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으로 근무하다 보면 성폭력 범죄, 아동학대 등 범죄의 피해로 인해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경찰청은 이 같은 피해에 대한 보호 활동의 일한으로 2015년을 피해자 보호 원년으로 정하고 범죄 피해자의 인권보호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최근 ‘안산 가정폭력 살해 사건’,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아동학대 사건’ 등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가 전파를 타며 국민들의 불안감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 범죄에 대한 전담수사체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돼 왔다. 지방청 청문감사담당관실에는 피해자 정책 수립·지도 및 교
봄이 오고 있다. 한파가 매섭다 해도 어느새 봄기운이 우리들 곁으로 성큼 다가오고 들에는 노란 꽃다지 꽃이 피고, 가끔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은 황홀하게 만든다. 그러나 우리가 봄의 황홀함 속에 마냥 빠져 겨울 내내 지켜오던 안전(安全)을 잠시라도 잊어버린다면 우리는 생각지도 않은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특히 얼음이 녹는 해빙기에는 갑자기 바위가 굴러 떨어지는 불의의 재난을 당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대개 3월 초순까지 중, 북부 지방에서는 얼음이 보이기 시작하다가 3월 중순을 넘기면서 대개의 강물은
흔히 문제 해결책을 찾을 수 없을 때, 시간이 지나면 해결 된다는 뜻의 옛말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에 반해 미국 예술가 앤디 워홀은 ‘사람들은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시간 아닌 바로 당신이다’라고 말했다. 소방조직은 국민들로부터 “소방차가 불에 다타고 나니 도착해서 뭐하냐?”, “사람이 죽어가는데 빨리 안오고 뭐하냐?”는 등 다급한 상황 속에 오직 ‘빨리빨리’만을 요구하고, 그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질타도 많이 받고 있다. 소방공무원 또한 신속한 출동을 위햐 얼마나 위험을 무릅쓰고
을미년 새해가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4절기중 첫번째 절기인 입춘이다. 예전엔 입춘이 되면 도시나 시골 할 것 없이 각 가정에서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같은 입춘첩(立春帖)을 대문이나 집안기둥에 붙여놓고 한해의 무사태평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때면 꽁꽁얼어 붙었던 대지가 눈 녹듯이 녹으면서 겨우내 움추려 있던 안전불감증도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해빙기에 접어들게 된다. 해빙기란 땅이 봄기운으로 인해 녹기 시작하면서 머금고 있던 수분의 양이 증가 하면서 공사
지난주 늦은 시간 술에 취해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 피의자의 구속영장을 집행하면서 술이란 음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술만 취하면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고 일반적인 상식이나 규범을 무시하고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주변사람이나 소중한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기 중심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일상화가 돼 나쁜 줄도 모른다. 한두번 주정을 부려도 술을 먹었다는 이유로 냉정하게 대처하지 아니한 것이 습관이 돼 마지막으로 철창신세를 지게 되고 천둥벌거숭이처럼 행동한 사실에 대한 뉘우침 보다는 다가온 현실에 불만을 토로 할때는 할말이
최근 김해지역은 용접불티에 의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어 근로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되고 있다. 지난 27일 김해시 생림면 안양리 소재 모수지 공장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2개동 벽면 일부가 소실돼 180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발생한 590건의 화재 중 용접작업으로 발생한 화재는 모두 30건으로 전체의 5% 정도를 차지했고 관련 피해액은 4억800만원(김해소방서 추산)에 달했다. 따라서 용접 중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작업자 및 감독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
며칠 후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온다. 소방관이 된 이후로는 명절에 대한 설렘 보다는 민족 대이동으로 인한 안전사고 걱정이 앞서는걸 보면 나도 직업을 속일 수 없나보다. 설은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한해의 크고 작은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날이다. 하지만 한순간의 부주의로 보금자리와 가족들의 목숨까지도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들을 때마다 아픈 가슴을 달랠 길이 없다. 이번설 연휴에는 안전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기를 소망하면서 다음 사항을
