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의 슈퍼 엘니뇨’ 현상 등 이상기후로 슈퍼태풍이 미국·일본·필리핀을 강타하고, 페루 대지진과 태평양 화산대의 폭발이 심상치 않는 등 전 세계가 몸살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에도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가수 정수라씨가 한반도에 터잡은 대한민국을 빗대 노래한 ‘아! 대한민국’의 가사중 ‘뚜렷한 사계절이 있기에, 볼수록 정이 드는 산과 들’이라는 구절 또한 옛 노래가 될만큼 한반도 전역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한반도에 올해 4월부터 시작된 가뭄, 불볕더위등으로 병해충 발생빈도가 지난
겨울철을 맞아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며 축산 농가의 전기시설 및 축사의 개, 보수 작업 시 용접 불꽃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관계자들의 각별한 화재예방 의식이 필요한 시기이다. 지난 2014년 전국 화재발생 통계에 따르면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우사는 203건의 화재가 발생해 11명의 인명피해 및 9억 5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가장 많은 재산피해를 낸 돈사는 172건의 화재가 발생햐 3명의 인명피해 및 177억의 재산피해를 냈다. 우사의 경우 소의 사료로 사용되는 건조된 볏짚에 불이 쉽게 옮겨 붙
겨울의 시작인 입동이 지나고 본격적인 겨울이 성큼 문밖에 다가옴을 알 수 있다. 추워진 날씨를 증명하듯 근처 시장에는 상인들이 전기난로, 전기히터 등 다양한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처럼 겨울철 현대의 전통시장은 다양한 방식의 난방과 취사연료가 사용되며, 사용량 또한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발생한 시장화재는 지난 9월 경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 40여곳이 화재피해가 발생, 지난 8월 남해군 북변리 남해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어물 보관창고에서 화재피해가 발생하
알록달록 단풍 든 가을, 가을밤 정취가 더해짐으로써 우리들의 감성을 젖게 만드는 다양한 공연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는 계절이다. 가족과 친구, 연인들과 함께 일상적인 공간을 벗어나 우리의 열정과 에너지를 충전해 줄 또 다른 공간을 찾아서 가는 곳이 공연문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공연문화에 열광하고 군중속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발산하는 우리 자신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만드는 공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세월호를 비롯해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등 계속적으로 안전불감증에 따른 사고가 이슈로 떠오르는 요즘 전염병처럼 퍼져있는
겨울의 시작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가을이 짧아지고 겨울이 길어짐에 따라 난방비가 부담되어 최근 주택은 물론 사업장에서도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초기설치 비용만 있으면 시공이 간단하고 기름이나 전기 대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를 연료로 한다는 점에서 화목보일러는 서민들에게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복사열에 의해 쉽게 열이 축적되어 주변 정리 등 관리를 소홀하거나 불티에 의한 비화로 주변에 가연물이 있을 경우 쉽게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급
우리나라 남자는 19세에 징병신체검사를 받고 현역 또는 보충역대상 등으로 분류된다. 현역대상은 현역병으로 군에 입영하고, 보충역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되어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단체 및 사회복지시설에서 공익 목적에 필요한 행정과 사회서비스 지원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 10월말 현재 사회복무요원은 전국적으로 4만 6000여명이며, 1만여개의 복무기관에서 업무 보조 및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복무기간이 24개월인 관계로 1년에 과반수가 복무를 마치고 그 자리를 새로운 사회복무요원이 충원되고 있다. 대다수 사회복무요원은
지난 2014년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화재발생건수 중 주택,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26.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인명피해 발생건수 또한 65.1%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주택화재 중에서도 특히 야간시간에 발생하는 화재가 위험하다. 이처럼 위험한 야간시간 주택화재의 피해를 줄여줄 수 있는 것이 기초소방시설이다. 기초소방시설은 설치에 적은 비용이 들지만 그 효과는 엄청나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발생을 조기에 인지하게 해 빠른 대피를 유도할 수 있으며 소화기 1대는 화재 초기에 소방
