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에이지 감독 : 세자르 카푸르 출연 : 케이트 블랑쉐 스페인 무적함대와의 전쟁을 승리시키고 특유의 카리스마로 영국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엘리자베스 1세. 역사엔 위대한 업적만이 남아있지만 그가 영국여왕이기 이전에 한 여자였다는 사실은 기억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영화 ‘골든 에이지’는 이러한 역사에 촛점을 맞춰 그도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여자였고, 그 강인함 뒤에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하는 연약한 면도 있었다는 것을 영화를 통해 보여준다. 16세기 말, 신교도와 구교도의 대립으로 대륙간의 전쟁이 한창인 시대. 신교도 세력인 엘리자베스는 가까스로 사형의 위기에서 벗어나 여왕자리에 오르게 된다. 권력의 암투에
열한번째 엄마 감독 : 김진성 출연 : 김혜수,김영찬 “이건 이렇게 해라 저건 저렇게 해라”며 잔소리를 늘어놓는 철든 아이에게 도리어 “우리 제발 서로 개무시하구 살자”라고 소리치는 이상한 새엄마. 이 둘은 바람 잘 날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며 서로 정이 들기 시작한다. 그 무렵 여자는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사라져버리는데…. 영화 ‘열한번째 엄마’는 삭막하게만 살아온 여자가 삶의 마지막에 한 아이를 만나 애뜻한 정을 나누는 이야기다.하정현기자
어거스트 러쉬 감독 : 커스틴 쉐리단 출연 : 프레디 하이모어,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케리러셀, 로빈윌리엄스 몇 시간에 걸친 수다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심금을 울리는 음악에 귀기울였던 순간이 아닐까. 영화 ‘어거스트 러쉬’는 ‘우리주위를 둘러싼 모든 것이 음악이 되고 멜로디가 된다’는 메시지를 영화를 통해 전해준다. 어거스트 러쉬는 극중 꼬마 주인공의 이름이다. 꼬마의 아버지 ‘루이스’는 가수고, 엄마 ‘라일라’는 첼리스트. 11년 전, 파티장에서 만난 그의 부모는 첫눈에 서로에게 끌려 밤을 지새우며 사랑을 나누지만 라일라를 더 유명한 첼리스트로 키우려던 그의 아버지 때문에 영문도 모른 채 이별을 하게된다. 뒤늦게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라일라. 온갖 어려움 속에
쏘우4 감독 : 대런 린 보우즈만 출연 :토빈 벨, 쇼니 쇼비스 지능적인 게임으로 많은 사람들을 죽음에 몰아넣은 천재 살인마 ‘직쏘’. 직쏘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된 형사들이 연이어 살해되고 새로운 수사진들이 사건에 투입된다. 베테랑 형사 호프만과 뛰어난 범죄 분석가인 FBI요원 스트리움도 그들 중 하나. 모두가 사건은 종결이 됐다고 생각된 순간 호프만은 그의 마지막 범죄현장에서 영리하게 숨겨진 단서를 발견하고 직쏘의 게임이 계속되고 있다는 충격적 사실을 밝혀 낸다. 호프만과 수사팀은 오랫동안 숨겨져 있던 직쏘의 전부인 ‘질’의 존재를 찾아내고, 그 사이에 얽혀져 있는 숨겨진 관계를 쫓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사이, SWAT의 사령관 릭이 납
라비앙 로즈 감독 : 올리비아 다한 출연 : 마리온 꼬띨라르 1925년 프랑스, 10살 어린 소녀의 노래 소리가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노래의 주인공은 훗날 전세계를 사로잡은 20세기 프랑스 최고의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 거리의 가수였던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서커스 단원 아버지를 따라 방랑생활을 하다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20살 그 앞에 행운이 찾아온다. 에디트의 목소리에 반한 루이스 레플리의 클럽에서 ‘작은 참새’라는 뜻의 ‘피아프’ 라는 이름과 함께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갖게 된 것. 열정적인 그녀의 노래에 반한 사람들이 에디트에 열광하기 시작할 무렵, 그를 발굴한 루이스 레플리가 살해되면서 뜻밖의 시련을 겪게 된다.
