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문화의 선두, 경남의 수부, 창원의 보물들 (1-2)

[강경구의 아름다운 우리 문화유산을 찾아서]

  • 입력 2007.07.05 00:00
  • 기자명 권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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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주사의 문화유산들

창원시 불모산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성주사는 통일신라 때(835년) 왜적의 침입을 막기위해 무염국사가 창건한사찰입니다. 드넓은 절터에 문화유산도 있고 주위 불모산의 계곡과 오래된 숲이 성주사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과 선경에 온듯한 감동을 자아내게 하며 인접시민들이가장 많이 찾는곳 중 하나입니다. 성주사는 국가지정문화재는 없지만 지방문화재(경남도지정문화재)가 4점이 있습니다.

성주사 삼층석탑(경남 무형문화재 제25호)은 2층기단위에 3층의 탑신을 올렸고 위층기단의 모서리와 면의 가운데에 기둥모양의 조각을 두었고 탑신 1층 몸돌에 간단한 문짝 조각이었습니다. 네 귀퉁이의 치켜올림은 심한 편이고 제작연대를 구분하는 지붕들의 받침대는 4단으로 소박한 느낌을 주는 고려시대의 석탑입니다.

성주사 대웅전(경남 무형문화재 제134호)은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맞배지붕에 다포계의 집으로 긴초석을 단지형으로 세우고 다시밑에 다른 기둥과 같이 넓은 자연석으로 초석을 놓은 특이한 형태의 건물구조입니다. 치목수법이 정교하며 견실한 느낌을 주는 건물로 조선후기(181년)에 다시 지었습니다. 성주사 관음보살입상은 주전아래에 모셔져 있는 전체높이 148m의 보살상은 불신과 광배대좌를 화강암으로 만들었으며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은 주지만 상체에 비해 하체가 짧아 균형감이 없이 보입니다. 성주사 경내로 가는 윗길 보호절책안에 있고 낡고 녹쓸은 자물쇠는 미관상 보기싫을 뿐아니라 우리 조상님들께 죄를 짓는 것 같았습니다.

성주사 감로왕탱(경남 유형문화재 제336호)은 가로 274㎝, 세로 205㎝크기로 삼베에 홍색과 녹색으로 채색하였습니다. 그림에는 7불 관음보살, 아귀지옥 인간세상의 고통등의 장면을 그렸으며 조선시대(1729년)에 비구인행이 그린 그림입니다. 탱화는 보통사찰전각안의 불상 뒤에 걸어두는 후불화가 대부분이고 좌우백면에 걸기도 합니다.

성주사 동종(경나 문화재자료 제257호)은 조선후기(1783년)에 제작된 것으로 음통은 없으며 용뉴는 쌍두식입니다. 종신가운데는 4개의 유곽대가 있고 그 사이에 보살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문화재자료는 지정문화재(국가 및 지방)중 제일격이 낮은 분류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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