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필요한 운동량은 개 품종에 따라 다르다. 중대형 견이라면 하루 5㎞ 정도의 운동량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집 안에 묶어 놓고 키우는 개들은 운동 부족이 되기 쉽다. 주말에 한꺼번에 마라톤을 시키는 것보다는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운동 시간을 길게 하기보다는 운동의 형태와 질을 잘 선택해야만 한다. 개를 줄에 매어서 산책시키는 것도 운동의 일종이긴 하지만, 자유롭게 달리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 줄에 매이지 않고 여기저기 자유롭게 뛰는 운동은 매여 있는 것보다 대 여섯 배의 운동 효과가 있음을 알아두자. 개에게 공이나 장난감 등을 찾아오도록 가르치는 것 또한 결과적으로는 비교적 제한된 공간 안에서도 상당량의 운동효과를 거둘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이 20일 장애인의날을 앞두고 소장 유물에 대한 수화 전시해설 앱 '손으로 말해요'를 개발했다. '손으로 말해요'는 27만 농아인의 박물관 관람을 도울 애플리케이션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농아인협회 서울 중구 지부가 공동으로 기획, 추진했다. 앱에는 농아인들의 관심과 흥미를 촉발시킬 수 있도록 교과서 속 대표 유물들을 선별했다. 농아인이자 전문 수화통역사가 수화를 맡아 친근감과 이해도를 높였다. 전시해설 유물은 신라의 금관(국보 191호)과 백제 금동 대향로(국보 287호), 말 탄 사람 토기(국보 91호), 청자연꽃 넝쿨무늬 매병(국보 97호), 물가 풍경무늬 정병(국보 92호), 청자 사자장식 향로(국보 60호), 백자 달항아리(보물 1437호), 김홍도가 그린 단원 풍속
큰 댐도 작은 구멍에서 시작된다. 최상위권 성적의 학생과 상위권 학생의 차이는 매우 작은 부분에서 결정된다. 한 기관에서 실험한 초인지 실험에서도 증명되었다. 최상위권 학생은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상당히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고, 상위권 학생은 최상위권 학생에 비해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을 잘 파악하지 못했다.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면 모르는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보완이 가능하다. 그러나 정확한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보완을 하고 싶어도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되는지 알 수 없어서 보완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최상위의 실력을 갖추지 못한다. 점수를 획득하는 방법도 다르다. 상위권학생은 100점을 맞기 위해 노력한다. 어떻게 하면 문제를 다 맞을까 고민하며 노력한다.
개의 지능은 인간의 지능과 일치하지 않는다. 명백하게 드러나는 차이점은 뇌의 크기로, 개의 뇌 크기는 인간의 15%도 채 못 된다. 그러나 뇌 크기가 작은데 반해 감각에 의해 수용되는 메시지를 해독하는 능력은 더 많이 주어졌다. 예를 들면 창의력은 많이 떨어지는데, 후각과 연결된 뇌 영역은 인간의 뇌와 비교했을 때 개가 인간보다 40배나 더 많은 세포를 가지고 있다. 개의 지능 용량은 확실히 인간의 지능 용량보다 더 적다고 할 수 있다. 사실 동물의 지능은 측정하기도 어렵거니와 정의하기도 어렵다. 우리가 개의 지능을 판단하는 근거는 훈련에 대한 그들의 순응성에 따른다. 개는 매우 복잡한 과제를 수행하도록 훈련되고 있는데,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은 그들의 주인을 잘 인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우리나라 근현대 조각분야 유물 중 역사·예술적 가치가 큰 '러들로 흉판'과 '최송설당 상'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러들로 흉판'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조각가 김복진(1901~1940)이 지난 1938년 알프레드 어빙 러들로(Alfred Irving Ludlow·1875~1961) 박사의 모습을 새긴 것이다. 러들로 박사는 26년 간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외과 의사를 지내고 지난 1938년 퇴임했다. 이 작품은 당초 세브란스 외과병동에 걸려 있다가 현재는 연세대학교 동은의학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일제강점기 작품으로는 매우 희귀하고 인물 표현이 사실적이면서 섬세한 수작이다. '최송설당 상'은 동경미술
