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9)이 미노와맨(33·일본)에게 치욕적인 TKO패를 당했다. 최홍만은 6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아레나에서 열린 ‘드림 11’ 슈퍼헐크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미노와맨(일본명 미노와 이쿠히사)에게 2라운드 시작 1분27초 만에 TKO패를 당했다. 지난 5월 메이저리그 강타자 출신의 호세 칸세코(45)를 TKO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최홍만은 이날 신장에서 무려 43cm나 차이가 나는 미노와맨에게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최홍만은 1라운드까지 미노와맨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2라운드에서 승부가 갈렸다. 최홍만은 2라운드 초반 미노와맨에게 테이크 다운을 허용한 뒤 상대의 힐훅 공격에 걸려 항복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최홍만은 지난 2005년 K-1에 데뷔한
한달 여 만에 필드로 돌아온 ‘탱크’ 최경주가 중위권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베로나의 터닝스톤 리조트(파72·748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가을 시리즈(Fall Series)’ 첫 대회 터닝스톤 리조트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42위에 자리했다. 공동41위로 대회 최종일 경기에 나선 최경주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한 계단 내려앉았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59.3야드에 불과했지만 드라이버 정확도는 89.29%, 그린 적중률은 76.39%를 기록해 남은 대회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3번과 4번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최경주는 6번
“우승도 가능하다.” 허정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54)이 2009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U-20)에서 8강 진출을 이뤄낸 홍명보호를 극찬했다. 허 감독은 6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 열린 박지성축구센터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허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청소년대표팀의 활약상을 잘 지켜보고 있다. 현재 팀 기량 및 분위기가 좋아 결승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홍명보 감독(40)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은 이날 새벽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U-20월드컵 16강전에서 파라과이를 3-0으로 완파하며 1991년 포르투갈 대회 이후 18년 만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청소년대표팀은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카메룬에 0
무서운 상승세로 8강 진출에 성공한 홍명보호가 아프리카의 벽을 넘어 26년 만에 4강 진출에 도전한다.홍명보 감독(40)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청소년 대표팀은 6일 새벽 3시(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한국은 지난 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서 남과 북이 단일팀을 이뤄 8강 진출을 달성한 이후 18년 만에 8강 무대를 밟게 됐다.더욱이 한국 단일팀으로서는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진출 이후 최고의 성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큰 결과라고 할 수 있다.8강에 선착한 한국은 6일 밤 11시30분에 진행될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가나 경기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두고 격돌할
여자프로축구 현대제철이 수원시설관리공단에 막강화력을 과시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현대제철은 지난 5일 오후 7시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시설관리공단(이하 수원FMC)와 ‘대교눈높이 WK-리그 2009’ 18라운드에서 1골2도움으로 맹활약한 김주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김주희는 팀의 선제골과 두 번째 골을 이끌어낸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네 번째 골을 뽑아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지영도 두 번이나 수원FMC(3승3무12패·승점 12)의 골 망을 흔들어 2연승에 힘을 더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제철은 9승6무3패(승점 33)을 기록해 우승을 확정한 대교(13승3무2패·승점 42)와 무승부를 거둔 서울시청(8승4무5패·승점 28)과 격차
“한국축구 발전의 일역을 담당하겠다.” 박지성축구센터가 6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212번지 부지 일대에서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떴다. 이날 행사에는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이청용(21·볼턴 원더러스), 조원희(26·위건 애슬레틱), 정경호(30·강원) 등 동료들과 허정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54) 및 코칭스태프,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조중연 대한축구협회(KFA)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용서 수원시장 등 축구계 및 정계 인사,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지성축구센터는 건축면적 819.48㎡, 연면적 1663.32㎡,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며, 남아공월드컵 본선이 개막하는 내년 6월 완공된다.
