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경이로운 작품세계로

통영서 제7회 ‘경남여성미술대상전’ 열려

  • 입력 2007.06.14 00:00
  • 기자명 하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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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미술인들의 창작 의지를 한껏 고취시켰던 제7회 ‘경남여성미술대상전’이 17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경남구상작가협회(회장 정종근)가 주최한 이번 대상전은 전국을 대상으로 도내 175점의 작품들이 접수되는 성황을 이뤘다.

심사는 지난달 29일 윤병석(창원대 미대학장)을 심사위원장으로 하여 구자옥, 조현제, 박영호 등 6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한국화, 수채화, 유화 3개 부분으로 나눠 최우수작 12점, 우수작 15점, 특선작 37점, 입선작 60점(한국화 8점, 수채화38점, 유화78점)으로 총 124점을 선정했다.

정종근 회장은 “지난 해에 비해 올해 특히 수준이 뛰어난 여성들이 작품을 많이 출품해 대상 선별작업이 어려웠다”며 “이번에는 대상의 우열을 가릴 수 없어 부분별 최우수 상 12점으로 수상을 대체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화 부분 최우수 상을 수상한 박현영의 ‘미루나무 풍경’과 수채화 부분 최우수 상 ‘기와와 담쟁이’, 유화부분 최우수상 황영자 ‘고향마을’ 등을 비롯한 다양한 입상작들을 차례로 만나 볼 수 있다.

정 회장은 “경남구상작가협회 회원들의 순수자비를 보태 매년 개최하던 대상전이 벌써 7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해를 거듭할 수록 수준높아지는 여성들의 미술세계로 하여금 실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앞으로 실력있는 신인 발굴의 기회로 계속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여성미술대상전’은 경남구상작가협회가 주최, 그림을 배우고자 하는 많은 여성들의 저변 확대와 미술 발전을 위한 발표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1999년 주부스케치 대회로 시작했다. 경남구상작가협회는 24년전 미술 중에서도 구상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마산은 물론 통영·거제 고성 진주 등 도내에서 활동하는 작가 약 70명의 회원이 현재 활동하고 있다.문의 011-589-3843

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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