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7시 50분께 30대 여성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정모(39·여)씨는 이혼한 전 남편 이모(39)씨가 주거하는 창원시 대원동 A아파트로 찾아가 이씨에게 동거녀와 헤어지라고 요구하다 이를 거절당하자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평소 전 남편과 동거녀에게 자주 찾아가 행패를 부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민기자 tepoong@jogan.co.kr
내년 3월1일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에 죽림초등학교가 신설된다. 통영교육청(교육장 박영준)은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에 개교하는 24학급 규모의 신설 초등학교(가칭 죽림초등학교)의 교명을 통영시민들에게 공모해 ‘죽림(竹林)초등학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총 27개의 교명이 공모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 17일 ‘교명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응모된 교명을 대상으로 지역성, 역사성, 상징성, 타당성, 인지도 등 5개 요소를 검토한 결과 참석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죽림초등학교를 광도면 죽림리 신설초등학교의 교명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교명은 20일간의 행정예고를 거쳐 이견이 없을 경우 2007학년도 신설초등학교 교명에 사용될 예정이다.박상희기자 psh@jogan.c
경남도가 오는 24일자로 하반기 인사를 단행했다. 도는 서울사무소장에 김용근 경제정책담당을 서기관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도 본청 과장급 이하 직원 446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 7·14 도 고위간부 인사 이동에 따른 사무관(과장급) 이하 결원 충원차원에서 이뤄졌다. 또 도는 다면평가를 통해 일 중심의 적재적소 인력 배치 원칙과 그 동안의 업무성과 등을 이번 인사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5급 7명과 6급 18명 등 총 73명이 승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행정 6급 이광옥 송무업무 담당을 5급으로 전격 승진시키는 발탁인사가 주목을 받았다. 이 담당은 최근 3년간 소송수행에서 전국 최고 승소율(92.2%)을 기록해 업무성과 중심의 인
본격적인 전어철을 앞두고 진해 군항수역 내 불법어업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20일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예년에 비해 연근해 전어 어획이 보름정도 앞당겨져 9월 성수기 이전부터 단속을 강화하고 군항수역내 경비함정을 두배 이상 배치해 불법조업을 근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마다 9월 전어철이면 창원·마산·진해어민들이 새벽에 10~20여 척으로 선단을 편성, 군항수역을 넘어 불법조업을 하고 있다. 불법조업 건수도 2003년 115척에서 2004년 733척, 지난해에는 9월 한 달 동안만 1153척에 이르는 등 급증하고 있다. 해군은 지난해 3척의 고속정과 12척의 경비함정을 배치했으나 침입 어선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데다 이들 어선에 대한 수사권도 없어 곤혹을 겪어 왔다.
속보=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월 고향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약속한 가야사 2단계 복원사업이 국비 지원이 불투명해 무산 위기(본지 8월 18일자 4면 보도)에 놓여 있다가 교육인적자원부의 적극적인 지원방침이 밝혀져 사업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가야사 2단계 복원사업에 대해 특별교부금을 맡고 있는 교육인적자원부 성삼재 과장은 20일 전화통화에서 “가야사 2단계 복원사업비 530억원에 대해 노대통령께서 특별교부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힌데 대해서는 무산될 수 없다”며 “그러나 현재 김해시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에 있어 사업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르면 9월 중이나 10월 초에는 사업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등에 대해 김해시가 제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은 초등 334명, 중등 174명 등 모두 508명에 대한 9월1일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여성교장 2명과 여성 교감 15명이 승진하는 등 여성교원 사기진작을 위해 승진예정 인원 3배수 범위내에서 우선 임용했으며, 현임지 1년6개월 미만 교장의 전보 억제 등으로 교단 안정에 역점을 두었다. 초등 교장급은 신규 29명, 중임 22명, 전보 49명, 전직 14명, 초빙·공모교장 2명(김해 용산초등·남해 설천초등)과 전문직 전보가 2명 등 모두 118명이다. 교감급 인사는 시·군간 교(원)감 전보 10명, 신규임용 42명, 교육전문직 전보 12명, 전직 20명 등 총 84명이며 교사급 인사는 신규임용 103명, 시·도간 전출·입 16명, 교환근무 11명, 특수 교환
최근 사행성 성인오락실과 관련된 업주의 행정소송이 급증하고 있어 행정처분 실효성 확보를 위한 법적 장치의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양산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제기된 17건 행정소송 중 절반 정도인 8건이 최근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사행성 성인오락실과 관련된 것. 이들 소송은 오락실 업주가 기계를 임의로 개·변조해 불법영업 해오다 시와 경찰에 단속돼 영업정지처분을 받은데 대해 그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내용이다. 이같이 사행성 성인오락실과 관련한 행정소송이 급증하는 이유는 불법 영업을 하는 성인 오락실이 행정기관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더라도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소송을 제기, 길게는 6개월 정도까지 영업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문
