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님, 유리구두 주인은 누구?

  • 입력 2006.04.19 00:00
  • 기자명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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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님이 가지고 찾아올 공주님의 유리구두. 어린 시절 신데렐라를 읽어주던 엄마의 목소리를 꼭 닮은 발레공연이 오는 20일 거창에서 열린다.

2003년부터 사랑받은 ‘피터와 늑대’로 유명한 조승미 발레단의 2006년작 ‘유리구두’는 부모님과 어린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동화발레이다.

전통 발레를 어린이의 눈에 맞춰 동화발레라는 새로운 장르로 탄생시켰다.
기존 클래식발레와는 달리 코믹터치와 세계여행담에 테마를 맞춰 아름답고 행복하고 상상같은 공연을 선보인다.

이 날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뮤지컬 배우의 나레이션이 곁들어진다는 점.
발레라는 문화를 처음 접해보는 이들이나 어린이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못된 이복언니와 새엄마를 남성 발레리노들이 연기한다. 기존 신데렐라 속의 심술궂은 캐릭터가 토슈즈를 신고 무대에 서는 남성 무용수들의 열연 덕분에 오히려 재미있는 캐릭터로 재탄생하여 눈길을 끈다.

조승미 발레단은 1980년 한양대 교수를 역임하던 고 조승미 교수에 의해 창단되었다.
이어 김계숙 예술감독의 취임과 함께 가족이 다함께 감상할 수 있는 동화발레를 개척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금까지 클래식 발레 ‘신데렐라’와 드라마티컬 발레 ‘요셉’ 그리고 동화발레 ‘피터와 늑대’ ‘유리구두’ 등을 공연했다.
오후3시30분,7시30분 관람료는 일반1만원/학생,청소년5000원 문의055)940-3531
최은영기자 cey@jo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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