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지난 해 아카데미 작품상 등을 휩쓴 영화 ‘기생충’에서 기택(송광호 분)이 과외를 하러 가는 아들의 준비성에 감탄하며 날린 명대사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물경기 위축과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거제시는 이러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소상공인을 비롯한 민생 보호를 위해 납세자의 납부계획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펴고 있다. 최근 들어 거제시에서도 자금경색(資金梗塞)으로 어려운 납세자들 스스로 고지유예, 각종 세금의 신고·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등 다
현재 대한민국 항공 제조업은 생태계 붕괴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보잉737Max 운항 및 생산 중단과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항공사들이 항공기의 인도를 연기하고 주문을 취소하면서 항공 제조업체들의 경영난이 너무나 심각합니다. 흔히들 항공산업을 제조업의 마지막 블루오션이자 최첨단 하이테크 산업의 집합체라고 부르지만, 정부의 항공산업에 대한 지원은 미비한 수준입니다. 이마저도 항공 운송업에만 집중·편중돼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를 통해 건의된 항공 제조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이 시급한 현실입니다. 항공 제조업이 특별
신축년 새해가 시작된 지도 여러 날이 지났다.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보상과 보훈대상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보훈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개선한다. 2021년 올해 변경되는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영예로운 생활을 위한 보상금 및 수당 인상이다. 보상금은 물가상승률 등 경제지표보다 높은 수준인 3%, 6·25전몰순직군경자녀 및 고엽제 수당은 3%가 인상되며 참전유공자 및 무공수훈자, 4·19혁명공로자 수당 월 2만원 인상, 상이 1급∼2급 중상이 국가유공자 간호수당 5%,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은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외출자제, 모임금지, 자가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우울감과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적용에 따라 국립묘지에 성묘를 오는 유가족들이 지난 추석명절기간 국립묘지 출입이 제한·통제되는 등 불편함이 있었는데, 다가오는 설 명절에는 유가족들이 헌화·참배를 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상황이 완화 됐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한편, 국립산청호국원은 지난 해 1132명의 국가유공자가 안장됐다. 지난 2015년 4월 개원
최근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을 맴돌고 건조하고 매서운 찬바람이 부는 등 큰 일교차로 인해 화목보일러 등 난방용품의 사용이 대폭 늘면서 화재위험성이 높아짐에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겨울철 화재 3대용품 사용 시 등 화기취급에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화재 3대 용품은 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화목보일러를 말한다. 이 용품들은 겨울철 일상생활에서 요긴하지만 작은 부주의로 큰 인명·재산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안전수칙을 잘 지키며 사용해야 한다. 특히 화목보일러는 목재를 연료로 사용하므로 재료의 특성상 불
올해 겨울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지는 등 추위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외부활동이 감소하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가정 내 부주의에 의한 화재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건수가 상대적으로 많으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크다. 특히, 실내난방을 위해 많이 사용하는 3대 겨울용품인 전기히터, 전기장판·열선, 화목보일러 등 난방용품 취급 사용상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주거시설 화재는 총 4만103건으로
매년 연말이나 연초가 되면 농촌지역 마을에서는 신임 이장을 선출한다. 마을 이장에게는 읍면사무소와 지역 농협에서 월 50만원 정도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어 ‘이장이 10급 공무원’이라고 주민들이 말하기도 한다. 요즘 농촌마을은 이농현상과 고령화 부녀화로 가구수가 많이 줄고 주민수도 얼마되지 않는 마을이 대부분이다. 필자는 언젠가 기회가 되면 고향에서 마을 이장을 해보는 것이 소망이었는데 때마침 그 소망을 이룰 수 있게 됐다. 합천읍에 거주하다가 사업상(상조회사) 고향마을인 합천군 대양면 안금리로 주소를 옮긴 필자는 지난해 12월25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생활공간 속에 존재하고 있는 각종 미생물들은 사람, 동물과 식물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에 대해 별로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아마도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 인지도 모르겠다. 미생물(微生物)이란 사람이 눈으로 볼 수 없는 아주 작은 크기의 생물로 전자현미경 등으로 확대하지 않으면 확인할 수 없다. 원생동물류, 조류, 사상균류, 세균류, 바이러스 등을 통칭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미생물은 우리 인간에게 유익한 가 해로운 가에 따라 유익균과 병원균으로 구분해 분류한다. 흔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아주 좋은 기운을 가진 흰 소의 해라고 한다. 지난 연말 진주시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2021년 사회복지시설 11곳에 15명의 인력을 충원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일반 작업환경에서는 일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직업재활훈련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4개소에 4명, 장애인들에게 일정 기간 주거·일상생활을 제공하는 장애인 단기 거주 시설 4개소에 4명, 지역주민들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관 2개소에 2명을 증원하고, 올해 7월부터 시행 예정인 종사자 5인
‘소한 얼음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24절기 중 23번째 절기인 소한은 일년 중 가장 추운 시기로 전기히터, 전기장판, 화목보일러 등 3대 겨울 용품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3대 겨울용품 사용은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자칫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최근 5년간 겨울철(12~3월)에는 평균 63건의 화재가 발생한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연평균 5.2명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다. 또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7.9%로 화재 원인 1위를 차지했고 발생장소로는 36.7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걱정과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사상 유례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통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생활방역의 새로운 모형을 제시하며 감염병 관리의 최첨단 국가로 명성을 알리게 됐다. 그 이면에는 체계적인 국민건강보험제도가 단단히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수년 간 건보공단 창원진해지사의 자문위원 활동을 해 왔으며 지난 10월에는 일일명예지사장 체험도 해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공단의 이슈에 대
