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리는 학술심포지엄은 지난 14일부터 개최된 ‘2006 고성 공룡엑스포’의 특별행사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종일 진행된다.
학술심포지엄에는 국내 학자 1명과 외국인 학자 15명이 참가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16편의 공룡논문이 발표된다.
한국학자는 이융남(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선임연구원)씨로, 경남 고성의 국내 최대의 용각류 발자국에 대한 연구결과와 이를 통해 해남 우항리 용각류 발자국이 용각류가 물 속에서 앞발자국만 걸은 것임을 입증하는 논문을 발표한다.
또 미국 북극권 공룡연구 전문가인 피오릴로씨는 알라스카 공룡과 우리나라 공룡과의 연계성을, 일본 후쿠이현공룡박물관을 만든 아주마씨는 중국 캔슈의 특이한 공룡발자국과 익룡, 새발자국에 대한 연구를, 일본 중생대 물고기 화석 전문가 야부모토씨는 우리나라 중생대 물고기 화석과 일본화석을 비교 연구한 논문을 발표한다.
이 밖에 캐나다 주립공룡계곡의 고식물 연구, 아프리카 앙골라에서 발견된 척추동물 화석, 몽골에서 발견된 타조공룡 등이 발표된다.
고성 공룡 엑스포 관계자는 학술심포지엄에 대해 “세계 공룡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고성군의 공룡화석에 대한 학술적 가치를 입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성 공룡연구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효과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외국 공룡학자들은 21일 공룡엑스포 행사장을 참관하고, 22일 시화호 공룡알 화석지 현장을 답사한 후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