스카우트 감독 : 김현석 출연 : 임창정, 엄지원 1980년 봄 광주.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나기 열흘전, 대학 야구부 직원 호창에게 난데없는 미션이 떨어진다. 라이벌 대학에 3연패의 치욕을 떨쳐 버리기 위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광주일고 3학년 선동열을 스카웃 해오라고 명받은 것. 광주로 급파된 호창은 선동열을 찾기 위해 학교를 샅샅이 훑고 다니지만 정작 그가 만난 건 7년 전 헤어진 첫사랑 세영. 이소룡이 죽던 날 갑자기 이별을 선고하고 사라졌던 세영은 7년 만에 만난 호창을 불편해 하고, 세영을 짝사랑하는 동네 주먹 곤태는 호창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결정권을 쥐고 있는 선동열의 부모는 꿈쩍도 하지 않고, 선동열이 경쟁대학으로 스카웃 됐다는 소문
마을금고연쇄습격사건 감독 : 박상준 출연 : 백윤식, 이문식 이제껏 나쁜 짓 한 번 한적 없는 배기로는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 은행을 털기로 결심 한다. 어설픈 가면, 후들거리는 다리, 과도 칼 하나 달랑 들고 은행에 들어서지만 아니나 다를까 착한 남자 배기로의 무모한 한탕 시도는 어설프기 짝이 없고, 잠시 후 들이닥친 진짜 은행강도에게 도리어 기선을 제압 당하고 만다. 설상가상 수상한 생수배달원까지 가세하고…금방 끝날줄 알았던 그의 계획은 예상 밖의 상황들로 꼬이기 시작한다.비리를 공모하던 은행 이사장의 죽음으로 구반장은 지금 당장 은행 속 비리문서를 빼내야만 하는 처지에 놓였다. 전문 금고털이범 도라이바를 생수배달원으로 가장시켜 긴급 투입
세븐데이즈 감독 : 원신연 출연 : 김윤진, 김미숙, 박희순 질 수밖에 없는 재판도 보란듯이 이겨내는 유능한 변호사가 있다. 또한 잘나가는 그에겐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딸도 있다. 그런 딸아이가 학교 운동회 날 소리없이 사라지고 딸을 유괴한 범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한다. 딸을 유괴한 범인이 요구하는것은 재판중인 살인범을 7일안에 무죄로 석방 시키라는 것. 지연은 이미 모든 물증을 확보하고 사형선고를 앞둔 살인범을 무죄로 빼내기 위해 경찰을 따돌리고 혼자서 범인의 지시사항을 하나씩 따르며 딸을 구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데…. 영화 ‘세븐데이즈’는 7일이라는 한정된 시간 내 모든 것을 담아내야 하기에 극의 흐름이 매우 빠르다.
영화 : 데드 걸 감독 : 카렌 몬크리프 출연 : 토니콜렛, 브리터니 머피 등 몸이 불편한 노모와 살고 있는 아든은 우연히 여자 시체를 발견해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 하지만 심술맞은 노모는 막말을 일삼으며 아든을 괴롭게 한다. 언니가 실종된 지 15년. 온 가족이 언니 찾기에만 매달린 상황에 레아는 시체보관소에 들어온 죽은 여자의 시체가 잃어버린 언니일 거라 확신한다. 일도 하지 않고 자신에게는 관심도 없는 남편을 둔 루스. 그녀는 우연히 남편의 창고에서 실종된 여자들의 피 묻은 속옷들과 소지품을 발견하게 된다. 오래 전 가출한 딸의 죽음을 확인하러 온 멜로나. 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짐작도 못한 그녀는 딸의 친구 로제타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영화 : 로스트 라이언즈 감독 : 로버트 레드포드 출연 : 톰 크루즈, 로버트 레드포드 등 차기 대통령을 노리고 있는 상원의원 어빙은 40년 기자생활을 하고 있는 제니 로스에게 접근해 자신에게 유리한 글을 쓰도록 조종하려고 한다. 하지만 제니 로스는 8년 전 공화당의 새 얼굴로 그를 소개했던 터라 어빙이 자신에게 특종을 흘리며 언론 플레이를 한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한편, 자신의 두 제자를 아프가니스탄으로 보낸 말리 교수는 또 다른 제자 토드를 불러 현실을 개혁하기 위해 그가 해야 할 일에 대해 말한다. 같은 시각, 어빙 의원이 제니로스에게 미국 말했던 전략은 이미 아프가니스탄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어떤 대가를 치루더라도 승리만을 원했던 어빙의원의 전
영화 : 첫눈 감독 : 한상희 출연 : 이준기(김민), 미야자키 아오이 (사사키 나나에) 첫눈. 누군가에게는 설레임을 주는 하늘의 선물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첫눈 오면 만나자’ 는 희망이 담긴 약속이다. 그런 ‘첫눈’이 최근 개봉된 영화 주인공들에게는 둘만의 약속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언어인가보다. 쌀쌀해지는 날씨. 한국과 일본의 두 청춘스타 이준기와 미야자키 아오이가 주인공으로 참여한 영화 ‘첫눈’이 개봉했다. 서로 언어가 다르기에 더 특별하고 궁금한 이들의 이야기는 하얀 첫눈이 내리는 날 아름답게 펼쳐진다. 영화의 주인공인 민은 아버지를 따라 일본으로 간 교환학생. 일본어도 한마디 못하는 민에게 일본생활은 그저 지겨운 나날의 연속이다.
