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 오는 5월 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 등을 두고 상당수 국민들이 앞으로 전개될 정국에 대해 기대와 걱정의 시각을 보이고 있다. 오늘의 현실에 대해 ‘난세(亂世)’라고 말하거나, ‘위기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화 조치가 갈수록 힘을 보이면서 억눌려 왔던 다양한 욕구 분출로 인한 사회혼란, 가치관의 전도로 우리사회는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을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20일 수십 년 사용해 온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어제는 이미 과거가 됐고 내일은 아직 미래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미래도 아닌 바로 오늘이다. 어제는 단지 기억 속에 존재할 뿐이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기억도 점점 희미해진다. 내일은 단지 환상속에 존재할 뿐인데도, 대선이 끝난 후 그 안에는 알 수 없는 불안과 고통이 가득한 것 같다. 오늘이 소중한 것은 우리는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하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 지난 9일 대다수 국민들의 삶의 행복을 위한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어
앞으로 5년 간(오는 5월 10일 취임)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대통령이 선출됐다.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기간 강조한 ‘공정한 평등사회’를 꼭 만들어 달라는 간곡한 당부와 함께 현장을 살핀 기자의 눈으로 방안을 몇 가지 제시해 본다. 대학시절 “평등은 어디까지나 권리에 대한 요구이지 불평등한 사실을 획일적으로 평등하게 만드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고 배웠다. 우선 정치적 평등은 선거권과 피선거권의 의미로 만 18세 미만,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의 형의 선고를 받은 자 등은 선거권을 주지 않으며, 피선거권도 연령(대통령 만 4
우리는 오래전부터 사회의 구석구석에 부정과 비리가 만연하고 도덕과 윤리와 규범이 붕괴되고 있음을 봐왔다.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사람들과 힘 있는 자들의 탐욕이 어우러져 마치 부정의 경쟁이라도 하듯 배불리기 경쟁을 벌이고 있는 꼴(?)이다. 그들의 배불리기 싸움에 우리 민초들은 언제나 희생을 강요당해 왔고 그들의 무대를 빛내주는 말 없는 관객이 됐을 뿐이다. 3일 후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초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잘 돌봐야 할 정치권은 당리당략만을 주장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달콤한(?) 피해보상(50여 조) 등 실행이 어
우리가 과거의 잘못을 들춰내고, ‘××청산’을 부르짖는 이유도 역사적 과오를 되풀이하지 말고 발전적 계기로 삼자는데 목적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해온 과거 정부의 청산작업은 발전적 계기가 되기는커녕 감정적이고 보복적인 인상이 짙어 역사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과 관련해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창원시는 3·15의거 진상규명을 위한 진실·화해위원회 창원사무소 개소식을 지난달 21일 오전 마산합포구 오동민원센터에서 갖고 본격적인 진상조사 업무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3·15의거는 이승만 정부가 자행한 3·15부정선거에 항거해 마산에서 일어난 최초의 유혈민주화운동으로 4·19혁명이 일어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하지만 3·15 의거가 마산(현 창원시)에서 독재정부(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해 국민의 자유와 권리회복에 기여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민주화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4·19 혁명이나 5·18 광주민주화운동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9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을 포함한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0년 5183만6000명에서 2021년 5174만5000명으로 0.18%가 줄었다는 것이다. 이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에서 벗어나면 외국인 유입, 혼인·출산 등이 정상적으로 돌아와 인구변화 흐름이 개선될 것이다”며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다. 또 홍 부총리는 “말대로 팬데믹(pandemic, 감염병 대유행) 이후 외국인의
‘코로나19’가 2년여 지속되자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다. 공항에서 항공사들과 아웃소싱 계약으로 근무 중인 A씨는 “지난해부터 일부 직원들이 회사로부터 무급휴직을 권유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형 항공사들이 하루에 비행기를 3~4대밖에 못 띄우는 상황이라며 직원들에게 권고사직서와 무급휴직서를 작성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A씨는 “회사측은 자기들은 정당하다며 아웃소싱 업체는 ‘코로나19’ 고용유지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고 하는데 정말 사측이 정당한 것이냐”고 토로했다. 이에 직장갑질
인간의 무한한 욕망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것은 권력과 명예, 재물에 대한 욕심일 것이다. 인간은 이같은 욕심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인류사회는 끝없는 환란이 계속되고 헤아릴수 없는 비극이 이어지고 있을 것이다. 우리사회 대부분의 민초들은 “권력은 부패를 낳고 절대권력은 절대적인 부패를 초래한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군인이 정권을 잡게 되면 처음에는 철저한 군인정신으로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과감하게 개혁의지를 표방하며, 타락한 직업정치인을 몰아내고 비윤리적인 기업가를 처단해 정의사회를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그들 자신이 차츰 금력(金力
요즘 우리사회는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온갖 유언비어가 나돌아 벌집 쑤셔놓은 듯하다. 대장동 사건과 배우자의 학력·경력을 비롯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사생활 문제 등 꼭 이렇게 후보자의 모든 것을 탈탈 털어야만 할까? 우리는 지난 몇년간 “광우병은 구경도 못했으면서도 무섭다고 데모하는 나라”, “공산국가도 아니면서 좌익이 판치는 나라”, “나라를 비판하고 대통령 욕하는 것을 애국자인양 떠드는 나라”, “죄 짓고 종교시설에 들어가면 영웅이 되는 나라”, “적은 돈 먹은 사람은 즉각 구속되고, 큰 돈 먹은 사람은 교도소
