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오는 23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공연하는 ‘여우야 뭐하니? 동산에 꽃피면 나하고 놀자’는 ‘여우야…’ 노래처럼 귀와 입에 금새 친숙해지는 창작동요와 구전동요, 그리고 전통 놀이문화를 소재로 한 뮤지컬이다.
고목나무 할머니와 달님을 친구삼아 놀던 동산의 여우. 우연히 순이가 노는 모습을 보고 함께 놀고 싶어한다. 고목나무가 여우를 사내아이로 만들어주어 어울리게되나 석필의 방해로 여우임을 들켜 다시 혼자 동산으로 돌아오게 된다. 한편 순이는 여우가 그리워 아이들을 이끌고 동산을 오르게 되는데…
자신들과 다른 모습이라는 이유로 소외받은 여우에게서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무줄놀이, 자치기, 숨바꼭질 등의 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른들에게는 골목을 누비던 어린시절 ‘놀이’의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낯설지만 흥겨움과 순수함이 담겨진 우리 전통의 놀이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가족 뮤지컬 ‘여우야 뭐하니…’는 2001년 서울 아동청소년 공연예술제에서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직접 선정한 최고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서울예술의 전당에서 2004년 앵콜공연을 가지기도 했다.
23일 오후1시,3시30분/24~26일 오전10시20분,오후1시30분 관람료 R석1만5000원/,단체6,000원
문의080-610-6100 최은영기자 cey@jog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