새벽산책에서 느끼는 쌀쌀한 바람과 짙은 안개, 어르신들의 옷매무새를 보면 새삼 2015년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며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7월에 의령소방서장으로 부임 한 이후부터 군지역 인구의 고령화 현상을 피부로 느껴온터라 노인들의 각종 안전사고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 비단 의령만이 아니라 최근 한국 통계청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총 인구의 약 13%이고, 오는 2017년에는 고령화사회로 진입할 뿐만 아니라 2026년에는 비율이 20.8%까지 상승해 인구 5명중 1명이 노인으로 매우 빠르게 초고령사회를 향해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천혜의 해양국가로서 바다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급증하는 이때, 깨끗한 바다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보다 예방적인 해양오염방지 관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또한 청정해역을 지니고 있는 통영을 비롯 남해안에는 조선 산업과 수상레저 인구가 증가 하면서 해양관광산업의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지만 남해안 청정바다에서 자라고 있는 굴, 멍게 및 어류패 등의 양식은 우리 국민이 즐겨 찾는 먹거리로 전국 생산량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깨끗한 바다 보존을 위한 우리의 책무는 무엇 보다 중요하지만 우리 국민모두가 바다환경 보존에 동참하지 않으면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가을이다. 이처럼 다가오는 가을은 사람들의 마음에 즐거움과 설레임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주택화재, 공장화재 등 각 종 화재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지금 각 소방서에서 가장 중요한 홍보내용이 ‘1가정 1차량 1소화기 갖기 운동’이다. 3.3kg의 작은 소화기 1대가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지는 그동안 언론매체를 통해서도 전 국민이 숙지할 만큼 홍보되어 왔으며 관리의 중요성도 알려왔다. 그러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소화기를 돈주고 사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지난
오늘날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성이라면 국민개병주의의 원칙에 따라 ‘예외없이’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하지만 질병으로 군 복무를 할 수 없거나 본인이 아니면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경우에는, 병역의무를 감면받을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중 질병사유 병역감면제도는 일반적으로 우리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지만, 생계곤란 병역감면제도는 한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기본적인 문제임에도 일부 구성원에게만 해당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국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이 제도의 수혜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사회적 약자계층으로 ‘
설악산의 첫 단풍을 시작으로 10월 중순부터 단풍은 절정기를 맞아 가을산으로 많은 등산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일 주말을 맞이해 울산 간월산을 등산하던 50대 남성이 정상 부근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하는 등 급증하는 등산객과 비례해 산악사고의 위험 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4년도 경남도 산악구조 통계에 따르면 전체 975건의 산악사고 중 월평균 82건의 2배가 넘는 183건의 산악사고가 10월중 발생하는 등 매년 이 시기에 산악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웰빙 열풍과 맞
한 때 병역이행은 소중한 젊은 시절의 불필요한 시간 낭비라는 사회적 인식이 강해 어떻게든 피하고 싶은 인생의 걸림돌로 여겼던 때가 있었다. ‘신의 아들’이라는 말이 생겨나고, 온갖 방법으로 병역면탈을 시도하다가 발각되기도 했다. 또 대중 앞에 설 때마다 군에 가겠다고 굳게 맹세해 ‘아름다운 청년’으로 불리던 인기 연예인이 어느 날 갑자기 외국 국적을 취득해 병역을 기피한 씁쓸한 기억이 아직도 국민들에게 남아 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 젊은이들을 보면 이전과 다르게 군 복무에 자긍심을 갖고 당당하게 입영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온