▲식객 감독 : 전윤수 출연 : 김강우, 임원희, 이하나 ‘지글지글’ ‘보글보글’. 영화 ‘식객’에는 계란말이, 된장찌개 등 일상적인 음식에서부터 황복회, 육회에 이르는 진수성찬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바로 천재 요리사 성찬(김강우)과 라이벌 봉주(임원희)가 최고 요리사 자리를 두고 시종일관 기상천외한 요리대결을 펼쳐나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존심을 건 두 사람의 인연은 지금으로부터 5년전. 한식 전문점 운암정의 후계자를 가리기 위한 결전의 현장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요리 대 요리’로 맞서게 된 둘은 운암정에서 막상막하의 솜씨를 뽐내며 사람들의 이목 속에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이미 심사위원들은 성찬의 우승을 점치고 있었
영화 : M 감독 : 이명세 출연 : 강동원, 이연희, 공효진 한 사람의 존재가 수많은 시간 동안 반복되며 인연과 기억을 이뤄가는 이야기. 영화 ‘M’은 잃어버린 기억속의 첫사랑을 찾아간다는 인상적인 문구를 내걸고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설정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이를테면 우리가 늘 보는 공간이 오래전에 경험해본 것 같은, 꿈결처럼 환상처럼 오묘한 느낌을 들게 하면서 그런 잔상들이 하루종일 머리에 맴도는 혼란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처럼 말이다. 이따금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시간이 지나면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의 한 조각들로 남게 된다. 그 기억의 조각은 언젠가 산산히 흩어져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타인에게 남아있는 기억의 잔재들이 맞는지 헷갈리는 경
영화 : 오다기리죠의 도쿄 타워 감독 : 마츠오카 조지, 니시타니 히로시 출연 : 보쿠, 오칸 좀처럼 정착하지 못하는 아버지를 떠나 홀몸으로 보쿠를 키운 오칸. 남들과 다를 바 없지만 어쩐지 조금 더 애틋한 모자지간이다. 갑자기 미술공부를 하겠다고 떠난 아들 오칸은 처음의 원대한 꿈과는 달리 나는 빈둥거리다 졸업도 하지 못하고 빚만 쌓여간다. 그렇게 나이가 들수록 보쿠는 그렇게 싫어했던 지독하리만큼 책임감 없는 아버지와 점점 닮아가고 있었다. 돈이 없어 친구들은 모두 떠나고 집세가 밀려 이곳저곳을 전전하는 질 낮은 자유를 즐기던 보쿠는 어느 날 날아온 엄마의 암 투병 소식에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하정현기자
영화 :도로로 감독 : 시오타 아키히코 출연 : 츠마부키 사토시,시바사키 코우 천하통일을 위해 태어날 자기 아이의 몸 48군데를 48마리의 요괴에게 팔아버린 아버지. 그리고 살덩어리 괴물로 태어나 버려진 불쌍한 아이는 한 주술사에게 발견돼 온몸을 이식받고 ‘히야키마루’라는 이름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의 운명은 주술사가 양팔에 심어준 검으로 요괴들을 물리쳐 하나둘 잃어버린 신체부위를 찾는 것. 우연히 부모의 복수를 꿈꾸는 소매치기 ‘도로로’와 만나 함께 요괴를 처단하던 히야키마루는 마침내 자신을 버린 아버지이자 난세의 무장 다이고 카게미츠와 만나게 되는데…. 하정현기자
영화 : 궁녀 감독: 김미정 출연 : 박진희, 윤세아 궁녀는 궁궐 내 여인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다. 왕 외에는 마음대로 죽을 수도 없는 그곳에서 후궁 희빈을 보좌하는 궁녀 월령이 서까래에 목을 매 자살한 채 발견된다. 검험을 하던 천령은 월령이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 기록은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고, 감찰상궁은 자살로 은폐할 것을 명령한다. 하지만 천령은 자살로 위장된 치정 살인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어 독단적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죽은 월령의 연애편지를 발견하고 결정적인 증거라고 생각한 천령. 하지만 누군가 그녀를 습격하고 편지는 사라진다. 발견자 정렬을 시작으로 유력한 용의자들을 심문해 보지만 궁녀들은 약속이나 한 듯 아무런 얘기도 하지