개의 후각 능력은 인간에 비해 최소한 100배 이상으로 아주 중요하게 평가된다. 냄새를 감지하는 후각 세포는 인간보다 훨씬 많고 촘촘하게 만들어져 있다. 개의 코는 항상 젖어 있는 것이 정상이다. 사실상 이것은 후각능력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수분은 측면에 있는 비강선에 의해 생성되는 분비액이며, 이것이 공기 중의 냄새나는 입자를 용해시켜 후각세포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콧구멍을 벌려 숨을 쉬면 이들 세포를 통과하는 공기의 양을 증대시킬 수 있는데, 이것은 인간에게는 없는 ‘제이콥슨’ 기관이 개의 입 천장 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공기 중의 냄새 입자를 감지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개는 냄새를 감지하는 대뇌세포가 인간보다 약 40배가량 많다고 한다. 청각은 후각과 더불어 인
#1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비스트와 포미닛, 지나 등 소속가수들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들은 한류 콘텐츠와 무역업계가 함께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아티스트를 활용한 모바일 액세서리, 공연 상품 등 2차 콘텐츠 제작이 수입을 창출 낼 수 있는 기회로 보고, 해외 사업자 및 새로운 업체와 파트너십 등의 협의를 진행 중이다. #2 싸이더스HQ는 지난해 시청률 25%를 돌파하며 막을 내린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브랜드 상품을 기획, 세종의 의약서적인 '향약집성방'을 기초로 '뿌리 깊은 나무 샴푸'를 제조했다. 드라마가 일본과 중국, 대만 등 동남아시아에서 판권 판매가 활발히 이뤄짐에 따라 샴푸 또한 해외 팬들의 관심을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해외현지법인과 지점 및 사무소 설립과 관련한 금융업 관련법규 및 외국환거래법규상 신고요건 및 절차 등에 대한 통합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원센터에 따르면 이 가이드북에는 금융회사의 해외진출과 관련한 신고요건과 절차 및 규정 해석사례 등이 금융업권별로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또 이용자 편의를 위해 관련 법규 및 신고서식 등도 담겨있다. 지원센터는 향후 금융중심지지원센터를 통해 이 가이드북을 각 권역별 금융회사와 금융협회에 배포하고 PDF 파일로도 제작해 홈페이지(www.fnhubkorea.kr)에도 올릴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관련 신고제도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가이드북을 발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국토해양부는 공인중개사법 시행령 등 총 12개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이번달 1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공인중개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개정됨에따라 중개업자가 중개사무소를 개설하거나 공인중개사를 고용할 때 제출해야 하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사본을 등록관청에서 행정정보망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영문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도 도입돼 외국인의 중개 거래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예정이다. 또 건설기계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개정돼 민원인이 건설기계등록원부를 발급 받을 경우 지금까지는 시군구의 민원창구를 직접 방문해 발급받았으나, 앞으로는 민원24시 등 전자민원창구를 통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감정평가사
제3 시장인 프리보드 지정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프리보드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9.4%, 1.3% 증가한 1조6435억원, 89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609억원에서 552억원으로 9.3% 줄어들었다. 소속부별로는 일반기업(27개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9.6%, 12.9% 확대된 반면 당기순이익은 1.2% 감소했다. 벤처기업(25개사)은 매출액만 18.7% 증가했을 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7.9%, 27.5% 떨어졌다. 전체 52개 기업 중 흑자를 시현한 곳은 31개사(60%)였으며, 21개사는 적자를 지속하거나 적자 전환했다.