옛날에 두 아들을 둔 어머니가 있었는데 첫째는 나막신 장수이고 둘째는 짚신장수였다. 어머니는 날이면 날마다 걱정이 끊이지 않았다. 맑은 날이면 나막신 장수인 큰 아들의장사가 안될까 걱정이 되고, 비가 오는 날이면 짚신 장수인 작은 아들의 짚신이 안 팔리기 때문이다. 날씨가 좋으나 궂으나 두 아들 걱정에 어머니는 한숨과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 올해를 포함한 최근 3년간은 예년에 비해 심각한 수준의 폭염, 태풍, 장마 등 기상재해로 농업에 큰 피해를 줬다. 특히 올해는 함양군에서만 봄철 저온피해가 390농가 300ha, 7~8월 지
얼마 전, 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신청하는 대출 상품이 인기라는 기사를 보았다. 보통 대출을 하려면 재직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 등 10여 가지 서류들을 가지고, 직접 은행에 방문해야 했다. 그마저도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다음 날 다시 은행에 가야했다.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대출을 받기 위한 연차 사용도 큰 부담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신청 가능한 비대면 대출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비대면’ 방식은 대출뿐만 아니라 투표에서도 사용되고 있는데, 온라인투표서비스(K-Voting)가 그것이다. 온라인투표서비스는 스마트폰
집 한구석에 묵혀 뒀던 전기매트 등의 난방용품을 꺼낼 때가 돌아왔다. 이에 겨울철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 예방 또한 크게 강조된다. 지난해 김해시에서 발생한 화재는 431건이었으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무려 40.8%에 달했다. 그 중 특히 계절용 기기에 의한 화재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피해를 줄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기매트는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충분한 점검 없이 사용하면 화재 위험이 큰 무서운 존재이기도 하다. 실제로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친 서울 종로 고시원 화
2020년 올해는 유독 이슈가 많은 해인 걸로 기억이 된다. 그리고 그 중 최고 이슈는 역시 코로나19의 유행일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대한민국은 각종 분야에서 대면접촉을 줄이고 비대면의 방향으로 바뀌었으며 이러한 비대면의 방향으로의 전환은 지속되며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실생활에 가까운 식당을 예로 들자면, 원래도 대한민국은 배달의 왕국이었지만, 이제는 배달이 안 되는 메뉴와 식당이 없을 정도로 실로 배달의 왕국에서 배달의 제국으로 불릴 만큼 비대면의 영업이 성행하고 있다. 이러한 비대면 방법은 각 분야의 대표를 뽑는 선거에도
조현병은 인류사에서 광인의 개념과 동일하게 사용됐으며 정신분열병이라는 단어의 부정적 편견을 줄이기 위해 2011년 3월 대한의사협회에서 명칭을 ‘조현병’으로 개정해 사용하면서 이용됐다. 조현병 유병률은 지역, 인종, 문화와 관계없이 1%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조현(調絃)이란 말은 줄을 고르게 한다는 뜻으로 격리보다는 치유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의 중증 조현병 환자는 44만명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중 복지부가 파악하는 환자는 9만명 정도가 된다고 한다. 나머지 33만명은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
세계 농업총조사는 1930년 만국농산협의회(IIA)의 권고로 처음 도입한 이후 현재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5~10년 주기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0년 제4회 세계 농업총조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농업총조사를 최초로 실시했으며, 이후 어업총조사(1970년부터), 임업총조사(1998년부터)를 각각 관련 부처에서 일정 주기(5~10년)로 조사해오던 것을 2010년 3개 총조사를 농림어업총조사로 통합해 5년 주기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실시 예정인 2020 농림어업총조사는 인지실험결과를 반영한 친화적인 현장 중
오늘의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 그리고 문화강국이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코로나19 대처 모범국가이다. 이런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과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70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내외 참전용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름도 위치도 몰랐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22개국 195만여 명의 유엔참전용사가 기꺼이 대한민국으로 달려와줬다. 머나먼 타국 땅에서 희생한 유엔참전용사들에게 우리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은 그들을 잊지 않는 것이다. 올해
남명사상이 현대에 꼭 필요한 정신으로 다시 세상을 깨우고 있다. 그러나 아직 대다수의 국민들은 안타깝게도 퇴계와 율곡 등에 비해 남명이 누구인지 잘 모른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상소로 평가받는 남명의 단성소가 발견된 이래 학계의 뜨거운 관심과 노력은 불과 40여 년만에 2000여 편에 이르는 남명사상연구를 쏟아내고 있으나 국민저변층이 남명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절실해 보이는 이유다. 남명은 퇴계, 율곡과 달리 4대사화로 얼룩진 암울한 정치를 뒤로 하고 과거공부가 아닌 나라와 백성을 위한 학문에 침잠해 현실을 바
벌써 겨울이 찾아온 듯한 추운 늦가을 11월이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두꺼운 웃옷을 입은 사람들과 건물상가에는 난방기기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추운 겨울이 다가옴을 알 수 있는 계절이다. 최근 5년간 겨울철(12~2월)에 평균 675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고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주거시설 등 실내 활동이 많아져 난방기 사용과 화기취급이 평소보다 늘면서 화재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전국의 소방관서는 추워지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작은 불은 대비부터 큰불에는 대피먼저’라는 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