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물과 몸에 좋은 물에 대한 생각

  • 입력 2013.04.19 00:00
  • 기자명 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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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물이 없으면 3일 이상을 생존할 수 없으며, 몸의 70%정도가 물로 구성된 물주머니라고 합니다.
또한, 잉태된 순간부터 어머니 자궁의 물(양수)속에서 헤엄치며 생을 시작합니다. 몇 년 전 모 광고에 갓난아기가 물속에서 자연스럽게 헤엄치며 움직이는 신기한 모습을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 인간은 물에 대한 두려움을 자각하기 전 물속에서 더 큰 편안함을 느끼며 생존했을 것입니다.

요즘은 웰빙시대라 먹는 물 뿐만 아니라 목욕을 하기 위한 물과 세안을 하기 위한 물도 고르고 잘 따져 사용합니다.
몸에 피부병이 있는 사람이나 몸이 무거운 사람들은 온천욕을 즐기며, 허브꽃향이 든 물 속에서 피로를 푼다든지, 다양한 방법의 목욕법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럼, 진정 몸에 좋은 물은 어떤 물일까요? 모든 사람이 보다 더 좋은 물을 먹기 원하고 약수를 마시기를 원합니다.
물이 단순히 갈증을 풀어주는 1차원적인 생존의 문제를 벗어나서 몸에 좋은 건강한 물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진짜 깨끗한 물은 과연 어떤 물일까요? 현재 과학문명의 발달로 수처리 분야에서도 고순수 물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물을 끓여 증류수를 받은 다음에 여러개의 막(한외여과막, 역삼투압막 등)을 통과하여 불순물이 거의 없는 완전히 순수한 물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깨끗한 물이 건강에 좋을까요?
지난번 가족들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약수를 먹기 위해 약수터를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그 약수터는 조상 대대로 유명한 약수터로 널리 회자되던 곳입니다.
요즘은 모든 약수도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표하도록 되어 있어 수질검사 성적서가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경도라든지, 철이라든지, 몇몇 수질검사 항목들은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하여 있었으며, 부과된 설명에는 ‘먹는 물 수질기준은 초과했지만 조상대대로 음용한 약수입니다’라고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어쩌면, 철분이라든지 미네랄 성분들이 약수를 더욱 약수로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되었습니다.
인간에게 진짜 좋은 물은 완벽히 깨끗한 물이라기보다는 우리 인간에게 필요한 미네랄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인간들에게 유해한 화학물질들이 포함되지 않은 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옛날 군대에 입대하여 훈련병으로 열심히 훈련받고 있을 때 훈련교관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훈련병 여러분 덥고 갈증이 나죠? 여러분 옆에 수돗물이 있습니다. 수돗물은 58개 먹는 물 수질기준을 만족하고 국가가 보증하는 물이니 안심하고 마시기 바랍니다”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수돗물은 유해한 세균들은 살균하고, 건강에 유해한 유·무기물질은 침전·여과로 제거한 미네랄이 포함된 국가가 보증하는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Kwater 경남부산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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