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환율 2.10원 상승 920원대 복귀

  • 입력 2007.07.06 00:00
  • 기자명 장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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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10원 상승한 92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 하락한 919.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도세 유입으로 918.00원까지 떨어졌으나 저가인식 매수세가 나오면서 낙폭을 약간 줄인 뒤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한 달러화 매수세 덕분에 924.00원으로 급반등했다.

환율은 이후 923원선에서 등락한 뒤 차익매물 유입으로 상승폭을 약간 줄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국계은행의 달러화 매수세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장초반 주가 급등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재정경제부에서 외국은행 지점의 단기 외화차입에 대해 규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장중 급상승했다.

달러화 조달이 어려워질 것을 예상한 외은지점들이 미리 달러 사재기에 나서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

불안감을 느낀 역외세력도 달러화 매수에 가담했다.

기업은행 김성순 차장은 “당국의 단기 외화차입 규제 움직임이 달러화 매수세를 촉발했다”며 “외화 유동성 부족 우려로 역외세력도 매수세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홍승모 과장은 “통화스와프 시장에서 손절매가 이뤄지면서 역외세력의 달러화 매수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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