지방공기업이 발행하는 채권도 정부투자기관과 동일한 특수채 지위를 가질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이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김해 갑, 한나라당 지방자치위원장)은 지방공기업이 지역발전 등 공익을 위해 도시철도 및 주택 등의 건설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지방공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을 상법상 영리법인이 발행하는 사채권으로 분류하는 ‘기업공시 실무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방투자기관들은 지난 1981년 이후 25년간 금융당국의 제재 없이 정부투자기관과 동일한 특수채의 지위에서 지방공사채권을 발행해 유통시켜 왔다. 특히 이들 공기업은 지난해 12월 2
진해시가 해양공원 주차장을 다시 유료화할 계획이어서 관광객들의 불만과 주민들간 마찰이 예상된다. 시는 지난 2000년 해양공원 조성공사와 공유수면 매립 등으로 어업권이 훼손되자 보상차원에서 명동마을 부근 3곳의 주차장을 신명노인회·명동마을회·명동부녀회 등에 각각 위탁 운영토록 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해양공원 개장이후 입장료와 주차료의 이중부담에 따른 관광객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신명노인회와 명동마을회에서 운영하던 공원 입구 주차장 2곳과 노상주차장을 지난 2월 무료화했다. 반면 명동부녀회에서 운영한 오리엔탈정공앞 주차장은 공원과 거리가 멀고 주차장 이용대상이 오리엔탈정공 직원이 대부분을 차지해 무료화에서 제외돼 지금까지 주차료를 받아왔다. 주차장이 무료화와 유료화로 나뉘자 무료
양산시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들의 생활안정 도모와 경로효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80세 이상 노인대상으로 장수수당을 지급한다. 시는 80세 이상 노인에게 매달 일정액의 수당을 지급하는 양산시 장수수당 지급조례가 지난 4월 제79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된데 이어 제1회 추경을 통해 편성한 관련 예산 4억3000만원이 최근 제82회 임시회를 통해 확보함에 따라 이달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시는 각 읍·면·동 이장회의통해 이같은 계획을 알리고 대상자는 해당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토록 홍보하고 있다. 시는 또 장수수당 지급 대상에 해당되면서도 개별 신청을 하지 않아 대상자에 누락되는 사례가 없도록 대상자에 대한 자체 파악도 병행할 방침이다. 양산/김한근기자 kimhg@jogan
부산상공회의소는 19일 오전 11시 산청군 시천면 동당마을과 현지 마을회관에서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부산상의는 “최근 쌀시장 개방과 세계각국에서 FTA 체결 및 협상 등으로 농산물 수입개방이 날로 확대됨에 따라 영농환경이 급변해가는 농촌을 돕고 범국민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 운동에 부산상의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도·농 상생의 기반 마련에 기여하기 위해 자매결연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매결연식에는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근 산청군수, 허기도 경남도의회의원, 김민환 산청군의회의장, 송두순 시천면장, 문병환 농협중앙회부산지역본부장, 상의임직원 40여명과 동당마을 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부산/김한근기자kimhg@jogan.co.kr
“자녀를 둔 부모 마음을 안다면 제발 우리아이를 발견한 즉시 인근 파출소로 데려가 주세요.” 양산의 여학생 실종사건이 발생한지 100일째를 맞았다. 그동안 ‘실종된 아이들을 봤다’는 제보 전화가 수십건에 달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실종 학생 부모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백동초등학교 5학년인 박동은(11)양과 이웃집 언니인 웅상여중 2학년 이은영(13)양이 실종된 것은 지난 5월13일. “잠시 놀러갔다 올게요”라며 집을 나간 이들은 양산시 웅상읍 소주리 대동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주민들에게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여지껏 생사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동은이 아버지 박민식(46)씨는 “아이들이 실종된 지 한달동안 수십만장 전단지를 돌리고, 많은 제보를 받았지만 대부분
최근 창원대학교와 경상대학교 사이에 통합논의가 수면 위로 드러나자 진주시민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부정적인 시각이다. 게다가 교육인적자원부의 무원칙적인 통합 추진 방식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11일 창원대가 대학홈페이지를 통해 합의문을 전격 공개하고 구성원들의 협조를 당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진주시민들은 “선통합 후논의 방식을 택해 통합초안을 마련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두 대학간에 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듯하다가 양 지역의 이견 차이로 진척이 없었는데 갑자기 통합에 대한 논의와 함께 언론 보도가 잇따라 나오자 진주시민은 물론 지역 상공인, 경상대 동문회는 “교육적인 차원에서 통합이 이루어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 굳이 반대할 명분은 없다” 면서 “그러