개를 구입할 때엔 자기의 취향이나 능력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개는 인간의 반려 동물이기 때문에 세심한 배려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그 개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물어 봐 두는 것이 훗날에 개를 관리할 때 편리하다. 그리고 개를 구입할 때에는 건강에 관한 사항과 음식물을 먹이는 방법 등을 꼼꼼히 물어 두는 게 좋다. 예방접종은 제대로 하였는지 확인해야 하고 혈통서도 발급받아 둬야 한다. 그렇지만 혈통서를 무조건 맹신해서는 안 된다. 혈통서가 있는 개라 하여 무조건 우수한 개는 아니기 때문이다. 혈통서는 그 조상들의 혈통관계나 상력들을 기록해 두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보다 확실하고 우수한 개를 구입하려면 무엇보다도 믿을 만한 전문가의 조언을 얻는 것이 좋다. 개 역시 주인이 어떻게 기르느냐에 따라
연극배우 박정자(70)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는 ‘박정자 전’이 5월 4~13일 서울 안국동 갤러리 아트링크에서 열린다. 박정자는 1962년 ‘페드라’를 시작으로 ‘피의결혼’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백양섬의 욕망’ ‘위기의 여자’ ‘대머리 여가수’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신의 아그네스' '그 자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 '에쿠우스' '19 그리고 80' 등 140여편의 연극에 출연했다. 공연기획사 림-AMC는 "박정자는 무대에 오른 이래 단 한 해도 연극을 쉰 적이 없다"며 "고압적이고 강렬하며 집어삼킬 듯한 그녀의 세계는 연극이라는 가장 내밀한 무대 위에서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광채를 뿜었다"고 전했다. '박정자전'에서는 사진, 팸플릿, 연극포스터, 대본,
민관이 아닌 민민 협동으로 만드는 새로운 복지모델이 탄생했다. 아이쿱(iCOOP) 씨앗재단과 대전 민들레 의료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은 10일 오전 11시 씨앗기금 전달식을 열고,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생협건강나눔 프로젝트를 벌인다. 건강보험 등 공식적인 보건의료 체계를 통해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경제적 이유로 의료 서비스 접근이 제한된 외국인 노동자, 노숙자, 탈성매매 여성 등 의료 취약계층에게 의학, 한방, 치과, 심리상담 등의 치료를 제공한다. 중증 질환자들에게는 상급병원과 연계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자조, 협동, 연대 등 생활협동조합의 핵심가치에 맞게 지역의 관련 조직, 단체들과 연대해 취약계층에 대한 의학적 치료뿐 아니라 심리상담,
우리나라에서 길러졌던 개들은 어떤 종류의 개들일까? 스패니얼이나 마스티프 계통의 개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뿌리내리고 있던 품종이었다. 진돗개에 이어 우리나라의 토착견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북한의 풍산개가 그렇고, 티베탄 스패니얼도 오래 전부터 발바리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의 고관들의 댁에서 사육되고 있었다. 원래 스패니얼은 중국을 거쳐 영국으로 건너가서는 페키니스란 이름이 붙기도 했고,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으로 건너간 것들은 재패니스 찡이 되었다. 이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으로는 몇 점의 그림이 전하는데, 한때 단원 김홍도 작으로 알려졌던 작가 미상의 ‘맹견도’를 보면 북방의 대형견 마스티프가 쉽게 연상되고 오원 장승업의 그림에 묘사된 개 그림을 보면 재패니스 찡이나 티베탄 스패니얼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지난 3월30일 문화재위원회(무형문화재분과)의 심의를 거쳐 '연등회'를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수궁가)' 보유자로 남봉화(77·서울 서초구) 선생을 인정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편종·편경)' 보유자로 김현곤(77·서울 은평구) 선생을 인정 예고했다. '연등회'는 화석화된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살아있는 유산으로, 그 본질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본질적으로는 불교행사이지만 우리 민족과 오랜 세월 동안 함께 해 온 문화 행위며 단순한 종교행사가 아닌 역사적으로 전승돼 온 문화 행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판소리(수궁가)'의 남봉