가을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일상을 벗어나 자연으로 발걸음을 옮겨 수줍은 듯 홍조를 머금은 단풍을 보고 사색에 잠기게 하는 계절이다. 우리나라 가을 단풍 풍경은 그 모양은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았던 백제의 아름다움을 떠올리게 한다. 단풍은 나뭇잎의 생육이 둔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식물생육의 최저온도인 섭시5도 밑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생겨난다. 계절이 가을로 바뀌면서 밤이 낮보다 길어지고 기온이 떨어지면 나무는 가을철 잎이 떨어지기 전에 초록색 엽록소가 파괴되어 엽록소에 의해 가
지난 7월 30일은 경남 농정의 획을 그은 역사적인 날이다. 경남도에서 ‘혁신, 경남농정 2050 프로젝트’를 선포한 날이기 때문이다. ‘경남농정 2050 프로젝트’는 농업발전 기본방향이나 목표도 없이 중앙정책에만 의존하던 경남농정의 혁신을 선포하고, 오는 2020년까지 10개 분야 50대 전략과제를 선정해 농가소득 3015만원 이던 것을 2020년까지 5600만원으로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경남도에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권역별 순회 설명회를 통해 시·군을 직접 찾아가서 공무원과 농업인의 의식개혁을 선도하고, 경남농정의 비전
24절기중 하나인 백로가 지나면서, 풀잎의 이슬은 계절의 정취를 더하고 깊어가는 가을의 서정과 함께 풍요로움을 안고 왔지만, 지난여름의 이상기온으로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올 여름엔 벌의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소방서에 벌집제거 신고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하동소방서 지난 2014년 구조출동 중 벌집관련 출동이 30%를 차치할 정도로 벌떼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현장에 출동해 보면, 쏘였을 때 사람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말벌이 눈에 많이 띄고 있다. 말벌의 경우 매우 공격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장대로 벌집을 건드리거
2015년, 올해는 6·25전쟁 65주년,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나 여전히 대한민국은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며,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국가이다. 그래서 이 땅의 젊은이들은 일정 기간 그들의 젊음을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국방의 의무’라는 고귀한 시간을 가진다. 과거 사회 일각에서는 병역을 회피하기 위한 끊임없는 시도가 있었지만 지금은 병역을 이행하기 위해 먼 타국에서 조국을 찾는 국외 영주권자가 있는가 하면, 질병을 치유해 현역병으로 자진 입영하는 고마운 젊은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병무청에서는 군 복무의 첫
흔히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한다. 천고마비(天高馬肥), 하늘은 높아지고 말은 살찐다는 말이다. 참으로 서정적이 말이다. 하지만 사실 이 말은 중국에서 북방민족의 침입을 경계하는 말이다. 하늘이 높아져 시야가 탁 트여 시력이 좋은 유목 북방민족의 정찰·사정거리가 늘어나고 살찐 말로 인해 군마가 정비되어 있으니 이때 북방민족의 침입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은 낭만이 흐르는 평화의 계절이 아니라 핏빛 선연한 북방 유목민족과 남방 농경민족간의 전쟁의 계절인 것이다. 풍요로운 계절, 가을에 중국인들이 북방민족을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는 절기가 처서이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의 풀을 깎거나 산소를 찾아 벌초한다.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유난히도 무더위가 지속되어 말벌의 개체 수 증가로 지난 7월 잇따랐던 벌 쏘임 피해가 8~9월의 벌초 기간에도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조상묘 벌초 시 주의가 요구된다. 벌에 쏘이면 해당 부위가 붓고 아프며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여러 차례 쏘일 경우 구토·설사·현기증·근육통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사천지역 학생은 38개교에 1만 4606명으로 전체 인구의 10% 가량을 차지하며 치안고객으로 환산할 경우 학생, 청소년 등 직접적인 고객뿐만 아니라 그 가족을 합하면 어쩌면 전 경찰력을 투입해야하는 치안의 주 고객이라 할 수 있다. 상반기 사천경찰서는 학교폭력 피해경험률 등을 조사한 학교폭력 관련 평가에서 경남청 23개 경찰서 중 평균 18위를 기록해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또한, 올 상반기 117센터에 신고된 학교 내에서의 피해신고는 44건으로 전체 신고의 35%를 차지하고 있어 교내 환경개선 등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