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일상을 벗어나 자연으로 발걸음을 옮겨 수줍은 듯 홍조를 머금은 단풍을 보고 사색에 잠기게 하는 계절이다. 우리나라 가을 단풍 풍경은 그 모양은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았던 백제의 아름다움을 떠올리게 한다. 단풍은 나뭇잎의 생육이 둔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식물생육의 최저온도인 섭시5도 밑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생겨난다. 계절이 가을로 바뀌면서 밤이 낮보다 길어지고 기온이 떨어지면 나무는 가을철 잎이 떨어지기 전에 초록색 엽록소가 파괴되어 엽록소에 의해 가
지난 7월 30일은 경남 농정의 획을 그은 역사적인 날이다. 경남도에서 ‘혁신, 경남농정 2050 프로젝트’를 선포한 날이기 때문이다. ‘경남농정 2050 프로젝트’는 농업발전 기본방향이나 목표도 없이 중앙정책에만 의존하던 경남농정의 혁신을 선포하고, 오는 2020년까지 10개 분야 50대 전략과제를 선정해 농가소득 3015만원 이던 것을 2020년까지 5600만원으로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경남도에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권역별 순회 설명회를 통해 시·군을 직접 찾아가서 공무원과 농업인의 의식개혁을 선도하고, 경남농정의 비전
24절기중 하나인 백로가 지나면서, 풀잎의 이슬은 계절의 정취를 더하고 깊어가는 가을의 서정과 함께 풍요로움을 안고 왔지만, 지난여름의 이상기온으로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올 여름엔 벌의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소방서에 벌집제거 신고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하동소방서 지난 2014년 구조출동 중 벌집관련 출동이 30%를 차치할 정도로 벌떼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현장에 출동해 보면, 쏘였을 때 사람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말벌이 눈에 많이 띄고 있다. 말벌의 경우 매우 공격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장대로 벌집을 건드리거
2015년, 올해는 6·25전쟁 65주년,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나 여전히 대한민국은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며,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국가이다. 그래서 이 땅의 젊은이들은 일정 기간 그들의 젊음을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국방의 의무’라는 고귀한 시간을 가진다. 과거 사회 일각에서는 병역을 회피하기 위한 끊임없는 시도가 있었지만 지금은 병역을 이행하기 위해 먼 타국에서 조국을 찾는 국외 영주권자가 있는가 하면, 질병을 치유해 현역병으로 자진 입영하는 고마운 젊은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병무청에서는 군 복무의 첫
흔히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한다. 천고마비(天高馬肥), 하늘은 높아지고 말은 살찐다는 말이다. 참으로 서정적이 말이다. 하지만 사실 이 말은 중국에서 북방민족의 침입을 경계하는 말이다. 하늘이 높아져 시야가 탁 트여 시력이 좋은 유목 북방민족의 정찰·사정거리가 늘어나고 살찐 말로 인해 군마가 정비되어 있으니 이때 북방민족의 침입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은 낭만이 흐르는 평화의 계절이 아니라 핏빛 선연한 북방 유목민족과 남방 농경민족간의 전쟁의 계절인 것이다. 풍요로운 계절, 가을에 중국인들이 북방민족을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는 절기가 처서이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의 풀을 깎거나 산소를 찾아 벌초한다.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유난히도 무더위가 지속되어 말벌의 개체 수 증가로 지난 7월 잇따랐던 벌 쏘임 피해가 8~9월의 벌초 기간에도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조상묘 벌초 시 주의가 요구된다. 벌에 쏘이면 해당 부위가 붓고 아프며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여러 차례 쏘일 경우 구토·설사·현기증·근육통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사천지역 학생은 38개교에 1만 4606명으로 전체 인구의 10% 가량을 차지하며 치안고객으로 환산할 경우 학생, 청소년 등 직접적인 고객뿐만 아니라 그 가족을 합하면 어쩌면 전 경찰력을 투입해야하는 치안의 주 고객이라 할 수 있다. 상반기 사천경찰서는 학교폭력 피해경험률 등을 조사한 학교폭력 관련 평가에서 경남청 23개 경찰서 중 평균 18위를 기록해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또한, 올 상반기 117센터에 신고된 학교 내에서의 피해신고는 44건으로 전체 신고의 35%를 차지하고 있어 교내 환경개선 등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사천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벌초와 성묘로 산과들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안전사고 증가가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벌 쏘임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1만 4280명, 뱀 물림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4212명으로 나타났고, 예초기 안전사고는 2014년에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67건이 발생했다. 분석결과를 보면 벌 쏘임·뱀 물림 병원진료 환자는 시기별로 8~9월에 전체의 53.7%에 달하는 것으로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 피
이번달 말이면 추석이라는 민족의 대명절을 맞게 된다. 추석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가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를 하는 일이다. 예전에는 벌초를 할 때 주로 낫을 사용하였으나 요즘은 낫질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고 작업능률상 예초기 사용이 보편화 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편리함 속에서 안전사고 또한 빈번이 발생하고 있다. 예초기는 논, 밭 및 산소 등에 잔디나 잡초를 손쉽게 제거하기 위해 조작이 쉬워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많이 사용되고 있다. 사용이 빈번한 만큼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 예초기 사고는 장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연중 으뜸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요즘 주말이면 조상의 음덕을 기리기 위해 전국의 산야에 자리한 선영(先塋)에서 벌초가 한창이다. 벌초는 전국적으로 행하는 미풍양속으로 고향 근처에 사는 후손들이나 외지에 나간 후손들이 찾아와서 조상의 묘에 자란 풀을 제거하고 묘 주위를 정리하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풍습이다. 그러나 매년 이 시기에 벌초와 관련해 일어나는 예초기 사고와 벌 쏘임, 뱀 물림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지난 8월 폭염으로 인해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유통 등 이른바 4대 사회악근절은 현 정부에서 강력하게 추진돼 온 정책으로 惡이라 불릴 만큼 4대 사회악 사건이 발생하면 피해 당사자는 물론이고 때로는 한 가정을 파멸시키는 경우도 많아 4대악 범죄는 반드시 우리 사회에서 근절돼야 한다. 창녕경찰서는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폭력 예방을 위해 ‘여성안심귀갓길’을 선정헤 야간에 귀가하는 여성들이 조금이라도 불안함을 느끼면 누구든지 112신고 또는 인근 파출소에 연락을 하면 경찰관이 동행한다. 학교폭력 예방과 가정폭력 예방