주말 들이닥친 태풍 ‘우쿵’이 경남에 별다른 피해를 남기지 않고 소멸한 가운데 시민들은 도시를 떠나 마지막 여름휴가를 만끽했다.태풍으로 한동안 선선한 가을 날씨를 맛보는 것도 잠시. 금세 뜨겁게 달궈진 도로와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시민들은 여름의 막바지를 즐기러 도심 인근 계곡과 대형할인매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간간이 뿌린 비로 물이 넘쳐 흐르는 김해시 장유면 대청계곡과 마산시 내서읍 감천계곡 및 시원한 에어컨이 가동되는 대형할인매장 등지로 휴가객들의 행렬은 계속됐다.하지만 도내 초·중·고의 개학이 18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지난 주말에 비해 피서객들의 수는 대폭 감소된 추세였다.또한 남해안의 대규모 해수욕장들도 태풍과 개학의 영향으로 인파가 줄어 여느 해보다 일찍 여름을 접었다. 한편 남해안 도서지역에는
태풍이 동해안에서 소멸한 20일 오후 휴일을 맞아 구름 사이로 간간이 비치는 햇살을 받으며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강주연못에 활짝핀 연꽃을 보며 휴일 하루를 즐기고 있다. 뉴시스/강재순기자
재산 다툼으로 형과 동생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55)씨는 지난 19일 밤 10시 30분께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술을 마시고 집에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동생 이모(42)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살충제를 마시고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이씨가 준비한 과도로 동생의 목과 가슴 등을 20여차례 찌른 후 음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음독한 이씨의 가슴 등 6곳이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어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사결과 이씨의 동생은 20여년간 술에 취하면 형의 집에 찾아와 재산을 나눠달라고 행패를 부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소민기자 tepoong@jogan.co.kr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관찰물질 및 유독물 수입실적보고서를 미제출(유해화학물질관리법위반)한 6개 기업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지난해 유독물 수입실적보고서 미제출(실적보고 미이행)기업은 형제기계공업(주)(양산시 산막동)과 장코퍼레이션(창원시 용호동), (주)창신INC(부산시 신평동) 등이고, 관찰물질 수입실적보고서 미제출 기업은 시그마삼성코팅(주)(울산시 여천동), 애경유화(주)울산공장(울산시 상개동), (주)현대미포조선(울산시 방어동) 등이다. 법규 위반 6개 기업 모두 과태료 12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 윤여상기자 yoon@jogan.co.kr
새로 지은 공동주택의 포름알데히드 농도가 입주하기 전보다 입주한 후에 농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울·인천 각 35세대, 김해·고양·목포·여수 각 12세대 등 총 118세대를 대상으로 지난해 2월~올 2월(13개월)까지 신축공동주택 거주기간에 따른 실내공기 오염도 변화추이 및 영향인자를 파악키 위해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오염실태를 조사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측정은 입주전 1회와 입주후 2개월마다 10개월까지 5회 등 총 6회가 진행됐고, 30분 사전 환기 한 다음 1시간 밀폐한후 측정됐다. 조사 결과 신축공동주택에서 톨루엔은 입주전에 높은 농도를 보이다, 입주후 거주기간이 증가함에 따라 농도가 감소하는 반면, 포름알데히드와 m,p-자일렌, 아세
공휴일 특근중 한 노동자가 목숨을 잃어 회사측과 노조측의 마찰이 예상된다.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41·김해 장유면 부곡리)씨는 19일 오후 4시28분께 창원시 외동 소재 창원 S중공업 버스차축작업장에서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숨진 이씨는 지난 1988년 10월 17일 창원 S중공업에 입사해 18년간 회사에 몸담았다. 경찰은 이씨가 아무런 외상이 없어 직접적인 사망원인을 심장마비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21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창원 S중공업 노조 지회장은 이씨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근무한 점을 두고 과도한 업무로 인한 사망으로 규정하고 회사측이 과로사에 준하는 보상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측은 “회사에서 과로사에 달하는 보상을 하지
창원대학교가 200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지난 18일 오전 11시 산학협동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김현태 총장과 박완수 창원시장이 참석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메카트로닉스 이현재씨 등 학사 295명, 영어영문과 이성희씨 등 석사 234명, 경영학과 이정렬씨 등 박사 19명 등 모두 548명이 값진 학위를 받았다. 또 창원대는 행정대학원 부동산전문가최고과정의 황인성씨 등 37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학부졸업생 44명과 교육대학원 졸업생 61명 등 105명에게 교원자격증을 전달했다. 특히 행정대학원 부동산전문가최고과정을 마친 2기생 일동은 후배들과 대학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500만원을 김현태 총장에게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