SK와 두산이 또 다시 맞붙는다. 이번에는 한국시리즈가 아닌 플레이오프에서다.지난 2년간 가을잔치 맞대결에서는 2차례 모두 SK의 승리로 끝이 났다. 과연 이번에도 SK의 승리로 끝이 날까. 아니면 두산이 지난 2년 동안 당했던 패배를 되갚을 수 있을까.올 시즌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9승1무9패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게다가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롯데와 경기에서 첫 경기를 내주고도 내리 3연승을 거둬 선수단 사기와 컨디션은 최고조에 올라있고, SK도 정규시즌 막판 19연승을 거둬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친 상황.두 팀 모두 상승세 속의 맞대결이다. 승부는 알 수 없지만 이번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서로에게 강했던 천적 선수들을 꼽아봤다.▲마운드 싸움, 상대 킬러들 비상 대기 전문가들은 이
통영시가 오는 31일까지 제9회 이순신장군배 통영마라톤대회 참가자 접수를 받는다통영시육상경기연맹 주관으로 12월 6일 열리는 이번 대회는 풀코스와 하프코스, 10㎞, 5㎞ 등 4개 부문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대회 코스는 도남관광지 내 트라이애슬론 광장을 출발해 통영의 해안선을 따라 달릴수 있도록 짜여져 있어 한려수도의 겨울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풀코스(42.195km)는 도남동에서 출발-마리나 리조트-양촌 영운초교-산양 삼거리-모상방파제(반환점)를 반환하는 코스로 마라토너들에게 환상적인 코스로 정평이 나있다. 각 종목 1·2·3등에게는 상금과 함께 이순신 장군복을 입고 시상식장에 입장하는 영광이 주어지며 참가자에게 완주 메달과 기념품이 제공된다.또 청정해역 통영에서 생산된 굴과 멸치 등 해산물을 맛볼
의령인과 향우들이 참가해 골프로 친목을 다지는 ‘제3회 의령인 친선 골프의 날’ 행사가 지난 2일 친환경골프장에서 김채용 군수와 이창섭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민 향우 1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해 7월 전국 최초 지자체 직영인 의령친환경골프장이 개장 이후 골프를 통해 군민 화합과 단결을 다질 수 있도록 마련하고 있으며, 지난해 추석 의병제전에 이어 이번에 3회재를 맞는다. 총 40개 팀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 1부 행사는 오전 5시 5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이어 기념식 및 장타대회가 펼쳐졌고 2부 행사는 오후 1시 10분부터 7시 30분까지 열렸다. 이날 대회 하이라이트인 장타상 부문에서 심근영씨가 248m로 1위, 권영석씨가 245m로 2위를 차지했으며 고령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이 지난달 말로 개장한 지 만 4년을 맞았다. 지난 1999년 5월 부산시, 경남도, 한국마사회 3자 합의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휴식과 레저공간 및 지방재정 기여를 목적으로 한국마사회가 총 4627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2005년 9월 30일 개장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현재의 모습을 짚어본다. 개장 4년이 지난 지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매출액의 급신장이다. 개장 첫해인 2005년의 매출액은 2000억원. 그러나 작년 1조9250억원에 이어, 올해 9월 말 기준 1조 4835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 말 매출액 2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이 같은 성과는 수도권 경마팬의 배팅참여를 집중 공략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수준높은 경마 시행이 이룬 결과다. 올해 매출액만 보더라
2010년 전국체전 성공기원 ‘2009 진주추석장사씨름대회’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진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체급별 장사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지난 1일 오후 2시 개회식과 함께 태백 장사전, 2일은 금강장사전, 3일은 한라 장사전, 4일은 백두 장사전 경기로 치러졌다. 이 대회는 전 천하장사 이만기 해설로 KBS-1TV로 전국에 생중계됐다.태백 장사전(80Kg 이하)에서 인천연수구청의 장순범이 생애 처음으로 장사 타이틀을 차지, 2일, 금강 장사전(90kg 이하)에서는 수원 시청 이주용이 울산동구청 소속 김동휘를 3:0으로 물리치고 여섯 번째 연속 우승을 차지해 금강급 지존의 자리를 지켰다.3일, 한라 장사전(105kg 이하)에서
추신수가 야구 인생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시즌을 마감했다.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즌 최종전에 결장했다. 전날 보스턴 선발 폴 버드를 상대로 시즌 20번째 홈런을 때려낸 추신수는 타율 0.300 홈런 20개 도루 21개로 아메리칸리그 정상급 타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메이저리그 두 번째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추신수는 올 시즌 붕괴된 클리블랜드 타선을 홀로 이끌다시피 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156경기에 나선 추신수는 안타(175개)와 홈런, 도루, 타점(86개), 득점(87개) 사사구(78개)에서 당당히 팀 내 1위를 차지했다. 클린업트리오로 출전하지 않은 경기가 불과 9경기에
1군 무대에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성공시킨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2주 연속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청용(21·볼턴 원더러스)은 5일(이하 한국시간) ESPN의 축구 전용 홈페이지인 ‘ESPN사커넷’이 발표한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주간 베스트11에 디디에 드록바(31)와 존 테리(29·이상 첼시), 세스크 파브레가스(22·아스날)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청용은 지난 3일 밤 11시 리복 스타디움에서 치른 토트넘 핫스퍼와 8라운드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리카르도 가드너(31)의 선제골을 돕는 등 팀의 2-2 무승부에 큰 힘을 더했다.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24분에는 타미르 코헨(
