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자치경찰이 시작됨에 따라 국민의 안전 욕구가 커지며, 위험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이 강조된다. 경찰의 활동이 ‘예방적 안전활동’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국민생활과 밀접한 ‘위험요소’를 발굴에 그치지 않고, 범죄예방을 위한 관계 기관과 협업으로 환경개선을 통한 문제해결, 사회적약자 보호부터 인명구조, 범인검거 등 적극적인 활동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안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공공안녕에 대한 위험의 해소를 위한 2021년 경찰청 핵심과제로 나는 창원서부경찰서 명곡지구대 지역안전 전담경찰관이다. 지역안전 전담경찰관
‘자치경찰제’는 광복 이후 약 70여 년간 경찰 활동의 민주성과 주민 지향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논의돼 왔으며 지역 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으로 1일부터 전면 시행되고 있다. 자치경찰제도는 지방분권의 이념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경찰권을 부여하고 경찰의 설치·유지·운영에 관한 책임을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는 제도를 말하며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경찰법개정안)’에 근거를 두고 있다. 위 제도는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며 생활안전·교통·경비 등 지역별 사정에 맞는 지역
요즘 SNS 사용이 늘어나면서 학생들이 사이버 폭력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있다. 언론사 통계에 따르면 학교폭력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폭력은 사이버 폭력이라고 한다. 학생들은 스마트폰과 SNS에 익숙한 세대이다 보니 즉각적으로 SNS에 댓글을 달게 된다. 사이버상이다 보니 죄의식 없이 정화되지 않은 악플을 달게 되고 악플로 인해 피해받은 학생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받게 된다. 결국은 왕따 혹은 출석거부 등으로 까지 이어지고,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상황이 이런 만큼, 이제는 신체적 폭력만큼이나 심각성을 가지고 사이버 폭력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수확해서 보관중인 마늘을 7월 1일부터 오는 9월 중순까지 창녕농협공판장을 포함한 5개 농협공판장에서 실시하는 경매를 대비해서 농민들은 선별작업으로 또다시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창녕은 마늘재배 전국 1위인 만큼 경매시기에는 마늘 수송 수단으로 경운기를 이용하는 농민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매시간 또한 어둠이 채 걷히지도 않은 이른 새벽시간으로 일부 농가에서는 일찍 경매를 받기위해 전날 야간이나 당일 새벽시간 이동하고 있어 교통사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또한 이동구간 도로는 과
지난해 여름, 우리는 이전과 다른 무려 56일에 걸쳐 지속된 장마를 경험했다. 그뿐만 아니라 열대야가 점령한 뜨겁고 끈적거리는 여름밤을 무사히 보내기 위해 많은 방법들을 동원해야만 했다. 그 중에서도 무엇보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바로 에어컨이다. 올해도 무더운 날씨와 더불어 가정과 직장에서 에어컨의 사용이 시작됐고, 더불어 에어컨 관련 화재도 발생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년~2020년) 에어컨과 관련된 화재는 전국 706건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재산피해는 무려 31억5000여 만원에 이른다. 여름철
최근 소년범들의 중범죄가 증가하고 있고 범죄의 정도는 날로 흉악 해 지고 있음에도 나이로 인해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아서 소년범들의 형사책임연령 조정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는 만14세미만의 경우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되지 않고, 보호처분만을 받게 된다. 만 10세 미만의 아동 경우에는 어떠한 처벌을 받지도 않는다. 문제는 해당연령의 학생들이 죄를 저질러도 본인들이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범죄를 저지르고도 죄의식을 느끼지도 않고 오히려 당당한 경우도 많다. 만 14세미만의 소년일 경우 처벌받
밖을 돌아다니다 보면 주인과 함께 산책하고 있는 강아지를 쉽게 마주칠 수 있을 만큼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문화에 따라 ‘펫티켓(Pettiquette)’이라는 단어도 새롭게 생겼는데 들어본 적 있는가. ‘펫티켓’이란 공공장소 등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왔을 때 지켜야 할 예의로, 반려동물(Pet)과 예의·예절(Etiquette)의 합성어이다. 하지만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거나 공공장소에서의 배변 문제 등 ‘펫티켓’을 지키지 않는 견주가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있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일반 견과 맹견(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에도 농부들은 그간 고생해 재배한 마늘을 수확하는데 여념이 없는데 창녕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한편으로는 창녕의 특산물인 마늘과 양파 수확기에 맞춰 외지인들이 무단으로 밭에 들어가 마늘이나 양파의 이삭을 줍는 일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농민의 일손을 방해하기도 하고 일부는 농민들이 수확한 농산물을 그대로 가져가는 등 신고가 빈번히 발생하기에 창녕경찰서 소속 지구대와 파출소는 수시로 순찰을 돌며 도난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농민들도 도로변이나 농로에 현수막을 내걸
최근 2~4월 3개월 동안 경찰청에서 집계한 아동학대 신고접수 건수는 8880건(전국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 접수된 3996건보다 2배 이상 접수됐고 사건처리 건수 또한 2095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동안 사회 전반에 깊이 감춰져 있던 아동학대범죄가 지표로 확인된 것이다. 경찰청에서는 올 1월부터 시·도 경찰청 단위의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을 구성·운영하면서 13세 미만·중요 아동학대 사건을 아동보호를 중심으로 엄정처리하고 있고 현장대응 체계 강화 및 유관기관 협력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보다 아동학대
요즘 거리를 걷다 보면 전동 킥보드가 우리 주변에 세워져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전동 킥보드의 경우 걸어서 가기는 조금 멀고, 그렇다고 버스나 택시를 타자니 애매한 거리를 이동할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공유 전동 킥보드를 많이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개인형 이동장치란 ‘도로교통법’ 제2조 제19의 2호에 따라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1인용 교통수단으로, 원동기장치자전거 중 최고속도 25㎞/h 미만, 총중량 30kg 미만인 것’을 의미한다. 요즘 주변
