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치닫는 상황에서 유류 절약과는 전연 반대로 가는 시장상황이 자동차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승용차 차급별 증가세는 지난해 4월과 비교해 보면 대형은 23.9%, 중형은 20.9%의 급격한 증가세에 비하여 경차는 이 기간 44.8% 큰 폭으로 줄어들며 양극화 현상을 뚜렷하게 했다.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며 올 1분기에만 2억2000만 배럴의 원유를 129억 달러에 사들인 세계 7위의 석유 소비국가치고는 지나칠 만큼 절약에 둔감한 모습이다. 특히 행정자치부가 집계한 지난해 말 현재 중앙부처 업무용차는 업무 성격상 경차가 부적합한 경찰차 등 경찰청 운영차량(7098대)을 업무용차에서 제외한다 해도 전체 2507대중 경차 비율은 2.67%에 그쳤다. 이는 자동차 내수시장에서 경차가
오늘부터 17일까지 5·31지방선거후보등록이 끝나면 곧바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그동안 예비후보로서 제한적인 선거운동이 펼쳐졌는데도 여러군데서 선거법위반 사례가 속출했는데 본선거에 열이 붙으면 얼마나 또 혼탁한 일이 생길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특히 이번 선거는 선거법이 훨씬 강화되어 있어 자칫 한 눈을 팔면 엄청난 제재가 가해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출마한 자체가 불행이 되는 수도 있다. 현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선거가 철저히 공영제로 치러짐으로써 후보자 본인은 돈이 없어도 되는, 다시 말해서 국가가 사후에 선거비용을 보전해 주는 형식으로 돼 있기 때문에 선거비용 지출도 까다롭기 짝이 없다. 이러한 상태에서 정부는 이번 지방선거를 축제분위기 속에서 치르자고 독려하고 있
도시의 건축물은 그 도시의 얼굴이요, 시민의 문화수준을 나타내는 척도라 할수있다. 경남의 수부라고 일컫는 창원은 바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고 있음을 본다. 그러나 도시의 미관만은 세련되지 못한 구석이 너무 많다. 이미 준공된 건축물 앞에 세워진 조형물을 볼라치면 조잡하고 수준미달의 작품이 더러 눈에 띠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모두가 준공검사만을 위한 조형물이라는데 더욱 놀랍다. 사실, 조형물은 큰 건축물에 딸린 것에 불과하다면 오산이다. 그러니까 완성도 높은 조형물은 건축물을 살리고 나아가 도시 공간을 돋보이게 하는 매력의 예술품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니까 예술성을 살리고 청결하고 품격 높은 이미지를 살려야할 판인데도 조형물이 무용지물로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바로 관리소홀이라기보
마산갑 국회의원 김정부씨가 5월 12일, 마침내 의원직을 상실하였다. 지난 총선직전 배우자인 정화자씨가 운동원을 시켜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기소된지 2년만의 일이다. 부인 정씨는 남편의 당선 이후 재빨리 도피했고, 마산지역의 열린사회 희망연대 등 지역시민단체에서는 현상금까지 걸면서 정씨의 체포를 끈질기게 요구하였다. 정씨는 지역여론을 무시하고 도피 중에도 선거법 위헌제청을 하는 등 교묘한 방법으로 재판진행을 방해하다가 더 이상 견디기 힘들어지자 1년7개월만인 작년말에 출두, 법정구속되었고, 신병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해 잠시 풀려났다가 다시 수감되는 등 남편의 의원직을 하루라도 연장시키기 위해서라면 가능한 모든 행동을 해왔다. 김정부의원은 2002년 8월8일 김호일 전의원의 선거법위반에
한나라당의 대형 공천비리가 터졌을 때 국민들은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었다고 실망했다. 연이어 경남에서도 한나라당 공천비리가 터졌을 때는 정치를 아예 체념하듯 했다. 그런데 최근 열린우리당 양산시 비례대표 공천신청자 3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양산시 공천심사위원장이 시 비례대표 공천신청자에게 거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진실은 수사기관의 몫이지만 ‘열린우리당 너 마저’라는 불신을 낳고 말았다. 열린우리당 김해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경선유권자 명부가 뒤바뀌고 불법 문자메세지가 발송되었고 심지어 도당 조직국장이 선거운동에 개입되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여·야 모두 오십보 백보의 차이라 할지라도 불신의 정치를 씻겠다는 의지는 정말로 찾아보기 힘들다. 정치불신의 근원은 공천불신에서 시작한다. 왜냐하면
오늘 오후, 마산포럼21 주최로 ‘마산·창원 통합,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세미나가 열린다. 마창진 통합은 지역의 해묵은 논란거리였다.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야한다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어떻게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에 대해서는 합의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세미나에 참석하면 늘 드는 생각이, 정작 관심을 가져야 할 해당지역 시민들은 어디 가고 지역에서 말께나 하는 사람들만 모여있나 하는 의문이다. 성인군자가 아닌 보통 사람들은 이기적 존재이기 때문에 이런 세미나에서 아무리 좋은 의견이 나온다해도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단계에 들어가면 학자는 학문, 정치인은 정치, 공무원은 행정, 기업인은 경제, 시민단체는 단체가 지향하는 이념논리에 따라 각각의 이익을 실현하려고 노력한다.