남부지방에 폭염으로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로 나뉘는데,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사람의 ‘더위 스트레스’를 의미하는 열지수가 최고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예상되면 발효된다. 이보다 높은 단계인 폭염경보는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이고 열지수가 최고 41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폭염피해가 많은 낮 1시에서 4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만약 외출을 할 경우 물을 자주 마시고 가벼운 옷차림
사회는 서로 유기적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삶에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순간이 찾아오며, 그 도움으로 나 자신, 가족 혹은 나의 친구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 최근 부모님과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운 초등학생이 저녁 의식을 잃고 길가에 쓰러진 50세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의식을 살렸다. 또 청소년적십자 활동 중 심폐소생술을 배운 자녀가 쓰러진 아버지를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목숨을 구했으며, 공공기설 역사 안에서 역무원이 갑작스런 심정지로 쓰러진 외국인에게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해 목숨
경남도 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1702건의 화재가 발생해 85억 17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69명으로 집계되었는데, 사망자 6명 중 4명, 부상자 63명 중 31명의 피해원인이, 취침시간인 밤 10시에서 오전 6시 사이에 주거지역에서 일어난 화재인 것으로 드러났다. 취침 중에는 인지능력이 떨어지므로, 화재 현장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유독가스 흡입으로 인한 사망이나 부상의 가능성이 높아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택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민안전처는 지난 2011년 8
흔히들 지금 경제가 IMF 시대 보다 더 국민들이 살기 어렵고 갈수록 사회가 불안하다고 들먹이고 있다. 이런 사회가 오래 지속되다보니 우리주변의 위험요인에 대한 보살핌도 소홀히 해 지지 않나 염려된다. ‘지금까지 문제없었으니 아무 탈 없겠지’ 하고 애써 숨길 것 이 아니라 한사람 한 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헤쳐 나가야 한다. 메르스 사태로 가뜩이나 힘든 이시기에 불의의 재난 등으로 서민들의 희망이 꺾이지나 않을지 염려스럽고 화재로 인한 어려움이 없도록 바라는 소방당국의 소망이 간절하다. 마음만 먹으면 어려운 일도 아닌 소방안
최근 군부대에서 연이어 발생한 사건·사고로 많은 국민들이 사건에 큰 관심을 가졌고 사고 발생 후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병역에 대해 국민들의 걱정과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사고에 연루된 사병이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로 군에서 관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심리 취약자의 군 입대를 두고 병무청 징병검사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경제성장과 더불어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20년전에 비해 현재 우리 청년들의 체격은 급격하게 좋아졌다. 이에 반해 개인주의, 빈부격차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 사실상 종식되면서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았다.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여행을 많이 선호하면서 찜통더위로 인해 바다로 산으로 강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떠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평소 심신이 피로해 휴가를 계획하고 에너지를 재충전해 업무에 복귀해야 하나, 피서지에서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이 하나 둘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죄의식 없이 몰카 촬영, 성추행, 성희롱 등 성에 관한 범죄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어, 마음의 상처를 입고 휴가를 망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4
“나는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4대 사회惡인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을 반드시 뿌리 뽑고 법이 사회적 약자의 방패가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드렸다. 그 약속을 이뤄나갈 핵심적 역할이 우리 경찰 여러분에게 주어져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경찰대학 졸업 및 임용식 행사에서 연설했던 내용이다. 4대 사회惡 피해자는 스스로를 보호할 힘이 떨어지는 아동,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대부분이며, 오랜 기간 폭력 등에 노출되다가 마침 내 극단적인 방법으로 비극적 상황을 맞기도 한다. 일상화 되고 무감각해진 폭력이 우리의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1만 2800km의 리아스식 해안선과 3200여개의 보석 같은 섬을 가지고 있는 해양국가로서 전국 16만여명의 수상레저조종면허 취득자와 1만 7800여척의 동력 수상레저기구가 등록돼 해양레저 활동이 활발해지고 레저활동 인구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또한 수상레저 인구가 증가하면서 해양관광산업의 인프라가 구축되고 어업과 양식업에 치중 하던 해양정책도 해양레저 및 해양관광 체험형으로 변화되어가고 있어 해양안전에 대해 우리 모두가 안전의식을 생활화해야 될 것으로 본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가 관장하고 있는 통영·거제
현재 119라는 소방이미지가 고취 돼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방에 요구되어지는 국민들의 요구수준도 날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그에 따라 소방에서도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나갈 필요성이 대두돼 현재 소방에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수반 돼야 할 것이 국민들의 의식 향상이다. 119구급대는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응급상황에서 환자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위협을 예방 또는 감소시키고, 현장에서의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 빠른 이송을 통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