최근 전국 각지에서 달리던 차량에서 갑자기 불이 발생하는 등 차량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차량 화재는 한낮 기온이 높은 여름철보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 더 많이 발생하고 있어 세심한 주의와 차량관리가 필요하다. 화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는 총 5250건이고, 이 가운데 동절기 (1월·2월·11월·12월) 기간중 발생한 차량화재 건수는 1691건으로 약 32%로 나타났다. 이처럼 겨울철 차량화재 발생이 증가하는 주요 원인을 보면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차량 엔진과열과 정전기 때
이번 겨울은 유난히 매서운 한파와 폭설이 내리는 날이 많다. 이렇게 기온이 떨어지고 폭설이 내리면 눈길과 빙판길 등에서 차량이 미끄러져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지난 5일 오전 8시께 창원에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고처리 중 또 다른 차량이 빙판길에서 무리하게 핸들은 꺽다 미끄러져 2차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7일 오후1시께충북 음성군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역시 빙판길에 미끄러져 마주오던 21t 화물차와 충돌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이처럼 눈길·빙판길 교
매년 주택 화재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왜 주택화재사고가 줄어들지 않을까? 소방방재청 통계에 따르면 공동주택 화재요인으로는 전기적 요인 20.94%, 기계적 요인 4.23%,화학적 요인 0.27%, 가스누출 0.51%, 부주의 59.06%, 기타 0.98%이라고 한다. 여기서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이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공동주택으로만 봤을 때 작년 949건 중 375건으로 30%를 차지하고, 사망자 86명 중 42명, 부상자 863명 중 333명으로 높다. 화재 원인요소로는 프라이팬 기름과열, 가스 밸브 잠금 미확인, 전기
화재는 평소에 화재예방에 대한 작은 관심만 가져도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누구나 화재예방에 대한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해 예기치 못한 화재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화재 예방활동으로 각 소방서에서는 나홀로 노인, 주거형 컨테이너·비닐하우스, 다중이용업소 등 화재취약대상을 선정, 예방순찰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취약대상들은 소방서와의 거리가 멀고 주위로부터 고립돼 있기 때문에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재산피해 뿐만 아니라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부적절한 전기, 가스시설 등의
최근 거창군에 접수되는 ‘정보공개청구’와 ‘국민신문고 상담민원’의 신청량이 전년 대비 2배 정도 증가됐다. 이들 민원은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다른 업무에 우선해 처리되고 있다. 표면적으로 보자면 군정에 대한 군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어야 함이 주지의 사실이나 그 이면을 살펴보면 알권리 충족을 이유로 너무 남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접수되는 ‘상담민원’의 경우 민원인의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갖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한예로 지난 10일과 15일에 각
최근 각종 대형 재난사고 발생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소방조직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본인은 지난 1979년 울산소방서를 시작으로 사천·통영·거제·합천을 거쳐 현재 산청소방서에 근무하고 있다. 35년의 재직기간 동안 화재 및 구조·구급 등 1만5000여건의 출동과 약500여명의 인명을 구조해 국무총리상, 장관상 등 다양한 표창을 수여 받았다. 지난 1995년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1998년 지리산 폭우 대참사, 2002년 김해 돗대산 중국민항기 추락현장 등 각종 대형참사 현장에 즉각 출동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화염속에서 인명구조 중 부상을 당해 아직까지도 그 후유증은 여전하며, 지리산
매년 연말에서 연초까지는 각종 개인적인 모임부터 직장 회식, 각종 단체 행사 참여 등으로 인해 음주, 회식 등이 평상시와는 달리 많이 늘어나고 있다. 연말 행사와 관련 음주 회식문화가 독서모임, 영화 관람 등으로 변화하는 추세에 있지만 아직까지는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에 음주문화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술은 민족의 형성과 더불어 원시생활이 시작된 이후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견해가 가장 설득력 있고, 농경 생활에서 얻은 곡류에 자연적으로 배양된 누룩곰팡이를 이용한 술을 담아 지금까지 전래되고 있다. 매년 음주운전 금지를 위한 각종 예방홍보, 특별 단속 사항을 언론을 통해 예고하고 있으나 아직도 ‘나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되는 사례