영화 : 어깨너머의 연인 감독 : 이언희 출연 : 이미연, 이태란 여기 여자둘이 있다. 한 명은 유부녀이고 한 명은 싱글. 이둘은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30대 여성이자 사랑과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다른 두 부류의 여성이다. 정완은 결혼하지 않고 멋진 유부남과의 연애를 즐기고 사는 싱글 사진작가이자만 희수는 편안한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하고 싶은 일은 다하고 사는 마음편한 유부녀다. 그러던 그들에게 일상을 흔들만한 중대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정완은 평소 쿨함을 인생 철학으로 삼아왔지만 잠자리 상대로만 여겨오던 유부남 회사 상사에게 사랑을 느끼면서, 희수는 믿었던 남편의 바람을 목격하면서 그들의 질서는 깨지고 만다. 영화는 두 명의 여주인공을 통해 사랑과 성에 관
영화 : 바르게 살자 감독 : 라희찬 출연 : 정재영, 손병호, 이영은, 고창석 ‘바르게 살자’는 기발한 생각과 재치있는 대사의 진수 장진 감독이 시나리오를 맡고, 진지해보이는 얼굴로 더 큰웃음을 주는 배우 정재영이 주연을 맡은 코믹영화다. 영화 속 주인공은 부임 첫날 경찰 서장에게 교통위반 딱지를 뗀 너무 바른 청년, ‘정도만’. ‘정도(正道)’라는 이름만큼이나 올바른 생활을 하는 정도만은 강원도의 작은 경찰서에서 형사로서 교통순경으로서 항상 원칙을 지키며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새로 부임한 경찰서장의 유례없는 은행강도 모의훈련이 실시된다. 그러나 이 훈련은 은행 강도를 못 잡아서 민심이 흉흉한 이때 경찰의 건재함을 보여주고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일종의 연극같은
영화 : 내니 다이어리 감독 : 스프링어 버먼, 로버트 풀치니 출연 : 스칼렛 요한슨, 로라 린니 대학을 갖 졸업한 애니는 은행 입사 면접을 망치고 단지 이름이 비슷하다(내니와 애니)는 우연으로 생각지도 못했던 유모가 된다. 애니가 일하는 집은 뉴욕 최고 상류층 가문 ‘X’가. 자신이 사는 세계와는 전혀 다른 부자들의 생활이 마냥 즐거워 ‘룰루랄라’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매일 이어지는 장난꾸러기 ‘그레이스X’의 행동에 지칠대로 지쳤다. 그렇게 정신없이 바쁜 생활 속에서도 애니는 너무나 가식적인 삶을 사는 X가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애니의 그러한 생각은 아이에 대한 연민으로 커져가고 결국 정으로 똘똘 뭉친 애니와 사랑만 빼고 모든 것을 갖춘 X가 사람들의 좌충우
영화 : 브레이브 원 감독 : 닐 조단 출연 : 조디 포스터, 나빈 앤드류스 뉴욕의 라디오 진행자 에리카 베인. 결혼을 앞두고 약혼자와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던 그는 한적한 산책길에서 만난 갱들 때문에 하루 아침에 모든걸 잃고 만다. 약혼자는 죽임을 당하고 에리카는 잊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 몸을 회복한 후 바라본 뉴욕은 더 이상 이전에 느끼던 행복이 충만한 도시가 아니다. 위협적인 공간으로 변하고 만 그곳에서는 아무리 애를 써도 지난 행복을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인정하게 된다. 에리카는 뜨거운 분노를 품고 범인을 찾아 밤마다 거리를 배회하며 자신이 직접 총구를 겨누며 악을 심판하는 심판자가 된다. 정체를 감춘 그녀의 심판은 언론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