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숭배라는 꽃말을 지닌 해바라기는 꽃말처럼 해를 항상 바라보는 꽃으로 8~9월에 피고 10월에 열매가 열린다.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로 관상용과 채종용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해바라기꽃은 지름이 8~60cm 까지 자라는 노란색의 꽃으로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다. 해바라기의 잎과 꽃은 건조하여 관절염의 약재로도 사용하고 씨를 볶아서 이뇨제로도 사용한다.
해바라기씨는 지방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가도 풍부하여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해바라기 기름은 전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식물성 기름으로 러시아에서는 식물성 기름 중 소비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바라기 기름 중 약 65%를 차지하고 있는 리놀산은 음식으로만 섭취해야 하는 불포화 지방산으로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포화 지방산과는 달리 혈액의 응고를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과 치료에 이용된다.
해바라기 기름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E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비타민A는 시력을 보호하여 눈 건강을 유지하고 비타민E는 항산화 물질로 노화를 예방하고 혈전을 방지하여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기도 하다.
해바라기씨는 고소한 맛으로 간식으로도 인기가 많은데 날 것으로 그냥 먹거나 볶아먹기도 하고 다른 음식과 섞어서 먹는 등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이렇게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우리나라의 해바라기씨를 꾸준히 섭취하여 건강을 지키도록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