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재래시장의 상품권 통용을 환영하며

승인2006.04.13l수정2006.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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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대우백화점과 마산시 재래시장 상인연합회간에 백화점과 재래시장에서 통용할 수 있도록 체결한 상품권 이용 협약을 환영한다. 이르면 이달 안으로 실무 문제를 협의하여 ‘마산사랑 상품권’이 마산의 18개 시장과 백화점에서 통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우선 백화점이 재래시장을 경쟁자로 보지 않고 지역발전의 동반자로 인식하여 여러 가지 실무적인 어려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재래시장과 상품권의 유통범위를 확대한 것은 재래시장에 대한 커다란 시각변화를 나타내는 사건이라고 보여진다.
앞으로 대우백화점을 시발로 하여 전국적인 체인형의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도 이러한 시범사업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그리고 이러한 대형 유통점과 재래시장의 동반자적인 출발은 결코 경쟁관계가 아니라 함께 공존의 장을 마련하는 바람직한 일이라고 여겨진다. 이참에 백화점과 재래시장이 판촉 행사나 홍보와 광고에서도 공동참여를 통해 더욱 심화된 동반자적 활동들을 기대해 본다. 실무적인 어려움이나 불편함 그리고 일정한 이익마저도 포기하면서 공존의 지혜를 모색하려는 대형 유통점의 인식변화를 반긴다.
재래시장은 이를 계기로 하여 보다 분발하여 이러한 지역적인 성원과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끊임없는 서비스 개발과 자구노력으로 함께 번영하는 풀뿌리 지역 경제의 근간과 토대를 마련하여야 한다. 시장의 논리란 아무리 좋은 제도를 구축하여도 고객으로부터 외면을 받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점이다. 실무적으로는 공동사용에 따른 여러 가지의 문제가 산재해 있다. 수수료율의 조율, 이른바 상품권의 깡, 결제조건, 비취급 점포문제와 같은 어려움을 예상 할 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여야 한다. 공생을 위한 시도는 전국에서 유래가 찾기 힘든 시범사례이므로 그 성과는 반드시 드러나야 한다. 이를 위한 마산시의 지원과 협력, 유통업체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바이다.심경희  abz3800@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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