대한민국의 자살률이 OECD가입 37개 국가중 가장 높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로 높은 국가중 하나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정신적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자살한 사람이 최근 10년새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이른바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와 젊은 세대의 자살률 증가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모 기관의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정신적 문제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은 총 4905명(전체 자살 1만3367건)으로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수치다. 전체 자살 중
희망의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온갖 희비를 간직한 채 2021년은 영원한 과거속으로 묻혔다. 그러나 한 해를 맞이하는 마음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어떤 사람은 연초에 세운 계획대로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려 만족해하나, 불만과 아쉬움에 착잡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특히 지난해는 우리에게 엄청난 역사적 교훈을 안겨준 해이기도 했다. 세계 최강국인 미국도 감당 못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정신적 피해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컸고 여·야 대통령 후보 경선, 공수처 설치와 검찰개혁 등 끝없는
희망의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코로나19’와 영욕으로 얼룩진 2021년은 이제 과거 속으로 사라져 가고 2022년 새해가 밝아온다. 앞으로 전개될 2022년은 우리의 현대사에서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와 개혁 등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되기에 새해엔 역사의 과오를 발전의 계기로 삼는 지혜로 새설계를 해야 할 때다. 특히 3월 대통령선거, 5월 취임식을 비롯 6월엔 지방선거 등이 치러지는 만큼 모든 유권자는 실현 가능한 공약(公約)만을 제시하는 진정한 일꾼을 뽑아야 할 것이다. 또 여·야는 과거의 잘못을 계속 거론한다는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거짓말은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은 것 같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공약이 많다는 것이다. 없던 다리가 내일이라도 당장 세워질 것 같고, 농촌마을이 금세 도시로 변할 것 같은 공약이 쏟아진다. 오는 2022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소상공인 100조 지원, 아파트 반값 공급,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등 환심을 사기 위한 화려한 정책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각종 기념사업과 공사 기공식으로 시끄럽다. 국민들도 어느 사이에 이러한 정치인들의 보여주기식 행사에 익숙해져
서울시민 10명 중 9명은 ‘우리사회의 갈등 정도가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 갈등이 더 심각해졌다”고 응답한 비율도 77.8%였다. 서울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조사 결과가 담긴 보고서 ‘서울시민의 사회갈등 인식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시·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가장 심각한 갈등으로 ‘진보·보수의 이념갈등’이고, 그다음이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갈등’, ‘빈부격차’로 조사됐다. 사회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편을
살아가면서 대화는 밥·공기·물처럼 없으면 안될 필수적인 요소일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은 말(대화)이 잘 통하는 사람일 것이다”, “대화의 실패는 개인의 실패이자 전체의 실패이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2년 3월 9일 대선을 앞두고 후보자들간의 국민을 위한 진솔한 대화가 요구되고 있다. 또 집단과 집단과의 대화도 개인간의 대화처럼 인격과 품위를 유지하고 원칙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각종 사회적 병리현상과 갈등요인도 대화의 실종에서 빚어진다. 대화
요즘 상당수 국민들이 앞으로 전개될 시국에 대해 걱정스러운 시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한 600여 만명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비롯 내년 3월 대선 등으로 사회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모두 확정된 가운데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와 관련된 검찰수사에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의 현실에 대해 난세(亂世)라고 말하거나, ‘위기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화 조치가 갈수록 힘을 보이면서 억눌려 왔던 다양한 욕구 분출로 인한 사회혼란, 가치관의 전도로 우리사회는
지난해 초 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득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저소득 계층의 수익은 줄고, 고소득 계층의 수익은 늘었다. 특히 식품류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체감물가는 고소득층보다는 저소득층에 집중되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코로나19 이후 소득계층별 물가상승률 차이’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월부터 올 9월까지 고소득층인 소득 5분위(상위 20%) 물가상승률은 2.66%인 반면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하위 20%)는 3.60%로 고소득층에 비해 0.94포인트나 높았다. 또 통계청이 발
우리는 지금 법과 윤리·도덕이 실종된 시대에 살고 있는 듯하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정한 방법으로 치부하려는 배금사상이 사회 전반에 팽배한 반면 인정은 날이 갈수록 메말라 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 인간의 심성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끔찍한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집안이 화목하려면 기강에 있어야 하고 기강이 바로 서려면 이를 다스릴 어른이 있어야 한다. 나무랄 것은 나무라고 칭찬할 것은 칭찬할 줄 아는 어른이 필요한 때다. 형제끼리 싸우다가도 기침소리 한 번에 싸움을 뚝 그치게 할 위엄을 가진 어른이 있는 집안은
올해 국정감사도 역시 막말과 욕설이 난무했다. 여야는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곳곳에서 정면충돌했다. 국감이 진행된 대부분의 상임위원회에서 대장동 의혹 관련 특별검사 도입과 증인 채택 문제 등을 둘러싼 막말 섞인 설전이 벌어졌다. 특히 일부 상임위원회에선 국감이 한때 파행되는 등 국감이 ‘대장동 블랙홀’에 휩싸이면서 정책국감이 실종됐다는 지적이다. 국회 상임위원장과 상임위원이 피감기관 감사 도중 서로 입에 담지 못할 욕설(?)까지 스스럼없이 해…. 혹시나 하는 기대는 역시나 하는 허탈감만 남겼다. 고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