전동키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를 만13세 이상이면 운전면허 없이도 운전할 수 있었으나 매년 이용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역시 증가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지난 13일부터는 16세 이상으로 운동기장치자전거 이상 운전면허를 소지해야 탈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개인형 이동장치(PM)인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기자전거(스로틀방식)와 원동기장치자전거에 해당하는 전동 외륜·이륜보드, 전동스케이트보드 운전중 교통사고를 유발했을 경우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적용은 물론이고 특정범죄 가중
코로나19의 기세가 꺽일 줄 모르면서 예방 수칙 준수를 위해 모든 국민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러한 감염 예방을 위한 중요한 수칙 중 하나가 다중이용시설 출입자에 대한 발열체크와 명부 작성인데, 최근 방역을 이유로 비상구 폐쇄 행위가 늘어나는 실정이다. 코로나19 방역이 중요한 시기이지만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비상구는 반드시 개방돼야 하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기로 하자. 우리가 기억하는 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대부분이 연기에 의한 질식이다. 안타깝게도 사망자들이 비상구 쪽에서 목숨을 잃는 경우 또한 많
계절의 여왕인 5월은 ‘가정의 달’로써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날(15일), 부부의날(21일) 등 가족과 관련된 날들이 많아 이렇게 부른다.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서로 간의 존재감을 인식하게 하는 의미 있는 달이기도 하지만 모든 가정이 따뜻하고 의미 있는 달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최근 몇 년간 가정폭력에 대해 정부와 경찰, 시민사회단체 등이 적극적 대응과 안전한 시스템 구축으로 인해 가정폭력이 얼마나 큰 범죄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으며 이를 신고하고 치유하려는 사회적 분위
봄이 찾아오면서 따뜻한 봄바람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사람들의 마음마저 녹이는 듯하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형화재들이 인적 재난으로 밝혀지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근심이 늘어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우리 사회가 점차 고도화되고 발전할수록 인적 재난의 발생 횟수, 종류, 피해의 크기가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흔히 우리가 말하는 인적 재난이란 무엇일까? 인적 재난과 자연 재난의 차이는 무엇일까? 인적 재난은 자연 재난을 제외한 화재, 붕괴, 폭발, 교통사고, 환경오염 사고 그 밖에 이와
봄철은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조그마한 불씨라도 삽시간에 큰 불로 확대될 수 있는 시기이다. 최근 전국 곳곳에 산불이 잇따르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주택화재 또한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와 예방대책이 필요하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연평균 1만2522건의 화재가 봄철(3~5월)에 발생했으며 계절별로 화재를 보면 봄(29.2%), 겨울(27.7%), 여름(22.3%), 가을(20.8%)순으로 봄에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봄철
지난 2020년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81명, 교통사고 사망자는 해마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4000명이 넘었던 2017년과 비교해 26% 이상 감소했다. 2016년 경찰청에서 제안한 ‘안전속도5030’ 정책에 각 부처와 기관이 함께 노력해준 덕분이다. ‘안전속도5030’이란? 도시부 도로는 50㎞/h로, 생활·이면도로는 30㎞/h로 제한속도를 하향하는 정책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60㎞/h에서 50㎞/h로 속도가 줄었을 때 보행자 중상 가능성은 92.6%에서 72.7%로 약 20% 감소한다고 한다. 또한 어린이
지난해 12월 10일 개정된 개인형 이동장치(MP)인 전동킥보드, 전동스쿠트, 외발 및 두발 전동휠 등을 운전할 때 13세 이상이면 운전면허 없이도 탈 수 있었다. 하지만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 수가 지난해 10월 기준 115만명이 넘었고 교통사고 역시 2017년 117건에서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으로 불과 2년만에 4배나 증가했으며 사망사고도 2017년 4건에서 2019년 8건으로 2배가 증가했다. 따라서 오는 5월 13일 부터는 개인형이동장치(PM)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16세 이상으로 원동기장치자전거 운전면허를
오는 7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자치경찰제 시행과 아울려 지난달 23일 김경수 도지사와 각 시군에서 경찰과의 협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은 어떠한가? 다수 지자체의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조례를 보면 CPTED 사업을 추진해야한다는 단순한 선언적 규정이 많고 범죄예방 환경설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예산 확보(재정적 지원) 조례가 명문화 돼 있지 않아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을 자치단체장은 알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미국의 경영학자 찰스 핸디교수는 지역사회
‘안전속도 5030’이란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가능성과 심각도를 줄이고 보행자, 자전거 등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보행자 통행이 많은 도시부(주거, 상업, 공업지역)내 차량의 제한속도를 50㎞로 하고 주택가나 보호구역 등 이면도로는 30㎞로 변경하는 정책으로 2019년 4월 17일 도로교통법이 개정된 이후 계도기간을 거쳐 서울은 3월 21일부터 이미 시행 중이며 오는 17일부터는 전국의 모든 도시에서 시행되는 제도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제도를 시행하는 것일까? 아직도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중 보행자 비율은 약 40%정도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