풀 타임 활약한 박주영이 시즌 2호 골과 함께 팀의 승리를 진두 지휘했다.박주영(24·AS모나코)은 5일 새벽 4시(한국시간)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09~2010프랑스 프로축구(리그 1) 8라운드 올랭피크 마르세유(이하 마르세유)와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42분에 결승골을 뽑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박주영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2분, 알레한드로 알론소가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 중앙선 부근에서 키를 넘겨 길게 패스한 공을 쫓아가 수비수 2명을 달고도 차분히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성공시켰다. 이는 박주영의 시즌 2호 골이자 프랑스 리그 통산 7번째 골이다.상대 수비와 주력싸움에서 뒤지지 않고 먼 거리를 달려간 박주영은 가브리엘 에인세와 술리마네 디아와라의 육탄 돌격에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40)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9일 밤 11시(한국시간) 이집트 수에즈의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7회 U-20 월드컵 C조 2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후반 26분에 터진 김민우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카메룬과 1차전에서 패해 승점이 필요했던 한국(1무1패. 승점 1)은 ‘우승후보’ 독일(1승1무·승점 4)과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경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수의 골 결정력 부재를 또다시 절감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양 측면의 활발한 공격을 앞세워 독일을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전반 9분에는
부산지방병무청(청장 이승억)에 근무하는 박주영씨가 ‘제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수영선수로 참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수상하는 성과를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남 일원에서 지난 9월 21부터 25일까지 개최됐다. 여기서 여자수영 계영(4×50m) 금메달, 자유형(50m 및 100m) 동메달(2개), 배영(50m) 동메달을 수상했다. 그는 직장 내에서 징병검사 종사원으로 근무하면서 ‘미소천사’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미소를 지닌 여성으로 업무에서 뿐만 아니라 장애극복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는 당찬 여성이다. 어릴때 사고 후유증으로 다리장애를 지닌 그는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바쁜 업무 속에서도 저녁시간을 활용해 올해 초부터 스포츠센터에서 동료직원들
‘초호화 군단’ 삼성생명이 남자 탁구 최강자로 등극했다.삼성생명은 지난달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9 KRA컵 탁구 슈퍼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KT&G를 3-2로 꺾었다.지난해 1차전을 이기고도 내리 두 경기를 패했던 삼성생명은 설욕에 성공하며 우승상금 3500만원을 챙겼다.유승민-주세혁-윤재영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업을 보유한 삼성생명은 1차 라운드 2연패 이후 파죽의 8연승으로 명실공히 최강팀임을 입증했다.오상은과 김정훈을 앞세워 역전 우승을 노리던 KT&G는 게임스코어 2-1까지 앞서 나갔지만 강동훈과 박승용이 내리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KT&G는 준우승 상금 1500만원을 받았다. 초반 분위기는 삼성생명 쪽으로 흘러갔다. 삼성생명은 1단식에 나선 주세혁이
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종열이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난다. LG는 30일 “이종열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다음 시즌부터는 2군 육성군 코치로 활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1년 LG에 입단해 19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뛰어온 이종열은 그동안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한 플레이로 후배들의 귀감이 돼 왔다.통산 성적 타율 0.247 1175안타 448타점으로 썩 빼어난 편은 아니지만 내야 수비의 한축을 담당하며 자신 만의 입지를 구축했다. 지도자로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하게 된 이종열은 “19년 동안 팬들로부터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 선수 생활을 접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영원히 LG인으로 남고 싶어 결심했다. 여러모로 배려해준 구단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궁범이 아시아시니어클럽역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남궁범(25·국군체육부대)은 30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JAR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시니어클럽역도선수권대회 남자 62kg급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인상과 용상에서 각 3차례의 시도를 모두 성공한 남궁범은 인상 112kg 용상 137kg로 합계 249kg을 들어올렸다. 이에 남궁범은 인상과 합계에서 정상에 올랐고, 용상에서는 압둘라이예프 아리셰르(29·우즈베키스탄)에게 1kg이 부족해 아쉽게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69kg에 출전한 이세민(24)과 서호철(23·이상 국군체육부대)도 나란히 메달 소식을 전했다. 이세민은 인상 136kg 용상 160kg 합계 296kg을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펼쳐진 한국인 선수 간의 첫 맞대결이 무승부로 끝났다. 이영표(32)의 소속팀 알 힐랄과 이천수(28)가 속한 알 나스르는 30일 새벽 2시(이하 한국시간)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가진 사우디리그 2009~2010 4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영표와 이천수는 이날 경기에서 각각 오른쪽 풀백과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하여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알 힐랄은 전반 4분 모하메드 알 살라위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33분 알 나스르의 아메드 파리히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알 힐랄은 후반 17분 후세인 압둘가니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갔으나, 후반 26분 다시 동점골을 내줘 결국 2-2로 경기는 막을 내렸다. 알 힐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