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가을 행락철 안전운전은 필수!

  • 입력 2014.10.13 00:00
  • 기자명 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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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촌지역에는 급격하게 귀농·귀촌으로 인한 귀농자가 많으며, 대다수 농민들이 고령으로 경운기·트랙터 등 각종 농기계를 조작 할 수 있는 농민이 부족해 자칫 서툰 농기계 작동으로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가을 수확철에 많이 발생하고 있어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통계에 따르면 가을은 단풍이 물들고 수확의 계절로서 풍성한 가을을 맞다보면 행락객들이 많아지고 농민들은 가을 추수를 위해 경운기 등 농기계를 운전해 도로상 아무 곳에나 나옴으로써 사고는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3년간 도내 교통사망사고 현황을 보면 전체 사망자 400여명 가운데 10월과 11월이 40~50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형버스 사고 또한 19건으로 집중돼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안전 운전이 요구된다.

아울려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사고는 수확기 각종 농기계 안전사고이다.
1년 내내 바쁜 농사일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논과 밭에서 일하다가 한번의 농기계 조작 미숙으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농기계 사고는 지난해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올해 들어 우리지역에도 콤바인 작업 중 안전사고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경찰에서는 이러한 사고를 줄여 보자는 뜻에서 관계기관은 물론이고 마을이장 등 각계각층을 상대로 홍보 강화토록 유도하고 노인들에게 안전모 지급, 장애인 전동차량 및 경운기 야광반사지 부착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정작 필요한 것은 각종 농기계를 운행하는 농민들의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콤바인 등은 차량에 싣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그대로 도로상을 질주한다든지, 경운기를 운행 할 때도 앞 뒤 구분 없이 마음대로 좌·우회전한다든지 해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경운기 운전 중 사고를 낸다거나 당하면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경운기 운전자가 사고를 내면 도로교통법 내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적용돼 처벌을 받는데도 사고의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다.

앞으로 경찰은 가을 나들이철 교통관리를 철저히 해서 대형버스나 화물차는 물론이고 음주, 과속, 난폭운전 등 사고요인행위 단속과 농민들이 농기계로 인해 안전사고나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예방과 단속을 같이 할 계획이다.

차량 운전자나 경운기 등을 운전하는 농민들은 이점 각별히 유념해서 안전운전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산청서 경무계장 전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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