최근 환율시장은 달러화의 가치하락뿐 아니라 원화가치의 상대적 강세가 동시에 작용하여 급격한 환율하락을 이끌고 있다. 달러화의 가치하락은 미국경제의 대외불균형 지속에 따른 경상수지 적자 규모 축소에서 비롯하고 있으며, 원화가치의 상대적 강세는 지속적으로 외국자본이 국내에 유입된 데 그 원인이 있다. 환율하락은 기업 수익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환율이 10% 떨어질 경우 국내총생산(GDP) 대비 1%에 이르는 8조 원 가량의 영업이익 감소 효과가 나타난다. 도내의 조선산업과 마산자유무역지역과 같은 높은 수출비중을 가진 업체나 중간재의 수입비중이 낮은 관련 산업부문의 수익성은 특히 악화되고 있다. 중소 규모의 수출기업에서는 주문을 회피하는 구조적인 수출경쟁력 약화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최근 들어 도박행위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사무실은 물론 주택가까지 번지는 도박때문에 사회질서가 급속히 무너지는 위기감에 사로잡혀 있다. 이에 뒤질세라 카지노, 오락실, 경마 등 사행산업이 줄어들기는 커녕 날로 성행하고 있으니 사회적 병폐로 삼지않을수 없다. 본보에서도 밝혔듯이 최근, 진주에서는 장기간 불경기이다 보니 실직자들은 물론 일부 기업인, 직장인들까지도 도박에만 매달려 헤어나지 못하고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단순도박이 아닌 거액의 판돈을 놓고 노름판을 벌이고 있는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니 한심스럽기만 하다.뿐만 아니라 일부 건설업체 사무실과 부동산, 다방, 음식점 등에서 한판에 수십~수백만원까지 걸고 예사로 판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5·31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 오면서 열기가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지방의원 유급화가 도입되면서 ‘생계형 지방정치인’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데다 지방 의원의 정수가 축소되면서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게다가 지방의원도 정당공천제도가 생기면서 공천에 탈락한 후보군들의 무소속 출마까지 겹쳐 자칫 혼탁선거마저 우려 되고 있다. 경남에서 뽑아야할 지역일꾼은 모두 388명으로 도지사와 시장·군수 20명, 도의원 53명과 시·군의원 314명이다. 지난 3월 부터 시작된 예비후보는 980여명으로 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고 정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나설 경우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경쟁률이 높아질수록 혼탁선거가 우려된다는 점이다. 벌써 선거법 위반사범
하루가 다르게 급속하게 고령화사회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노인세대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다. 그동안 노인복지증진이라는 거창한 구호에 비해 실질적인 복지혜택은 미약하기가 그지없다.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대상인 노인문제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각 정당의 주요시책 및 정책이며 우리 모두가 풀어야할 과제이기도 하다. 특히 당국은 양로원을 비롯한 경로당에 들어가야만 할 복지예산만은 탄력적으로 편성해 노인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오늘날, 경남의 노인인구 추세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데다 특히 의령과 남해 지역의 총인구 대비 노인인구가 전국 1위와 2위, 산청이 6위에 오를 정도로 노인인구가 많다. 이들 대부분의 노인은 가정적으로는 한세월을 자식들의 교육과
지난 4일부터 5일간 산청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제6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전국에서 모인 65만여명의 관람객이 붐비는 가운데 알찬 행사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한방약초체험관, 한방향토음식체험관 등 관람객들이 한방에 관한 다양한 체험을 하도록 한데서 특징을 찾을 수 있었다. 오늘날 전국적으로 지역마다 특색있는 축제가 펼쳐지고 있지만 한방과 약초를 주제로 한 축제는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뿐아니라 이 축제가 지리산에 지천으로 자생하고 있는 약초와 류의태-허준으로 이어지는 역사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독특하다. 산청군은 이와 같은 축제 외에도 왕산의 산약초체험단지와 생초의 약초집산단지, 매촌리 한방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한의대와 한의사회 공동탕제원 유치를 서두르고 있다. 산청
