자연적 고령화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인지 능력과 순발력 등이 떨어지는 영향도 있을 것이고 차량의 증가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것이다. 이에 정부에서도 늘어나는 고령자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1종 보통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는 6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정기적성검사 기간을 5년으로 단축하고 2종보통운전면허 갱신기간도 5년으로 단축하는 등 각종 대책을
매년 반복되는 해빙기 안전사고는 부주의와 무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빙기에는 겨우내 꽁꽁 얼어붙었던 대지가 서서히 녹아내리기 시작하면서 건설공사장과 주택가의 축대, 옹벽 그리고 도로변의 절개지 등이 무너지거나 지반 침하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철저한 안전점검이 확보돼야 하며 사후약방문이 돼서는 안 된다. 안전사고는 생명과 직결되기에 사고가 발생한 후에 책임을 추궁하거나 피해보상을 논하는 것이 아닌 적극적인 사전예방대책이 요구된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관광버스 등 통행량이 증가 하고 있고, 농번기철과 겹쳐 경운기 등 농기계 사용의 증가로 인해 경운기 교통사고의 우려가 높은 시기이다. 특히 경운기 운전자의 대부분은 노인층이며 후사경 등 안전장치가 없어 시야 확보가 어렵고, 소음이 커서 자동차의 접근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방향 전환을 하려다가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또한 경운기 등 농기계는 특성상 도로를 운행하기에 적합하지 않고 보호장치가 없어 사고 발생 시 곧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농기계 운전자 뿐 만 아니라 차량의 운전자도 농기계를 보호하며
요즘 총기 관련사고로 대한민국이 불안에 떨고 있다. 현재 허가된 총기는 16만3664정 이다. 하지만 불법으로 온라인·오프라인 상 유통되고 있는 총기는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다는 보도에 국민들은 더욱 불안해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에서는 엽총 등 총기류에 GPS 부착 및 위치추적 의무화 추진, 민유 총포 소지자에 대한 결격사유·인성검사를 강화, 총포 판매업소 거래 내역의 전산화 등 다양한 총기안전망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민들도 불필요한 총기 소지허가 신청을 자제하고 개인의 안전을 위해 소지하고 있는 공
국민들과 소통하는 경찰 홍보 업무를 맡아 일을 하던 중, 문득‘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경찰은 어떤 덕목을 가진 경찰관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민들이 필요할 때 탁월한 업무처리 능력으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경찰관일까? 친근한 이미지로 국민과 가까운 경찰관일까? 청렴한 마음가짐으로 공정한 업무처리를 하는 경찰관일까?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경찰관의 기본 업무와 주로 접촉하는 대상을 생각해본다면 의외로 답을 쉽게 정할 수 있었다. 경찰은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경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경찰, Cri
불법광고가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무런 조건 없이 고액을 빌려 준다는 터무니 없는 광고부터 얼굴이 뜨거워지는 퇴폐영업소들의 광고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불법광고의 배포 형태도 벽면에 부착하는 것은 일반적인 사례이며 전봇대, 버스 정류장, 차량 부착에 오토바이로 전단을 던져 넣거나 전단지를 ‘묻지마’식으로 도로변에 뿌리고 다니는 등 강화되는 단속 만큼이나 불법 광고의 배포 형태도 진화하고 있다. 이런 불법광고들로 인해 허가를 받고 정당한 방법으로 광고를 내는 광고주들의 피해는 말할 것도 없으며 엄청난 자원 낭비와 쓰레기들이 발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쉽게 출제돼 ‘물수능’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세간을 들썩이게 했다. 이와 유사하게 지난 17일 치러진 2015년도 경찰 정기승진시험도 이와 유사하게 매우 쉽게 출제돼 화제가 됐다. 경찰 시험승진의 경우 근무성적과 시험성적을 합산해 시험승진자를 결정하는데, 이전에는 근무평정이 좋지 않아도 시험점수가 좋아 승진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올해의 경우에는 시험문제가 너무 쉽게 출제돼 만점을 받고도, 근무평정이 좋지 않아 승진이 되지 않은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경정 이하
현대사회는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힘든 사회, 위험과 더불어 사는 사회이며, 이런 위험을 통제하지 못하면 거대한 재난이 닥친다.’(2010 불확실성 시대의 위험사회학 : 경북 대 노진철 교수) 그리고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는 제도를 위한 제도, 규제를 위한 규제가 돼버린 결과다. 직업집단에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야 하는데 우리는 일이 터지면 정부에서 톱다운(top-down)식으로 규제가 떨어질 뿐이다. 선진국처럼 보텀업(bottom-up)으로 해야 한다. 직업집단에서
1만8000년 이전부터 우리 인간의 곁에서 긴 세월을 함께 해온 개. 특히 요즘은 반려견, 시각장애인의 안내견, 경비견, 마약탐지견 등 인간의 삶속에서 그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한 마리의 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개는 2009년 12월 17일에 태어나 삼성구조견센터에서 인명구조훈련을 받고 2011년 12월 1일에 산청소방서로 발령 받은 1급 재해구조견 ‘번개’이다. ‘번개’는 인간보다 만배 이상 발달한 후각, 50배 이상의 청각능력과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최근 5년간 74회 출동해 6명의 요구조자를 찾는
겨울하면 문득 떠오르는 것이 몇 가지가 있다. 강추위, 눈, 크리스마스 등 여방 가지가 있지만 ‘김장’이 먼저 떠오른다. ‘김장’은 겨울동안 먹기 위한 김치를 한 번에 담아 저장하는 것을 말한다. 예전에는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 김장을 하고 마당을 파서 김장독을 묻어 보관하였다. 하지만 요즘은 김치냉장고가 편리하게 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이처럼 김치냉장고가 편리함을 주지만 가끔 화재와 같은 불행을 주기도 한다. 최근 들어 김치냉장고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김치냉장고가 원인이 된 화재가 심심
최근들어 자고 일어나면 언론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것이 ‘성범죄 사건’이다. 이제는 아이들과 같이 뉴스를 보기가 민망함을 넘어서 겁이 날 지경이다. 그리고 이런 파렴치범에 대한 솜방망이 수준의 처벌로 인해 각 여성단체에서 이런 저런 개탄의 소리가 쏟아져 나온다. 또한 전 국민이 분노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이구동성으로 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절되기는 커녕 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연이어 발생한다. 왜 이런 지경까지 이르렀을까? 육체적인 폭행은 지극한 중상이 아닌 이상 치료를 하면 나을수가 있다. 하지만 성폭력이 정
경찰관으로 근무하다 보면 성폭력 범죄, 아동학대 등 범죄의 피해로 인해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경찰청은 이 같은 피해에 대한 보호 활동의 일한으로 2015년을 피해자 보호 원년으로 정하고 범죄 피해자의 인권보호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최근 ‘안산 가정폭력 살해 사건’,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아동학대 사건’ 등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가 전파를 타며 국민들의 불안감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 범죄에 대한 전담수사체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돼 왔다. 지방청 청문감사담당관실에는 피해자 정책 수립·지도 및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