중국의 역사서인 삼국지 위서 열전 부여조에 보면 부여의 관직 명칭의 하나로 ‘구가’ 라는 말이 나온다. ‘구’란 곧 개를 말하며, 이것이 마가, 우가, 저가 등의 가축화된 동물 이름과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이미 그 시대에는 개의 순화가 완료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 뒤 고구려 시대에는 개가 사냥용으로 쓰일 만큼 개발, 훈련되었다. 그 시대의 가장 유명한 유적인 무용총 벽화에 사냥을 따라나선 개의 그림이 거의 실물 크기로 그려져 있는 것만 보더라도 위의 내용이 사실임을 알 수 있다. 한편 한반도에 정착된 개들은 다른 여러 문화들의 전래와 마찬가지로 섬나라인 일본으로 자연스레 유입 되었을 거라는 주장도 있다. 서기 530년 일본의 안무천왕 재위 시에 거래가 잦았던 백제에서 많은 사냥개를 수입해
개는 약 3만년 전부터 인간과 가장 오랜 세월을 함께한 가축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간과 개가 본격적으로 가까이 지내기 시작한 것은 약 1만5000년 전으로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이 개들이 생활하기에도 좋아 이에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집개의 계통발생은 중생대에 생존했던 토마크터스에 의한 진화가 계속되어 온 것이라 추측되고 있다. 여기에서 ‘캐니스패미리아리스 이노스트란제비’ ‘캐니스패미리아리스 매트리스 옵티마에’ ‘캐니스 패미리아리스 인터마티우스’ ‘캐니스 패미리아리스 레이네리’ 4종으로 나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노스트란제비’로부터 발생된 계통에는 주로 워킹타입의 대형 견종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둥이가 큰 마스티프와 작업견 타입이 많다. ‘옵티마에’로부터 발생된 계통은 셰퍼드나
국립부산국악원은 경남과 경북의 문화소외 지역을 찾아 '국악을 국민 속으로'라는 공연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공연은 2009년부터 전국 4개 국악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는 42개 지역에서 총 46회 공연을 진행한다. 부산국악원은 이중 군부대, 교도소 등 11곳을 방문해 10월까지 영남의 신명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국악원은 13일 경북 청송군 경북북부제1교도소 대강당에서 공연을 갖는다. 교도소 수용자들의 심성순화와 전통예술에 대한 친근감 조성 및 성공적 사회복귀에 도움이 되고자 악·가·무 종합공연으로 진행한다. 이후 24일 경북 경산 정평초등학교, 5월 9일 거제 애광원, 5월 24일 경주 국립경주박물관, 5월 25일 상주 농어촌학교군, 6월 20일 경북 의성 금성중고
조선 시대 건물인 '종친부 경근당(敬近堂)과 옥첩당(玉牒堂)'의 이전·복원 사업이 착수됐다.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현재 서울시 종로구 정독도서관 경내에 있는 조선 시대 건물인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9호)을 원래의 자리로 옮겨 옛 모습대로 복원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종친부 건물들은 처음에 경복궁 동쪽의 종로구 소격동 165번지에 있었으나 지난 1981년 지금의 정독도서관으로 이전됐다. 국군기무사령부가 있던 부지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을 위한 발굴조사 과정에서 종친부 건물 건립 당시의 기초 시설이 확인되면서 경근당과 옥첩당을 2010년 6월9일 이전·복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문화재청이 예산을 확보, 4월부터 이전 공사에 들어갔으며 12월까지
언젠가 인도의 유명한 라가 구루가 한국을 방문하여 노래를 가르쳐 준 적이 있다. 그 노래는 시바 신을 부르는 가사였는데, ‘시바야~ 시바야~’하고 부르는 것이었다. 청중을 향해 계속 따라하라면서 선창을 하는데, 처음 몇 번 따라하던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키득거리기 시작했다. 그 구루가 한국어로 ‘시바’라는 말이 욕설이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기에 더욱 열성을 다해 ‘시바야~’를 되풀이 했다. 그렇지만 웃음 섞인 썰렁한 분위기가 계속되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 많고 많은 가사 중에 하필 왜 그 가사였을까. 하기는 인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신이 시바이니 그럴 만도 했다. 작년 이맘때쯤 델리에서 차를 타고 가는데 오렌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반짝이와 리본의 요란한 장식에다 방울까지 단 지게를 둘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