진주시는 4대 지역성장 동력산업의 하나인 실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까지 160억원을 들여 실크산업 특구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처럼 실크산업은 진주시에 있어서 전체 제조업 고용의 15%를 차지하고, 사업체 수로는 전체 제조업체 수의 16%를 차지하는 전략산업이다. 또한 실크산업의 비중을 보면 전국 실크업체 276개중 43%인 120여개 업체가 진주에 밀집되어 있으며, 한복지 등 내수제품의 80% 이상을 생산하고, 연간 약 3천만불의 원단을 수출하고 있다. 국제적 환경변화로 1990년 이후 풍부한 자원과 저임금을 바탕으로 중국산 원사 및 원단이 세계시장에 대한 저가공세를 벌였으며 국내에서는 염색가공 기술, 디자인 등 기술개발 부진 등으로 개발도상국에 대한 가격경쟁에서 뿐만 아니라 이태리 등 선진국
국회가 또다시 국민들의 불신을 주었다. 어느 특정한 정당이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여 3당과 야 1당의 대결이었다. 소수당은 의장을 공관에 감금하고 의장은 부의장에게 의장권한을 위임하면서 강행 처리하였다. 법안 처리는 매우 중요하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매우 이례적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통과된 법률은 곧 바로 대통령에 의해서 공포되어 국회 본회의의 통과는 바로 법률로서의 실질적가치를 가진다. 이번 날치기 강행 통과된 7개 법안을 보면,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이 새로 제정되었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었으며 임대주택법이 개정되었다. 특히, 주민소환법이 제정되어 지방의원의 경우 유권자 20%이상의 찬성으로 주민소환투표가 청구될 수 있도록 하였으나 소환대상자는 1/3이상투표와 과반찬성으로 즉각
최근 몇 년 동안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정보화는 눈부시게 발전하였다. 대부분의 민원업무는 인터넷이나 가까운 공공시설을 통해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어, 가장 지역주민들과 밀착해 있는 동사무소도 전통적 행정사무나 민원업무보다는 주민복지나 지역문화 센터로 변신하고 있다. 본지 보도와 마산시의회 속기록에 따르면, 마산시는 2005년 7월 제 114회 마산시의회 기획행정위 논의를 거쳐 본의회를 통과한 ‘동서동 청사 신축계획 취득계획 변경안’에 따라 2005년 9월 22일 마산시 수성동 65-3번지 226평을 두달만에 신축 대상부지로 매입했다고 한다. 관계 규정에 따르면 동사무소 부지 매입은 절차상 해당지역 주민자치위원회의 심의 후 조정위원회를 거쳐 시의회에서 결정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이전부지는 수성
오늘은 부처님이 오신지 2550년이 되는 뜻깊은 4월 초파일이다. 이미 전국 각지는 말할것 없고 경남지역에서도 지난 달 14일부터 ‘불교의 대중화’를 위해 연등제, 봉축법요식, 각종 행사를 거행해 온누리에 자비가 충만케 하였다. 일찍이 불보, 법보 등 대가람이 들어선 경남은 불교중흥의 터전이요, 호국불교의 본산으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더욱이 승병장 사명대사의 숨결이 서려 있고 선종의 큰 봉우리로 불리는 경봉스님의 체취가 남아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왜색불교의 잔재를 과감히 청산하고 한국불교의 복원에 진력하여 기틀을 다진 청담스님과 불교정신사의 거목으로 이름을 남긴 성철스님 등이 경남의 불맥을 이어온 것이다. 그들이 우리 불교사에 찬연히 빛나는 사표로 추앙받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오늘날처
가정의 달이라는 5월, 모처럼 자녀들과 나들이라도 가고 싶어도 생각처럼 쉽지가 않은 모양이다. 아이들이 관심을 갖는 것을 깊이 모르니 같이 나눌 이야기도 별 없고, 초등학교 3~4학년만 되어도 부모들과 함께 나가는 것보다, 문을 잠그고 게임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니 말이다. 스웨덴에서 운영하는 온라인게임 엔트로피아는 이용자에게 가상화폐인 PED 카드를 발급, 필요시 은행 인출기에서 현금으로 뽑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유명 게임 아이템이 현금이라는 것은 다 아는 이야기다. 현재 아이템 시장규모는 마산시의 2006년 예산의 2배에 육박하는 연 1조원에 달한다.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최근의 저서 ‘소유의 종말’에서, 과거의 부는 소유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다면, 미래의 부는 접속을 중심으로 형성될 것
