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시 활황, 장중 대량매매 급증

  • 입력 2007.07.18 00:00
  • 기자명 장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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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활황장에서 주식의 장중 대량매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의 장중 대량매매 거래대금은 4조247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1% 급증했다.

거래량도 1억2700만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91.8% 늘었다. 하루 평균 장중 대량매매 거래대금은 342억원, 거래량은 100만주에 달했다.

대량매매란 매매수량단위(1주 또는 10주)의 500배(500주 또는 5000주)나 1억원 이상의 대량주문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2005년 3월부터는 시간외 대량매매 외에 장중 대량매매도 허용됐다.

상반기 중 총 395개 종목이 대량매매로 거래된 가운데 신한지주(1조7831억원), 삼성전자(1조6157억원) 등 금융주와 대형 IT주들이 주로 대량매매 대상이었다.

회원사별로는 국내 회원사 전체의 거래대금(10조4255억원)이 외국계 회원사(8조9480억원)를 앞섰으나 개별 회원사 중에서는 씨티그룹(2조3532억원), CS(2조2521억원), 골드만삭스(1조4926억원) 등이 거래대금 상위를 차지했다.

한편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의 시간외 매매 거래대금은 19조574억원으로 작년 대비 14.1% 늘었다. 반면 거래량은 9억4580만주로 1.8%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반기 장중 대량매매와 시간외매매 거래대금이 작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난 것은 상반기 중 강세장에서 정규시장의 거래가 급증한것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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