며칠 전 지역내 순찰을 마치고 파출소에 들어오니 50대 중반의 남자가 파출소 내에서 고함을 지르며 소란을 피우고 있었다. 사연인즉 ‘대포차’를 운전하고 다니다가 경찰관에게 단속을 당하자 항의를 하고 있었는데 그 사람은 “내가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해 돈 대신 차를 받아 타고 다니는 데 그것이 무슨 큰 죄라도 되느냐”며 오히려경찰관에게 큰 소리로 따지고 있었다.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근무자가 자동차관리법 위반 내용을 알려주고 또한 대포차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것과 대포차로 인한 실제 범죄 발생 사례 등을 이야기 해주어도 막무가내였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아직까지 대포차에 대해서 너무나 모르고 있고 대포차로 인해 중대한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각종 모임과 회식 등 술자리가 많은 연말에 만취 상태로 밤늦게 혼자 귀가하는 것은 위험하다. 연말에 조심해야 할 범죄의 유형 2가지는 바로 ‘퍽치기’와 ‘날치기’다. 주로 한적한 길에서 지나가는 사람의 머리를 친후, 쓰러진 틈을 이용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강도짓을 ‘퍽치기’라고 한다. 지난 연말 경기도 구리경찰서에서는 술에 취해 귀가하는 남성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10대 다섯명을 붙잡은 사건이 있었다. 피해자만 14명이고, 피해금액은 1500만원에 달했다고 한다. 날치기는 남의 물건이나 돈을 재빨리 채 가는 것을 말한다. 몇 년전 거창군에서도 혼자 밤길을 걷던 여성을 뒤따라가 현금 37만원이 들어있던 가방을 낚아챈 피의자를 검거한 사례도 있다. 이런 유형
112는 생활민원 신고번호도 아니고 단순 상담 전화번호도 아니다. 112는 ‘긴급 범죄신고 번호다. 사회가 변화하고 다양해짐에 따라 여러 가지 사건이 많이 일어나고 그에 따라 112신고 건수는 해 마다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다수가 허위신고인 경우가 허다하다. 허위신고는 꼭 필요한 사람에게 가야할 경찰력을 낭비하게 하고, 경찰관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며 신속한 출동을 막는 장애물이 된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수호번호 112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경찰은 국민들에게 Ucc 및 팜플렛을 만들어 허위신고의 위험성을 홍보하거나 처벌을 통해 허위신고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민의 의식 수준은 미흡한 실정이다. 허위장난신고에 대한 처벌로는 ‘형법 제137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원숭이도 나무에 떨어지듯이 전문드라이브도 초보운전자로 만드는 겨울이 돌아왔다. 겨울운전엔 장사 없다. 이에 대비해 겨울철 운전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운전 수칙 3가지가 있다. 첫째 출발 전 챙겨야 할 것이다. 아침에 보면 자동차 앞 유리창에 수증기가 얼거나, 눈이 쌓여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급한 마음에 제대로 녹이지 않고 출발 할 경우 사각지역이 생겨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추위에 얼어붙은 차량부속이 충격을 받아 차량에 무리가 올수 있으니 출발전 시동을 걸고 1~2분정도 예열을 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둘째 운전 중 챙겨야 할 것이다. 겨울철에는 노면상태 변수에 대해 잘 판단해야한다. 빙판길에는 노면이 미끄러운 상태로 평소에 비해 제동거리가
본격적인 수렵기를 맞아 수렵장 개장으로 경찰관서에 보관 중이던 엽총 등 총기가 일부 해제됨에 따라 총기안전사고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해마다 전국적으로 수렵개장 지역을 선정, 총기 해제자에게 수렵허가를 해줘 사냥할 수 있는 동물과 마리 수, 기타 총기안전교양을 하고 있지만 일부 수렵인들의 총기관리 소홀로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수렵 허가자들은 안전수칙을 지켜 총기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 올해의 수렵해제 사항을 보면 지난 20일~2015년 2월 28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제주도를 포함 한 전국 8개도 16개 시·군 지역을 수렵장으로 지정, 이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많은 수렵인 들이 수렵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남의 경우 통영시·고성·의령·함안군 등 4개
조폭이라 하면 흔히 대규모·조직적 거대 조폭을 상상한다. 지난 2001년에 개봉한 본 영화 ‘친구’에서도 거대조직폭력배끼리의 이권 다툼도 묘사 됐다. 이후 조직폭력배를 소재로 개봉한 영화들을 봐도 거대조직폭력배가 등장한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더이상 거대조직폭력배는 현존하지 않는다고 해도 맞는 말일 것이다. 양성적으로 겉으로 드러나있던 과거의 거대조직폭력배는 지나가고, 음성적·고질적·지속적으로 지역주민들을 괴롭히는 동네조폭이 우리사회에 암덩어리가 돼가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에 따라 경찰청에서는 동네조폭근절을 위해 지난 9월3일부터 100일 단속 계획을 세워 현재 전국각지의 ‘동네조폭’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청에서는 생계형 영세 업소의 불법행위 신고를 빌미 금품갈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