지방을 이야기하자면 비대해질대로 비대해진 수도권에 비하여 낙후의 소외수준이 이미 도를 넘어선 실정이다. 5·31 지방선거의 최대한의 주제는 지방의 격차를 벗어나기 위한 일꾼을 뽑는자리이다. 가장 세계적인 것이 가장 지방적이라는 명제도 있다. 우리 지방을 과연 풍요와 일자리 넘치는 요람으로 만들수는 없을까. 우리지역의 한계와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제약된 한계와 자원 속에서 우리 지역만이 가진 고유의 특질적인 요소들을 산업화하고 문화화하여 풍요로운 미래에로의 나아갈 좌표들을 제시해 줄 후보자가 있는지를 검증하여야 한다. 그것이 희망이다. 유권자들의 희망은 후보 각자가 얼마나 지역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유능한 경영자가 될 수 있는가를 요구한다. 우리의 과거사를 보면 지역은 언제나 성장기와 성숙기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체질에 맞는 친환경 우리 농산물을 마음놓고 먹을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위해 이번에 교육인적자원부가 발벗고 나선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교육부는 지난 1일 전국 11개 광역자치단체와 142개 기초자치단체에서 학교급식지원조례를 제정, 추진중에 있으며 우리 농산물 사용에 필요한 식품비가 지난 해보다 2배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경남도 급식조례는 우리 농산물 사용지원을 명시해 놓고도 GATT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법문제에 묶여 확실하게 나서질 못하고 있음을 본다. 이에 개의치않고 도내 일부 기초단체중에서 진주를 비롯해 하동, 김해, 고성 등이 현재 조례를 제정하고 시행·추진중이라고 한다. 이에 발맞춰 최근에 친환경 급식을 위한 직거래형태의 학교급식사업단이 결성되고 있는
창원시는 2004년부터 기업사랑 시민선언문 선포와 CEO상 수상, 기업인 명예의 전당 설치와 기업의 날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 독자적으로 창원시는 기업사랑 및 기업활동 촉진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으며 다음 달에는 조례시행 규칙안을 만들기로 입법예고했다. 창원시의 경우 3만 1천여개의 기업체에서 22만명이 종사하고 있어 그 어느 도시보다도 생산적인 도시이며 역동적인 도시이다. 도시발전에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은 기업은 생산주체이며 도시 활력과 인구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구성원임을 창원시가 깊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하다. 사실 우리나라만큼 기업인들이 존경과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드물다고 할 수 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한국의 저력은 바로 기업의 창의성과
계절의 여왕 5월이 왔다. 신록이 돋아나는 산과 들, 갯내음 상큼한 바닷가를 찾아 자연의 생기를 호흡하며, 겨우내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5월이 온 것이다. 이 좋은 때, 부담 없이 가까운 산이나 바다를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마음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산과 계곡과 바다가 자꾸 사라지고 있다. 이제 경치가 좀 좋은 곳은 구매력 있는 사람들만 누릴 수 있고, 구매력 없는 사람들은 누릴 수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돈 있는 사람들이 경치 좋은 곳을 무차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윤동기가 지배하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질서 속에서, 법과 규정에 의해 특정지역의 개발을 까다롭게 하거나, 환경단체가 압력을 넣는다고 해서 이런 난개발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