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쌀, 시대변화에 따른 다양한 변신

승인2013.01.02l수정2013.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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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은 밀, 보리와 함께 세계 3대 곡물 중의 하나로 우리 민족도 쌀을 주식으로 해 왔으나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국민소득이 향상되고 식습관이 서구화됨에 따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1980년에는 132㎏, 1995년 106㎏, 2011년 71kg으로 급격히 줄어들어 1980년도의 절반 수준이 되었다.
또한 소비자의 식품 소비패턴와 더불어 웰빙 욕구에 따른 쌀 소비 양상도 변화되고 있어 건강기능성 및 가공성 개량 쌀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기능성 쌀 시장의 규모가 2000년도에는 전체 양곡시장의 1%였으나 2015년에는 10%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가공용 쌀 소비는 2008년도에는 22만t, 2012년도 40만t, 2015년에는 60만t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시대변화에 대응하여 쌀도 변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벼 육종에 의해 은 취반용, 양조용, 다이어트용, 고라이신, 저아밀로스 등 특수 기능성 및 가공성 33품종이 육성되었으며 국립농업과학원에서는 생명공학기술에 의한 영양 및 항산화 기능이 강화된 신기능성 컬러 쌀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비타민A 전구체를 생성하는 황금쌀과 항노화 및 항산화 기능을 갖는 지아산틴, 아스탁산틴, 캡산틴 등 기존의 일반 쌀에서는 없었던 새로운 기능의 천연색소 성분을 생성하는 다양한 컬러 쌀을 개발하고 있다.

웰빙 및 식품소비패턴의 변화에 따라 소비자의 고품질 쌀 선택을 위해 쌀 등급이 2011년 11월, 단백질 함량표시가 2012년 11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는 쌀 단백질 함량뿐만 아니라 기능성에 주목하여 생명공학기술에 의해 난소화성 단백질을 줄이고 소화용이 단백질 조성을 증가시킨 고단백미 및 신장질환자 식이용 저단백미 등 건강기능성과 점탄성 단백질 유전자를 도입하여 가공성을 개량하는 쌀 연구도 수행 중에 있다.

오랜 기간 우리 민족에게 주식으로 소비되어 온 쌀에 항산화, 항노화, 환자식이용 등 다양한 건강기능성 및 점탄성 등의 가공성이 더해짐에 따라 소비자의 고품질 및 웰빙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로 우리 식탁을 채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생물소재공학과 / 김영미경남연합일보  abz3800@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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